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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살 때 많이 깎으세요?

초보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09-05-15 10:41:19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새로 구입할 것들이 좀 많았어요.
가전이며 가구며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원래 쇼핑하는거 즐기는 편이 아니라 한꺼번에
사게되면서 너무 힘드네요.


원래 친정엄마가 물건값 전혀 못 깎는 분이신데 저도 그런 엄마 스타일을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기 시작하면서 오프에서 파는 물건들의 거품을 알게 되고 조금씩
흥정이라는걸 하기 시작했어요.


아, 그런데 이 흥정이란 놈이 가끔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저의 밀고당기는 기술에
문제가 있는건지 기분이 확~ 상해올 때가 많아요.
어제도 지인이 로봇청소기를 선물로 사 주신다고 골라놓으면 입금해주신다기에 **마트에 가서
일차로 가격 확인하고 옆의 **대리점에 가서 에누리를 부탁드렸더니 대뜸 더 싸게 해주는데 있으면
거기가서 사라..라고 냉정하게 말하는 바람에 마음에 스크래치가 심하게 났어요.
결국 죄없는 남편에게 화풀이하고...ㅠㅠ


그냥 친정 엄마처럼 부르는대로 줘버리고 말까 싶다가도 그러기엔 뭔가 바가지를 쓴 듯한 찜찜함...
인터넷에서 최저가 검색해보고 사면 실패는 적은 편이지만 모든 물건을 실물을 안보고 살 수는
없잖아요. 오늘도  듀** 컴퓨터 의자를 사야하는데 오프에선 하나같이 다 비싸게 불러서
인터넷으로 구입해야하나마나 고민하고 있어요.


물건 잘 깎으시는 분들 흥정의 기술 좀 전수해주세요~




IP : 119.202.xxx.6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5 10:46 AM (115.136.xxx.174)

    저는 얼마다 부르면 먼저 생각하는 가격보다 좀 깍아서 제시해요.그럼 그분들이 당연히 안된다시며 다시 제시하시죠.그럼 현금으로하면 그 가격에 되냐 그러시면 그분들이 다시 현금이면 여기까지는 되는데 그만큼은 안된다...그러시면 한번더 서로 절충...그러다보면 제가 딱 원하는가격은아니더라도 첨에 부르신 가격보단 제가 생각했던 가격에 얼추 가까워져요.
    남는거 없다는말 절대 안믿음....덜남고 더남고의 차이겠죠.

    근데 이런글 장사하시는분들 입장에서 보심 화나실거같은데;;

  • 2.
    '09.5.15 10:49 AM (114.150.xxx.37)

    바로 옆에 있는 마트가 더 저렴하고 대리점에서 안깎아준다면 그냥 마트가서 사면 되지 않나요...;
    전 깎을 때는 되도록 친절하게 상냥하게 얘기하려고 해요. 그러면 깎아주기 곤란하다는 얘기도
    대부분 좋게 나옵니다. 그리고 일차적으로 그리 친절을 기대하지 않아요.
    그리고 안된다는 식으로 나오면 더 저렴한 데 알면 그냥 거기로 가면 되지요.
    전 안된다고 해도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안녕히 계세요~하고 좋게 인사하고 나오거든요.
    그런 거에 상처받으시면 그냥 부르는 가격 주고 사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오프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하시지만 가서 물건 직접 볼 수 있는 가게가 있다는 거,
    그거 다 비용이거든요. 무조건 거품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또 판매점마다 들어오는 가격이 다 같은 것도 아니에요. 무조건 최저가 다 맞춰줄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다 사정이 틀리니 그런 거 이해하시고 상처받지 마세요 ^^

  • 3. 그게 참
    '09.5.15 10:51 AM (58.228.xxx.214)

    이상한게요.
    아.저도 잘 못깎아요.

