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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달라진 말씀과 행동.. 병원과 보험 등 도움 좀 주세요~~
올해가 환갑이신데.. 그시대 어머님들 그렇듯.. 많이 배우지는 못하셨지만, 참 지혜롭고 현명하시고.. 부지런하시고 정확하신 분이세요.. 전자제품 조작 등 새로운 것도 잘 받아들이시고, 젊은사람들 얘기, 달라진 시대상 등 그런것 완전히 다 이해해주시고..
최근에 아버님과 안좋은 일이 좀 있으셨는데..
(이건 어머님이 말씀하셨던건 아니고 어쩌다 이모님께 듣게되서 알게됨)
두 며느리가 알게된 걸 아신 후 그 얘기를 계속 반복하십니다.
원래도 나이드신 분들 여러번 얘기하시는것 이해는 하는데..
같은얘기 토시하나 안틀리고 계속~~ 반복..
또 전화통화가 길어졌구요.. 평소 2분..요즘 1시간..
참! 두달전쯤 아버님이 입원하셨었는데 어머님이 그때 간호사한테 뭐 물어보시다가 순간적으로 혀가 굳어져서 5분정도 말이 전혀 안나오고 좀 지나서는 어눌하게 나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당신이 풍기가 있나보다 해서 12월에 약 한재 드시고 다시 그런증상은 안나오고 있구요..
어디든 잘 다니시는데 저번엔 지하철 출입구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못찾았다 하셨고..
또, 있었던 일도 기억을 못하시네요.. 얘기중에 알게됐는데..
제가 결혼때 이바지 한것도 기억못하시고 전혀 엉뚱한 스토리를 만드셔서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제 딸이 이번에 유치원 입학하는데.. 그것도 말씀드렸는데.. 전혀 기억못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생전 깜빡안하는데.. 올해부터 이상타.. 하고 웃으시고..
아..지난 가을부터는 불면증이 있으셔서 잠을 통 못주무시고.. 너무 힘드시면.. 수면제도 드신다고 하시구..
다니시는 한의원이 있는데.. 거기선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져서 기력이 없으셔서 그렇다고만 했다나요?..
어머님이 건선이 있으세요.. 40년 넘게 앓아오신건데.. 이것땜에 유명하다는것 안하신것 없으시지만 그때뿐..
2년전까지 일을 하셔서 피부약을 수십년 드셨고.. 피부약도 엄청 바르셨구요.. 피부약이 젤 독하다고 하잖아요..
또 혈압약도 오래 드셨구요..
지난해 가을부터 제가 현미를 알려드리면서.. 현미식하시면 식이요법 병행하면서 혈압약 제외한 모든 약 끊었고 지금 많이 좋아지시긴 했는데.. 어머님은 먹는게 부실(?)해서 체력이 딸려 잠이 안오나 하십니다..
전 단순히 어머님이 왜 저러실까 했는데.. 혹.. 뇌혈관 문제나 치매초기가 아닐까 하는건 이틀전부터 모든일이 연결되면서 든 생각이구요..
마침 어제 어머님이 전화해서는 당신도 이상하신지.. 동네 신경정신과 다녀왔다시네요..
거기서 무슨 약 줬고.. 이번주에 한번 더 오라고 했다는데..
제 생각엔 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셔야 할것 같아요..
어제저녁.. 오늘 아침 애기아빠한테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우선 보험을 들고 병원가보자 하는데요..
먼저 검사받으면 그 기록땜에 보험가입 안된다구요..
그럼 보험 들자마자 그런 검사받고 만약 치매나 뇌경색 맞다면.. 보험혜택 못받는게 아닌지.. 궁금하네요..
보험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검사잘하는 병원.. 검색해보니 삼성병원이나 아산..서울대병원 나오는데..
어디가 젤 유명하고 좋은지.. 검색해보니 내일이라도 당장 모시고 가야 할꺼 같네요...
도움말씀 좀 부탁드려요~~
1. 맘
'09.3.1 11:07 AM (58.226.xxx.2)저희 할머니는 아주대 신경정신과 다니셨어요. 80대 후반에요.
