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0년된 돼지를 잡았는데요

꿀꿀이 조회수 : 1,420
작성일 : 2009-01-20 01:01:57
안녕하세요?
오늘 신랑이 총각때부터 모은 돼지저금통을 결국 보냈어요....
얼마나 무거운지 저는 들지도 못해요
저금통도 꽉 찼고...이사도 앞두고 있고해서...너무 무거워서 결국 잡았는데(안잡을려는걸 엄청 설득했거든요)
근데 글쎄 이돈을....15만원...조카들 세배돈 줄꺼라네요...푸하하하하

참 울신랑 답습니다
10년동안이나 모았는데....그리고 10%정도는 제돈이거든요
신랑이 총각때부터 모은거라 제가 뭐라 하진 못하겠지만서두
다른집은 보통 결혼기념일 여행갈때 돼지 잡는다든지
보통은 뭔가 특별한일을 하던데...

울신랑은 전혀 생각이 없네요
지금 자기 통장에 입금해뒀답니다
다른돈이랑 같이 쓸 생각이라네요

제가 그래서 지발 그러지말라구했어요
그런돈은 특별한걸(여행, 외식, 쇼핑) 해야 나중에 또 돈이 들어온다구요

보통 돼지잡으면 뭐 하시나요?


IP : 220.77.xxx.1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0 1:05 AM (221.162.xxx.86)

    옛날에 커플링 했었는데 ㅎ

  • 2. 자유
    '09.1.20 1:11 AM (211.203.xxx.231)

    다른 돼지를 한 마리 사서, 만원짜리 신권 한장 넣어 둡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돼지 주인이 마음대로 하지요.
    우리집은 돼지가 네 마리거든요.(아이들 셋과 남편) 1년에 한번씩 잡고.
    우리 아이들은 돼지 잡으면, 꼭 제게 만원씩 용돈을 줍니다.(1만원*3)^^
    돼지 키워준 세금이려니 하고 받아서, 삼겹살 파티 하구요.
    남편은 애들이랑 보조 맞추느라 하는 거라서, 돼지 껍데기만 있다시피...
    3년째 못 잡고 있네요. 몇 년이 되어야 근수가 나갈런지...
    남편분 알뜰하신 것 같아 보기 좋은데요.^^
    영 섭섭하시면, 10년 키운 돼지 잡았으니 삼겹살이라도 먹자고 그러세요.

  • 3. 지페로
    '09.1.20 1:15 AM (211.192.xxx.23)

    바꿔서 예금하세요,,모아야 잘 살죠

  • 4. @@
    '09.1.20 1:16 AM (121.55.xxx.218)

    오늘 돼지 한마리 들여왔어요.^^ 뿌듯 뿌듯
    저희는 통닭, 피자, 떡뽁이, 순대 등등 이런걸루 파티해요..
    그동안 모았던걸로 기분 up 시켜 준답니다..
    나머지는 아이들 용돈으로 주고요.

  • 5. 근데
    '09.1.20 1:19 AM (59.186.xxx.134)

    10년 키운 돼지에서 15만원 나왔나요?
    10원짜리, 50원짜리가 주로 들어있었나봐요. ^^

    그 돈은 예금하고 건드리지 마세요.
    돼지잡고 그 돈 저금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 6. ***
    '09.1.20 1:21 AM (116.36.xxx.172)

    울집돼지는 내가 3년전부터 모왔는데...
    목표는 가득차면 연말에 구세군 자선냄비에 넣을 의도였어요
    그런데 구세군자선냄비에도 무슨 깊은의도가 있다는글읽고 마음을 바꿨네요...
    조금더 채워서 다른 모금하는곳을 찾아볼생각입니다

  • 7. 아프리카
    '09.1.20 2:11 AM (122.35.xxx.227)

    난민이나 아프리카 애들 후원하는데가 있어요
    그런곳에 기부하심이 어떨지...
    저희 아는집은 가족이 매일 200원씩 돼지에 넣는대요
    애들이고 어른이고 간에
    그집 4식구인데 한달정도 모으면 2만원 좀 넘는다네요
    그걸로 아프리카에 한명 지정해두고 후원한대요
    2만원 좀 넘는 금액이 걔 한달동안 학교다니고 밥먹고 생활하는 비용으로 후원이 되는거래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애들한테도 교육적으로도 좋고 또 받는 아이도 좋을거잖아요
    저희도 그래서 요번달부터 시작했어요

  • 8. 1년에 2번
    '09.1.20 8:51 AM (121.145.xxx.173)

    돼지를 잡습니다. 7월,12월 매번 15만원에서 17만원정도 됩니다.
    그돈으로 방학때 애들과 1박으로 놀러 가기도 하고 수영장등에 가기도 하고 올 겨울에는
    돈 보태서 스키장 갔다 왔습니다.
    지금도 돼지 4마리 채우고 있어요. 각자 1마리씩, 저는 가끔 물건 깍아서 사는날 그 금액만큼 돼지주고,동전,지폐 무담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매일 넣습니다.
    올해부터는 그돈 저금할려고요.
    애들 자립통장 만들었는데 대학졸업때 까지 3천 목표로 꾸준히 넣어 볼려고요

