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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괜찮은가요?
그래서 차라리 돈이 좀 들더라도 사립을 보내는게 어떨까 고민중인데요, 인터넷 토론방에 가보면 사립역시 다른 쪽으로 문제점들이 많이 거론되더라구요..대부분 과잉경쟁(소위 치맛바람)으로 인한 폐혜들이요..
그런데 의견을 보면 과잉경쟁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나왔다는 사람과 공립에 비해 촌지,폭력없고 따로 학원을 보낼 필요가 없이 학교내에서 여러가지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는 사람 등 의견이 딱 극과극으로 나뉘더라구요..
너무 극과극으로 나뉘니 어떤 의견이 더 정확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사립을 고민하는 이유는 공립의 문제점도 있지만 맞벌이라 방과후 아이에게 이학원,저학원 돌리는게 신경쓰이고 또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이에게 신경쓰기가 힘들어서 학교안에서 가능한한 알아서 해주기를 원한다는 점 또한 크거든요..
그런데 치맛바람 극성이라면 제가 감당이 안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사립보내셨거나 주변에 보신 분 어떤지 리플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서울시내 사립은 주소지 상관없이 신청가능한가요? 그리고 어떤 사립초가 평판이 괜찮은지도 알수 있을까요? 참고로 경복,영훈 같이 너무 비싸고 수준높은 곳은 제외하구요^^;
1. 지나가다
'09.5.18 11:50 AM (58.120.xxx.135)동네 공립학교 평판이 안 좋은가요?? 그리고 괜찮은 사립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모를까..
딴 거 다 떠나서, 저학년이 셔틀타고 등하교 하는 거 엄청 힘들어 보이던데요..2. ...
'09.5.18 11:51 AM (122.37.xxx.23)사립아이들 학교에서 다 해주기 전에 준비해서 들어가구요
학교에서 커버해준다 한들 대부분 사교육 열심히 받으러 다닙니다..
수업료 비싼 사립학교에서 다 해결할거라고 생각하시고 학교내에서
다른 아이들과 견주지 않을 마음가짐이시라면 보내도 좋죠..
그리고...촌지나 엄마들의 헌신은 공립보다 훨씬 쎈거 같습니다..3. 저하고
'09.5.18 12:08 PM (118.46.xxx.146)같은 상황에, 같은 고민 중이시네요.
저도 아직 결론은 못 내렸어요. 하도 갑론을박이 많아서요.
자게에 '사립'으로 제목 넣고 검색해보시면 어마어마한 글들이 많습니다.
찬찬히 보시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는 저도 하도 팔랑귀라 이쪽 얘기 들으면 이쪽, 저쪽 얘기 들으면 저쪽에 왔다갔다 하네요)4. 사립맘
'09.5.18 12:12 PM (210.205.xxx.195)울딸은 운현다녀요. 3호선 안국역 운현궁옆에 있죠. 전 집앞 공립이 너무 공부를 많이시키는 걸로 유명해서(그래서 엄마들한테는 인기라네요.) 보내기 싫었죠. 저도 맞벌인데, 좀 자유롭고 잼있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싶었거든요.. 운현이 딱이네요.
여긴 학년마다 한반밖에 없어요. 사립인데 교복, 스쿨버스 없네요.
하지만 아이들위주의 교육과 환경이랍니다.
울딸 1학년인데,
기본수업이 2시30분정도에 끝나고, 방과후수업(미술, 동요)하는 날엔 3시30분에 끝납니다. 그리고 안전한 캠퍼스(덕성여대 평생대학원과 같이있음)에서 맘껏 뛰놀고 집에오면 거의 4~5시가 되죠.. 따로 공부학원은 안보냅니다.
숙제도 거의 없어요.
영어숙제가 간간히 있고요. 영어는 2시간씩 일주일에 3번, 영어로만 수업합니다.
80분수업에 30분휴식.
휴식시간에도 밖에나와 잔디밭이나 운동장에서 뛰놀죠..
저도 아이도 아주 만족합니다. ^^5. 저도사립맘
'09.5.18 12:20 PM (211.47.xxx.35)인데요..4학년이에요.. 보내실 능력 되시면 보내셔도 돼요.. 다 장단점이 있지만,저도 고민하다 보냈는데요..학비는 분기에 150선 이구요.. 어떤달은 좀 더내요..(셔틀비랑,급식비,특기적성비는 6개월마다).
1. 장점은 선생님들이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해준다..(물론 돈 내고 다니니까 그럴수도 있단 생각들수도 있죠),방과후 특기적서이 잘 되어 있어서 2가지만 해도 집에오는 시간이 4-5시에요.맞벌이라면 학원 돌리는것 보단,안전한 학교내에 있는게 나을수 있구요. 사립마다 틀리겠지만 저희는 촌지 없는걸루 알고 있어요..학기초에 공문 옵니다.촌지 근절이라고 뭐 뒤로 하는사람도 있을수 있게지만,아직까진 들어보지 못했구요.
단점은 돈이 든다는거죠..
그리고 학교랑 집과의 통학시간이 30분이상되면 저학년땐 힘들수도 있어요..우리아인 요즘 등교시간이 좀 빨라셔서 7시 50분에 버스타고 갑니다..20분 걸려요.
