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세 남아 (2004년생)어떤가요?

익명 조회수 : 492
작성일 : 2009-05-20 10:56:22
외동이고 15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고 맞벌이엄마땜시 유치원도 못보내고 계속 어린이집 다닙니다.
사회성은 무난하고 좀 혼자활동하는걸 좋아하는편이고
학습이 빠른편이예요.

기저귀가는것도 어린이집에선 딱 24개월 생일날에 기저귀를 빼는게 일종의 행사인데 맞벌이라 신경못쓰고 있었는데 그날로 소변 대변 가리고 밤중에도 실수한적 없고요 다시말하면 말귀를 알아듣는다고 할까요 안가르켜그러지 이제까지 가르켜서 바로 학습이 안된적이 없고요

36개월 지나야 한글해야한다고 생각한 철칙에 36개월에 한글이 크는 나무선생님 불렀는데 3개월 정도에 구몬국어로 갈정도로 뭔가 배우면 한두달 안에 끝내구요
한글띄고는 마법천자문 책에 빠져서 17권까지 혼자 다 읽고 한문에 빠져서 그뒤로 한문만 끄적이고 놀길래 장원한자선생님 불러서 '을'과정하고있다가 너무 쓰는게 많아서 제가 보기에 질려서 끊었어요.
구몬도 너무 초등학생같은 손바닥학습지가 괜히 애를 망칠까 같이 끊었다가

집에 선생님 안오냐고 울고불고 하는 통에 그나마 '생각하는 피자 '학습지가 학습지중에서  학습지틱 안한것 같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됬고
선생님 말로는 초등2학년 단계인 E단계를 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수' 적인건 제가 전혀 안해주고 있는데 피자가 약간 수학,공간 ,추리중심적인 학습지인데도 (연산은 없습니다) 잘하고 재밌어하구요

영어는 제가 전공이라 어릴때부터 책많이 읽어준편이라 제가 영어로 하면 이해는 하는편이고 질문에 답은 길지 않구요,
좋아하는 영어책 2권정도는 문자를 아는건지 외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읽습니다. 발음은 좋은편이구요. 영어공부나 제대로 시킬려고 접근했는데 엄마가 자기보다 영어를 많이 아서 영어배우기 싫고 자기는 한자가 좋다라고 또릿하게 말하는 바람에 그냥두고있구요.

원체 모든 문자쓰기를 좋하하는 아이라 한글,한자,영어 모두 뜻도 알기전에 형태에 집착하는 편이라 써놓은 글씨를 보면 글씨가 커서 그렇지 글씨체는 고학년이고요
: 어린이날 전에 도 A4용지에다가 " 어린이날엔 자전거 바퀴 띄어주고 머리안다치게 헬멧사주고 야구방망이사주고 야구장갑도 사주고. 끝."이러고는 자기 도장을 찍어놓고 벽에 붙여 났는데 애아빠는 그거 칼라복사해서(도장땜시) 회사에 자랑하러가고

저는 솔직히 아이답고 활달하고 장난기많은 그런 아들을 원한것 같아요. 집에와서 A4용지 10장정도에 한자쓰고 밑에 한글로 뜻쓰면서 놀고 종이접기백과를 서점에서 혼자골라서는 집에와서 그걸 1번부터 한 300번 까지 있나? 다 접어보고 안보고접기까지 연습하는 아들보면 영재성이 아는 다른 병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어린이집은 한글조차도 안가르키는 정말 그냥 놀이중심의 어린이집이구요 상담할때보면 얌전하고 무난하다고 하며 이제까지 맞고온적은 있어도 누구 때리고 싸우고 온적은 없구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소풍가는데 김밥넣고 쿠키한봉지 ,막대사탕1개,마이쥬한개,물,깜직이음료수, 키커 한개,이렇게 넣어줬는데
차 뒤자리에서 아드님(?) 이 가방검사를 하시더니 '너무 많아' 이러시며 쿠키,사탕,키커를 차에 두고 내리데요.
뭐 때문에 이런 애늙은이가 됀걸까요 ?

남편은 울아들 영재 맞다고 하는데 저는 되도록 가까은 친구 친척한테도 아이이런거 자랑비슷하게라도 안하고 있구요 괜한 미움이나 질시라도 받을까봐

근데 제가 1년전에 신청했던 검사가있는데 이제야 순서가 왔다고 하네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청소년수련관에서 한느 지능검사랑 그외 검사를 신청에 놨다가 하도 연락이 안와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6월초에 오라고 연락을 받았어요. 작년에도 지금쓴글과 비슷한 고민이였어요. 혹 이게 평균치에 가까운 아이라면 비싼돈주고 시간내고 해서 받을 검사는 아닌거 같고 아이가 영재라면  부모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친동생(조카가  아직 대소변조절때문에 고생해요. 그앞에 우리애는 이래하고 말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한테도 말 안했는데 익명이라 함 여쭤봅니다.

IP : 220.116.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0 11:33 AM (211.226.xxx.100)

    한번 쯤 받아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똑똑한 것 같아요.

    우리아이도 04년생인데요..
    비교되네요..흑흑..ㅡㅡ;

  • 2. 내 아드도 6세.
    '09.5.20 11:34 AM (220.94.xxx.120)

    아들이 6세 입니다.
    올해 한글 시작해서 지금 받침 들어갔구요. 다들 거치는 가계 간판 잃기 단계. 영어는 알파벳 몇 글자. 님의 아들이 무척이나 빠른듯 하네여.
    주변에는 아직 한글도 시작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는지라...

    하지만 제 주변엔 똑똑하다고 일찍 시작했다가 초등가서 공부에
    흥미를 잃는 아이도 있구요. 늦되다가 잘하는 아이도 있어서...

