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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일진

도와주세요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9-05-20 11:12:48
중딩인 아이가  소위 노는 아이들과 가까와 지는 단계인것같아요..
일진그룹..

아직은 그 그룹에 끼지는 않았고..
같은반에  한명이 있는데
자꾸 친해지려고 하나봐요....

울 아이 말로는  그 아이들을 밀쳐내면 오히려 자기가 따 당하면서 힘들어 진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다시 범생이그룹으로 다시 옮겨오게 될까요???

잠이 안와요
걱정이되어서요

도와주세요..
아이는 이제 중1여자아이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210.97.xxx.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0 11:16 AM (203.142.xxx.241)

    접촉이 강하게 들어오면 전학 밖에 방법이 없어요.
    부딪혀서 문제 크게 만들기 전에
    그냥 '이사 때문에 전학'으로 만드는...

    아이들 세계가 어른 생각만큼 순진하지 않아서
    접촉이 세게 들어올 경우 아이의 마음과 결단만으로 밀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번 그 모임에 발을 담근 다음에는 더더욱이요.

    일단 그 아이랑 자꾸 시간이나 상황이 어긋나는것처럼 자연스레 멀어지라고 하시구요.
    만나자고 할 떄는 부모를 핑계 대라고 하세요.
    차라리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지금 나가면 맞아죽는다'라고 하더라도요...

  • 2. 도움
    '09.5.20 11:18 AM (210.97.xxx.13)

    같은반에 있는 아이가 자꾸 쉬는시간에 자리에도 오고
    접근을 강하게 하는바람에 일진들과 인사하는 정도 인가봐요...

    어쩌면 좋을까요???

  • 3. ..
    '09.5.20 11:32 AM (118.219.xxx.44)

    아이가 전혀 관심을 안보이는데도 접근을 하는 건가요?
    다른 친구들과 더 어울려도 끌어들이나요?
    초기에 정말 잡아야 할 것 같아요..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중학교를 앞두고 있어서 남일같지 않고 걱정되네요..

  • 4. 제 경우
    '09.5.20 11:37 AM (125.131.xxx.1)

    저는 아직 아이가 없는데요.

    제가 학창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자꾸 반에 일진 ( = 그때는 날라리 ) 친구가 접근을 하고, 선배들도 언제 한번 보자 그러고..
    -.-
    부담스럽긴 했지만, 뭔가 그때는 그런 것이 우쭐? 하기도 했었던것 같아요.

    뭔가 내가 어른이 된것 같고 이제 난 어른인것 같고..... 기분이 나쁘지많은 않았다는게

    생각나네요.

    그게 문제인것 같아요. 아직 아이때는 뭐가 옳고 그른것보다도 자기가 사회집단 안에서
    뭔가 인정을 받는것 같고 특히나 사춘기때는.. 그 집단에서의 생활과 나의 위치라는것이
    내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졌으니깐요...

    그때의 날라리와 지금의 일진은 그 강도라던지 형성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해도,
    결국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제가 배정받은 중학교가 참 분위기 안좋은..
    집안 부유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 그래서 유독 험악한 아이들이
    많았던 그런 학교였었거든요....


    결과요?

    결과적으로, 엄마 아빠가 알아차리셨어요. 아시고선 중학교 1학년 되던 그 초에,
    아빠가 나서셔 전교 육성 회장 ( 지금도 비슷한 맥락으로 불리나요? 전교 학부모회 회장)
    을 하셨더랬어요 -_-;

    틈만 나면 학교에 자주 오시고 ( 육성회가 열리면 ) 담임 선생님도 육성회장의 딸이니까
    왠지 더 신경쓰셨던것 같고, 뭐 전달사항 같은거 있어서 교무실에도 자주 가게 되고 ..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도 내가 누군지 알게 되고....

    아무튼 그래서 그 뒤로는 일절 끊겼네요. ㅎ ..... 결국엔 공부잘하고 얌전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어요.

    암튼 그것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여러모로 시간 + 돈 많이 깨지셨을것 같아
    죄송해요... 부모님은 맞벌이셨는데... 시간도 많이 없으셨을텐데...

