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형부와 경주여행...

[..]

형부과 외국인이에요...^^

항상 한국오심... 여행이라야..가까운 경기도 정도나..제주도였거든요...

어디서 들으셨는지 이번에...6월즘 오시는데.... 3박4일로 경주랑 전라도로 여행을 가자고 하세요...

경주는 1박2일이면 충분하다 들었는데...초등아이 4명에 언니네랑 저희랑...움직이는데요...

경주에서 하루 묵고... 전라도로 움직이는게.. 시간이 괜찮을까요...

혹여... 기대하고 오시는데... 차에서만 시간을 보내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되어서요...

차는 서울서 렌트해서 갈거구요.....

그리고..경주야 워낙 유명하니 볼게 많고.. 그외 그근처 어디를 여행다녀야 형부가 한국을 맘에 담아가실가요..?

도움 부탁드려요~~^^

[산을...]

좋아 하신다면... 경주의 자연 박물관인 경주 남산...시작으로 포석정... 나정...불국사를 돌면서.. 거기에 담긴 옛날 이야기들 한 자락 곁들이기...

[제 생각에는]

경주는 대구권이거든요. 서울에서 오시는거면, 경주 갔다가 전라도로 갔다가 하시기에는 거리감이 좀 있어요. 전라도는 다음에 가시던가 아니면 아예 경주를 빼고, 전라도 쪽으로 가셔서
한려수도나 해남이나 완도쪽으로 방향을 바꾸시면 어떨까도 싶네요.
제가 제안해드리고 싶은 것은 이왕 여행이니까, 서울에서 아예 처음부터 부산 해운대로 가셨다가 바닷가에서 하루 묵으시고, 다음 날에는 경주로 가세요. 가셔서 하루 보문단지에서 묵으시고
그 다음 날에는 안동 하회마을로 가세요.(혹시 가보셨다면 경주에서 하루 더 묵으세요) 하회마을 안에서도 숙박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동에서 곧바로 서울로 다시 가세요.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부산은 아예 빼셔도 괜찮구요.)

[저]

생각보다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포항제철 같은 곳 가셔도
외국인들이 많이들 놀라워하셔요.
한국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하신다고 하네요.
경주에서 멀지 않으니 한번 들려보시기 바래요.

[포항댁]

경주가 친정이고 포항에 지금 살고있어요. 위에 저님께 태클거는건 아니고요(양해~~)

포항제철이 경주에 빗댈순 없다는 생각인데요.그저 공장단지에 연기만 모락모락.죽도시장빼곤

포항엔 볼거없구요.

경주에선 불국사,첨성대주위에 안압지 박물관 천마총등등 꼼꼼히 볼려면 1박2일 바쁘게 움직

여야 다 볼수있어요. 1박2일로 전라도가지 보는건 무리인것같아요.

4월에 왔음 벚꽃거리여서 차는 밀리지만 아름답기 그지없지요.

보문호수에서 오리도 타고 자전거로 산책하는것도 기억에 많이 남을거같네요.

식사는 보문 숲머리쪽에 한정식이 즐비해있고 순두부도 유명하고요.

황남빵 사서 간식으로 드셔도 되구요.

제 고향이지만 다른도시 많이 여행해봤지만 경주만큼 깨끗하고 인심좋은 곳은 못본듯해요.

아~~~~또다시 보문에 가서 커피마시고싶네요.

[경주는]

경주,,넘 볼거리 많지요. 보문입구 쯤에 있는 순두부집..항상 사람이 와글와글,,줄서서 먹어야 하고 보문단지..보트..,그리고 불국사ㅡㅡ석굴암,꼭,.경주박물관..그 근처 계림숲.첨성대. 안압지..동빙고 서빙고..다들 모여 잇어서 보기 쉬워요, 그담엔 감포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감은사지..., 이견대 쪽 바다..그 바다에 문무왕 수중능이 있구요,,쭈욱 해안로 따라 가면 볼 거리 많아요, 횟집도 많고...일박이일 코스로 적당하죠,,숙소는 보문단지 쪽 교육문화회관이 조금 저렴합니다. 아는 분이 교사로 있다면 그 이름으로 숙박하시면 조금 할인..

[경주]

괜찮아요. 1박2일 코스로도 다 못볼텐데요.
그리고 안동도 어제 갔다왔는데 전 좋더군요

[섭지코지]

저는 경주에 아들 데리고 3박 4일로 다녀왔는데 다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어요.
1박 2일로 후딱 본다는 것은 말 그대로 겉 관광지만 둘러본다는 거네요.

여행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조카들에게도 미리 경주 관련 책자를 읽히시고
님도 경주에 대한 책을 읽고 천년 신라에 대한 지식을 갖고 둘러보시면 더 좋아요.
볼거리가 너무 많고, 얘깃거리도 참 많아요.
'신라사람들' 이란 사이트에 가보시면 관련 내용 다운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곳은 문화해설사 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저희도 이틀은 문화해설사 동반, 이틀은 제가 설명해주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아들은 해설사동반한 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문화해설사도 젊은 분이 재밌었어요.^^

[...]

전라도는 담에 가자고 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윗님들 추천대로 이번에는 경주, 안동 혹은 부산까지 경상도 일대로 돌아보셔도 바쁘게 재미나게 다니실 수 있겠어요.
전라남도 쪽만으로도 3박4일은 빠듯하니 다음에 따로 잡자고 하세요.

[원글]

많은 관심고 ㅏ답변 감사드립니다~^^ 전라도 접고 안동,경주,부산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