    어떤날은 사고자하는 의지가 넘치는날 사려고 하면 깎아준다고 하고,
    어떤날은 단지 구격만 하고 있을뿐인데 막 깎아준다고 사래요(백화점에서)

    그래서...이게 핀트가 안맞으니 못 깎습니다.
    저의 경험상 어떤때 깎아주는지 아직도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그런데 저같은 어리버리의 경우는 사고자하는 욕구를 너무 드러내면 대부분 안깎아준다 였습니다.물론 수백만원대의 고가제품인 경우는 다르겠지만요(이때는 욕구를 확 드러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 ...
    '09.5.15 10:52 AM (114.129.xxx.52)

    전 디게 못 깎아요. 깎는건 우리 남편 전문..(회사에서 밑에 하청 업체들 매번
    오더주고 또 견적 깎고 하는게 일이다 보니;;) 그래서 전 깎기 싫어서 아예 가격비교해서
    제일 싼곳에다 합니다. 그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 5. .
    '09.5.15 10:53 AM (123.204.xxx.9)

    저도 못깎아요.
    그래서 아예 정찰제로 가격표 붙여놓고 판매하는 곳으로 가요.

    다만 백화점에서 밑져야 본전이다 하는 생각으로
    '세일 안하나요?'한마디 물어봅니다.
    그러면 깍아주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고...

    가격이 마음에 안들면 안사면 되지...그런걸로 신경전 벌이기 피곤하다...
    하는게 제 생활방식이라...
    그러다 보니 재래시장가면 주인이 알아서 덤도 주고 깍아주고 그러기도 하고요.

  • 6. ......
    '09.5.15 10:58 AM (119.66.xxx.84)

    저는 오프가 꼭 인터넷과 같아야 한다고는 생각 안해요. 물건을 물류센터가 아닌 매장에 진열하고 손님을 직접 응대도 하는 비용도 포함되잖아요. 인터넷은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시간절약, 공간절약되니 그만큼 중간비용이 없어져서 싸게 파는 것이구요.
    오프라인은 알아서 깎아주면 고맙지만 굳이 일부러 깎으려 들진 않아요. 완전 바가지가격이다 싶으면 처음부터 깎지도 말고 안 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비싼 거 같다는 제 생각과 이유만 말해주고 안 사고 나와요.

  • 7. ㅎㅎ
    '09.5.15 11:00 AM (222.98.xxx.175)

    저도 못 깎아요. 대신 다 듣고 나서 가만히 이야기 합니다.
    현금으로 하면 얼마에 주실건가요?
    그러면 몇만원 더 깎아 주던데요. 어차피 카드로 하면 그 수수료 나갈거니 수수료 만큼 깎아주면 그사람도 별 피해 없고 나는 다만 얼마라도 깎아서 사니 좋고요.
    그나저나...이젠 그냥 인터넷에 가격비교하고 사요. 흥정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ㅠ.ㅠ

  • 8. 저도
    '09.5.15 11:02 AM (203.244.xxx.254)

    예전엔 악착같이 잘 깍았는데..정말 에너지가딸리니 귀찮아서..
    왠만한건 인터넷으로사요 ㅠㅠ

  • 9. 흥정을
    '09.5.15 11:04 AM (61.113.xxx.133)

    아주 잘하는 친구가 있어요.
    저도 그런걸 잘 못하는지라 부러워서 따라다니면서 배우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성격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친구의 예를 들자면 원글님처럼 판매자가 냉정하게 잘라말해도
    절대 표정 하나 안바뀌고 감정도 안상하고(그런것에 상처 안받는대요)
    한결같이 웃는 얼굴로 계속 이야기해요.
    어떻게 보면 했던 말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거라서
    판매자가 대놓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경우까지 있는데
    그래도 결국 친구가 원하는 값에 팔더군요.

    그리고 흥정할 때 별말을 다 해요. 뭐 사는 얘기라든지
    개인사라든지.. 보통 물건 살때 뭐 그런 얘기까지 하나 싶은 것 까지 하는데
    판매자가 귀찮아 하든 짜증을 내든 아랑곳 없이
    자기 할 말 하면서 그러니까 깎아달라는 식으로 유도하는거죠.
    그러다보면 질려서 깎아주는 경우도 있구요.

    전 그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지만 판매자가 하는 말에
    일일이 내 감정 상할 것 없다는 점은 교훈이 되었어요.

  • 10. 그게 참
    '09.5.15 11:05 AM (58.228.xxx.214)

    위에 흥정을 님 글보니
    전 때려죽인다 해도 못할 짓이군요 ㅋㅋ

  • 11. 인터넷
    '09.5.15 11:10 AM (121.160.xxx.58)

    인터넷금액이 참고는 되어도 기준은 될 수 없겠죠. 오프가 비용이 더 나가잖아요. 비싸지요.
    물건 실물로 보고 사는것도 있고 전시도 해야하고요.
    두세군데 가격 알아보고 그냥 삽니다.

