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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레시피 북을 누가 복사해 달라고 한다면?

주부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09-05-15 10:06:50
요 아래 4년만에 터득한 비밀의 맛을 알려 줘야하나 하는 글 읽고
생각이 나서요...


저두 요리책과 인터넷 뒤져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봐서
정말 딱 이거다 싶은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경험하며 하나씩 완성한 것들을 모으니 두꺼운 노트 한권 분량입니다.

일년에 한 번 정도 연락하는 별로 친하지 않은 동창이 있는데
(졸업후 한 번도 만난적이 없음)
우연히 대화중 이 얘기가 나왔어요.
어느날, 전화와서는 이 것들을 모두 복사해서
우체국가서 등기로 자기한테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만든 음식 맛있다고 누가 레시피 물어보면 정말 하나도 안빠지고
세세하게 잘 가르쳐주는 성격이고 또 그게 참 즐겁고 보람도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21.133.xxx.15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5 10:10 AM (59.7.xxx.28)

    내 재산이고 내 노력인데...날로 먹으려 하네요..더군다나 복사해서 보내달라니......경악을 금치 못하네요...저라면 미안하다........나중에 책내면 사봐라 할듯..

  • 2. ?
    '09.5.15 10:11 AM (211.217.xxx.112)

    1년에 한번 연락하는 친구한테 뭐하러 그런얘기 하셨어요..
    동생이 책 빌려갔다고, 다음에 보내줄께~ 하고 연락 끊으세요.

  • 3. ....
    '09.5.15 10:12 AM (125.177.xxx.49)

    저도 음식 하는거 좋아해서 만들어주고 알려주긴 하지만 이건 아니네요

    복사해서 우편으로 보내라? 그냥 82 쿡 보면 다 나온다 하고 거절하세요

    날로 먹는다 는 표현이 딱이네요

  • 4.
    '09.5.15 10:13 AM (221.138.xxx.7)

    자기가 가져가서 복사 좀 하고 준다도 아니고 복사해서 보내달라고 까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면 전 딱 거절이요.

  • 5. ....
    '09.5.15 10:14 AM (58.122.xxx.229)

    그런친구한테는 자랑을 하지마시지요
    전 뭐든 만들어 주면서 적어서 줘요 .내가 음식을 만들어주고싶은사람은 그만큼
    사랑하는 이들이라서

  • 6. ㅎㅎ
    '09.5.15 10:15 AM (61.77.xxx.104)

    염치도 없는데 뻔뻔스럽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런 얘기 못할 듯 싶은데.
    해주지 마세요.

  • 7.
    '09.5.15 10:15 AM (211.220.xxx.130)

    해주지 마세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간단히
    아직은 여러군데 돌리고 싶지 않다고
    궁금한것 있음 그때 그때 알려 주겠다구요

    얌체같은 사람이네요

  • 8. ..
    '09.5.15 10:15 AM (61.102.xxx.122)

    저작권에 관한 거라 안 된다고 하시면?ㅎㅎ
    님이 힘들게 만든 건데 ...
    아무리 친구지만 좀 뻔뻔하네요 ...

  • 9. @@
    '09.5.15 10:16 AM (114.108.xxx.46)

    그냥 씹으세요.....ㅋㅋ

  • 10. 저도
    '09.5.15 10:18 AM (121.169.xxx.221)

    그냥 씹으세요... 222

  • 11. 보내줘도
    '09.5.15 10:19 AM (61.38.xxx.69)

    욕할 겁니다.
    해 먹어보니 별로 맛 없더라고, 아니면 쓸 일 없더라고요.

    사람 생각이 백인 백색이지요.
    입맛도 마찬가지고요.

    82에도 정말 존경하는 요리맘들 많으시지만
    그 분들 음식 모두가 모든 사람에게 맛 날 수는 없잖아요.

  • 12. 윗분 동감
    '09.5.15 10:24 AM (210.94.xxx.1)

    제가 십수년간 맛집 매니아라 나름 엄선해서 파일로 가지고 있는거 사람들 한테 줬더니. 그집 뭐 먹을만은 한테 특별하진 않더라.. 아니면 우리집 옆에 그집보다 훨씬 맛있는데 있는데 라든지 10명중에 정말 고맙다는 사람은 정말 소수였어요. 그 이후로 이제 맛있는 집이라느니 그런말 안합니다.

  • 13. 제 생각에도
    '09.5.15 10:29 AM (59.22.xxx.33)

    보내줘도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보내줘도 고맙다 소리 별로 못들으실 듯 하고요.

    그 정도 분량이면 저작권 때문에 안된다 하셔도 될 것 같아요.
    82에서 유명한 전여사가 유시민 전장관 누나였나 그분이 일본에서 모은 자료를
    보고 상당한 분량을 자기 책에 사용해서 문제가 되더라.
    법정까지 갔나 뭐 그렇게 들은 것 같은데.
    나중에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법인데(내가 책을 내고싶을 수도 있고)
    서로를 위해 복사는 곤란하다고.
    전여사도 견물생심이지 처음부터 그런 마음이었겠냐. 그런 불편한일이 우리 사이???에
    생겨서는 안된다. 정 궁금한 레서피는 물어보면 전화로 알려주겠다
    이렇게요.

