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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가 끝이 아니네요...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쭤봤었지요.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셔서..강의를 하는쪽으로 결론을 내고
지도교수님꼐도 그렇게 말씀드렸네요..
헌데...
지도교수님이....많이 생색을 내시네요.
그전에 안보이시던 모습을 많이 보이셔서 실망스럽고 속상하네요.
내가 너한테 이만큼 해주니깐 (강의) 넌 내 꼬봉이야..속된말로 이런 분위기에요.
실수 하나에도 비아냥거리고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원래도 좀 인간적으로 미성숙 하신편이시더라구요.
인간대 인간이 아닌....뭔가 상하관계가 너무 확실하다고나 할까..
이곳은 보수적인 사회라..아무래도 대학도 상하관계가 매우 확실하긴 하지만,
갑자기 이런 태도..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이제 나이도 30대 중반인데..이런 취급..자존심이 상해요.
대학에 계시는 분들...
박사학위 받고...얼마간은 다 이런과정 거치시나요?
다 관두고 싶은 맘이 너무 간절해져요.
한국에 돌아가도...이런 생활의 연속일까요?
사회생활(회사)도 해봤는데...왜 이리 나약해졌는지..저도 제자신이 속상하네요...
1. 연속이지요
'09.3.1 12:30 AM (211.192.xxx.23)전임되도 지도교수들이 버티는 한은..그렇습니다,
내가 왕고참이 되어야 벗어날수 있는 풍토..
명절부터 회갑에 퇴임식까지 ,,정말,,,
교수시어머니 제일 무서워요,,
시어버지도 에외는 아니죠 ㅠㅠ2. 어디신지?
'09.3.1 12:36 AM (86.130.xxx.226)제가 지난 글을 읽지 못해 어느 나라에 계신지 모르겠네요.
어디신지 몰라도 한국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낫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자리 잡고도 한참 있어야 좀 달라지는 듯...3. 의대도 만만치
'09.3.1 12:37 AM (211.177.xxx.252)않던데요? 정교수 조카 논문도 레지던트나 펠로우 심지어 조교수에게도 쓰게 하더군요..진짜 독한 시모에 아래서 배운 것 고대로 아랫사람들에게 써먹는다는 것. 법으로 따로 만들기 전까진 안바뀔걸요? 워낙 대우받고 생색내기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4. 한국
'09.3.1 12:38 AM (116.120.xxx.70)한국에 돌아가도 이런 생활의 연속이라니요.
여기가 더하면 더했지.덜하지 않을 것 같군요.
학위받고 얼마간 이런 과정 거치는 게 아니라 계속입니다.
윗 리플 달아준 분 글도 완전 공감입니다.
학위받을 때까지도 한국에서는 계속 이런 식이였습니다.
학위도 진짜, 받아야 받는구나....이지요.
완전 확정 될 때까지도 생색에다가....은근 압박에다가...
임용되도 한 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죠.
글 읽다가 흥분해서 막 썼더니..너무 심하게 말했나요?5. 시어머니와
'09.3.1 12:42 AM (211.109.xxx.80)지도교수는 평생 지고 가야 하는 업보다..
저 박사학위 받은 후 2년차인데..그냥 이렇게 맘 먹고 삽니다.6. -_-;;
'09.3.1 12:44 AM (77.57.xxx.161)한국에 돌아가도...이런 생활의 연속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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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 이렇게 쓰셨는데요,
원글님, 왜 이러십니까, 아마추어같이...
직장생활 안 해보셨나요? (저도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었지만, 교수도 결국은 직업입니다.)
<권력>를 가진 사람이 그 권력을 휘두르고자하는건 인간사회의 속성입니다.
물론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권력 휘두르는 행위도 품위있게 상식적으로 하겠지만,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특히 대학사회에선 극소수지요.
이 정도로 좌절하시면, 간빼고 쓸개빼고 바닥에 납작 엎드려 기어야하는 한국 대학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으시려구요...7. 강의 하시는 분들
'09.3.1 12:49 AM (60.43.xxx.175)네..한국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는것 잘 알아요..그래도 82여러분들꼐 확인받고 싶었나봐요. 아직 남편도 임용이 안된 상태로 이곳에서 포닥을 하고 있는지라..정말 불안한 마음인데...
한국에 올가을쯤 들어갈 예정이거든요...해서...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강의하는 부분도 그렇구요...애들도 아직 많이 어리고.
아뭏든...최근에 이사도 했는데..그래서 그런지...몸과 맘이 다 약해진것 같아요.ㅜㅜ8. 마음
'09.3.1 12:56 AM (220.126.xxx.209)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는 말씀들이 맞습니다.
저도 박사학위하고 돌아와 강의한지 3년째인데요, 사실 각오한 것보다는 덜 겪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참을 수 없이 치사하고 더러운 상황(?)이 되면 이 길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군요.
근데 남편은 저보고 아직 춥고 배고파보지 않아서 호기부린다고 합니다. ...9. 그건잘몰랐어요
'09.3.1 1:21 AM (219.250.xxx.120)남편이 늘 힘들어하고
때론 그만두고 싶어 하기까지....
시간강의는 안했고, 다른 직장 가지면서
임용되는데 1년 넘게 거의 2년 걸린 것 같기도 하고 ...
정말 시골 구석구석까지 원서 떴다 하면 안 내본데 없고..
그 고생을 해서... 그만둔다 소리 할 때 기가 막히더라구요.
배가 부르니 저딴 소리를 하는 군.
그만두라 그러구 나도 손 놓고
함 같이 굶어보자 싶기까지 했었는데...
암튼 노교수들 때문에 늘 힘들어하던데...
그런 애로사항이 있었군요.10. 솔찍히
'09.3.1 3:37 AM (125.177.xxx.136)생색정도면 양반이지요.
그보다 더한 걸 하고 사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다른 학교 다른 과인 사람이야기 들어보면..
지도교수 방학때 외국 나가면 집가서 신문치우는것도 합디다.
물론 외국 나갈때 공항 시중 입출국때 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