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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몰래 아들한테 대출해서 돈 받아온 시어머니와 그 효자 아들
제가 낮에 전화해서 통장 있는 거 다 가져오고 도장도 가져오라니까 저녁에 아무 말도 않고 그냥 애들이랑 놀다가 잠들더라구요. 제가 자는 거 깨웠더니 통장이 없어졌다고 그러면서 집에서 뭐 뒤지는 척 하더니 원래 제가 알고 있던 입출금 통장을 내 놓더라구요.
그래서 뭐 할말 없냐니까 고모님이 전화를 해서 시어머니가 돈을 자주 꿔가신다는 거예요. 관리비도 밀렸다고. 그래서 제가 알면 분명히 안 된다고 그럴테니까 자기가 그랬다고.
세상에 몇 년 동안 저 몰래 아들한테 핸드폰으로 문자로 연락 주고 받으면서 돈을 받아가실 수 있나요? 제가 직장에 다니니까 아들돈 써도 괜찮은 줄 아시나봐요.
아버님 퇴직금이랑 연금이랑 소일거리 월급이랑 땅까지 전에 파신다고 알아보시더니 왜 관리비를 안 못 내냐니까 시아버지가 돈을 안 내놓는다는거예요..
형네도 어려운 것 같다나(형네도 심리적 거리가 멀어요. 우리보다 늦게 결혼해도 시댁에서 집 사주시고 외벌이라고 반찬 보내주시고 돈 들어가거나 필요한 건 둘째 아들한테 다 받으니까 저도 괜히 멀어지더라구요)
저희 전세 전전하면서 지금 대출만 늘고 있고 (현재 몇 천 대출있어요) 친정 어머니한테 애 둘 맡기고 어린이집 비용 때문에 둘째는 집에 두고 있는 처지예요. 나이 40 앞두고 애 둘인데 자가용 구입하고 유지할 엄두 못내구요.
그런데도 맞벌이하면 돈이 솟아나는 줄 아나봐요.
제가 그 다음날 아침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직장을 멀리 옮겨서 애들 자는 새벽에 나오고 저녁에 들어가느라 친정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고 이제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 숫자 공부라도 시켜야하는데 제가 시간이 안 나서 걱정이다. 남편은 믿고 의지할 사람이 못 되서 요즘 사는 게 힘들다고 변변한 화장품, 옷 하나 못 하고 살고 있는데 직장 그만 두고 싶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좀 알아차릴 줄 알았더니 직장 멀리 옮긴 것도 모르고 아들한테 돈 받은 얘기는 안 하고 기도 열심히 하래요. 그리고 애 공부는 할머니한테 해달라고 하래요(의사인 사촌형네 아이는 영어를 그렇게 잘 한다고 하면서 우리애 한테 맨날 영어 잘 하냐고 물어보는 분인데 애가 혼자서 무슨 영어를 깨우친다고 생각하시는지...)
제가 아들이 돈 해준 거 있냐고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고 그쯤에서 끝냈는데
다음날 문자로 힘내라고 시어머니가 보내셨더라구요.
그런데 낌새가 경제 형편이 어려워진 것보다 시어머니가 보험을 하시다가 요즘 무슨 다단계 분위기 나는 거 하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시아버지가 알아서 하라는 거나 아들한테 보낸 문자에 요즘 사업 잘 되어 가고 있다는 거 몰래 봤거든요.
암튼 결혼 초부터 이렇게 저렇게 저 몰래 아들 통해서 보험 빼가고 쓰지도 않는 정수기 사준다고 해 놓고 할부값 내라고 하고 소소하게 기분 나쁘게 하더라구요. 환갑 때 용돈 드린 것도 저랑은 통화도 안 하시고 아들한테만 문자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하시는 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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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 남편이라는 인간은
제가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통장 사용내역 다 나오게 해서 도장이랑 가져오라고 했는데 집에 와서 애들이랑 놀고 저랑은 눈도 안 마주치고 아무 말도 안 꺼내고 그냥 잠들고 그런게 며칠이예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고 하니까 갚으면 되지. 엄마한테 갚으라고 할께. 내가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냐 이러는 거 있죠.
