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청소하려하다가 정말 깜짝 놀랄만한걸 발견했어요
제16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이걸 제가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동안 이게 한동안 제 화장대 위에서 돌아다녔던건 확실했던것 맞고
또 이귀중한것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취임 우표인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나돌아 다니는걸 서랍에 넣어두었다가
조금전 뿌옇게 내려앉은 먼지들이 눈에 들어오기에
아이에게도 미안하기도해서 슬쩍 청소하는척 하기 시작한건데...
다시한번 눈물이 나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지네요...
어제는 하루종일 꺼이꺼이 목놓아 울고 또 울고
밖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도 미안해 처음으로 노사모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어요
작은 금액이지만 보내고 나니 그나마 조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오늘까지 삼일동안 잠을 몇시간 못잤는데도 전혀 졸립지가 않네요
그저 허전함만...
에고...
90년대 제가 여의도에서 근무할때
이때도 누구랑 함께였는지 기억은없지만..
어느날 여의도의 조금은 유명한 고기집에 갔었는데요
열심히 먹는도중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노무현대통령님의
가족을 뵐수있었어요..
너무도 소탈하신 모습과 너무도 조용하셨던 가족들의 모습..
아이들(그때 제눈엔 아이들이었으니 이렇게 표현해도 이해해주셔요..)도
어찌나 선한 모습이었는지...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랬지만 별것두 아닌 사람들이
과하게 난척하고 알아봐주갈바라는 세상이라
참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지금 기억엔 그분에 대해 잘알지도 못했고
너무도 조용한 아니 내가 여기 온걸 누구에게도
알리지마라하는 그런 너무도 조용하신 모습에
아는척하는게 왠지 실례인거같아
그냥 모른척했었는데...
그때 인사드리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가 될것같아요ㅠㅠ
노무현대통령님의 업적을 제대로 방송해주는 방송사가 있길바라며
제기억속의 노무현대통령님을 추억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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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의 노무현님
추억 조회수 : 173
작성일 : 2009-05-30 17:05:41
IP : 203.130.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인천한라봉
'09.5.30 5:45 PM (211.179.xxx.58)아.. 그런일도 있었군요..
저는 한번도 직접뵌적없지만.. 왜이리 슬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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