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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들이랑 같이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저는 가기 전에 친정에 다녀올게요... 일케 말씀드리고 그냥 가는데
다른 분들은 하루 전이나 며칠 전에 허락 맡고 가시는지요??
제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어긋난 일인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아서요...
1. 아짐
'09.1.16 4:50 PM (211.196.xxx.154)허락이 아니라 그냥 하루전쯤 미리 말씀드리면 되지 않나요.. 다녀 오겠다고...
저는 그렇게 했거든요. 뭐라 하셔도 맘상해 하지 마세요.. ' 난 친정 다녀올 권리가 있다 생각하시구요..' 허락구하는게 하니라 같이 사는 사람의 도리로 나갔다 오는데 알려는 드려야 될것 같으니까 말씀드리는 거다 .. 이렇게 자기 체면을 거세요... 그래야 맘이 편해요2. ..
'09.1.16 4:50 PM (218.52.xxx.15)나가면서 "친정에 다녀올게요"는 허락이 아니고 통고죠.
전 지금은 같이 안살지만 시어머니와 같이 살때 통고는 한 적 없습니다.
일단 한나절 전이나 그 전날 말씀을 드려 의견을 나누죠.
집에 내가 모르는 일이 있다거나 시어머니가 나와 같이 하고자 계획하셨던
스케쥴이 있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시고요.
지금도 혹시라도 시집에 제가 오길 바라시면 사흘전에는 말씀 하십니다.
그 전날 전화해서 내일 와라 이런일은 거의 없어요 그럴 경우는 매우 미안해 하시고요.3. 움..
'09.1.16 4:58 PM (210.106.xxx.90)결혼하기 전에 부모님이랑 살 때도 어디 갈 땐 목적지를 말하고 다니지 않았나요?
같이 살면 미리 말씀 드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최소 식사 시간 지나서 온다면 원글님 드실 식사를 남겨둬야할지 안그래도 될지 정도는
집에 있는 분들이 알고 있는게 편하겠죠.
이렇게 어머니 아프시다면 시부모님께 그냥 미리 말씀 드려요.
친정 어머니 돌봐야 하니 당분간은 종종 집을 비워야 할 거 같다고요.
시어른이 그거 허락 못한다 어쩐다 하셔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무시해야죠.
내 어머니 아프신데 자식 도리 하겠다는데 막는다고 말 일 아니잖아요.
원글님 이래저래 많이 힘드실 듯 하네요. 힘내세요.4. 저는
'09.1.16 5:07 PM (222.118.xxx.220)홀시아버지인데 갈때 나가면서 말씀드려요..며칠전 말씀드려도
잊어버리시기때문에..그리고 저는 시아버지랑 따루 스케줄 같은거 거의
없기때문에 저희집은 이렇게 해도 돼요..
근데 만약 시어머니라면 하루정도 전에 미리 말씀드리는게 좋겠죠?
근데 저도 내집에서 내가 나가고 들어오는거 매일 누군가에게 보고한다는거
정말 불편하고 스트레스더라구요..
남편에게 애기하는거랑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는건 차이가 있겠죠?
낮에 볼일보고 들어오면 그냥 그러려니 하셔야하는데 어디갔다왓냐
꼭 물으시고 감시받는 느낌..정말 싫어요..
저녁에도 해만 떨어지면 난리치시고..내가 뭐 한두살먹은 애도 아니고..
시부모 모시는거 이런게 스트레스겠죠...
특히나 연세 많으시면 세대차이 너무 많이나서 밖에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같은거 이해못하시고 영화보고 놀러다니는것도 이해못하시고..
저도 홀시아버지 모시느라 정말 힘드네요..ㅠ.ㅠ5. 맏며느리
'09.1.16 5:25 PM (116.42.xxx.25)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주말에 특별한 집안 행사가 없는 주말은
제가 해야 할 집안일 하고 나면 오로지 제 시간으로 사용을 해요.
제가 아이들 데리고 모임에 가든 쇼핑을 가든 별로 상관 안하시죠.
저도 시어른들과 같이 해야 할 스케쥴은 거의 없죠.
그런데 유독 친정가는 일에만 그러시니 맘이 많이 불편한 건 사실이네요.
제가 못 갈데 가는 것도 아니고 친정도 그리 자주 가는 편도 아니에요.
이번 일은 어쩔 수 없이 2주에 한번 정도 가는 꼴이지만...
친정 간다고 얘기하면 좋은 얼굴로 받아주시지도 않고, 그 얼굴이 떠올라 말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82가 워낙 유명한 곳이고 또 제가 새가슴이라 저도 저의 시가쪽 중 누군가가 보고 있을까봐 두렵네요.
조금있다 내용 중 일부는 지워야 할까봐요. 양해 부탁드립니다.6. 새가슴
'09.1.16 5:37 PM (211.244.xxx.26)외며느리에 홀시어머닌데요.
이번 명절엔 무리없이 잘 다녀올 수 있을지.
시누가 시집갔다가 일찍이라도 오면 못갈지도. 시누네 식구들 챙겨야 한다는 남편의 망언..
홀시어머니가 시누네도 없는데 혼자 집에 계신다고.. 남편이 명절에 혼자 다녀오라고 한다는..
아.. 갑자기 욕나오네요.. 남편이 문제얌.. ㅋ
저번에 친정식구들이 언제쯤 모여요. 라고 말했다가 이혼당할 뻔 했다는..
모든 것은 시집식구들 기분에 따라야 한다는..
나쁜 분들은 아닌데 명절만 되면 갑자기 나쁜것만 보여요.. ^^;
저도 새가슴.. 1人7. 정말답답
'09.1.16 8:16 PM (221.138.xxx.101)무슨결혼이 족쇄도 아니구 -.- 지금생각하면 결혼을 왜햇나싶어요..
아니 친정가는데..허락맏고 가야하나요...휴...8. 저는...
'09.1.17 11:12 AM (221.148.xxx.184)저녁먹고 오는건 미리 말씀드리고...낮에...잠깐 들리는건.....그냥...친정간다는 소리 안하구...볼일 보러 갔다 온다고 해요~흑흑~~~
9. 같이 사는
'09.1.17 4:35 PM (211.36.xxx.239)시어른이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더라구요.
시부모와 합친지 10년 넘었네요.
지금은 시어머님만 계시는데 이 어른이 절대 자기 스케쥴을 누설 안하는 분이죠^^
방에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나와서 "바람쐬고 올께"...
분명 누군가와 사전 약속이 있음이 분명함에도 절대 행선지는 비밀로...
한번은 바람쐬고 온다는 분이 며칠동안 연락도 안되서 황당한 일도 있었죠.
그것도 음력 정월 말날에 장 담그자고 메주 사다 놓고 행불되서
저 혼자 울분을 삼키며 담궜더랬죠.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사전에 허락(?)받는 며느리 였지만
지금은 통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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