    아무튼, 뭐 이런 회장까지는 힘들더라도, 어머니께서 학교에 자주 등장? 하시고 일은
    없으셔도 교실에도 가끔 방과후 찾아가셔서 아이와 같이 하교하시고,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특별히 부모님이 뭐 제재를 한다거나 단속을 해도 아이들은 어쨌든 학교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니까 뭐 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고, 또 강압적으로 나가게 되면
    반발도 생길 수 있구요. 따님 말대로 밀쳐내면 순식간에 왕따가 되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니깐요...

    그 때 아이들은 , 특히나 노는 (?) 그런 부류의 아이들은 부모" 라는 자체를 부담스러워 해요.
    왜냐하면 일진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그렇게 삐딱하게 놀게 된 자체도,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
    혹은 부모라는 존재에 대한 실망이나 반발심이 그 심리의 근원이기 때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본인들의 눈앞에서 종종 보게 된다던지
    툭하면 부모님이 등장 해서 자기들만의 세계에 초를 친다던지 ( 그렇게 느끼게 됨 ) 하면,
    그냥 멀어질것 같아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아 쟤는 그냥 우리와는 세계가 달라. 맞지 않아. 라고 느끼게
    된달까요.

    자꾸 등장하시는 어머님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 굳이 따님을 자기의 패거리에
    끼워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괜히 찔리거나 무서운 마음도 앞설꺼고
    (여학생들이기때문에 ) 스스로 피하게 된달까요....

    아무튼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따님이 아직 신입생인 요 1년만 잘 케어해주시면
    2학년때부턴 그룹이 어차피 정해져서 나뉘게 되니까 괜찮아질것 같아요 -

  • 5. 윗님
    '09.5.20 11:40 AM (203.248.xxx.3)

    말씀대로 하세요

  • 6. 율리아
    '09.5.20 11:42 AM (220.84.xxx.22)

    그런 아이들은 좀느낌이있는 아이들 상대로접근 하더라구요,
    님딸이 소위찍혔을 수도있구요.빨리 떼어놓지 않으면 중하교 3년 내내 가기 쉽습니다
    딸이 순하고 부모님말 순종하는 편이면 엄마가 강하게 나서세요 .
    2학년 때는 사춘기 시작되면서 좀 어렵더라구요 경험자 입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무지힘들었어요..

  • 7. 아이구
    '09.5.20 11:45 AM (122.47.xxx.8)

    다른건모르겠구요
    제조카가 대구에서 일진땜에 서울로 전학왔어요
    지금은 공부잘하고있지만서도..

  • 8. 도움
    '09.5.20 11:51 AM (210.97.xxx.13)

    울 아이가 아주 모범적이지는 않아요
    독립적이지요
    미술을 전공할 생각도 있구요

    또 맘은 약해서 밀어내지도 못하구요...
    저도 직장맘이라 매번 순찰은 어려웡
    아이가 엄마의존적이지도 않아요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것도 좋아라 하지도 않아서 더욱더 걱정이네요

    담임선생님이 도움이 될까요?

  • 9. 아이가
    '09.5.20 11:57 AM (122.36.xxx.11)

    학교 오는거 좋아라 하지 않아도...
    직장맘이시라도....
    전 '엄마가 학교에 자주 얼굴을 비치라'는
    처방이 효과가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재는 우리와는 달라'라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있는
    방법으로는 그게 제일 좋겠네요.
    점심시간이나 월차나...기타 방법으로 몇번만이라도
    해보세요. 나중에 더 골치 아픈일 생기기전에...
    한번 끼면 3년 가더군요. 혼자 나오기도 힘들고 ..안 섞이는게 최고!

  • 10. 제경우
    '09.5.20 12:09 PM (125.131.xxx.1)

    담임 선생님요?
    절대로 도움되지 않아요.. 아주 뭐랄까 TV 나 드라마에 나오는것 처럼 열혈교사 가 아닌
    이상에야... 열혈 교사라도 한계가 있구요.

    절대로 선생님들께 의존하지 마세요.

    부모님이 나서야 되어요.

    특히나 딸이니까, 엄마가 나서셔야 해요.

    중학교 들어가면 누구나 그렇죠. 부모가 부담스럽고, 괜히 싫고 멀어지고 싶고.

