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처럼 영어 못하는 분들도 계실까요?? ㅠㅠ
대학때도 영어책은 들춰보지도 않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십년 넘게 영어랑 담을 쌓았었죠.
그러다 보니. 제자신이 너무 무식해지는게 느껴져서,,(기본적인 영어단어도 가물가물해져서,,,)
용기를 내어, 1월달에 영어회화 기초반에 등록을 했지요.
회사 동생과 함께요.
지금 3달째들었고 4달째로 접어드네요.
학원학생중에. 제가 가장 못하는듯했고,,ㅠㅠ
뒤쳐졌지만. 그래도 워낙 기초가 없어서 그런지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했어요. (극장에서 외국영화 보다가, 아는 단어가 툭튀어나오면 혼자 좋아했으니깐요)
그런데 어제 학원에 반사람들이 하도 안나와서
선생님이 프리토킹을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대신 기초반이니 콩글리쉬를 썩어도 좋고, 단어만 연결해도 좋고
아는데로 천천히 해보자고 하셔서 했는데
전...한마디도 못했어요.
선생님이 제가 한마디도 못하니, 도와주셔서 한번 말했네요.ㅠㅠ
같이 다니는 동생은 처음보다 많이 향상되었다고 칭찬받았는데...
그사람들은 그래도 배운것도 인용하고 아는 단어도 써서
대답도 하고 묻고 그러는데
전 입에서도 나오지도 않고,
단어도 모르겠고, 혼자 우두커니 바보처럼 앉아있다가 나왔네요.
너무 속상해서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친구한테 전화를 하니.
당연한걸 뭘 속상해하냐고,
영어기초반 3달 들었다고 너의 실력이 향상되면
영어못하는 사람이 어딨겠냐고
그리고 같이 수강을 하는 학생들이라도
기초 실력이 제각각 틀린데
그사람들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제가 말한마디 못하고 나왔다고 자신감도 부족한거 같다고 하니.
뭘 알아야지 말도 하지. 자신감이 있다고 다 말하는게 아니라고
먼저 단어 부지런히 외우고, EBS 기초회화도 좀 듣고,
일단 어휘력이 되면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길꺼라고
저더러 길게 목표 잡고 꾸준히 하라는데.
저만 너무 뒤쳐지는거 같아서 부끄럽고,
이렇게 한다고 영어가 늘까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하고
이생각 저생각이 들어서
너무 심란했어요.
1. 하루
'09.4.3 9:27 AM (222.239.xxx.246)아침에 되지 않아요..절대.
그리고 나이도 무시 못한답니다.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머리 좋을때 암기하고, 연습하는거 밖에
없어요.
이 몸은 괜한 나이 탓하면서, 머리탓하면서
하루하루 영어로 지탱해가는 1인입니다.2. 최강무식
'09.4.3 9:28 AM (125.187.xxx.173)저있어요!!
중고등시절에도 그 흔한 초록색 성문 한번도 안봤구요
영어빼고 다른과목 그냥저냥 봐서 간당간당 인서울 하는 정도 점수였는데
고3담임(영어선생님)께서 사회선 더 영어가 필요한데 영어 하나도 몰라
걱정된다고 점수에 갈수있는 영어영문 반강제로 원서 넣어주셔서 들어갔지만
결국 자퇴했어요~
기초가 중요할 시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도 늘 막막한 상태고
평생 안하고도 잘 살았는데 어떨까 싶어 그냥 살구요
제 주위에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진짜 하나도 못하는, 예를들어 노랑이 옐로우라는 것 조차 모르는 제또래 친구도 많아요~
하도 영어랑 담쌓고 산지 오래되어서
얼마전 캐나다로 이민간 친구한테 편지쓰는데 kanada로 써서 보냈네요ㅠㅜ3. 원글님은
'09.4.3 9:29 AM (218.52.xxx.97)그냥 자주 쓰이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세요.
그게 더 빠를 것 같네요.4. ..
'09.4.3 9:30 AM (122.32.xxx.89)시작이 반이잖아요..
친구 하나가..
어찌 저찌 항공사 들어 가면서....(자세한건 생략... 개인사정이라..)
정말 필요에 의해서 영어를 해야 됐어요..
대학 졸업하면서도 전공이 영어 없어도 밥 먹고 사는 전공이였다가 갑자기 진로를 바꾸면서 영어가 급 필요하게 되더라구요..
이친구..저랑 10년지기 친구라서..
영어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 알거든요...
근데 요즘에 이 친구가..
필요에 의해서 1년 동안 독학으로 영어 공부해서..
1년만에 귀가 좀 뚤리구요..
토익도 750점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토익 시험 참고로 친구 2년 전에 처음 쳤어요...
20대 후반 되어서..
근데 필요에 의해서 해야 되니까 되더라구요..(영어 정말 싫어 했거든요..)
그러니..
너무 실망 하지 마세요..
