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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주버님이 사채쓸려고 한다고 글올렸던 이예요.

호야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9-04-03 09:16:13
사채에 대해 좀더 자세한걸 알고싶어서 글올립니다,

아주버님은 현재 아무런 담보도 재산도 없기때문에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려는게 아니고
이런 무일푼인 사람에게도 사채를 빌려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채를 쓰야겠다고 통보를 어머니께 했나봅니다      고집이 세고 자신의 인생이 막장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다른사람의 입장은 현재 생각않고 있는듯 하구요

그런데 사채를 썼을경우 그리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와 원금을 못갚았을경우(십중팔구 못갚아요)
예를 들어 시누이나 어머님이나 심지어 저희에게까지도 피해가 올까요?

제 남편이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가게에 업자들이 찾아와서 행패를 부린다던지 협박 전화를 저희에게까지
한다던지 말이예요
결혼안한 시누이또한 무일푼이고 어머니는 현재 아주버님과 생활하고계시는 어머니 명의의 조그만 집이 하나
있을 뿐이고 저희도 30평대 집에 아이둘 키우고  고만고만하게 살고있는 형편이예요

가족들에게 하도 애를 먹여서  솔직히 본인혼자 피해를 본다면 관여하고싶지 않을정도지만 저희들에게까지
피해가 올까봐 무섭습니다,
제2금융권이 아닌 개인 사체업자들의 돈을 쓰고 상환을 못할경우 어떻게 되는지 특히 각자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형제에게까지 어떤 피해가 가는지 궁금합니다,

막을수 있는데까진 막아야 하지만  몰래 일 저지를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이제 막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조카들) 까지도 피해가 가나요?  예를들어 아버지가 못갚은 돈을 아이들이
평생 갚아야 한다던지  이런거요.
IP : 121.151.xxx.1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09.4.3 9:19 AM (116.47.xxx.237)

    사채업자가 바보가 아니라서 담보 없으면 돈 안빌려줍니다.
    그리고 가족에게 채권추심하면 걸리기 때문에 절대 안합니다.
    사채업자들도 일반 영업사원들하고 똑같습니다. 깡패들 아닙니다.
    사채업자들도 돈 뜯기면 회사(?)에 물어내야합니다.

  • 2.
    '09.4.3 9:49 AM (118.91.xxx.246)

    본인 외 가족에게 협박이나 빌려쓴 금액 또는 갚는 걸 종용하는건 불법이라고 들었습니다.
    바로 신고대상이나 혹시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주저없이 신고하세요.

  • 3. 호야
    '09.4.3 9:52 AM (121.151.xxx.183)

    그렇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제 답변주신글 중에 어떤식으로든 가족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글이 있어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 4. 형제식도
    '09.4.3 10:09 AM (59.2.xxx.80)

    항상 법은 멀고 느리고 현실은 고통스럽고 힘들기만 합니다.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어머님이 고통받는 자식을 보시고 가만 계실까요? 니가 좀 도와줘라 어머님이 남편분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5. 같은 경험
    '09.4.3 10:23 AM (211.40.xxx.58)

    남편 형제 중에 그런 분이 있었는데
    사채를 줄때 형제 부모 재산 상황을 다 파악해 놨다가
    가장 쉬운 상대를 공략합니다.

    협박을 하는게 아니라, 인간적인 동정심을 유발하는거죠
    처음엔 거절을 하지만 계속적으로 그 전화를 받다보면 나중엔 안 해주는
    내가 나쁜놈처럼 되어서 해 주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연대 보증을 서준 남편이 이해가 안 가던데
    남편 말이 안되는줄 알았지만. 그 사람들과 대화를 해 봐라. 버텨지지가 않는다고..........

    결국 집에 차압 들어오고, 그 돈 냄새도 한번 못 맡은 돈 제가 갚았습니다.

    법은 어떻하든 빠져나갈 방법이 있는법입니다.

  • 6. 같은 경험
    '09.4.3 10:26 AM (211.40.xxx.58)

    제가 흥분을 해서 제 이야기만 했네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구요

    남편 말고 다른 형제들은 아무 피해 없었습니다.
    일단 거기서 전화가 오면 "나 그런 사람 모른다" 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울고 불고 매달려도 "나 그런 형제 둔적 없다"해야 하는데
    저희들은 그걸 못했죠.

