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 엄마..

그리워요. 조회수 : 785
작성일 : 2009-04-03 08:30:03
하늘에 계신 우리엄마..
살아생전 당신은  묵묵히 집안대소사 잘 챙기고,
자식위해 헌신하시던 분이셨어요.

돌아가시며,
" 나 죽으면, 나 때문에 땅쓰지 마라, 화장해서 넓은 곳에
훨 훨 뿌려줘라.  훨 훨 날아 넓은 세상 구경하게.."

"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 구속 받으면 안된다. 제사 그런 것
절대 지내지마라." 유언하셨고,

저에게만 속내를  " 제사는 정말 원치 않는다. 하지만 너희 두남매 나 죽은 날,
하루 정도는 좋은 옷 입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하며,
나를 기억 해 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단다." 하셨더랬죠.

친정엄마라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존경합니다.

많이 배우지도 못하신 양반이지만,
현명하셨고, 먼저 베풀고,..
하지만 항상 당신을 낮추고 희생하시는게
딸인 저에게는 참으로 못마땅 했었더랬어요.
이제 제가 그때 우리엄마 만큼 나이 먹어보니
엄마처럼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 인지 절절히 깨닫고
있습니다.

엄마.. 그리운 우리엄마..
우리 남매는 엄마의 유언을 하나도 지켜드리지 못하고
엄마 유골은 납골당에..
동생은 꼬박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

내가 엄마 보고 싶어 납골당에 모셨고..
동생은 동생식으로 맘 편하고자 제사를 모시고.
전 제맘 편하고자 제사비용을 전담합니다.
굳이 하지 말라 유언하신 제사를 차리는 올케에게 미안해서

자식은 참 이기적인 것 같아요.

저도 남매에게
" 너희 두 남매, 나죽은 날 하루 정도 근사한 옷 입고, 맛있는 밥 사먹으며
엄마 기억해 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유언 할 것입니다.
애들이 해 주던 말던..



IP : 218.51.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3 8:33 AM (222.109.xxx.109)

    살아 생전에 잘해드려야 하는데 마음만 있어요..울 엄마 보고 싶네요..

  • 2. 엄마
    '09.4.3 8:35 AM (220.88.xxx.29)

    돌아가신 엄마 보고싶어지네요..울컥합니다..

  • 3. ㅜ.ㅜ
    '09.4.3 8:45 AM (116.126.xxx.74)

    엄마 엄마,,,
    아침부터 눈물 바람입니다,,,

  • 4. ..
    '09.4.3 9:51 AM (61.100.xxx.1)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메어 오네요 먼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엄마한테 잘해 드려야 겠어요

  • 5. 저도
    '09.4.3 10:16 AM (125.246.xxx.130)

    엄마생각나서 눈물 뚝뚝...

  • 6. 정말
    '09.4.3 11:52 AM (116.212.xxx.53)

    자식을 키워보니 엄마처럼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하늘에선 아프지 않고 잘 계시시겠지요.. 엄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202 엄마.. 엄마.. 6 그리워요. 2009/04/03 785
448201 옆에 로얄 스테포드 특별전 하는 앤드클럽스토리 라는 수입품점 믿을만 한가요? 3 수입 2009/04/03 900
448200 자꾸 남편을 의심하게돼요... 8 ... 2009/04/03 1,471
448199 4년동안 안쓴 냉장고 가동될까요? 2 월풀양문형 2009/04/03 488
448198 유치원성적표답글요--; 3 저도영작부탁.. 2009/04/03 402
448197 “미국 큰언니 출산때 하룻밤 진료비 2000만원” 10 은실비 2009/04/03 1,451
448196 고딩 아들에게 위로받다 21 사랑 2009/04/03 1,375
448195 I was always in control of myself 3 저도 영어부.. 2009/04/03 704
448194 짧은 영어 문장인데 해석이 안되네요...해석좀 해주세요... 5 2009/04/03 831
448193 ‘3명모두 모텔갔다’ 청와대 행정관 2명·방통위 과장 ‘성매매’ 입건 4 세우실 2009/04/03 670
448192 인천에 치과 진료 잘하시는 의사 선생님 과 안경점 추천 부탁드려요 2 치과 2009/04/03 514
448191 그림의 허상..아래 심은하 그림을 깔아뭉게시는분들에게 27 IWC 2009/04/03 5,198
448190 저 지금 울고 있습니다...이 음악 듣고 펑펑 울고 있네요.. 12 IWC 2009/04/03 1,270
448189 키신 공연 갖다온것조차 안믿는 분들은 정말 열등감이 병 수준이신듯... 28 IWC 2009/04/03 1,451
448188 내가 하지 못한말 3 그리운 엄마.. 2009/04/03 490
448187 정은님 저를 부르셨나요? 4 듣보잡 2009/04/03 734
448186 집에서 애 공부 봐주시는 분들 계신가요?? 15 별하나 2009/04/03 1,426
448185 유방 관련 문의.. 1 유방 관련 2009/04/03 490
448184 YTN 노종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복직 투쟁 전개할 것" 9 세우실 2009/04/03 412
448183 북한 축구감독이 자기 선수들 식중독걸렸다고한 거짓말의 근본이유는? 7 IWC 2009/04/03 900
448182 백분토론 보고 있는데... 속 터집니다. 9 백토 2009/04/03 1,069
448181 키신 공연 보고 방금전에 들어왔네요 너무 피곤 하네요 38 IWC 2009/04/03 1,593
448180 혹시 대형마트에서 그릇을 사면....... 13 맘상해요. 2009/04/03 1,517
448179 레벨 안 되어서 장터에 글 못 올리면 판매할 수 없는 건가요? 5 .. 2009/04/03 499
448178 [기로에 선 신자유주의]“미국 큰언니 출산때 하룻밤 진료비 2000만원” 5 세우실 2009/04/03 609
448177 도움의 말씀 필요합니다. 친구들 이간질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영어샘 2009/04/03 922
448176 집안에 햇빛이 잘 들어오면 장점말고 단점 뭐가있을까요?? 34 남향 2009/04/03 7,087
448175 임신 증상...어느 쪽 배가 아픈가요? 4 기다림 2009/04/03 703
448174 (광고아님)기본 면티 짱짱한 사이트나 쇼핑몰 아는 곳 있으신지요?? 5 면티 2009/04/03 920
448173 담임한테 선물 다들 안하시나요? 21 초등 학부모.. 2009/04/03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