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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남편은 제가 좀 편한꼴을 못보죠?

이해안됨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09-05-18 11:43:49
울남편은 제가 주말이나 휴일날 낮잠을 자면
그꼴을 못봐요.

너 많이 자서 좋겠다.얘들아 엄마가 오늘 밥 뭐해줬니? 언제부터 엄마 잤니?

이게 울남편이 제가 낮잠자거나 누워있을때 하는 멘트인데,
누가 들으면 애들은 내팽게치고 저혼자만 호위호식하는 엄마로 보이겠네요.

엄마가 되가지고 자식들 밥도 안주고 자식 돌보지도 않고 마냥 펴저있었을까요.
저 낮잠 잘 안자는 사람입니다.
하루 8시간 이상누워잇음 허리가 아파서라도 못누워있는 사람인데
어느날은 감기기운에 너무 몸이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그날따라 일찍 퇴근하고 온 남편이 저를 보고선 평소에도 하루종일 저러고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렇게 생각하는 남편한테 아파서 그런거라고 변명하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데요.
너무나 이해심 없는 남편한테...
동갑인데 애 같아요.

차~암 서운하네요 남편한테..
IP : 61.102.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말씀을
    '09.5.18 11:45 AM (203.232.xxx.3)

    그대로 남편에게 꼭 하셔야 합니다.
    말 안 하면 잘 모르는 게 남자들~~~

  • 2. 님이
    '09.5.18 11:46 AM (58.228.xxx.214)

    평소에 너무 건강하셨나 봅니다.
    저 예전에 출산하고 몇년간 골골 했어요.
    마트 갔다오면 1시간쯤 누워있어야 했고, 집안일 하나하면 쉬어야 했고

    그때 남편 저보고 엄청 신경질 부렸어요.
    여자가 게으르고 꾀병 부린다고.
    이삼년을 비몽사몽간 살다가 친구와 통화중....너 병원한번 가봐라 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도 하고...한약도 먹고...좀 괜찮아졌는데요.
    그 이후에는 낮에 낮잠을 두번자든 세번자든 절대 잔소리 안하던데요.
    쉬어라고 합니다.

    요령껏 하세요. 안그럼 여자가 금방 숨이 넘어가도 모르는게 남자더라구요

  • 3. 뜨끔 ㅠ.ㅠ
    '09.5.18 11:52 AM (116.42.xxx.43)

    전 제가 남편한테 그러는데..
    주말에 낮잠자는 꼴을 못보겠어요 ^^; 원글님 남편처럼 그렇게 대놓고 서운하게 말은 안하지만 늘어져서 낮잠자는 게 그렇게 못마땅하더라구요..왠지 게으르고 한심해보이는 것이~~~
    반성들갑니당 ㅠ.ㅠ

  • 4. 남자들 ..
    '09.5.18 11:55 AM (211.207.xxx.204)

    정말 잘 몰라요. 제가 그렇게 힘들다고 골골대도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건강검진 정신과 항목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우울증 직전으로 나온 검사표 받아보고는 헉~~~합디다. 아무리 힘들어도 직장다니는 것보다 더 힘들거라고는 생각못한거죠.
    숫자를 종이에 찍어서 들이밀어야 좀 알아먹더라구요.
    아프시면 누워있지마시고 병원갔다와서 처방전하구 약을 디밀어줘야 마누라가 좀 아픈가.. 할겁니다.

  • 5.
    '09.5.18 11:55 AM (121.186.xxx.235)

    우리 시어머니 같으시네요.
    우리 시어머니도 며느리 편한꼴 못봐서리
    자기 아들 등골 빼먹는년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서리..
    갑자기 그런 시어머니 생각에 소름이 끼쳐오네요..

    몸이 많이 않좋다하세요
    저도 둘째 낳고 몸이 않좋아서 몇번을 비실비실 했더니 남편이 이제 제가 낮잠 자면 깨우지 않더라고요 배고프면 알아서 라면 끓여먹고..많이 발전했네요..
    예전에는 자기 손은 뭔 금으로 만들었는지 라면도 내가 다 끓여줬었거든요..
    아프다고 하고 신경질도 많이 내세요
    솔직히..내 몸이 아프니까 짜증나서 신경질 많이 부리게 되더라고요.

  • 6. oo
    '09.5.18 12:28 PM (124.54.xxx.5)

    저희 남편도 그래요
    자식들 한테는 최고급으로 입히고 먹이고 하면서
    자기부인은 먹는것도 아까워하고 싸구려 티셔츠 하나 사입어도
    귀신같이 알아채서 또 사입었네 옷많아서 좋겠다등의 멘트를 합니다
    전업인데 편하게 놀고 먹어서 좋겠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팔자좋은여자라고도 하구요
    편하게 사는것을 배아파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예전에는 그런말 들으면 몇일동안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만성이되니 그냥 웃어 넘기게
    되더군요
    다른 쪽으로 속썩이면서 저런말까지 하면 같이 살고 싶은 맘이 없었을텐데
    나름 성실하고 돈 잘벌어오고 가정적이고 자식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참고 살고 있네요

  • 7. ㅎㅎ
    '09.5.18 12:43 PM (116.120.xxx.164)

    저희 시어미같으시다라고 말할라고 했는데~
    다른분이 먼저..ㅎㅎ

    제사 지낼 음식 장만 다하고....(제사는 12시땡하면 지냅니다..)
    10시정도의 드라마볼려면 가만히 계시던 시어머니,그때에 씽크대에 앉으셔서 없던그릇,있던 그릇 다 꺼내서 정리하십니다.(당연 시댁에서...)

    그냥 모른척해요.
    신혼 새댁때는 왜 이시간에 이걸?이라고 생각만 했고 나중에 제사끝나면 나오는 그릇이랑 같이 정리하는게 더 낫지않나?라는 머리생각만 했지요.
    그거 다 치우고 제사끝나면 또 꺼내어서 다시 정리해야하거든요.

    한 10년그렇게 하다보니..시어머니스탈인가부다 하고
    당신께서 쓰실 그릇 당신이 정리하소서~하고 드라마봅니다.
    하루종일 서있다가 그 시간에 다리 좀 뻗어야 제사지닐때 입이 덜 튀어나오는거 모르시는지...

  • 8. .
    '09.5.18 1:11 PM (122.32.xxx.3)

    집안일도 퇴근시간과 주말이 있다고 하세요.
    일요일은 낮잠을 자던 굿을 하던 신경끄라고 하세요, 괘씸한 인간같으니라구...

  • 9. 이 글 그대로
    '09.5.18 1:18 PM (124.56.xxx.98)

    토씨 하나도 빼놓지 말고 편지를 써서 남편에게 읽게 하세요!

    남편이란 작자, 정말 괘씸하네요.
    어디서 하루종일 일하는 무수리를 들여다 놨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 10. 저랑
    '09.5.18 3:35 PM (222.106.xxx.183)

    똑같네요 ~
    주중에 애들 뒤치닥거리하고 하루종일 맴돌다가 늦게 잠들고
    낮잠 잘 시간도 충분치 못해서 가끔 주말에 잠들곤하는데
    그때마다 주중에 내내 낮잠자고 또 잠이 오냐며 나무라더군요...

    에고... 누가 알겠어요, 전업도 휴가를 법적으로 정해줬음 좋겠어요 !!!!!

  • 11. 서운하시겠어요
    '09.5.18 6:31 PM (119.67.xxx.157)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설사,,,맨날,,,퍼질러 잔다해도,,,,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해주면 맘이 따뜻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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