  • 12. 장사꾼
    '09.5.15 11:21 AM (122.37.xxx.197)

    전 남보다 비사게 사는 재주가 있어서
    정찰제 물건만 삽니다..^^
    근데 남편은 장사꾼이면서 저보다 더 못깎아요...

    인터넷 가격과 비교하시면 구구절절 할 말이 많지만....
    인터넷 가격 보고 얘기하시면 오래 상대하기 힘들어 그냥 그 가격에 드리고 말지만
    속은 썪어납니다..
    근데 어떨때는 몹시 인격적으로 힘들기도 해
    그럴땐 이젠 이미지 나빠져도 아예 팔지 말라고 했습니다
    블랙 컨슈머라고 하나요?
    가끔 도를 지나친 분들이 있었는데 진짜 황당하신 분들 많아요..

  • 13.
    '09.5.15 11:33 AM (124.53.xxx.113)

    그런데요. 가구 같은거는 젊은 사람들이 가면 일부러 더 바가지 씌우는 경우도 많아요.
    공산품을 깎아사는 건 어렵겠지만 직접 제작한 제품이나 재배해서 파는 거... 이런것들은 꼭 깎아야 해요. 처음부터 제값 부르는 사람 없어요.
    전 결혼준비할 때 가구단지의 어느 가게에서 침대를 봤는데요. 100만원 부르더라구요.
    똑같은 가게에서 똑같은 상품.. 친정엄마와 함께 가서 봤더니.. 처음에 60만원 부르대요..
    결국 40만원에 사가지고 왔다는;;
    100만원 주고 샀음 피눈물 흘릴 뻔 했어요..

    그리고 에누리 절대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
    너무 심하게 깎으려고 하지 마시구요.. 웃으면서 "아저씨~~ 덤으로 뭐 주실거에요??" 하면 백이면 백 조그만 거라도 끼워주십디다..

  • 14. ...
    '09.5.15 11:43 AM (211.35.xxx.146)

    너무 잘깍는 사람 보기 그렇게 좋지도 않아요 ㅜㅜ
    시누이가 완전 살살거리면서 물건값 백화점에서도 깍는데 별로예요.

  • 15. 후후
    '09.5.15 11:52 AM (203.232.xxx.7)

    전 남대문에 신랑따라 딱 한번 갔었는데, 부르는 가격 다 줬더니 주인이 멀뚱멀뚱 쳐다보며 깎아주더라구요.
    그냥 정찰제가 좋아요.

  • 16. ..
    '09.5.15 11:56 AM (218.158.xxx.68)

    저 깍는건 재주가 없어서 손해보는 느낌이에요.. 백화점에서도 세일안하나요 그러면 직원들
    대부분 백화점카드 있느냐 자기선에서 10%로는 더 해주더라구요..
    예전에는 제돈 다 주고 그랬는데 비싼 옷같은거 살때는 운을 한번 뗍니다.

  • 17. 인상보고
    '09.5.15 11:58 AM (125.131.xxx.217)

    사람 인상보고 깍아주는거 같아요.
    전 깍아달라해서 안 깍아주면 그냥 가는데 그래도 붙잡는 사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근데 남편과 함께 가면 남편 인상이 좀 그렇거든요. 남편이 깍아달라고하면 다들 잘 깍아주데요.
    그래서 물건 흥정은 남편이 많이 합니다. 전 주인 몰래 맘에 드는 물건 먼저 말해주고 뒷집 지고 구경합니다.
    울 남편은 동남아가면 면세점에서도 물건값 흥정합니다.

  • 18. 너무
    '09.5.15 12:20 PM (59.8.xxx.63)

    깍지 마세요.
    아는 엄마가 그렇게 물건을 잘 깍더라구요, 옆에 서 잇는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
    두번다시 그엄마하고 상대안합니다
    그사람의 그런모습이 본 모습인거 같아서요
    결국 그사람은 나중에 뭔일로 나하고 무슨일이 잇을때 그렇게 행동할겁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기본은 남는겁니다. 남아야 장사를 하는 맛이 나지요
    본전차기하면 그게 장사할맛, 살아갈맛이 나겠는지요
    울남편 월급쟁이 입니다. 월급 딱 마추어서 살으라 하면 저도 재미없습니다.
    가끔 연가보상비도 받고, 가끔 뭐도 받고 일년에 서너차례 돈이 남으니 그게 살맛을 나게 하는거지;요