    그래서 친구들 - 특히나 그런 일진들 - 노는것도 어른스러워 보이고 자기처럼 부모 간섭

    받는것 같지도 않고 자기가 동경하는 모든걸 ( 남자 선배와 친하다든지 , 화장이라든지 )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룹이니, 아무리 얌전하고 착한 여자아이라 하더라도 사춘기에

    들어가게 되면 가슴속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 중 하나쯤은 바라는게 생기고, 그런

    가려운 부분을 해소시켜 주는 집단이 주위에 있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꿈틀거리게 되어요.

    특히나 원글님의 짧은 설명으로 봤을때는, 따님이 독립적이고 개성도 있고, 그렇지만 성격이

    모질거나 뭔가 독한 면은 없는 아이같아요.


    찾아오는걸 좋아하지 않아도 찾아가세요. 그러나 무조건 밀고 들어가신다고 해서

    반발만 생기면 역효과니까 찾아와서 창피해!!!! 하더라도, 그 뒤에 그런 마음을 보상해주는

    무언가쯤은 하나 해주셔야 해요.

    그런 날은 특별히 따님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던지 평소 갖고 싶어하는 가방이나 옷을

    사준다던지 맛있는걸 먹고 영화를 본다던지...

    가끔은 조금 어른 스러운 대접을 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요즘 여자 중학생 정도면 한참 화장이라든지 꾸미는것에 관심이 많죠.

    가끔은 아주 옅은 핑크 립글로스 라든지 학교 교칙상 파마는 안되지만 스트레이트 파마를
    좋은 미용실 ( 20대 초반 언니들이 가는 ) 에서 해준다던지 하는것이요.

    ( 부르조아나 베네틴트 같은 백화점 브랜드로 - 왜냐 페이스 샵이나
    미샤 같은것은 자기들도 자기들 용돈으로 많이 살 수 있기 때문에 달콤한 보상은 못되죠.
    유혹은 될지언정... )

    지금 화장을 하라는게 아니라 그런것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뭔가 자기가 어른이
    된거 같고 특히나 엄마가 사준거라고 하면 이제 엄마도 날 어른으로 대접해주는것 같아
    몹시 뿌듯해 하죠.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구요. 또래 사춘기 소녀들은, 몸은 아직
    어리고 어린 소녀이지만 어른이 되고 싶어하고 어른대접을 받지 못하는 반발심을 가지는
    모순이 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어른이 되고 싶고
    마음만은 화장도 하고 싶고 남자도 만나고 싶고 ( 한창 이성에 대한 관심이 꽃필 시기니까 )
    하기 때문에....

    그때문에 한창 학교 교칙 ( 두발 제한 복장 제한 등등 ) 에 제일 반발이 클 나이죠

    이제사 자기의 정체성에 눈을 뜨고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 즉 본인의 외모 - 에 제일
    관심이 클 나인데 그런걸 억압하니 싫어라 할 수 밖에요.

    ( 저도 기를 쓰고 무스 바르고 학교 갔다 걸린 기억이... ㅎㅎ )

    그렇기 때문에 바쁘시더라도 학교에 꾸준히 찾아가시고, 그것과는 별도로 그런 보상을
    써서라도, 학교 찾아가는것에 대한 반발감을 줄이시고 따님을 인정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가까워지셔야 해요.

    엄마가 자길 인정해주고 어른으로 대접해준다라고 느끼면, 더이상 또래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는 감히 할 수 없는 그런것이 좋아보이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게 되죠.

    그런 시간을 딸과 함께 함으로써, 따님의 미래라든가 적성, 진로 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 많이 이해해주다 보면 점점 딸도 엄마를 의지하고 믿게 되는거죠.

    우선은, 바쁘시더라도, 단호하게 생각 잘 하시고, 따님을 다른 길로 다시 잘 들여놓으셔야
    해요. 바쁘신건 늘상 있는 일이지만, 따님의 - 어쩌면 평생 인생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
    중요한 시기인 중학교 1학년은 인생에 단 한번밖에 없는 일이니깐요 .....

    무엇보다, 본인께서 먼저, 이제 따님이 어리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한번 어른으로 대우해줘 보세요. ( 엄마눈엔 아직도 한없이 애기겠죠. 이제 막 초딩을 졸업한... )

    요즘 아이들은 정말 사춘기도 빠르다는것 잊지 마시고요. 또 예전같지 않게 한번 탈선하면,
    한번 어울리게 되면, 그 심각함도 옛날과는 다르게 크고요 ( 정말 어른들이 하는것 다함)
    또 옛날과는 다르게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힘들다는것 꼭 기억하시고, 학교에 자주 찾아가시고
    자주 도우미 하시고 자주 신경써주세요..

