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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혼돈의 시대를 알리는 징후들

아아..숭례문 조회수 : 677
작성일 : 2009-05-23 23:34:07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 상승을 외친다.

꼭지인가? 아니면 아직도 무릎인가?



난 주식은 모른다. 어디 주식투기판이 설명가능한 곳이기나 한가.

수백만, 아니 수천만, 수억 인간들의 탐욕과 투기가 서로 얽히고 섥혀 작용하는 곳이 아니던가,

나의 욕심의 크기도 가늠할 수 없을진데, 하물며, 수억 인간들의 욕심이 만들어내는 규모를 예측할 수 있겟나



하지마, 구럼에도, 너무너 명백한 진실이 있다.

그것은, 거짓은 거짓이고, 진짜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누구가 반문할 것이다

그것이 거짓인지 아닌지는 또 누가 어찌 알수가 있나?

하지만, 거짓을 거짓인지 알기란 너무나 쉽다, 단지 알고 싶지 않을 뿐이며, 혹은 득이 되지 않을 뿐이고

알려고 노력조차 않을뿐이다.

우리가 만든 지금까지의 모든 가짜들은 알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의 외면으로 인한 결과들이다

이번의 위기를 초래한 지난 거품들은 정말 몰랐었나? 이미 그 당시 세상 모든이가 알고 있었던 혹은

알수 있었던 사실이다. 그저 눈감고, 귀막고, 혹은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결국 문제는 시간인거다,

거짓이 거짓으로 판명나는 그 순간까지의 시간, 역사가 되풀이 되는 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거짓을 거짓이라 말해주는 자일까? 아니면 거짓이든 진짜든 그저 적절한 대응의 시간을 알려주는 자일까?

정말, 그 적절하고 분명한 시간과 시기를 알수 있는 자가 있을까? 혹 있다면, 그들은 그것을 순순히 알려줄까?

나아가 거짓과 진실을 구별한다는 것은, 그것을 이용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구별해내고 밝혀내기 위함인가?

우리가 가짜와 진짜를 안다는 것은, 가짜를 가짜라 밝히기 위함이지, 그것을 위장하고 숨기고, 그것으로 득보기 위함은 아닐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애초에 가짜는 가짜라 말해주는 자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에서 가짜는 가짜라 밝혀야한다. 가짜가 진짜인양 살수는 없다.



우리는 또다시 급격한 혼돈의 시기를 겪에 될꺼다.

내가 지금 너무도 편히 컴퓨터 앞에 앉은채로, 단지 손가락 몇개만을 움직일 뿐임에도,

거친숨을 내쉬며, 다급해 하는 이유는

그 상황, 상황이 너무도 분명히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급격한 혼돈이란

단지, 주식의 폭락, 부동산의 폭락, 금융위기, 불황과 같은 것을 뛰어넘는 이야기다.

물론, 이것들 역시 부분으로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코스피 100포인트 하락과, 아파트 가격10%하락과 같은, 직접적이고 분명한 사실들만을

세상을 보는 징표로 인식하고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아주 부분적인 징표이고, 징후일 뿐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징표들, 즉 증상들을 보여주고 있다,

장자연 자살사건에서 부터,  주가나 무역수지 흑자, 돼지독감과 나아가 이번 금융위기와 경기침제의 다양한 상황들에 이르기까지 징후로써의 증상들은 너무나 많다.



이런 각각의 다양한 증상들은, 다양하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설명되어 질수 있다.

이런 총체적인 접근과,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궁극적인 문제의 원인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의사가 환자의 여러가지 증상들을 총제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하고, 분석해서,

그 병의 궁극적 원인을 밝혀내는 것과 같다.



새끼 발가락에서 상처가 생기고, 피가 나고 고름이 나서, 그저 빨간약을 바르고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는

그 상처를 치유할수가 없다.

그것이, 그 작은 상처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증상의 하나일뿐이라면 말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그 환자에게 나타나는 각각의 증상들을 종합하고 재편성해고, 총체적으로 분석해서,

궁극적 병의 근원을 명확히 밝힌 다음에, 그 처방에 따라 병을 고쳐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분석과, 관찰방식, 그리고 그를 토대로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치료방식은, 너무 지루하거나, 혹은 돈버는데 득이 되지 않거나, 당장의 문제를 설명해내거나, 해결하는데 적합하지가 않다.

지금당장 문제를 이해하길 원하고, 지금 당장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 대부분의 조급한 인간들이겐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지표들이며, 분석과정들이고, 치료과정들이다.

이런 조급한 인간들은, 직접적이고, 명확하며, 분명한, 그리고 감각적인 증상에 익숙해 있으며,

그 분석과정과 치료과정 또한 그러하길 바란다.