저도 몇 백이라면 거의 몇 달치 우리집 수입 고스란히 들어갈 금액이지만 시어머니가 그렇게 힘들다면 도와드릴 마음이 있기는 했겠죠. 그런데 며느리 몰래 아들한테만 둘이서 그런 식으로 하는 거랑, 지금 있는 대출 갚는 것도 힘든데 몰래 대출받아서 어머니 척척 드리면서 해외 여행 많이 다녀보시고 화장품 라이별로 있으신 멋쟁이 시어머니와 달리 저 입던 옷 물려 입으시며 해외여행 한번 못 가본 장모는 눈에 뵈지도 않나봐요.
제가 직장 생활 10년 하면서도 다른 사람 집 사고 차 살 때 우리는 수입이 적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제가 처음부터 남편 믿고 각자 자기 통장 관리했더니 돈이 엉뚱한데로 새는 것 같아요.
결혼하고 처음 적금 탄 것도 처음 약속과는 달리 저는 구경도 못하고 일언반구도 없이 시어머니한테 가 버린 것도 참았는데 해도해도 너무 기분 나쁘네요.
저는 이번기회에 신랑 용돈 받아서 쓰라고 하고 통장 다 합치고 전체 수입 관리하고 앞으로 절약해서 돈 모으고 싶은데
이 인간은 저 한테 전화 한통 문자 하나 정말 안 보내면서 핸드폰 요금은 적게 나오면 5만원, 많이 나오면 9만원까지도 나와요. 제가 핸드폰 많이 쓴다고 하니까 핸드폰 계좌도 그 비밀 통장으로 연결시켰더라구요.
핸드폰 물에 잠수시켜버리고 싶어요.
처음부터 미안하다고 싹싹 빌고 제 화를 풀어주면 저도 어느 정도 이성껏 해결해 볼텐데 거의 일주일째 집에 와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애들하고 놀다가 자버리니 너무 화나요. 원래는 밤에 자다가 잘 일어나서 인터넷도 하고 TV도 보는데 요 며칠째 꼼짝도 안 하네요.
저 어떻게 할까요. 시어머니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며느리 몰래 아들한테 돈 받아가지 마시라고 지금 아들과 안 좋은 사이 더 악화되었다고 아들 데리고 가시라고 할까요. 아님 시아버지한테 그냥 장가간 아들 알아서 지들끼리 불화 안 일어나게 살게 내버려두라고 할까요.
형님네 전화해서 시어머니 다단계 하시는지 형님네도 돈 드렸는지 물어볼까요.
전화 하면 분명히 아들한테 또 뭐라고 하고 지가 효자라고 생각하는 인간은 지 부모 욕먹였다고 난리칠텐데 애들보기 시끄러워질까봐요.
애들이 어려서 가능한한 참으려고 하는데 아님 그냥 이참에 정리할까요. 원래 남편이 저랑 얘기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랑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모르고 저 챙겨주거나 그러지 않아서 평소에도 참 불만이 많고 애정이 없거든요. 애들이랑은 잘 놀아주고 집안일은 대충해도 청소나 설겆이 같은 거는 하는데 그냥 서로 남남으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살까요.
제가 요즘 잠을 자다가도 깨서 한동안 잠을 못 이루는데 어떻게 해야 시원하게 해결하고 발 뻗고 잘 수 있을까요
1. 둘다싫어
'09.4.3 8:53 AM (122.153.xxx.162)그냥 가시지 마시고 조언이나 욕이라도 같이 해주세요. 저 미칠 것 같아요
2. ....
'09.4.3 8:58 AM (211.48.xxx.136)효자는 무신...잡것들~~
3. 체..
'09.4.3 8:59 AM (125.137.xxx.153)내남편 아닌 시엄니의 아들, 시엄니더러 델꼬 가서 사시라 해욧!!!
4. 하여튼..
'09.4.3 9:00 AM (211.48.xxx.136)시엄니는..알아줘야 한다니까!!
왜??며눌을..못 살게..구는지...5. 참나
'09.4.3 9:02 AM (221.148.xxx.13)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말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그래도 어른인데 가려서 참고 말씀 안 드려봤자 그 마음 전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후회해요.
