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편은 회사에서 한부서를 맡고 있는사람입니다
경상도에살고있는사람입니다
그런데 노무현대통령이서거한 다음날부터 검은색양복을 입고 다닙니다
완전 상복처럼은 아니고
언제나 검정색에 근조를 달고
저희는 경향과 한겨레를 다 보는데
둘중에 먼저 도착하는 신문을 들고 출근합니다
그래서 회의탁장에 올려놓는다고하네요
그럼 사람들이 보는것이지요
이곳은 한겨레와 경향을 보면 빨갱이라고 할정도이거든요
어제는
영결식때부터 티비를 틀어놓았나봅니다
사람들다 보게 ㅎㅎ
그리고는 업무차 다른부서 사람도 나중에 영결식노제 끝나고 오라고 했나봅니다
어제 꼼짝없이
티비틀어놓고 다 본 회사동료들
보기싫은사람들도 있었을테인데
얼마나 짜증이 낫을까요 ㅎㅎ
퇴근할때 그랬다네요
노무현대통령 불쌍하다고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당신 권력 남용하는거야그거
그리고 그사람들에게 노무현대통령을 씹으면 당장 고과에 문제있을수도있는데
사람들이 그러겠어?
권력남용하는 나쁜상사 그게 당신이네 ㅋㅋ
했더니 그런가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이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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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남용하는 우리남편
당신이뻐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9-05-30 11:35:30
IP : 121.151.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존심
'09.5.30 11:40 AM (211.236.xxx.93)권력남용이 아니고 계몽입니다. 계몽 어둠에서 빛을 찾아주는...
2. 올리버
'09.5.30 11:40 AM (121.172.xxx.220)멋지시네요.^^저라면 남편 이쁘서 얼굴 쭉쭉 팔고 싶어질거에요.
근데 울 남편은 그 반대라는것 ㅠ.ㅠ3. 부럽삼
'09.5.30 11:41 AM (222.239.xxx.89)부럽삼,,개념남편 하고 사시는님.
4. 원글
'09.5.30 11:42 AM (121.151.xxx.149)저와남편은 모르는것을 알게하자는 의미이지만
다른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비칠수있다고 생각하기에 권력남용이라는말을 쓴거에요 ㅎ5. ..
'09.5.30 11:45 AM (58.148.xxx.82)어제 저희 남편도 회사 셔틀버스 타고 퇴근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서서 왔대요.
계속 티비 틀어 놓았는데
훌쩍 훌쩍 울고 있는 아저씨들 많더라고...
회사 분위기상 말은 못하고 있어도
다들 한마음인 거고
그런 마음이 길게 가야 세상을 바꾸는 거죠.
어제 휴가 내고 출근 안한 사람도 많았다네요.
어디로 갔을까? 어디 갔었을까?6. 같은 남용을...
'09.5.30 11:48 AM (58.225.xxx.166)저희 남편 검정 양복에 노란넥타이 메게 했습니다. 남편의 대통령의 예우로... 저는 정치색을 입히러... 아이들은 검은 옷을 입히고요. 남에게 강요는 안하지만 저의 식구는 강요 할랍니다.
7. 멋진
'09.5.30 11:50 AM (222.117.xxx.253)남편두셨습니다.
8. 멋진...
'09.5.30 1:04 PM (122.153.xxx.130)멋지십니다..
잘 해 주십시요..
그리고 님 남편 너무나 감사합니다...9. ▶◀ 웃음조각
'09.5.30 3:25 PM (125.252.xxx.75)정말정말 멋진 남편 두셨습니다.
유부남만 아니면 뽀뽀라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원글님이 계시기에..그건 힘들고..(이게 뭔말인지.. 기쁨에 넘쳐 별소리 다 적습니다.)
원글님~!!!! 너무 멋진 부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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