예를 들면, 코스피 지수의 포인트, 주택거래량, 1분기 원자재가격 상승율과 같은 증상들, 금리 1%인하, 단기자금 800조, 증시안정펀드, 은행안정기금 20조 같은 치료들이다.  



하지만, 이런, 감각적이고, 분명해 보이는 지표와, 그 치료과정들은, 그 자체 불완전 하며, 왜곡되어 있고,

개별적이며, 부분적일뿐이다,

그래서 이런 증상과 지표를 해석하기 위해선 그 이면까지도 들여다 볼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인간들은, 단지 1차원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 해석하고, 치료할 뿐이다.

이것은   세상을 주가에 끼워 맞추려는 조악한 노력들이며, 당뇨병의 원인을 발가락의 상처로 설명하려는

어이없는 해석인거다.



10년째 1위를 고수하는 자살율, 2008년 1만2천명 이상의 자살자, 또다시, 출산율 세계 꼴찌,

왜 그들은 스스로 삶을 포기해야했을까?, 왜 아이 낳기를 포기해야하는 걸까?

그들의 눈엔, 이 세상은 사람살만한 곳이 못되는 것일까?



수많은 철거민들, 거리로 내 몰리는 사람들, 고시촌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실직자들, 실업자들,

그들 개개인의 무지나, 게으름이 문제인가? 낙오자 들인가? 어쩔수 없는 일인가?

모두가 강남 20억 아파트에서 살고자 하지만, 결국 누군가는 강북에 살고, 혹은 고시촌에서 살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일인가? 그런게 세상인가?

그래서, 그들을 동정하면 되는 것인가? 보상을 해주면 되는 것인가?

결국 조금은 착한  자본주의자가 되자고 외치는 것인가?



결국, 이 모든 증상들은 이번 금융위기와 경기침제에 연관되어 있는 상처들이다,

개별적인, 각각의 증상들이 절대 아니다.

그러기에, 지금 전세계 정부들이 행하고 있는  경제부양 정책으로는 결코,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할 수 없을뿐만아니라, 결국, 금융위기와 불황이란 상처도 치료할 수가 없다.



이번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의 원인은 뭔가? 그것이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상처들인가?

수조 달러를 움직이는 투기펀드들이 그 원인인가? 그래서 그들의 양심에 호소하고, 일부 규제를 하기만 하면 되는건가?

제약없는 금융 제도가 문제인가? 그래서 부분적인 법율적 규제를 다짐하면 해결되는 것인가?

부동산 가격하락과 그로인한 금융부실이 원인인가? 그래서 정부의 무제한적 부채 유동성으로 대신 갚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기업들의 부실과 실적이 문제인가? 넘치는 재고들이 문제인가? 그래서 미래에 빚을 지고서라도, 상품가치와, 구매력을 회복시키기만 하면, 또다시 소비가 미덕이 되기만 하면, 해결되는 것인가?

결국 이것들이 궁극의 원인이고, 그 원인을 치료하기만 하면 해결되는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바닥을 외치며, 무한한 성장을 장담 하는 것인가?



어이없는 일이다,

지금의 전지구적인 처방전과 치료는,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상처만을 보고 내린 근거없는 믿음일 뿐이다

병의 근원조차 파악하지 못한채 그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단지 한 부분의 상처만을 보고 원인을 알수 있을까? 그저 빨간약만을 바른다면, 진통제만을 쓴다면, 세상은 죽을 수 밖에 없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또한, 단지 부분적인 상처들일 뿐이다.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수많은, 그리고 더욱 규모화되고 파괴적이며 암울한 징후들은

세상이 우리에게 외치는 고통의 호소다

세상은 우리에게 아프다고 말하고 있다.



2010년 쯔음엔 혼돈의 시대를 알리는 고통의 호소가 더욱더 다급해 질것은 명백하다.

조급하고 감각적인 인간들을 위해서, 그들이 좋아하는 증상들로 얘기하자면,

2010년엔, 지난 폭락과 유사한, 증시의 하락이 재현될꺼다. 쉽게 인식되는 1차적 증상은

기업들의 대규모 파산으로 인한, 회사채 관련 파생상품들의 폭락이 신호탄이 될것이며,

다국적 기업과 같은 거대규모의 기업에서부터, 영세 소규모 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실과, 붕괴가

일어날꺼다.

