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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땜에 자꾸 섭섭해져요..

.......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09-01-20 00:09:38
남동생이 이혼을 하고 애들을 혼자 기릅니다.
친정부모님들하고 합가했구요..
엄마가 애들 밥 해주느라 고생하시죠.
그런데 아무래도 동생 애들이 정이 많이 가시나봐요~
당연한거 잘 아는데 그래도 서운할때가 많아요..
우리애들 시험 잘봤다면  순수하게 기뻐하시는거같지 않구요..
동생애들 과외 못한다고만 걱정이세요..
글구 울애가 유학 가고 싶어한다고 하니까..
동생애도 보내고 싶다고 하시네요..울 애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말씀마다 동생애들만 우리애들..우리애들 그러세요..
그러면서 방학때마다 힘들다고 우리집에 몇일씩 보내세요..
애들이 고모네집에 오고싶어 한다면서 무조껀 보내세요..
보내면서 애들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고모가 뭐 사주면 다 받아와라,,그랬다네요..
전에는 엄마가 데리고 오셨는데 와서 계시면서
우리애 혼내고 동생애 편만 들어서
우리 가족 모두 엄마땜에 상처 많이 받았었어요..
그후로는 애들만 보내시죠..

지금 와 있는데...얼마나 시끄러운지...ㅠ.ㅠ
제가 넘 옹졸한건가요?
IP : 59.28.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9.1.20 12:11 AM (221.162.xxx.86)

    그냥 봐주셔야 할 듯...;
    할머니 입장에서 많이 안쓰러우신가 봐요.
    원글님 애들은 원글님이 챙겨주지만 조카들은 챙겨줄 사람이 없잖아요.

  • 2. ,,
    '09.1.20 12:17 AM (121.131.xxx.227)

    하루이틀 쌓이다보면 감정이 그렇게되죠... 서운하신맘 충분히 이해되요... 친정어머니는 또 엄마없는 불쌍한애들이라 생각해서 그런거고... 답이 없네요 쩝...

  • 3. 자유
    '09.1.20 12:31 AM (211.203.xxx.231)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될 것 같아요. 엄마 아들이지 내 아들도 아닌데, 반복되면 지치지요.
    (우리 친정어머니도 남동생 일에 대해 누나가~~해 주어야지라는 요구 많이 하세요.
    예전에 있었던 드라마 < 아들과 딸>의 귀남이, 후남이 같다는 생각 저도 많이 했답니다.
    밥값을 내도, 제가 내면 가만히 계시고 남동생이 내면 손을 찰싹~ 때리세요.ㅠㅠ::)

    원글님 경우, 동생이 이혼을 했으니 엄마가 없는 손주들 애달파서 더 그러실 것 같네요.
    형편도 원글님이 나으신 것 같고, 평소에 살뜰히 잘 챙기니 믿거라 하고 보내시겠지요.
    조카들 와있을 때에는 좋은 맘으로 해주셔야지 또 어쩌겠어요. (애들 탓은 아니니ㅠㅠ)
    정 힘드시면, 요즘 바쁘니까 나중에 보내시라고 적당히 거절도 하시구요.
    남 일 같지 않아서, 원글님 심정 이해되네요. 고모 노릇 힘들지만, 힘 내세요.

  • 4.
    '09.1.20 12:32 AM (125.186.xxx.143)

    애들 기 살려줄려고 더 그러실수도 있고..그래도, 애들한테 그런 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애들도 불쌍, 할머니도 고생...

  • 5. ..
    '09.1.20 12:54 AM (218.209.xxx.186)

    원글님 서운한 맘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맘을 좀 넓게 쓰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님 아이들은 엄마가 있잖아요.
    님 아이들이 엄마 없이 할머니 손에서 자라는데 다른 형제들이 그런 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엄마 맘이 얼마나 찢어질지..
    방학중 몇일인데 님이 참고 잘해주시면 좋겠네요

  • 6. 좋은생각
    '09.1.20 1:07 AM (220.94.xxx.75)

    어찌보면 좋은 일이에요.. 친정 어머니께서 애들을 잘 거두지 않으시고 원글님 애를 더 이뻐하시거나 그러면 오히려 더 맘이 편치 않을꺼에요.. 가족이 (부모,형제)누구 하나라도힘겹게 살아가면 마음 아프지 않나요..오히려 조금 섭섭해도 조카가 불쌍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인것 같은데요.. 전 가족이 어떤일로 슬퍼하거나 힘들어 보일때 정말 심하게 우울해 지던데요.. 욕심을 부려도 제 부모형제가 저보다 훨씬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2남2녀중 셋째 인데도 마음은 항상 맏이 보다 더 가족이 걱정되고 그래요.. 제언니가 잠시 생활고로 힘들어 했을때 정말 제가 잠이 안오더라구요.. 어떨땐 제자식 보다도 더 걱정이 되기도 해요..

  • 7.
    '09.1.20 2:56 AM (115.161.xxx.123)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님께서 넖을 아량으로 아이들을 품으심이어떠실런지....
    그리고 피붙이 고모이니 말썽부리면 딱부러지게 인성교육도
    시키시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되지싶은데....
    아이들이 분리불안으로인해 더 말썽부리고 시끄러울수있지안을까요
    저에 짧은 소견입니다 .
    님께서 힘내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8. 원글이
    '09.1.20 8:10 AM (59.28.xxx.25)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생각해보니까 제가 옹졸한거 맞네요..근데 사실 엄마가 넘 애들을 끼고 돌아서 그것땜에 제가 삐져서 섭섭한거거든요..제가 사는게 나을지는 모르지만 엄마는 강남 사시고 저는 지방사니까 전 그점이 또 울애들이 안됐거든요..강남사는 조카들보다는 지방사는 제 애들이 안됐다고 생각이 드네요,,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건가봐요.^^

    그래도 섭섭한 맘 누르고 애들 데리고 오늘 오전에 백화점 가서 옷사주고 오후에 눈 썰매장 데려가고.. 아무튼 있는 동안 최대한 잘해줘야겠어요,,옹졸해지려는 맘 꾹꾹 누르고요,,애들은 이쁘니까요..ㅎㅎ

  • 9. 속상
    '09.1.20 8:12 AM (119.64.xxx.40)

    하시겠어요. 할머니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죠. 근데 님 입장에서는 동생 애들만 챙기시니까 섭섭하고 ... 당연히...
    아이들이 불쌍해서 그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아마...

  • 10. 할머니가
    '09.1.20 9:09 AM (61.38.xxx.69)

    아무리 잘 해 주셔도
    결국 엄마가 없잖아요.

    아이들에게는 아마도 원글님이 엄마 대리 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들이 부러울 수도 있고요.

    원글님 속상하신건 저도 그럴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예쁘게 봐주세요.
    어머님께서도 아마 똑 같은 맘이 그렇게 표현되었을 뿐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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