저는 영어 꽤 좋아 했는데 대학 입학하면서 부터 전공에서 영어가 필요 없으니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곤 지금...
외국에 물건 주문하면서...
주문 취소 메일 보내면서..
취소 한다는 단어 cancel을 암을 뜻하는 단어 cancer로 써서 메일 보냈더라구요...
근데 저는 동생이 지적 해 주기 전 까진 이 단아거 틀린것 도 몰랐어요..
어찌 미국 있는 동생 한테 제가 보낸 메일 보여 주니..
동생이...
어떻게.. 취소 하다는 단어자리에.. 암이라는 단어가 들어 가 있냐고...
그래서 정말 동생 앞인데도 얼굴팔리든데요...^^
근데 더 신기한건...
그 메일을 본 미국 담당자는.. 취소를 해 줬다는...
이런 사람도 있는데요..뭐..^^
힘내셔요..~~~5. ㅎㅎ
'09.4.3 9:37 AM (222.239.xxx.246)panda 있잖아요..곰
엊그제 본사 직원 참관수업 하는데,
pander 로 열심히 했다는..
ㅋㅋㅋㅋ6. 나는 더무식
'09.4.3 9:50 AM (211.216.xxx.133)저는 Japan 도 못읽어서 "자판"이라고 했다죠~~~
중3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은이후에...
가끔 자극받을때마다 책만 한권씩사서...집에 장식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7. 푸핫~
'09.4.3 10:14 AM (125.246.xxx.130)윗님 자판..대박이당..ㅋㅋㅋ 용기 잔뜩받고 갑니다.
예전에 도에스(does)가 뭐냐고 물었던 친구 이후 최고에요~^^8. ...
'09.4.3 10:30 AM (211.243.xxx.231)프리토킹 처음 하면 당연히 아무말도 안나오죠.
머리속에서 맴맴맴.... 그러다 상대는 다른 말하고... 정신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요령은....생각을 하려 들지 말고 말부터 해야되요.
문장구조 정확한 단어 이런거 생각해서 정리하다보면 상황종료되어 있거든요.
그러지 마시고..
그냥 나오는대로 아무말이나 일단 말부터 하고 보세요.
틀리더라도 일단 입을 여는게 중요해요.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늘어요.9. ㅎㅎㅎ
'09.4.3 10:31 AM (222.98.xxx.175)어찌 한술밥에 배부르겠습니까?
외국어로 먹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어려서 외국에서 오래 살다왔고 동통대도 다니고 외국에 공부하러도 다녔어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던지 원형탈모도 생기더군요.
지금 돈 잘벌고 잘 삽니다. 전 그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금쪽같은 20대 남들 미팅이다 뭐다 재밌게 놀때 머리빠지면서 공부한거 지금 보상받는거죠.ㅎㅎ
전문가도 이정도로 공부하는데 원글님은 이제 시작이잖아요.
용기를 내셔요. 미련이 벽을 뚫는다는 말도 있어요. 미련하게 하면 당할수가 없다는거죠. 힘내세요. 원글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저도 영어 진짜 못하는 아짐이에요.ㅎㅎ)10. 일단
'09.4.3 10:40 AM (58.233.xxx.37)영어는 암기 암기 암기에요.
기본적인 회화는 암기를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구요
이런식으로 틀을 몇 개 암기하게되면 그 후에 프리토킹은 쉬워질거에요
예를 들어
동남아인들, 필리핀 등등, 보면 기본적인 영어소통 잘 하는데
그들이 아는 영어단어는 불과 몇 백개 밖에 안 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영어도 직업이나 생활과 관련해 꼭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되면 늘수밖에 없고
그냥 취미나 교양 수준 정도로 영어를 하면 그닥 늘지 않아요
역시 목표의식이 제일 중요하겠죠11. 살레?
'09.4.3 10:43 AM (203.235.xxx.29)예전에 sale을 살레라고 읽던 제 친구,,,
영국가서 현지학교 보내며,,선생님과 상담까지 한답니다,,
뭐,,필요하면 다 하게 되어있더라구요,,12. 그리고
'09.4.3 10:43 AM (58.233.xxx.37)일기를 영어로 쓰면서 자기만의 일을 영어로 작성해서 꾸준히 적어나가는 것도 아주 좋고요
직업이나 시험 때문의 목표가 아닌 그냥 영어 공부하실거라면 영어일기 쓰기 강추합니다.
처음 쓴 거랑 몇 달 지난후 일기를 비교해 보면 문장력과 단어과 일취월장함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13. 결국
'09.4.3 10:48 AM (58.233.xxx.37)프리토킹에서 한 마디도 입 밖으로 안 나온다는 건
님만의 문장력이 없는거에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면서 암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프리토킹 됩니다.
그리고 혹시 미드나 외국연예인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영어팬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글도 읽어 보고 댓글도 달고 해보세요
요즘 그쪽 사람들의 영어쓰기도 알수있고요..우리나라 인터넷 상에 글을 올릴 땐 단순화 시키는데
그런 흐름도 알 수 있어요.