더욱 앞선 징후를 보고자 한다면, 가계와 소규모 영세기업들의 부실과 파산이며, 그것이 곧 연쇄효과를

일으키게 될꺼다. 결국, 최후 대부자인 정부 조차도 위험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그것을 알리는 수많은 징후들이 있음에도, 우리는 알지 못하고

아니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또한 부분적 상처들에 불과하며

세계 곳곳에서의 전쟁과, 긴장, 테러로 인한 공포, 인종간의 갈등, 수천만 인구의 빈곤으로 인한 사망,

대량 난민과, 빈곤국가들의 붕괴로 인한 문제, 대량 육식으로 인한 질병,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국가내 계층간의 양극화, 대립, 더욱 파괴적인 범죄들, 실업증가, 고용의 질 하락, 빈곤층 증가,  

도덕적 타락, 성 문란, 가족의 해체, 이념적 갈등, 민족주의 강화, 선동적 이념의 확산, 집단주의 확산,  

개인 스스로의 분열과 이중성, 폭력의 미화, 물신화, 인간성 상실, 소비형 인간화, 등등..

더욱더 파괴적인 형태의 징후들이 나타날꺼다.



전 지구적인 IT버블이후, 또 다시 전 지구적인 거품의 호황은 그 동력이 무엇이었나?

이것이 열쇠다.

물론, 세계 각국 정부들은, 그 거품의 동력을 부활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그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수 없다,

더욱 분명한것은, 그들은 애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원하는 거품은 재현되지 않을 꺼다.



미국은 분명한 증상의 징후로써 확인될 수 있을꺼다

누구도 감히 의심하지 않은, 상상하지도 않은 새로운 혼돈을 목격하게 될것이고



또한 분명한 증상의 징표로써, 중국이 될것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중국이 현 체제를 위한 구원자임을 굳게 믿고 있겠지만.

중국은 구원자가 될수 없다.

중국의 현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 또한,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것이다.



세상은 이미, 자본주의의 동력, 그 자체가, 내가 나에게 충돌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이것은 단순한 주가의 예측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며,

하나의 과정으로써, 현상으로써, 불교의 연기와 같은 의미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이 체제의 종언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며.

어쩌면, 이 체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혹은 기대하는 것 이상의 생명력과 동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기의 단위를 넘어선, 천년의 단위?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파괴적인 징후들의 출현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세기의 고통이며, 천년의 고통이다.



세상을 정의하는 체제가, 해체되고, 극복되기 위해선, 2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하나는

그 체제 자체의 생명력의 소진, 즉 동력의 소멸이며,

또 하나는

마르크스가 선언한 것처럼, 계급간 투쟁에 의한것이다. (물론 오늘의 계급은 새롭게 정의 되어야겠지만)



여전히 우리의 체제는 강력하며, 동력은 아직도 원초적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시스템이 단지 수십년, 혹은 수세기만에 동력이 다할거라 믿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그 이전의 체제들 조차도 천년의 단위였음을 알아야한다.



하지만, 천년의 시간조차도, 오늘의 혁명적 인간해방체제, 즉 자본주의 체제 앞에선 무기력해 보인다.

인간도 결국 동물인 것인가? 자본주의는 인간에 대한 구속과 억압과 금욕의 강요로부터

인간 원초적인 욕망과 욕구를 해방시켰음이다.

과연, 해방된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욕구를 다시 구속할 수 있을까?

혈기 왕성한 젊은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 대해 시한부 삶을 선언했다, 하지만, 평생을 고민한 그는

결국, 자본주의의 사형선고를 재고할수 밖에 없었다.

명확한 증거로, 증명되어 지고 있는, 이윤율 하락 조차도, 인간의 원초적 욕망앞에선, 하나의 경향일 뿐이다, 창조적 파괴는 자본주의의 무한한 동력임을 오늘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적 법칙조차도, 원초적 욕망 앞에선, 폐기처분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계급 투쟁을 통한, 극복은 가능할까?

과연 그런 당위성을 깨닫는 계급이 존재하기나 할까? 존재한다면, 투쟁할 역량이 있을까?



오늘의 세상엔 수많은 관계속에서의 대립과 투쟁이 존재한다.

계급과 게급의 투쟁, 계층과 계층의 투쟁, 집단과 잡단의투쟁, 개인과 개인의 투쟁까지

민족과 민족이 대립하고, 국가와 국가가 대립하며, 사회와 사회가 대립하고, 직업과 직업이 대립하며

단체와 단체가 대립하고, 개인과 개인이 대립한다. 부에 대해서 대립하고, 인종에 대해서 대립하고

성별에 대해서 대립하고, 취향에 대해서 대립하고, 이념에 대해서 대립하며, 이득에 의해서 대립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립과 갈능과 투쟁속에서,

하나의 거대하고 통일된, 새로운 형태의 집단이 출현하고 있음은 인지하지 못한다.

이 새로운 집단은, 이미 광범위하게 전염되었으며, 이미 대부분을 전염시켰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욕망과 탐욕의 족쇄를 풀어버린,

향락적이고, 투기적이고, 퇴폐적이며, 감각적이고, 소비적인 인간형이다

그 어떤, 대립과, 갈등과, 투쟁도, 이 최상위 단계의, 집단 동화작용속에선 한낱 무의미한 갈등일 뿐이다.

