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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던 집중에 좋아보였던 집 스타일 있으세요?

그동안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09-01-16 16:41:30

밑에 가구 이야기가 나온김에~
아는사람 집 놀러간 곳 중 이 집은 살림이며 분위기가 참 좋고, 이뻐보였다~ 이런곳 있으세요?

전 아이친구네 집에 놀러갔었는데,
인테리어공사는 그냥 최소한의 수리만 했다고 하는데, 원목마루, 화이트 주방싱크대, 화이트 갤러리장,도배 정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앤틱 색상 원목 마루에 적재적소에 놓인 살림들..

앤틱가구도 많진 않은데, 포인트있게 잘 배치해놓구요,

필요한 물건만 딱 놓고 사는지라 군더더기도 없어보이고~
아이 장난감도 촌스러운  색상의 플라스틱 장난감이 아니라
많진 않아도 원목장난감이나 레고정도만 깔끔하게 있고..

무엇보다 눈에 띈건 계속 부지런하게 집안에서 왔다 갔다 하며 집안 어질러진거 수시로 정리하는 모습였어요.

내 살림만 하다가 다른 집 놀러가서 살림 노하우도 배우고,
좋은 안목과 부지런함을 지녀야겠다고 느꼈었네요.

여러분들도 본받을만한 멋진 살림 하시는분들 댁.. 얘기좀 풀어주세요^^
아.. 82회원 여러분들이 그런 분들이겠지요? ^^;;;





IP : 121.134.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
    '09.1.16 5:05 PM (222.107.xxx.253)

    타고난 약간의 센스 + 부지런함
    이게 답인가요? 음.
    전 솔직히 단 한번도 멋지다 생각들만한 집에 가본적이 없네요.

  • 2. ,,
    '09.1.16 5:22 PM (121.131.xxx.225)

    기본적으론 정리가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너저분한 물건이 나와있지 않은 집이 확 들어오고요.
    정말 센스있는 집은 자잘한 소품들이 많은데도 정말 코디를 잘 했다고 해야하나.. 하나도 지저분해보이지가 않더군요.

  • 3. 코스코
    '09.1.16 5:25 PM (222.106.xxx.83)

    외국에 살때 침실 15개 있는집에도 가봤고
    집이 너무 커서 집안에서도 메아리가 치듯 목소리가 울리는 그런 집에도 가봤고
    한국서도 억억억대 간다는 집에도 가봤지만
    전 그런집에는 못살꺼 같아요
    부지런하지 못해서... ㅎㅎㅎ
    장난감 발로 한쪽으로 툭! 밀어버리고
    소파에 두러눠도 상관없고
    수납장 여기저기 있어서 손님오신다면 널부러저 있는것들 쑤셔넣을수 있는
    그런 편한집이 좋아요 ^^*
    (저의 지저분한 성격이 보이는것 같네요... -_-;; )

  • 4. ^^
    '09.1.16 5:26 PM (116.37.xxx.241)

    전 너무 치렁치렁 장식이 많은 집은 싫고요.
    살림살이가 많진 않은데 좋은것들로 있는집이 부러워요.
    자잘하게 많이 사지않고,하나를 사도 좋은걸로 오래쓰는집...
    전 아직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인테리어는 포기하고 산답니다.
    한 6년후쯤 싸악 바꿀려구요...에효

  • 5. 00
    '09.1.16 6:00 PM (121.128.xxx.23)

    신혼집 구하러 반포 경남아파트 갔었는데..그집 주인 취미가 음악감상과 독서였나봐요
    거실은 온통 책으로,,한쪽 방은 온통 씨디와 엘피판과 오디오기기로 가득 차 있는데..어떤 비싸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보다 분위기 있어보였어요...거기에 야무져보이는 와이프와 같이..기억에 남아요..

  • 6. ,,
    '09.1.16 7:02 PM (119.70.xxx.10)

    별나게 깔끔한 아는 언니네에 동생이랑 간적이 있는데요
    커피마시고 나오면서 울동생이 하는말이
    "저집 내일 이사가,,,"
    너무 지나치게 깔금한집 가면 얼른 우리집 오고싶어져요

  • 7.
    '09.1.17 12:17 AM (123.214.xxx.26)

    우리집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단, 식탁만 바꾸면요..
    이사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서 이걸 못바꿨어요.

    전 프로방스 스타일이라고 주렁주렁 한집들은 싫더라구요.
    전 심플한게 제일 좋더라구요.

  • 8. 부럽다
    '09.1.17 7:16 AM (121.131.xxx.166)

    어려서 제 친구네 집이요
    그때 목동 처음 분양받아 한참 이사갈 때였지요..제가 중학교때였을 거예요..
    친구네집에 가보니.. 엄청 넓은 집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심지어는 옷장은 철제 캐비넷이고..책상은 철제책상..(왜 공무원들 사무용 책상 있잖아요.) 커튼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데...

    방 하나에 그랜드피아노가 있더라구요. 방음설치 완벽하게 되어있었구요. 그리고.. 온갖 악보들로 좍....가득 차있었어요.. 그게..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피아노....친구네 아버지가 치시는 거였어요. 그렇게 멋지고.. 부러울 수가 없었지요.
    제 친구는...약간 자랑기가 있기는 했지만, 정말..맘씨도 좋고 밝고 건강하고 멋진 애였거든요

    제 평생이 그 멋진 집이..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이해해준 걔네 엄마가 더 멋져보이네요..-_-
    나라면 소파나 애들 가구를 샀을텐데..남편의 취미생활을 위해 그 돈을 방음벽 설치하는데 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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