    아이들마다 워낙 편차가 크고 어릴때 공부.특히 학습지는
    아이의 창의성을 잘라 버리는 측면도 있는지라....

    아찌됐든 무척 빠른듯 하네여.

  • 3. ^^
    '09.5.20 11:48 AM (211.183.xxx.177)

    저희 아들 30개월에 가르치치 않았는데 저절도 한글 뗐고 그 전에 구구단 외우고 4살때 19단 외우고.. 영어랑 한자는 혼자 독학하네요.. ㅎㅎ.. 그렇지만 영재 교육의 필요성은 잘 모르겠어요. 어머님 성화에 영재원 한번 가봤는데 비싼돈 들여서 받아야 할 건 아닌것 같았어요. 제가 가본곳은 그렇지는 않았는데 선행학습 시키는 영재원도 많다고 하고.. 선행 학습이 안좋다고 하잖아요. 윗님 말씀대로 너무 일찍 공부 시작해서 생기는 부작용도 있고.. 저희애는 5살이고 학습지 한번도 안했어요. 그냥 어린이집 다니는게 다에요. 너무 공부만 하려고 해서 재밌게 놀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원하시면 검사는 받아보셔도 되겠지요. 그리고 가까운 분들에게 아이 얘기 하셔도 돼요^^ 미움이나 질시 안받고 그냥 영재교육 시키라는 소리만 귀 따갑게 들어요ㅋㅋ 아.. 그리고 대소변 문제는 머리랑 상관 없다고 들었는데.. 신체발달과 관계있다고 알고 있어요.

  • 4. .
    '09.5.20 11:49 AM (123.213.xxx.225)

    빠른것은 맞네요. 남자아이치고는.
    근데 빠르다와 영재성은 꼭 일치하는 건 아니니까.
    그러다가 또 초등학교가면 비슷해지더라구요.
    검사받아보세요

  • 5. ..
    '09.5.20 12:42 PM (116.41.xxx.178)

    네.빠르네요.근데 운동능력도 좋나요? 또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구요?
    그게 아니라면 한쪽만 발달하는 경우라 밸런스를 맞춰줘야한다하더라구요.
    요새 영재테스트는 꼭 천재 만들겠다 이런게 아니라 이 아이는 이 부분의 영재이지만 다른 부분은 부족하니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주고 영재인 부분의 재능은 살려주고 이런 교육을 시킨다하던데 이런 곳이라면 받아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820 메가스터디 영어 인강에 관해 여쭤볼께요~ 5 고딩맘 2009/05/20 674
459819 '후드 점검' 이란말에 속았네요 - 유의하세요 11 초보 2009/05/20 863
459818 아빠가 안계시면 결혼식 신부입장은 어찌하나요? 17 ㅜㅜ 2009/05/20 3,882
459817 어린아들 있는데, 강화마루 괜찮을까요?(소음문제) 9 워킹맘 2009/05/20 491
459816 아침에 빵 터졌어요. 7 전직함몰유두.. 2009/05/20 1,339
459815 중학교일진 17 도와주세요 2009/05/20 1,049
459814 “폭력시위 최후엔 최루탄 사용 검토” 1 세우실 2009/05/20 71
459813 아파트 층간소음..좋은 해결 방법 없을까요???????? 2 ㅠㅠ 2009/05/20 339
459812 강동구명일동사시는분.... 4 dana 2009/05/20 463
459811 원조 삼양라면 출시 12 추억만이 2009/05/20 1,070
459810 월세입자가 식당을 하고 싶어해요 5 !! 2009/05/20 569
459809 [강아지 관련]도와주세요 8 강아지 초보.. 2009/05/20 347
459808 부모님께 너무 잘해드리는 1인 8 엄마ㅠㅠ 2009/05/20 800
459807 삼성전자 상무쯤 되면 진짜 내조의 여왕에서처럼 35 111 2009/05/20 7,075
459806 울 아들(24개월)처럼 뽀뽀 안 하는 아들 또 있을까?ㅜㅜ 뽀뽀 받고 .. 2009/05/20 152
459805 e~로 시작되는 신조어들요 3 masca 2009/05/20 177
459804 6세 남아 (2004년생)어떤가요? 5 익명 2009/05/20 492
459803 아이가 영어, 한글책을 너무 빨리 읽어요....괜찮을까요? 4 ... 2009/05/20 326
459802 전학갈때도 눈치봐가며 해야하나요? 6 당황스런맘 2009/05/20 924
459801 고추장에 박은 고추장아찌는 어찌 먹는가요? 1 고추장아찌 2009/05/20 203
459800 “5·18 기념식 대통령 불참 의미 잘 생각해야” 5 세우실 2009/05/20 369
459799 이사청소 급해요.... 2 이사걱정 2009/05/20 301
459798 코스트코 busy bee 클러버 꿀요~ 1 어찌해야할까.. 2009/05/20 324
459797 초등저학년...논술학원 꼭 다녀야하나요? 13 ... 2009/05/20 825
459796 이런말은 제발 말아줘요.. 6 사랑스런 그.. 2009/05/20 863
459795 뜬금없는 질문요..에덴의동쪽에서 이다해가 왜 하차한거죠? 8 .. 2009/05/20 995
459794 만날때마다 한상 거하게 먹자고 하는 친구한테 매번 넘어가요.. 8 살찔까 두려.. 2009/05/20 1,139
459793 신뢰가는 연예인!!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157 헬프미.. 2009/05/20 6,548
459792 수지로얄스포츠센타 다니시는분계세요? 2 살빼고파. 2009/05/20 258
459791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우는 아이 어찌해야 하나요? 4 .. 2009/05/20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