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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들어왔는데요. 서울역 맞은편 하노이의 아침에서... (훈훈한 미담)
(아 놔. 덕수궁, 정동 입구에서 완전 주글뻔.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거든요. 그래도 질서가 있었어요)
혼자 나가서, 넘 지치길래 하노이의 아침에 가서
쌀국수를 먹었어요. (게이트웨이 빌딩? 인가 그래요)
근데 왠 검은 상복 입은 분이 나타나서는
자기 누님이 하시는 음식점이라면서
오늘 고생 많으셧다고, 자신이 계산할테니 그냥 가시라고 하는거에요.
(하노이의 아침에 있는 모든 손님들에게 ㅜ,ㅜ)
뭐하시는 분이냐고, 성함이라도 알자고 했더니 그냥 됐다고 가시래요.
그래서 9,500원짜리 쌀국수 얻어먹고 왔습니다 ㅜ,ㅜ
그래서 기분 좋아져서 (간사하죠)
쓰레기통 뒤지시는 노인이 보이시길래
점심 사드시라고 만 원 쥐어드렸습니다. 냐하.
그 분 오늘 여러 사람한테 좋은 일 하셨네요.
1. ..
'09.5.29 5:31 PM (121.131.xxx.134)정말 너무 좋으신분이네요
노무현대통령의 마음같아요
그분이 아마도 그마음이었을것 같아요2. 한없이....
'09.5.29 5:31 PM (59.18.xxx.124)아이구....정말 고마우신 분이네요.
원글님도 좋은 일 하셨습니다.
노대통령께서 잘했다, 하시겠네요.
부러우면 지는거다.....3. 이제세아이맘
'09.5.29 5:32 PM (58.142.xxx.223)정말 훈훈해요 ~~~ 정말 모두들 천사같으십니다~~
4. 님도
'09.5.29 5:32 PM (121.141.xxx.118)참 좋으신 분이네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맞지요?5. 하노이의 아침
'09.5.29 5:34 PM (114.202.xxx.254)벳남서 시집 온 아가씨한테
가장 벳남스럽게 만드는 퍼집이 어디냐구 물으니
퍼가 그리워 여기 저기 먹으러 다녀봤는데 그중 제일 나은게
서울역 앞 굿모닝 하노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꼭 한번 가보려했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네요6. 님도
'09.5.29 5:35 PM (115.136.xxx.171)참 좋으신 분이네요. 마음이 훈훈해져요..
7. 하노이의 아침
'09.5.29 5:37 PM (114.202.xxx.254)프레스 센터에 가서 님들 만나려고 아침에 서두르다가...
시간은 급하고 도시락 쌀게 없어서 밥에 참기름하고 소금 깨소금 넣고 뭉쳐 주먹밥으로 가지고 나갔네요
여러 님들도 못만나고...
혼자 먹기 뻘쭘해서 집에 와서 먹었네요
맘이 먹먹해서 먹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산 입이라고 먹을걸 찾게되네요...8. 한없이....
'09.5.29 5:40 PM (59.18.xxx.124)무슨 말씀을....식사 거르지 마세요. 잘 챙겨드세요.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해요.
우리, 할일 많잖아요. ^^9. 전기밥솥
'09.5.29 5:41 PM (211.52.xxx.194)여러분도 쌀국수 생각나시면 그곳 한 번 찾아주세요. 저도 꼭 다시 가려구요^^
10. 오래삽시다
'09.5.29 5:48 PM (211.178.xxx.118)이제 정치든 뭐든 열심히 간섭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오래 살아야지요.11. 잔잔
'09.5.29 5:55 PM (211.176.xxx.174)무료로 식사 대접한 분이나, 전기밥솥 님이나 다 훌륭하시네요.
저도 나중에 시간 될 때 들러서 맛봐야 되겠네요.12. 음
'09.5.29 6:25 PM (203.229.xxx.234)그 집, 맛있는 곳으로 이미 유명했는데...
그런 좋은 마음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군요.13. 아
'09.5.29 6:50 PM (221.150.xxx.203)정말 좋으신 분이군요..님도 그렇고요..
전 시청에서 만장 따라가다 서울역 분향소 앞에서 사람들이 너무 밀려서 분향소 돌계단 올라가는데 정말 떠밀리다가 움직일수도 없는데 앞에 어떤 검은 양복 입은 총각분이 방구를 껴서 냄새가 정말 장난 아니었네요..피할 틈도 없는데서 고스란이 들이마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