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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한 사람

눈물 조회수 : 166
작성일 : 2009-05-30 17:08:37
당신이 그런 고초를 받는것은 아프지않았을겁니다
당신이 그런 수모를 받는것은 속상하지않았을겁니다

당신 주변사람들이 힘들어지니까
당신 때문인것같아서 너무 아프셨지요

그래서 자신의 몸을 바위덩어리에 던져 버리셔서
온몸이 부셔지는 아픔을 건드신것이지요

그래야지
자신땜에 힘들었던 많은사람들을 놓아주는것이라고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신것이지요

너무 외로워서
너무 힘들어서
그길을 선택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혼자라면 다 견디어 내고 이겨냈을테인데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아픔이 느껴지시니

자신이 없어져야지 이 고리를 끊을수있다고 생각하시는것이지요
그렇게 당신은 바보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생각하시고 하셨는지 모르지만
당신의몸을 던지므로
이세상의 많은사람들을 살리는 결과가 되었네요

그런 생각을 하시지는않았겠지만
그렇게 바보노무현이는 또 자신을 희생해서
우리를 살리셨네요


이제 알겠습니다
당신이 왜 그리 사셨는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당신의 죽음이 우리에게는 빛이고 희망을 만들어줄거라는것
저는 믿습니다

노짱님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옆에 있어주십시요

이제는 우리가 하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이제는 온전히 당신을 보내고
뚜벅뚜벅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그리울겁니다


IP : 121.15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9.5.30 5:14 PM (121.131.xxx.134)

    국민을 이렇게 사랑했는지 지금에서야 뼈져리게 느끼네요
    국민들이 있어서 행복했던 대통령 그런 대통령이 계실때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는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을께요

  • 2. 사랑을 받는다는 게
    '09.5.30 5:20 PM (118.217.xxx.180)

    얼마나 가슴 따뜻한 일인지요.
    너무나.....고마운 분.
    사랑합니다.

  • 3. ..
    '09.5.30 5:23 PM (58.148.xxx.82)

    전 선택하신 그 방법도
    그 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벼랑에서 몸을 던지시다니...
    벼랑끝에 서 계셨던 거죠.

    그 분이 대통령일 때는
    우리가 주인이었는데...바보처럼 그걸 몰랐네요.
    그래서 더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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