  • 11. ...
    '09.5.20 12:19 PM (211.49.xxx.110)

    전학시키실거 아니면 윗분들 말씀처럼 학교에 중간중간 핑계대고 나타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 중1이면 일진도 제대로 된 일진들이 아닐겁니다.
    큰애들 흉내 좀 내보려고 하다가 엄마가 등장하면 꽁무니 뺄거 같구요

    그리고 노는 애들도 아무나 찍지 않아요 같이 놀만한 애들을 찍는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따님과의 관계를 좀 더 가깝고 애착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12. 도움
    '09.5.20 12:48 PM (210.97.xxx.13)

    일진장의 남친이 중3 인가봐요...
    멤버중 유학갔다온 후
    한살많이 아이도 있어요..

    ..감사해요...
    다시 고민 해 봐야겠어요..
    많은 도움글 주세요...

  • 13. .
    '09.5.20 12:52 PM (210.217.xxx.18)

    우리 동네에 지방 초등 교장 딸이란 여자가 있는데, 학교 때 알아주는 날라리였답니다.
    지금요?
    겉모습은 조신한 교육자 집안 딸이고, 교회 집사이나...속마음은 사악하기 이를 데 없다고 평가받는 여자예요.
    남 기만하기 예사로 합니다. 매 순간 거짓말로 세상살이를 하지요.

    지금은 고향을 떠나 다른 지방에서 살고 있기에 학창 시절 얘기까지는 잘 몰랐었는데...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다들 아...그래서 사람이 그렇구나...했습니다.
    한 번 저급한 문화에 발들이면 영혼이 파괴되는지 다시 돌아오기 힘든가 봅니다.

    아니면, 본인의 과거를 잘 포장하려니, 매사 거짓말 투성이의 삶을 살게 됐는지도 모르죠.

    세상 참 좁더군요.
    본인은 다른 곳에 가서 겉모습만 대충 속이고 살면 되겠지 했을 진 모르겠으나,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 과거가 다 알려지더라고요.

    과거에 벗어나 개과천선한 삶은 오히려 칭찬받는 삶이 될 지 모르겠지만...
    나이들어서도 그 모습을 벗지 못하니 배로 욕을 먹는 삶을 살게 되더군요.

    전문가나 종교기관의 도움을 받더라도 빨리 그 길에서 빼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셔야 겠습니다.

  • 14. 중딩맘
    '09.5.20 2:25 PM (152.99.xxx.26)

    저희 아인 범생과입니다. 작년 중1때 반에 일진은 아닌듯 했는데 오빠가 중3이고 무리 지어 다니며 놀던 아이때문에 우리 아이가 힘들었어요
    처음엔 모르고 어울리다 쓰는 언어나 생활얘기(가출건)를 듣고선 울 아이 겁도 나고 자기와 성향이 다르니 거리를 두기 시작했는데 계속 건딜었어요..
    워낙 저희 딸 내성적이고 말없는 아이라 학교에선 말도 못하고 집에 와서 저와 얘기 많이 했어요 엄청 울고,,,
    아이와 얘기 많이 나누시길. 상대에 대한 욕도 들어주시고 같이 하시기도 하고,,, 우선 아이에게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그리고 여차하면 정말 내 부모가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꺼란 확신을 심어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소신껏 할 수 있어요
    작년 일을 겪으면서 제 아이의 생각이 참 깊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잘 버텨주었어요... 한 학기 끝나면 전학가려 했었고 아이도 원했지만,,,,
    지금도 진행중이죠,,, 중 2가 젤로 심하다는데,, 그래도 작년보단 잘 지내요...
    나름 생존의 법을 대처의 법을 배운건지,,,
    같은 동기가 움직일때 끊으셔야 됩니다... 윗 학년 움직이기 시작함 정말 힘들어지거든요