    저는 그냥 물건사러 가면 그럽니다.
    혹시 카드하고 현금하고 차이가 있나요.
    아니면 얼마까지 주실수 있으세요
    둘중 하나를 질문 드립니다.
    서로 웃으면서 기분좋게 사고 파는게 제일 좋다 싶어요
    설사 가끔은 내가 다른사람보다 좀더 주고 샀을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그걸 지불할 능력이 있으니 산거겠지요
    돈은 돌고 돈다합니다.
    이말은 내가 한번 손해보면 어디서든 이익을 본다, 한번 이익보면 손해본다 그리 생각합니다
    좀 약간씩 손해보고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사시면 이익을 보고 사는 나 자신을 보게될겁니다
    내가 45년동안 그리 살았어도 결국은 이익보면서 살아간게 되더라구요

    돈은 가끔 손해 볼지 몰라도 사람이 남더라구요
    그게 더 이익입니다

  • 19. 저는요
    '09.5.15 12:43 PM (118.127.xxx.155)

    희안하게 깍고 안 깍고가 결혼 전 후로 갈리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딱 결혼하기 전 까지만 깍았어요.

    결혼식 웨딩드레스 대여비 조차도 엄청나게 깍았고요 ^^;;;
    결혼식날 밥값도 역시 카드/현금 물어봐가면서 정말 많이 깍았죠.
    그런 제 모습이 제가 생각해도 진상에, 궁상의 극치여서
    돌아서서 울기까지 했었어요. ㅜ.ㅜ

    가전은 온라인서 스팩이랑 가격대 보고 대충 제품 정한 후
    오프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은 다음에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얌체짓도 했었죠.

    근데 이젠 절대 못해요.
    이거 파는 사람들도 참 힘들겠구나~ 생각 들고
    하루종일 저기 서서 얼마나 남길까~ 생각 들어요.
    특히나 제 또래 여자분이 장사하는 가게 보면 또 안쓰럽기도 하고요. ^^;;;
    그래도 그렇게 단골 가게 만드니까 이젠 알아서 물건 더 끼워주고
    일부러 더 싱싱한것도 골라서 넣어주고 그러네요.
    마음이 편해서 좋아요. ^^

  • 20. 그것도 습관..
    '09.5.15 1:52 PM (116.120.xxx.164)

    그냥 가격쳐다보고 마음에 들면 사고 아니다싶으면 세일때까지 기다립니다.

    말해서 가격다운까지는 할 수는 있지만,,,
    버젓이 권장가가 있는데 두말을 왜하는지...
    그쪽서 가격이 마음에 안들면 다운해준다고 하면 모를까.....

  • 21. ..
    '09.5.15 2:05 PM (121.88.xxx.226)

    전 봐서 깍아요..
    시장에서 많이 구입할때는..뭐..천원만 깍아주심 안되요?하면..거의 웃으면서 그러세요하시구요
    정말 안남아요..그럼 네..담아주세요 고맙습니다. 이러고 나와요
    그러고나서 다시 구입하러가면 알아서 깍아주시고 그러세요

    백화점에선 단골집 정해놓고 양복도 많이 깍고..웃으면서 기분 안나쁘게..
    징그럽게 여러번 물고 늘어지지않고(울 시어머니가 징그럽게 물고 늘어지는 타입이라 딱 싫어요) 한두번 이야기해서 안되면 기냥 기분좋게 구입해요

    하지만 뭐 콩나물 사면서 깍고 더달라고 하고 그러는건 정말 이해안되요

  • 22. .
    '09.5.15 2:27 PM (121.138.xxx.7)

    장사하는 입장에서 깍는 거 당하면 정말 속상해서 저도 안 깍아요. 더 붙이는 거 아니고 그대로
    받는건데 깍으면 강도 당한거 같은 느낌입니다.

  • 23. 흥정
    '09.5.15 2:28 PM (112.72.xxx.99)

    더 싼데 있으면 거기 가보라고 하는 사람한테,저는 아니 흥정도 못해요?별꼴이야~
    이럼 좀 속이 풀리더라구요..
    장사하는 분들도 사람 봐가면서
    가격 올린다든지,제값을 받든지 하지 않을까요?
    흥정을 하다보면 그런 경우를 가끔 느끼겠더라구요.
    뭘 알고가면 상인이 제값을 받는데,뭘 모르고 가면 엄청 붙여서 파는 느낌이요..