남편분 참 이기적이시네요.
원글님, 개인적으로 비자금 좀 많이 만들어 놓으세요.6. 참내
'09.4.3 9:04 AM (122.128.xxx.114)그럴려면 결혼은 왜 시켰대요.
개념상실한 시어머니군요.
저렇게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어마어마하게 큰돈도 꿀꺽 하시겠네요.
내가 그동안 아들키우느라 고생했는데 그 돈 빌리는 거 아니고 당연히 받을 돈이라고 하실 분이군요.
정말 상식없는 시어머니네요.
저런 분들이 또 대접은 엄청나게 받으려고 하시더라구요.
효자가 사람 여럿 잡겠네요.ㅠ.ㅠ7. 침착하게
'09.4.3 9:04 AM (219.250.xxx.71)통장을 따로 관리하시는 건 안될것 같네요
이번 기회에 통장관리를 원글님이 하시겠다 주장하시고
다 가져와서 총 점검하세요.
시어머니 돈 쓰시는거 화내는거 일단 뒤로 미루고
회계 정리부터 하시고 ..며칠에 걸쳐서 낱낱이
그담에 시어머니 만나서 이러저러해서 앞으로는 못드린다
하세요.
애 눈에 눈물빼고 친정엄마 건강해쳐가며 돈 버는거
사실 몇 푼 안 남는거다.. 하시고
에구 힘드시겠네요. 남자가 눈도 안 마주치고 애랑 놀고 자는건..
아마 원글님과 부딪치기 싫어서 겠죠... 지도 잘한 일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엄마 주는 돈 끊어낼 수도 없고... 아직 가장 개념이 덜
들어차신 분 같은데... 남자들 그런 사람 많아요. 그런 덜된 사람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가르쳐가며 산다 맘먹고...
그러나 단호하게 움켜쥐셔야 할 듯.. 가장 노릇 제대로 하길
기다리느니 님이 나서시는게 더 나을 듯..
힘 드시겠네요. 그동안 뭘하며 살았나 허무감도 드실테고..
어째요 그래도 힘내세요. 하나하나 풀다 보면 그래도 풀려요...8. 둘이..
'09.4.3 9:06 AM (211.48.xxx.136)잘~ 살지..평생~~
죄 없는 며느리를..왜?끼워서..
고생..시키는지...
자게에..시어머니들!!아들에게..정 못때면..쭉~~~델고 사세요!!
이런 꼴 납니다.9. 신랑분
'09.4.3 9:08 AM (220.120.xxx.170)성격은 앞 뒤가 꽉막힌 사람입니다
절대루 님이 아무리 이야기를 하여도 절대루 변하지 않는 인간이지요.
님이 이판사판이면 시어머님히고 한판하실기를....
아들이 행복하게 사는게 싫으시냐고 ...
사실 모든 싸음의 원인은 돈돈돈 인데 원인 제공자가 어머님이시라고
꼭 아버님 있는 자리에서 하세요, 단 아버님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10. 모모
'09.4.3 9:19 AM (115.136.xxx.24)가슴이 답답.. 하네요..
무릎꿇고 빌지는 않더라도 아내에게 당연히 미안해해야 하고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처가의 희생으로 맞벌이 하고 있는데 정작 그 돈은 시댁으로 술술 새 나가고 있고...
제 신랑도 님 신랑처럼 기분 나쁘면 입 꽉 닫고 말 안하는 스타일이라
얼마나 답답할지 느낌이 와요...
전 부부가 각자 통장관리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각자 알아서 할 거라면 왜 부부인가요,,
더구나 '잘' 알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잘 못하고 있다면
한쪽으로 몰아서 잘 관리해야죠,,,
남편분 너무 잘못하고 계시네요,,,
님에게 돈관리를 맡기도록 남편을 좀더 설득하고 구슬려보시고
해도해도 안되겠다 싶을 때 시댁에 말 꺼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섣불리 시댁에부터 말 꺼냈다가는
뒷감당이 많이 힘들 듯,,,11. ....