치맛바람음 개인의 취향이니가 저는 맞벌이라 공개수업과,운동회 빼곤 선생님 찿아간적이 한번도 없어요..성격상 살가운 얘기도 잘 못해서..궁금한건 홈피에 개인 면담방이 비공개로 되어있구요.6. 저도사립맘
'09.5.18 12:27 PM (211.47.xxx.35)사립은 공립에 비해 학과공부가 좀 빡세요..한자는 1학년 부터 방학후에 급수시험을 6학년 까지
쭉 보구요..영어도 좀 많이 하는 편이고,논술도 4학년부터 NIE를 위주로 슬슬 하구요..독서록도 매 주마다 읽고 해야 하구요..음..엄마가 많이 못챙겨줄 형편이라면, 학교에서 하는것만 잘 따라가도 만족하실거에요..뭐 사립다닌다고 학원 안다니는건 아니구요..더 잘할려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개인취향이니.. 저학년때 사립도 엄마들끼리 모임도 하고 하는데 저는 안했네요..그래도 불이익은 전혀 없답니다.
특기적성은 과목별로 아주 잘돼 있어요..학교마다 비슷할거에요..저희는 놀토에도 학교갈수 있구요..토요일은 특기적성위주로 해요..토요급식도 된답니다..참고 되시길.7. 저도사립맘.
'09.5.18 12:31 PM (211.47.xxx.35)한가지더요..체벌이 없구요..이건 정말 아이를 위해서 결정한거에요..
그렇다고 선생님이 버릇없는 얘들 그냥 넘기는건 아니고요..벌점제도 있고 나름 관리 합니다.
혼나기도 하구요.8. 초보사립맘^^
'09.5.18 2:31 PM (121.161.xxx.200)이제 1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학교 다닌지 몇 달 안 되었지만 저와 아이는 만족스러워요.
1학년 아이들... 정말 다루기 힘들잖아요...
담임선생님의 아이들을 예뻐하는 마음이 엄마들에게도 전해 져서
엄마들 만날 때마다 담임선생님 칭찬합니다.
촌지 전혀 없구요... 교무실과 교장실이 문이 열려 있구요.
오죽하면 제 아이는 교장 선생님을 친할아버지보다 더 편하게 생각을 합니다.--;;
공부의 양이 많다는 건 건 인정을 합니다.
다행히 제 아이는 공부 스트레스는 안 받아서 잘 따라 가고 있습니다.
전 둘째도 사립 보낼 생각입니다.^^9. 신기해
'09.5.18 8:50 PM (121.162.xxx.163)다들 어디 사립 다니세요? 신기해서요. 울 애도 사립 다니고 제 주변에 다른 사립 다니는 집들 이야기랑 영 달라서요. 사립이 촌지 없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선생이 다 좋단 것도요. 선생도 선생 나름입니다. 사립도 속칭 폭탄 있어요. 어떤 선생 걸리면 그 반애들이 우르르 유학 간단 소문이 자자한 선생도 있어요. (그 선생 피해서)
사립에서 사교육을 안 해요? 학교 수업만으로 절대 학교 못 따라갑니다. 엄마가 챙겨주지 않으면 그 애 학교에서 완전히 바보 됩니다. 애들이 다 사교육으로 단련된 애들이라 수준이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학교 시험 문제도 어렵습니다. 악기, 수영도 애들은 미리미리 다 해놓아요. 안 한 애는 계속 학교에서 혼 나죠. 영어도 다들 장난 아니게 잘 해요.(영유 출신이 많고, 사교육도 많이 해서요) 그거 안 하면, 아이는 영어 시간에 혼자 '바보' 되는 거죠. (공개 수업 때 보면 보여요) 사립은 부모가 녹색 어머니회니 뭐니 하는 잔 일로 불러대진 않지만요. 애들 세밀하게 챙겨주지 않으면, 애가 완전 바보 되기 한 순간입니다.
물론 이대부속은 안 그런다네요. 소문이. 그래서 경쟁률이 장난 아니죠. '이머전' 수업하는 홍대부속이나 영훈은요.아예 아이가 영어를 웬만큼 하지 않으면 보내지 말라고하대요. 수업 자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요. 학교에서 다 해준다는 건 없습니다. 사립도 우리나라 초등학교지요.
댓글이 다들 1학년이신데요. 1학년과 2학년, 3학년은 또 다릅니다. 1학년은 좀 여유를 주는 학교들이 있지요. 그것도 학년 올라가면 확확 바뀝니다. 사립 보낸 부모들이 또 그렇더라고요.10. 저도 신기해
'09.5.18 11:46 PM (220.85.xxx.169)이곳 자게에 사립에 관해 질문이 올라올때마다 성심성의껏 댓글을 달고 있는 사람인데요.
저도 사립에 아이를 보내고 있지만 사립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맞벌이인데
오히려 저희 사립에 맞벌이 거~~~의 없습니다. 직장다닌다고 하면 정말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곤 하죠. 그리고 신기해 님 말씀처럼 학교가 다 해주는거 절대 아닙니다. 학교에서 공개수업때 학부모 초청을 많이 하는데 그 때 가서 보면 내 아이가 얼마나 사교육을 철저히 받았는지 검증이 되곤 하죠. 그리고 사립이 촌지가 없나요? 최근에 모 사립엔 촌지때문에 교육청에 고발들어갔단 소리도 들었는데요.. 그리고 단위가 좀 다르지요. 얼마전에 저희 학교에선 학교 학교발전위원회 자녀가 제가 아는 아이를 하나 왕따시키려고 해서 문제가 된적도 있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또 좀 낫겠지 생각한 사립을 보내면서 한해두해가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이 나라에선 교육 못 하겠다 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