  • 7. 호야(원글)
    '09.4.3 10:55 AM (121.151.xxx.183)

    큰일이네요
    남편이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굉장히 마음이 약하고 여린 편이예요
    저희지금재산 다 합쳐도 2억이 채 안되요 여긴 지방이라 집값도 싸서.
    정말 화가 나네요 저희도 아이들 아직 초등이고 돈들어갈일 그리고 어머니까지 저희가
    책임져야할 상황인데 어찌 형이라는 사람이 앞뒤 생각없이 저러는지.
    어젠 하도 답답해서 걱정하는 남편에게 "저렇게 가족들 생각 자식생각않고 고통만 줄거면
    차라리 나가서 죽어버리든지 노숙자 노릇이라도 하든지 얼굴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
    했습니다, 남편은 암말 없이 가만히 있네요
    어머니께도 아주버님일에 관해서 애들아빠에게 암말 하시지 마라고 바깥일때문에도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라고 그냥 저한테 말씀하시라고 얘기드렸는데 그래도 어머닌 저 몰래몰래
    제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런일 저런일 다 얘기하십니다,
    정말 앞이 캄캄하네요

  • 8. 당하기 전에
    '09.4.3 11:45 AM (122.34.xxx.205)

    원글님 앞으로 가지고잇는것들 명의변경은 안되는가요?
    정에 의지하면 차고나갈 쪽박 준비해야되요
    정말로 신물나요

  • 9. 무조건 안돼
    '09.4.3 1:16 PM (115.21.xxx.49)

    가족 중에 누구 하나가 사채를 쓰면 여러사람이 고통받는다.
    이런 걸 물귀신 작전으로 망하기라고 합니다. 어느 경제 전문
    변호사님의 말씀입니다.

  • 10. 행인2
    '09.4.3 3:03 PM (124.63.xxx.98)

    사채업자들이 돈을 빌려주기 전에 가족 두명 정도의 전화번호를 확보해서
    수시로 확인을 하더군요. 예를 들면...남편이름이 영수, 어머님 이름이
    영희라고 했을 때...

    "여긴 우체국인데요..영수씨한테 등기가 와있는데 내일 갖다드릴께요.
    주소 확인하게 주소좀 불러주세요"
    대략 이런식의 거짓말로 영수씨의 주소와 이름을 확인하구요.

    "그리고 영희씨한테도 같은 우편물이 왔는데 영수씨와 어떤 관계세요?"
    라고 물으면서 관계확인 내지는 주소확인 등을 합니다.

    어떨 땐..택배 회사를 가장하고 주소를 묻기도 하더군요.
    이런 식의 전화가 가족들에게 돌아가면서 옵니다.
    물론 대출 받을 때 아주버님이 가르쳐준 두어명의 식구들한테요.

    이런 전화가 오면 내가 지금 바쁘니까 전화를 드릴께요..라고 대답하심
    이건 발신만 되는 전화다라고 둘러댑니다.
    그러면 수신이 되는 번호를 가르쳐달라..라고 끊질기게 물으면
    신경질 막 내면서 끊습니다. ㅡㅡ;

    이건 채무자가 돈을 잘 갚고 있을 때 간간히 가족들 사는 곳을
    확인하는 건데요...돈을 안 갚았을 때는 어떻게 조치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첨 대출 받으면 확인전화가 올테니 그런 사람 모른다.
    주소도 그곳 아니고 다른데로 이사갔다..등등의 발뺌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보증을 선것이 아니니 강제로 빚을 갚으란 얘긴 안할꺼예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안 갚으면 안 될 만큼의 협박 아닌 협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 잘 버티시면 되지 않을까요??

    도움은 안되지만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 11. jk
    '09.4.3 3:04 PM (115.138.xxx.245)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고
    옆에서 계속 떼쓰면서 말도 안되는것 요구하면 신고해버리고 싶지만 우리도 잘못이 있는걸 알기에(어쨌던 우리 가족에서 쓴건 사실이기 때문에) 바로 신고하기도 좀 꺼려지지요.

    우선 가지고 있는 재산이 없다면 돈을 빌린다고 해도 아주 적게 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할 수 있으니 절대 가족분들중에서 명의를 빌려주거나 인감발급이나 신분증 혹은 카드발급 등등등 하지 마세요.

    아마도 자신이 돈빌리러 갔다가 안되니 가족들 명의로 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명의 빌려준 가족이 갚아야됩니다.

    그분이 빌린걸 가족이 갚아줄 필요는 없습니다만
    억지로 떼쓰고 귀찮게 하면 약간의 죄책감이 들어서 갚아주는 사람들이 많죠.
    물론 법적으로는 절대 갚아줄 필요도 없고 귀찮게하면 경찰서에 신고하면 되긴 합니다만...

    근데 지난번에도 댓글을 썼지만
    사채가 문제가 아니라 그분은 알콜중독때문에 병원에 입원이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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