전 예전에 미드 중에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가 생겼고 거기 출연하는 배우들이 좋아져서
미국 사이트 들락거리고 질문도 하고 글도 올리고 정보도 공유하다보니까
처음엔 단어 찾느라 끙끙거리면 읽었는데 시간이 좀 지니닌까 그들이 쓰는 영어문장 패턴은 거의 일정하더라구요
관심이 있는 분야를 외국팬들과 공유하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유대를 맺는것도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14. 제가 느낀 건..
'09.4.3 11:06 AM (121.156.xxx.157)님의 영어 공부 목표가 무엇인가요..
완벽한 번역? 완벽한 영어 구사로 발표?
만약 대화소통이라면..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익 900넘어도 대화가 안되었어요.
어.. 나 문법 완벽히 모르는데.. 어.. 이게 문장이 맞나... 어.. 쟤 말 왜 이렇게 빠른거야..
이런 수만가지생각이 머리에 있다보니 정작 내가 말해야 하는 그 것을 말하지 못했죠
그런데 어느 날..
외국인과 통화를 하는데 규모가 큰 바이어였답니다.
먼저 지레 겁먹고 세계적으로 돌아다니며 사업하니 영어 엄청 잘하겠구나.. 싶어
정말 부들부들 떨면서 전화를 했다지요.
그런데.. 왠걸.. 영어 진짜 못하더이다.
그러나.. 뜻 전달은 다 되었답니다.
전혀 빠르지도 않고 단어 단어 말하며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의견 전달에 최선을 다하는 컴팩트한 말솜씨.
내가 하고 싶은 얘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대화가 되더라구요.
기타 복잡한 생각(문법, 단어, 발음, 상대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등등)은
하지 마시구요. 걍 제 경험담입니다~~~15. ㅁㅁ
'09.4.3 11:57 AM (211.195.xxx.202)많이 들으세요... 많이 듣다보면 입이 열립니다..
그다음에도 듣다보면 교정도 됩니다...
많이 들어야만이 감이 옵니다...
그리고 입을 여는것에 무서워하지마세요..
그냥 앞뒤 안맞아도 말해보세요..
3살짜리 아이가 엄마랑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3살짜리 꼬맹이도 우리말로 얘기할때까지
2년이상은 들었다는 사실 명심하시구요..16. ...
'09.4.3 12:33 PM (59.25.xxx.93)저 영어 진짜 못해요. 고삼때 담임이 영어만 되면 서울대 합격가능한데..라고 저보다 더 아까워했을 정도예요. 그뒤로 회화학원도 꾸준히 다녀봤지만 쥐뿔도 안늘더군요.
반대로 영어랑 그닥 상관없는 전공에 영어학원 한달 다녔다는 제남편은 외국인이랑 대화 잘만 합니다. 자긴 그냥 말이 된대요. ㅠㅠㅠㅠ17. 몽이엄마
'09.4.3 12:45 PM (123.98.xxx.177)저요저요저요~~~
비꼬는 소리지만 사람들이 저에게 교포4세라고 해요...
음악,영화,드라마,책...이런거 외국꺼 너무 많이 보고 많이 안다고...
하지만...
영어는 좌절입니다.
울 언니도 "야~~너처럼 영어를 가까이 하고 사는 애가 너처럼 영어 안된는 애는
살다살다 처음이다~~"
라고 말하면서 포기하더군요.(언니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강사....ㅠ.ㅠ)
이제는 영어 단어만 봐도 울렁증이 와요...
단어도 잘 못읽을까봐 겁나구요..ㅠ.ㅠ..
안들리고...
발음도 후지고....18. 힘내요
'09.4.3 1:30 PM (123.99.xxx.99)걸렸습니다.. 계속 하면 지겨워서 6개월하고 안하고..한 2년 걸린것 같네요(대학교때).. 회화 학원 한 두달 다녔구요..절대 한번에 되는거 아니예요..난 토익 점수는 정말 잘 안나오는데.. 그외에 스피킹 듣기 말하기..이런건 능숙하니..남들이 나를 보고 '살다 왔어?' 이런 질문을 많이 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머릿속에서 항상 생각했다는 거예요.. 이럴땐 어떤 단어랑 문장이 어울릴까..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 다이어리도 엄청 많이 썼어요.. 님도 본인은 못느끼는거지만.. 지금 실력이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날 보면.. 듣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고 조금만 노력하면 말하게 됩니다.. 일단 작문 실력을 같이 병행하세요.. 작문.. 굉장히 중요합니다 작문을 잘하려면 읽기도 많이 읽어야 겠지요.. 책이든 뭐든 아낌없이 읽으시고 문장 분석도 하시면서 작문 꾸준히 하세요.. 말을 할려면 일단 토대가 있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