'09.4.3 9:34 AM (122.34.xxx.23)아직 어머니 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들이네요
아내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대화하면서 애정을 돈독히 할 줄은 모르고
엄마랑 아내몰래 비밀만들고 금전거래도 아내를 제외시키고 엄마랑 둘이...
그래놓고 배째라?
결혼할 준비도 안된 사람이 결혼을 해서 애까지 낳았네요
그 어머니는 오히려 그런 아들이 사랑스러운 가봐요. 결혼한 후에도 자기 손에서 놀아나는 꼴이 좋아보이나보죠?
답이 안나오네요.
돈 몇푼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런 남자는 한여자의 남편이 될 자격이 없는것 같아요.12. 참내
'09.4.3 9:38 AM (143.248.xxx.67)그니까 님이 버신돈으로 생계꾸려가시고, 남편분돈으로 남편분용돈, 시엄니 용돈 하는 거예요?
돈관리 투명하지 않으면 미쳐요. 아기도 둘이나 있으신데, 여태 돈안 합치신게 제일 큰 문제예요.
남편분은 한답답하시네요. 님이 제대로 따지셔야 해요. 답답하시고 복장터지는거 알지만요.
앞으로 몇년 일할 수 있는지, 한달 생활비가 얼마정도인지, 빚이 얼만지 적어놓고요
집을 먼저 사려면 이렇게 대출을 받아서 돈을 어떻게 갚자는 계획을 만드세요.
그래서 돈을 합쳐야 겠으니, 월급을 모두 한통장으로 모아서 무조건 대출부터 갚는다고 하세요.
남편한테 공인인증이랑 계좌 받아서 다 관리하시구요, 만약 못내놓겠다고 하면 이제 힘들어서
어머니 애 봐주는 돈도 드리고 해야 하는데, 그거 안되면 들어앉겠다고 하세요. 한사람이 벌면
또 어차피 통장 내놔야 하니까 그러든지 라구요.
도대체 언제까지 돈을 벌수 있는지 감이 안오나봐요, 남자들 왜 이래요 정말?
님이 복장터지고 힘드시겠지만, 아이가 둘이니 우선 계좌를 다 넘겨 받아야 해요. 이미
쓴돈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안된다고 못 박구요. 휴대폰이면 이런거는 다 용돈주고
그 안에서 해결하라고 하세요.13. 글로 봐서
'09.4.3 9:39 AM (211.36.xxx.177)님 시어머니 허영기 있고 은근히 교활한 분입니다.
자기 자신은 수완좋고 사교적이라 생각하지요.
그런 인종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착하고 순진한 사람 등골 빼먹습디다.
그러니 이런 일은 시엄니와 1대1로 해결하지 말고
차라리 식구들 있는데서 얘기하시는게 나은 거 같네요.
시아버지가 돈을 안내놓으신다는 건 이미 시어머니의 그런 면을 알고 있어서 아닌가요?
큰 아들 집도 사주었다는 걸로 봐서는
경제적으로 꼭 자식 덕을 볼 필요도 없는 걸로 보이는데 말이죠.
무슨 수를 써서든지 가정경제권은 님이 가져오셔야 하겠네요.
아니면 이참에 직장 그만두고 남편이 다 책임지게 하세요.
절대 님 퇴직금은 뺏기지 마시구요.
남편이 몆년 허덕거리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 겁니다.14. ...
'09.4.3 9:44 AM (114.205.xxx.197)저희집도 마찬가지예요. 돈에 대해서 개념없는 결혼안한 시누이 부채, 시어머니 부채 저희 남편이 다 갚아줘요. 금액도 몇백이 아니라 억단위 예요. 결혼한 아들을 봉으로 아는지...
물론 남편이 그나마 감당할수 있다니까 다행이지만 저희 아가씨 명품백 지갑 20-30개도 넘구요
화장품도 고급만 쓰구요 저는 애들 보세옷에 마트옷 입히고 화장품도 일년에 한번 미장원도 거의 안가요. 남편이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필요한거 사고 좋은옷 사입으라 하지만 고생해서 돈버는거 생각하니까 안쓰럽고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결국엔 내 남편 몸상해가며 열심히 번돈 다른사람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니 남편이 아무리 좋아도 가끔씩 울화통 터지고 그런 생각하면
정말 결혼생활 접고 싶어요. 아마 울 부부가 갈라지면 다 시어머니나 아가씨 때문이거예요
정말 그런 사람들은 결혼 안시키고 며느리 남편이 아닌 평생 아들로 데리고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15. 우산
'09.4.3 10:22 AM (210.121.xxx.80)댓글 다신 모든 분들이 원글님께 동조 하는 글을 남기셨는데요.