  • 9. 저흰
    '09.1.20 9:15 AM (121.190.xxx.84)

    빨랑 돼지 잡아요
    아시는집 7년짜리 돼지 500원만 넘어 근 500만원넘을꺼라는 그돼지
    도둑맞은걸 보곤 어째든 빨랑 잡아먹어요 ㅋㅋ

  • 10. 우리집
    '09.1.20 9:25 AM (59.8.xxx.86)

    연말되면 돼지 잡습니다
    일년에 한번이지요
    잡아서 당연히 저금합니다...210.000
    오백원짜리만 9만5천원...요건 남편하고 내가 생기는대로 넣은거고
    그이상있는 종이돈은 울아들 친척들에게 용돈받은걸 넣은겁니다
    이거랑 새해 세배돈 받으면 거의 40-50만원이 울아들 통장에 입금됩니다
    일년 아이 수입이지요
    적금들어요

  • 11.
    '09.1.20 10:43 AM (211.109.xxx.76)

    저희도 주말에 돼지 잡아서 오늘 은행다녀왔네요 ^^ 26만원이 나오더라구요. 생각외로 많은 돈에 뿌듯했지요. 저희는 딸 통장에 그냥 넣어줬어요 딸이랑 같이 은행가서요

  • 12. 원글이
    '09.1.20 2:32 PM (220.77.xxx.155)

    다들 금액이 꽤 되시네요~~울신랑은 10년됐다는데...완전 비만돼지인데 왜 15만원밖에 안되는지 몰겟네요...지금 슬슬 신랑이 의심스러워집니다...아무튼 새돼지도 이사가면 새돼지도 한마리 장만해야되겠네요~~다들 부자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100 시어머니보다 동서간 갈등이 더 큰가 봐요; 8 진짜 몰랐음.. 2009/01/20 2,111
432099 '명절은 시댁에서' 는 종교다! 9 지긋지긋 2009/01/20 3,230
432098 건축박람회 무료입장권 준다네요.. 강아미 2009/01/20 529
432097 신랑이 돈 없다고 이번 설에 시댁에 가지 말자네요..어째야할지? 9 2009/01/20 1,661
432096 40평대 관리비 문의해봐요~ 10 이사이사 2009/01/20 1,328
432095 체한데 좋은게 뭐가 있어요? 12 체증 2009/01/20 995
432094 교회헌금은 그냥 교회를 위해 사용될 뿐입니다. 5 씁쓸 2009/01/20 1,005
432093 울딸 점점 내성적으로.... 5 속상 2009/01/20 773
432092 공인 인증서 받기가 싫어서.. 6 연말 정산 2009/01/20 920
432091 망하게 할 생각은 없는데, 삭제해야 할까요?? 26 2009/01/20 6,356
432090 박근혜 안티 카페가.... 4 안티박 2009/01/20 534
432089 10년된 돼지를 잡았는데요 12 꿀꿀이 2009/01/20 1,420
432088 이거 무슨 뜻일까요? 3 dmsrms.. 2009/01/20 556
432087 택배받았는데 발송준비중이라네요 4 호빵 2009/01/20 635
432086 자세 교정용 의자 니스툴 써보신 분 계세요? 3 허리 펴자 2009/01/20 1,112
432085 우동장국 어떤 브랜드를 사면 좋을까요? 2009/01/20 410
432084 경주에 새벽에 4 경주 2009/01/20 709
432083 [짬짬이 맞춤법 교실] 4. 돼지 '돼'와 된장 '되'를 어떻게 구분할까? -중모음.. 11 프리댄서 2009/01/20 3,411
432082 연말정산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1 궁금 2009/01/20 417
432081 꽃보다 남자 이게 무슨 뜻인가요?? 8 ?? 2009/01/20 2,442
432080 닌텐도 위^0^ 최고 입니다 6 요리조리쿡쿡.. 2009/01/20 1,209
432079 갑자기 무쇠팬에 급당기고 있답니다. 추천해 주세요. 7 무쇠 2009/01/20 1,322
432078 살림 돋보기에서... 8 아시는 지인.. 2009/01/20 1,034
432077 우울 만땅...울고싶어요 (삭제..햇어요...)죄송합니다 4 하늘 2009/01/20 886
432076 명절선물 ...ㅜㅜ 3 체리양 2009/01/20 576
432075 어떻게 하면 남편 금연을 도울수 있을까여?? 6 2009/01/20 488
432074 엄마땜에 자꾸 섭섭해져요.. 10 ........ 2009/01/20 1,421
432073 교적에 관해서 궁금해서요 3 ..천주교 2009/01/20 511
432072 인터넷으로 티비볼려면여? 5 하늘 2009/01/20 562
432071 어떻게 하면 아이한테 이쁜 몸매를 물려(?)줄수 있을까여?? 8 ㅎㅎㅎ 2009/01/19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