  • 14. 제 생각에도
    '09.5.15 10:31 AM (59.22.xxx.33)

    적고보니 친한 사이도 아니면서 저런 부탁 천연덕스럽게 하는 사람은
    원글님이 나중에 책 안내도 뒤에서 뭐라 할 것 같은 두려움이 ㅠㅠ.

    전여사 이야기 등등 넣어서 진지하게 말고 장난처럼 나, 그걸로 책낼지도 모르는데 호호
    이렇게 넘어가셔야 할려나요. 어렵네요.

    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주지 않으셔도 욕먹을 일 아닌데 상대방이 개념이 없으니 ㅠㅠ.

  • 15. 아웅
    '09.5.15 10:32 AM (121.162.xxx.241)

    그냥 '내가 나만 알아볼 표현이라 넌 못 알아 봐' 그렇게 둘러대도 될듯.
    (소금 약간, 간장 적당~ 이런거요^^;)
    그런데 그렇게 드물게 연락하는 친구면, 그냥 못 들은척. 바빠서 까먹은 척...

    그런데, 그런 레시피를 갖고 계시다니 존경스러워요 ㅠㅠ

  • 16. 미쳤어
    '09.5.15 10:39 AM (124.3.xxx.2)

    직접 와서 좀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보고 복사해서 등기로 부치라고요?
    염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미쳤군요.

  • 17. 전*옥사건
    '09.5.15 10:42 AM (222.238.xxx.68)

    모르세요?
    친구랍시고 글 보여줬더니 자기가 가로채서 책 내버린거..
    위기의 주부들 브리도 자신만의 레시피 모아서 책 냈잖아요.
    님도 그러지 말라는 법 없으니 친구분에게 복사해서 보내지 말고 잘 보관하세요.

  • 18. 흥~
    '09.5.15 10:44 AM (119.192.xxx.49)

    고민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같으면 시간과 비용, 노력을 얼마나 투자했는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주기 아까울것같아요
    그런 레시피는 자식들에게만 물려줘도 될듯싶어요..

  • 19. 이런경우
    '09.5.15 10:55 AM (123.204.xxx.9)

    생각할 것도 없네요.
    개념이 가출한 친구인듯...

  • 20. 글쎄
    '09.5.15 10:55 AM (58.228.xxx.214)

    흘려들으세요.
    어느날 전화로 얘기중 그걸 복사해서 등기로 달라???

    꼭 가지고 싶다는 욕구는 없어보이네요.
    그렇게 좋다면 네가 복사해서 줘봐 그러면 내 한번 보지...이정도?

    그러니 보내줘도 고맙다는 소리는 못들을테고.안보내줘도 그만.
    저라면 안보내줍니다.

    그리고 아무리 히트 할아버지 레시피라도....자기입에, 손에 안맞으면 소용 없거든요.

  • 21. ㅎㅎ
    '09.5.15 11:15 AM (211.225.xxx.137)

    그럴땐 말없이 전화 끊어버리삼
    그런 사람은 일년에 한번 보는 시간도 아까움

  • 22. 보냈다고
    '09.5.15 11:21 AM (122.36.xxx.144)

    전화하지 마시고, 전화오면 등기 아닌걸로 보냈다고하세요.

    못받았다고 또 보내달라고 하면 힘들어서 두번은 못하겠다고 하네요.

  • 23. 하하
    '09.5.15 11:28 AM (124.53.xxx.113)

    위기의 주부들 생각나네요...
    브리가 이웃집 여자의 레시피를 탐해 몰래 가택침입을 했는데..
    이웃집 여자는 찬장안에 박스 안에 자물쇠 꽉 채워서 레시피를 감춰놓았다는 ㅋㅋㅋ

    레시피도 나만의 노하우인데 지적 재산권 등록을 받아줘야할듯 ㅋㅋㅋ
    내가 알려주고 싶어 기꺼이 알려주면 모를까.. 달라고 하는 친구가 당돌하시네요.
    일단 '다 인터넷에서 찾은 것들이야~ 복사하기 시간 아까우니까 너가 찾아서 프린트해서 봐' 이렇게 대답하세요.

  • 24. 대답..
    '09.5.15 12:04 PM (116.120.xxx.164)

    어~ 시간나면 해줄께.....라고 하는 편이 나을듯.

    그거 모아보고 챙겨본 사람은 그 심정알지요.

  • 25. 그냥 복사라면
    '09.5.15 1:06 PM (211.210.xxx.62)

    그냥 복사라면 또 모를까 등기로 보내달라고요?
    음하하핫 삼고초려를 해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떡뽂기 비법도 전수 받으려면
    들어와 몸종을 해야하는 시대라고 해주세요.

  • 26. 이야
    '09.5.15 3:06 PM (220.117.xxx.104)

    강심장도 보통 강심장이 아니시네.
    네 돈 들여서 복사해서 등기로 보내라???
    절교하세요.
    나중에 이거 모아서 책 낼 거라고 말해주구요.

    (참, 그렇게 받은 걸로 나중에 그녀가 책이라도 낼지 누가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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