    그리고 담임선생님과는 얘기를 나누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적어도 학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을 주시하고 있음을 알리시고,,
    혹시 일이 생기더라도 담임이 알고 있는것과 정보 없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무리 경력없는 선생이어도 요즘 중딩 문제 많음은 알고있어요
    초딩처럼 늘 교실에 붙어있진 않지만 정보 들어가면 아침 시간과 점심 그리고 틈틈히 교실 들여다 보십니다.
    근데 선생님과만 긴밀히 연락 하세요 반 아이들 모르게,,,선생님께도 꼭 집어주셔야됩니다.
    요즘 아이들 학교에 엄마 오면 처음은 긴장하는데 두번째 부턴 그엄마 아이를 괴롭힙니다.
    그건 따님이 더 잘 알거에요
    어떤 분은 교무실 가서 완전 미친 엄마 되라 하던데,,,,

    수학여행이나 단체활동할때 먼저 선생님께 문제의 아이와 분리 시켜 달라 부탁하세요
    관계가 더 깊어지기전에,,,,

    저희 아인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많이 큰 것 같습니다.
    외로워 했지만,,
    작년 반전체가 한 아이를 왕따 시켰어요 근데 담임샘이 그아이를 울 아이 앞에 앉히셨어요..
    자연스럽게 울아인 그아이와 얘기을 나누고,,,
    반 아이들끼리 그 아이와 말하지 말라고 우리애한테 얘기해야된다고 했다네요
    근데 아이들 생각이 울 아인 말 안들을꺼라고,,
    결국 중 1 끝날때 왕따 당했던 아이가 울애한테 고맙다고,,,,
    담임과 상담중에도 저희 아이에겐 아이들이 함부로 못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색깔이 분명하다고,,,
    제 생각엔 아직은 아닌 것 같고 불안하기만 한데....
    그래도 믿어요,, 저희 아이도 또 순수하고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는 많은 중딩들을

    처음으로 82에서 두서없는 긴 답글 남깁니다..
    제가 작년에 맘 고생을 많이 해서요,,

  • 15. 중딩맘
    '09.5.20 2:58 PM (152.99.xxx.26)

    그리고 힘드시더라도 핸폰으로 따님 오고 가는 시간 확인 문자내지는 통화하시고요..
    아이에게 엄마가 아이자신의 인생을 위해 함께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해 주세요,,,
    그리고 단순한 물질적인 보상보단 아이와의 시간을 아이의 괜찮은 친구와 더불어 함께 공연을 본다거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하심이 더 좋을것 같아요~

  • 16. 엄마가
    '09.5.20 8:26 PM (221.146.xxx.111)

    학교에 자주 나타나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어려우시더라도 학교 엄마들과 자주 접촉하세요
    단 엄마들의 말에 너무 마음 쓰시진 마시고
    아이들이
    엄마들이 서로 알아서 행동이 자주 드러날 수 있느 아이
    라는 인식을 심어줄 정도로는 관계를 유지하시고

    무엇보다 따님을 절대 비난하지 마세요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그게 참 어렵지요
    또 사춘기가 아니라도, 사랑에서 주는 주의도 아이는 비난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습니다만
    아이가
    엄마와 가깝다고 느끼도록 많이 노력해주셔야해요

    아이를 키우는 일
    참 어렵습니다...

    근데 정말 다행인건
    아이가 그런 문제를 아직 엄마에게 말할 정도로
    순진?하고 가깝다는 거지요
    어머니 도움이 많이 필요한 때이지요.

  • 17. .
    '09.5.20 9:49 PM (116.37.xxx.97)

    중3 이나 고등학교때야 한번 발 담궜다 나간다 하면 무서운 보복이 뒤따르겠지만
    중1 이면 아직은 아주 영학하진 않습니다
    더 늦기전에 바로 잡아 주세요

    직장맘이라 시간 내기 어렵고 아이도 엄마가 학교에 오는거 싫어라 한다지만
    그래도 자식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결단 내리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꽉 막힌 분만 아니시라면 남편분도 설득해서
    아빠 역시 학교에 몇번 찾아오게 해주시구요
    그런 애들 떨어지게 하는덴 엄마보단 아빠가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그리고 뭣보다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눠보셔서
    아이가 단순히 왕따나 폭력 같은 보복이 무서워 거절하지 못하는 거라면
    그나마 엄마 아빠가 나서는 걸로 해결 가능성이 있겠지만
    혹시나 아이가 그 일진에 관심을 보이던가 그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거라면
    그건 말리기 힘들기에 저같음 당장 전학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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