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안부 인사주고받고 하다 남편이 직장에서 짤렸다고 어찌해야할지 앞이 캄캄하다고 하네요.
여긴 중부쪽 지방이라 거의 어린 아이가 있는 주부는 거의 전업이 많거든요.
그 친구 역시 이제 막 두돌되는 아들과 남편 혼자 버는 외벌이였거든요.
이번에 남편 회사에서 경제가 어려워 많이 짤렸다 하네요 중소기업이구요.
<공교롭게도 작년이맘때쯤에 집살때 대출 받는대신 퇴직금을 다 미리 받아서 퇴직금도 없이 나온 상태입니다>
지금 남편은 알바 하는중이구요.
지금 졸업시즌이라 취직하기도 힘들텐데 그냥 알고 지내는 친구면 그러려니 할텐데 친한 친구라 마음이 심난하니 않좋네요..
다행히 남편이 동갑내기라 아직 30대 초반이라 취업하긴 아주 힘든 나이는 아니라 다행인데..
우선 친구에게 실업급여 고용센터에다가 신청하고 남편 알바하면서 일자리 알아보라고..
그래도 너희집은 우리처럼 빚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는 했는데..
마음 아파할 친구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작년부터 연봉도 동결인데다가 경제가 어려워 의무적인 무급월차,연차하는 신랑회사 속으로 바쁠땐 사람 지치도록 부려먹고 한가할때는 돈 않줄려고 별 짓 다한다고 욕했더니만..
안짤려 주는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친구 일 정말 잘되었음 좋겠구요
오늘은 울 신랑이 좋아하는 고등어묵은김치찜 해야겠네요..
결혼 9년차지만 이글을 쓰자니 갑자기 신랑 얼굴 보고싶네요..
이젠 미쳤는가봐요 ㅋㅋ밥 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귀차니즘 해결해줘서 고마워하는 나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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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당했다네요
친구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09-01-14 17:19:23
IP : 121.186.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4 5:24 PM (220.116.xxx.12)대기업이라면 왠만해서는 30대 초반에 짤리기 어려운데....
중소기업이나 소기업이라면 원래 나갔다 들어오는게 많으니 다른데 어렵지 않게 다시 찾으실거에요.2. 그럼
'09.1.14 7:23 PM (220.116.xxx.2)그럼요-
30대 초반 이시면, 걱정할 나이는 전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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