이 새로운 행태의 집단을 나는, '물신주의적 상업 소비형 인간" 이라 명한다.



물신주의적 상업 소비형 인간들은, 하나의 통일된 집단이고, 동일한 행태의 삶을 산다.

계급간의 갈등도, 이념간의 갈등도, 인종간의 갈등도, 종교간의 갈등도, 지역간의 갈등도, 국가간의 갈등도

그 모든 갈등이, 이 집단속에선 무의미할 뿐이다.

그들은 모두, 투기적이며, 퇴폐적이고, 감각적이며, 소비적이고, 또한 급진적 변화를 원치않는다,



과연 그들은, 누구를 상대로 투쟁할 것인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투쟁할 것인가?

나와 대립하고, 갈능하고 투쟁하는 대상이, 다시 내가 되어버리는 이 상황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는 곧, 투쟁의 대상의 상실이며, 대상자체에 대한 인식의 상실이며, 나아가, 자기 모순이고  자기 분열이다.



누가 투쟁을 통해서, 혁명할 것인가?

동화되지 않고, 마지막 남은, 순수함을 간직한 순교자들이?

결국 남는 것은 혼돈뿐이다.



이러한 혼돈의 징후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확인될수 있다.

가짜들의 출현이 바로 그것이다.

투쟁하는 '나', 그리고 그 투쟁의 대상 또한 '나'가 될때, 나의 신념은 가짜가 되고, 말은 가짜가 되고, 행동은 가짜가 된다. 세상은 온통 가짜로 넘쳐난다,

좌파신자유주의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가짜대통령과, 그를 스타로 만든 가짜 국민과, 한순간 변절해버린 그 가짜들의 실체와, 그 실체로 인한 붕괴와, 또 다시 불고있는 가짜의 바람들,

이번 선거에선 또다시 그 가짜의 거품을 보았다, 그것은 촛불의 승리가 아니다,

자기 모순과 분열의 징후이다.

혼돈의 시대를 알리는 징후이고, 또 다시 불어올 거품의 징후이며, 거품이라면 꺼질수 밖에 없는

붕괴를 알리는 징후이다.



과연....

미래는 암울하다, 세상은 무너지고 있다.

세상을 살리겠다는 그들은, 오직 그들을 있게하는 체제의 안녕을 위해, 온갖 조악한 처방을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것은, 그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갈 뿐이다.



세상 모든 정부는 미래에 더욱더 많은빚을 지면서, 넘쳐나는 상품들을 소비해 내겠지만, 우리의 미래는 더욱더 빈곤해질 뿐이다.

빈곤한 그들이, 끊임없이 소비를 해 내는 길은, 정신적 개조뿐이며, 이것이, 물신주의적 상업 소비형 인간으로의 세뇌작용이다.

또다시 연예인들을 동원해서, 그들이 삶의 가치기준이 되고, 문화가 되고, 목표가 되겠지만,

그래서, 또다시, 머리위에 1000만원혹은 2000만원의 빚을 짊어지고, 서로에 대한 동화작용을 활발히 일으키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희망이란 말은, 투기 혹은  대박, 사치, 향락 또는 소비라는 말로 정의되어 지겠지만,

그래서 물신주의적 상업 소비형 계급으로 하나가 되겠지만,

이것은 결국, 서로서로에 대해, 그리고 자기 자신까지도 포함해서, 모순되고, 분열되고, 혼돈될 뿐이다.

    

파괴적인 혼돈의 시대를 알리는 징후들이 몰려온다.

변하지 않는다면, 피할수 없다.

자각조차 하지 못한다면, 피할 수 없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해 내지 못한다면 피할수 없다.

자기 모순과 분열을 깨닫지 못한다면, 피할 수 없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피할 수 없다.



희망? 희망이란 말을 추한 곳에 쓰지마라.



희망이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나 자신의 모순과 분열을 자각하고,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내고,

그래서 나 자신을 뛰어넘을 때

학력을 뛰어넘고, 물질을 뛰어넘고, 나이를 뛰어넘고, 신체를 뛰어넘고, 성별을 뛰어넘고, 종교를 뛰어넘고,

종교를 뛰어넘고, 인종을 뛰어넘고, 국가를 뛰어넘고, 민족을 뛰어넘어

그래서

진정, 차별과, 소외와 폭력을 뛰어넘는, 더 이상 투쟁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는

그런 가치를 진보라 말하고 희망이라 말하는

원초적 탐욕을 승화시켜서, 더 이상 나와 네가 구분이 없는



오직 이러한 자각과 실천만이 , 다가오는 혼돈의 암흑기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음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IP : 59.4.xxx.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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