저는 글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보험을 하시다 다단계 비슷한거 하시는 것 같으신데...
다단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보험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필요 하다면
보험으로 수입을 못 만들고 계신것 같은데 아무래도 시어머님 앞으로 보험을 들고
보험료 문제로 돈이 필요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다단계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단계라고 몰아부칠 수는 없는거니깐요.
또한 남편분의 행동으로 보아서는 원글님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대출까지 받아서 몰래 도와주시는것 같은데 자기 어머니가 돈이 필요 한데
원글님께 물어보면 큰일이라도 날까봐 조심스러워 하시는것 같습니다.
이미 원글님께서 이 상황에 대하여 알고 계시니 남편분께 먼저 얘기하고
통장을 합치는 조건으로 시어머니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자고 먼저 얘기를 꺼내면
남편분께서 동의하실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원글님과 남편분 두분 사이에 대체적으로 대화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선 대화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대화로 잘 해결해 나가시고 내어 줄것은 내어주되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잘 대처 하시길 바랄께요. 지금 이 상황에 대해 화가 적잖이 나셔서 글을 올리신것 같은데
원글님의 심정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다들 동조하는 글들만 올리셔서
다른 쪽으로 생각해서 글 남겨 봅니다.16. 일단
'09.4.3 10:29 AM (59.5.xxx.126)남편의 모든 경제권을 달라고 하시고 안되면 빼앗으세요.
어머님돈도 내가 직접 드리겠다 하세요.
통장 받은 후 서서히 시어머니 줄여서 드리세요.
그러다가 끊으시고요. 아니면 처음부터 용돈 10만씩만 매달 정확히 드리시고요. 물론 통장 받은 후.
시댁은 능력있고 어머님은 딴데 돈 헛되게 쓰고 하니까 드리는 말씀이네요.
그리고 이것은 남편과 님의 문제이지 님과 시어머니의 문제는 아니네요.
시어머니께 직접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라고 봐요.17. 윗님?
'09.4.3 10:35 AM (211.48.xxx.136)일단님!!왜?시어머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참!알수없는 댓글이네요!!18. ..
'09.4.3 11:14 AM (202.30.xxx.243)안 살 생각도 있으시다면
이혼을 불사하고 한 번 뒤집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19. .........
'09.4.3 11:46 AM (125.186.xxx.199)저라면 남편을 시어머니한테 보내겠습니다. 니가 우리 가족보다 더 중하게 생각하는 어머니하고 살라고, 난 너하고 살기 싫다고요. 너같은 거 하고 살면서 속 썩어 문드러지느니 나 혼자 애들 데리고 살테니 내 인생에서 그만 꺼지라고, 진심 반 충격요법 반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뭐가 어쨌다 한들 한 달 이상은 시어머니한테 보내두겠어요.
20. ,,
'09.4.3 12:22 PM (219.248.xxx.157)친정에 아이들 돌보는 비용은 제대로 드리고 계신거세요?
21. 한마디로
'09.4.3 3:39 PM (121.138.xxx.212)너무 오래 참으셨네요.
일단 참기 시작하면
님은 봉으로 간주되는 거지요.
희생을 희생으로 받아들여주지 못하는 인간들에게는
그들과 같이 대해줘야 합니다.22. ㄴㄴ
'09.4.3 3:40 PM (123.214.xxx.247)아 열받아.. 이와중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그냥 흘렀으니
남편분은 그냥 엉덩이 깔고 뭉갤려고 할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통장 몰수하고 잡아야 할것 같아요.
십원이든 천만원이든 부부가 합의하에 써야지 이거 무슨 007 작전도 아니고..
남편도 문제고 시어머니도 참나.. 나이는 거꾸로 드셨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