그 병원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비슷한 대상으로 약을 공짜로 드셨는데
좋았던 거 같았어요.
아주 가끔씩 정신이 왔다갔다 하셨지 대부분의 시간을 정상적으로 보내셨어요.
부모님들은 그 약 덕분이라고 생각하시구요.2. 걱정한가득며늘
'09.3.1 11:09 AM (218.51.xxx.111)원글이에요.. 신랑은 보험효력이 암같은 경우 일반보험회사 가입후 1년.. 은행계보험은 90일도 있다는데.. 보험효력이 짧은것 보험상품 아시면 같이 말씀좀 주세요~~
내일이라도 당장 검사가 젤 급한데.. 왠지.. 검사결과가 안좋을것 같아..보험도 신경이 쓰이네요.. 양가 부모님 실버보험 든것도 하나도 없는데.. 암담합니다..
저희 이사오면서 저희가 내드렸던것 부모님 암보험 해약했거든요.. -.-;;3. 자유
'09.3.1 11:18 AM (211.203.xxx.121)원글님 시어머니 증세는 뇌혈관으로 올라가는 혈관계 질환이실 듯 싶네요.
우리 시어머님도 고혈압, 당뇨,고지혈증 등이 있으셨는데
어느 해 겨울엔가, 원글님 시어머니와 비슷한 증세가 오시더라구요.
말이 어눌해지시고, 한쪽 얼굴, 한쪽 팔을 잘 못 쓰시고...
제 경우, 한방 치료와 양방 치료 협진하는 병원으로 모시고 갔어요.
한방에서는 풍이라 하고, 양방에서는 뇌혈관이 좁아지셨다고 하대요.
약 드시고나서, 상태는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그리고,
보험 들고 1년(6개월인가?) 아무튼 어느 정도 기간 미만에 진단을 받을 경우,
절반 정도의 보험료만 지급되거나 할 거예요.
그런 경우는 보험사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때문이라 들었어요.
보험 혜택 받는 것 기다리기보다는, 어서 병원으로 모시고 가세요.
참...병원비가 걱정이시면,
병원에 따라서, 직원 소개로 가면 20%정도 할인 받는 경우 있어요.
제 경우...한 병원의 경우, 원무과에 아는 분이 있어서 할인을 받았는데.
다음에 모시고 간 병원에는 아는 분이 없었어요.
지나가는 간호사 붙잡고, 소개해 달라 했더니 난감해 하대요.
의료 보호 대상 되는지 확인해 보라고...
그래서 아들이 넷이라 의료 보호 대상은 안 되는데,
막내 혼자 병원비 내고 사는 형편이라, 소개해 준 분께는 폐가 안 되니
한번 알아보고, 가능하시면 저 좀 소개해 달라 했어요.
병원에 확인해 보더니, 정말 직원에게는 피해가 없다며 소개해주었어요.
그래서 15%인가 20%인가 할인 받았습니다.
나중에 우리 남편과 시어머니가 네가 어떻게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다했냐고.
(새댁 때라 숫기가 없었거든요. 더 내면 더내지, 아쉬운 소리 잘 못하는 성격)
궁하면 통한다고, 당시 병원비가 너무 힘겨우니...그런 소리도 나오대요.
눈 질끔 감고, 부탁 한번 해서 병원비 몇십 만원 아껴지니, 해야지 어쩌나요..ㅠㅠ
병원에 그런 제도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으니...
일단 모셔간 병원에 직원 소개 할인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있다 하면 부탁을 해보세요.4. 보험
'09.3.1 11:26 AM (121.165.xxx.75)이미 그 증상으로 병원을 다녀오셨기때문에,
보험가입시에 말씀을 안하셔도, 나중에 지급받을때 보험회사에서 다 알아냅니다.
즉 지급이 안되는거죠.
그리고, 신경정신과 가시면 안되고 신경과를 가셔야해요.
지금은 대학병원 신경과에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잘하는샘, 특진 찾지마시고(시간 걸리니까요), 가장빠른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예약하세요.
돈이 문제가 아닌 상태일것 같아요. 더 늦어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