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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주사

속상심란 조회수 : 805
작성일 : 2009-01-14 17:22:45
저희 남편은 30대 회사원입니다.
저녁이면 퇴근 후에 아이들과 놀아주고 휴일에는  아이들 공부도 봐주고
집안일도 적당히 잘 도와주는 그냥 평범한 남자이지요...
모든 남자에게 장점만 있는것이 아니듯이
저희 남편도 심한 아킬레스건이 있으니 ...
것이 바로 주사 랍니다...

휴.....
이야기를 끄내자니 또 한숨이....
일단 술자리가 많은 부서이다보니 주 삼일 이상 술을 마십니다.
보통은 그냥 와서 자는 편인데..
주사다 싶을 정도로 과잉행동을 하는건 일년에 두번정도....

그러니까 일년에 두번 정도 그분이 오시는거져...
일단 그분이 오실때 아이들이 없거나 자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제도 아이들도 커서 늦게 자는통에 다 들통이 났답니다.

주로 하는행동은 잠자리요구 또는 밤새 이야기를 해대 상대방을 못 자게 함
또는 아이들과 심한 장난..(결국 아이가 울게되는...)
어젯밤에는 아이와 장난을 치다가 결국 아이가 울었고 첨에는 왜 우냐고 화를 내다가
낭중에는 아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거에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는 ...
정말 하룻밤 사이에 사람을 환장하게 하는거죠...

일년도 두번 있는 주사로 병원에라도 가봐야 하는걸까요..
간다면 고쳐는 지는지...
업무상 술을 끊을수느 없는지라......

어젯밤 동영상을 찍었는데
보여줄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울 아들은 아빠가 놀라니 보여주지 말라는데...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는 이 속사정.....
속상해요..
IP : 125.176.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4 5:31 PM (210.181.xxx.112)

    동영상 잘찍어두셨네요...바로 보여주세요...그럼 어느정도 나아집니다...그게 주사가 나아지는게 아니고..술을 좀 절제하면서 먹더라구요...저는 한1년갔습니다...
    제경험담...완전취해서..정신도못차리고..몸도 못가누길래...지갑핸폰다치우고..집에 액자랑..소형가전몇개..주방에 컵이랑..그릇들몇개..바닥에 깨버리고..온거실을 난장판 만들어놓고...잤습니다..
    담날...일어나서 깜짝놀라더군요...'니가 다그런거다...기억못할거같아 안치웠다..다시한번 더 이렇게 주사피우면..이혼하자...'했어요...지가 기억이 하나도 안나니 우길수나있나요?? 미안하다면서...한동안 좀 덜마십디다...쯧~!! 그래봐야..한일년지나니까..또 버릇나오고..
    평생 못고칠듯합니다..

  • 2. ...
    '09.1.14 6:31 PM (61.97.xxx.175)

    깜짝 놀랬네요.
    일년에 두번 주사맞는줄 알았어요.
    희기한 병인줄 알았더니 술 주사...ㅋㅋ
    그럼 제목에 술주사라고 해야죠.

  • 3. .
    '09.1.14 7:42 PM (121.160.xxx.46)

    전에 여기서 본 방법인데... 인사불성이 된 날, 남편을 두드려팼대요. 그렇게 몇번 하니, 술먹은 담날은 몸이 아픈지라, 스스로 술을 줄이게 되더라고...

  • 4. 윗분
    '09.1.14 10:09 PM (218.144.xxx.32)

    신랑하고 웃다가 넘어가여
    우리 신랑도 그래요 남편의 아버지 시아버지가 그런대 대를 이어 술이 다 깰때까지
    사람을 못살게 해요 울 시어머니 아직도 그런일을 당하고 있죠
    저야 잡아야지 하고 동서들 계수씨들 있을때 동영상 찍은거 보여준다고 하고
    딸내미들 시켜서 딸들이 아빠 그러면 우리랑 못산다고 하니 조금 안하는데
    그게 버릇대고 또 내력도 있나봐여 가끔씩 사람 못살게 볶아요
    대꾸 안하고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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