    딴데가보라고 한 그 사람은,아마도 옆에 하이마트에서 가격을 알고 온걸 눈치챘거나,
    아예 밀고 당기기가 싫어서(그래서 팔면 다행인데 아니면 감정손해죠)
    아예 원천봉쇄를 하는건지도 모르는거구요..
    장사하시는분들,너무 많이 아는 소비자 피곤해하는 경향도 있어요..
    무조건 깍을려고 하니까요..
    뭘 모르는 어수룩한 손님이 좋겠죠..


    어차피 더 받을려는 사람과 깍을려는 사람사이에서 감정이 상하는것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상인이 부르는 가격에 살 사람이면 몰라도,
    깍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서로 어느정도는 감정이 상하는걸 각오해야 하구요.
    저위에 깍기의 달인인 친구분정도는 되지 않아서 저도 가끔 감정이 상합니다.

    깍기의 달인이신 우리 친정엄마를 보니까요.
    너무 택없이 깍지도 않고,그리고 그 적정선(사고자 하는 가격)에서 양보를 하지 않아요.
    상인도 양보가 안되는 사람이라고 판단이 되면,
    미련도 갖지 않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게 상인과 소비자인 친정엄마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상인은 남고,소비자는 깍는 맛이 있고)
    합의가 되면 성공이고 아니면 실패죠..
    이것도 어찌보면 기싸움인거 같거라고요..
    경험을 많이 해봐야 알수 있는 뭔가가 있어요..

  • 24. .
    '09.5.15 3:07 PM (116.127.xxx.66)

    더 싼데 있으면 거기 가보라고 하는 사람한테,저는 아니 흥정도 못해요?별꼴이야~
    이럼 좀 속이 풀리더라구요..
    -----------------------------------
    별꼴이야!!!라니..
    이런 사람보면 너무 추하지 않나요?
    본인꼴은 어떤지도 생각못하고 말이죠.
    사실 맞는말 아닌가? 더 싼데있으면 거기서 사면되지. 왜 안된다는곳을 찾아와서 죽어라 깎는겁니까? 정신이 살짝 이상한거죠.
    뭐 본인들은 남의 물건에 흠집내가면서, 흥정에 성공해서 그 물건 구입했다고 좋아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죠.
    약은 고양이가 밤눈이 어두운 법이거든요.

  • 25. 윗님
    '09.5.15 3:18 PM (112.72.xxx.99)

    장사하시죠??
    제가 그글 썼는데요.저 원글님 속이라도 시원하라고 그렇게 썼어요.
    너무 제가 솔직하게 써서 비위가 상하신거 같은데,
    그런 님꼴은 어떻게 보일거 같으세요...

    택없이 낮은 가격을 부른것도 아니고,옆에 마트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그 정도 가격에서
    제시한거 같은데,
    그정도의 손님도 상대못하면 장사를 하지 말아야죠..
    사람 상대하는 장사라는게 별 사람을 다 상대하는데,그것도 콘트롤 못하면 돈 벌겠어요??
    저정도 가지고 정신이 이상하다면,
    님도 장사하지 마세요..장사를 안하신다면 저도 님같은 사람 싫어요.
    남의 일에 왜 님이 열을 내세요???

    남의 물건 흠잡아서 가격 깍는 사람때문에 열받아서 여기서 화풀이마시구요.
    님 인격이나 수양하세요.
    싸게 달라는 사람에게 이상한 물건 내주고 그러진 않으시죠??
    그런 사람이라면 약은 고양이 밤눈이 어둡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 26. 저도 못 깎아요
    '09.5.15 7:55 PM (221.146.xxx.97)

    저 위의
    음님 동감이에요^^

    원글님경우는
    직원이 좀 말을 언짢은 투였던 것 같고요,,
    저희 시모는
    굉장히 알뜰하신데
    시장에선 못 깎게 하세요

    덜 비싼 거 골라먹더라도
    백화점에선 부르는 값 다 주는데
    시장에선 외려 깎는다고,
    조금이라도 네 형편이 나으니까
    깎지말고 사서
    대신 아껴쓰라고 하시지요
    이 말씀도 동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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