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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려고 했던 남자가

노처녀 조회수 : 5,513
작성일 : 2009-01-14 08:59:04

저는 38세의 미혼여성입니다.

2006년에 만나서 2007년 가을에 결혼할려고 날짜잡았는데 상대남자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준비하지않고 결혼자

금(집얻을돈)을 남에게 빌려주는 바람에 결혼을 못치루고 그냥 지나쳤어요.. 물론 저도 날잡아놓고 결혼준비를 하

지않았어요.. 그당시 애가 탔던분들은 상대남자의 어머니와 시누들이었고 저희 어머니는 첨부터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남에게 거의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잘되었다고 하였죠.. 저희어머니께 한마디 사죄의 말도 없이 그냥 지나왔어요.

상대남과는 결혼날짜 지나치고 만나지 않으며 전화통화만을 하다가 제가 최근에 그만 연락하자고 하였습니다.

남자는 지금 빌려준돈을 받을려고 재판을 진행하였었고 경매날이  나온상태입니다.

상대남이 헤어짐을 수긍하지 않더군요.. 그동안 저와 정이 너무 들었다고 절대 헤어질수 없답니다.

전 부탁도 해보고 전화도 받지 않았으나 직장까지 찾아온다고 하고... 최근에 만나서 하는말이

가스와 제초제.. 염산을 사놓았답니다.. 제가 예전에  상대남이 저에게 우리는 땅속까지 같이 가는거야 라고 몇번

이야길 한적있는데.. 그럴께 한적 있었거든요.... 지금제가 자꾸 이러면 사랑이 증오로 바뀔거라면서 같이

죽자는 겁니다.. 전화상으로는 허풍이겠지 싶었는데 만나보니 정말이더군요... 최근에 저희집이 이사를 했는데

사는 집을 10분이면 알수 있다면서 절대 도망가지 말라네요..

어떻게 사랑한다는 여자한테 한다는 생각이 이럴수가 있는걸까요... 지금 상대남은 45살이예요..

총각이 확실하며  제가 사랑을 느낀 첫사랑이라네요.. 저와 헤어질려면 자신을 죽이고 가라네요...

전 이사람이 무서워요.. 그동안에 제가 몰랐던 성향이 있는것 같아서 요.. 어쩔수 없이 지금 끌려다니고 있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저의 식구들은 이사람과 벌써 연락두절인줄 압니다.  
IP : 124.62.xxx.2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남자
    '09.1.14 9:10 AM (211.49.xxx.76)

    정신병자네요. 가족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해야하지 않나요?

  • 2. ..
    '09.1.14 9:12 AM (211.203.xxx.230)

    너무 세게 나오는 사람 무서워요.
    지금도 끌려다니신다니 해결책을 식구들과 강구해 보세요.
    그냥 해결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식구들과 같이 해결방법 찾으세요.
    저도 예전에 고민거리가 있었는데 혼자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거
    부모님이 나서니 금방 해결됐어요

    꼭 순리대로 잘 해결되시길 빌어요.
    막말하는 사람 너무 믿지 마세요.

  • 3. .
    '09.1.14 9:21 AM (124.49.xxx.204)

    가족에게 알려서 주변에 힘세고 분위기 험상궂은 사람 몇의 도움을 받으시던가, 이런 사람은 말로만 저럴 수 있기도 해서.. 하지만 만일의 경우도 있으니, 꼭 경찰에 알리세요.
    이거 협박 아닌가요? 그냥 혼자 해결하려하지 마시고 꼭 도움 받으세요.

  • 4. 예전에
    '09.1.14 9:26 AM (203.234.xxx.117)

    님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왔던 조언들도 이 사람은 아니다..였고요.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하다니..정말정말 무섭습니다.

    저 역시도 부모님을 동원하고,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하심이 어떨까요.
    정말로 협박. 맞습니다.

  • 5. zerin
    '09.1.14 9:48 AM (169.229.xxx.151)

    죽는다고 하고 정말 죽는 사람 몇 안됩니다. 협박이지요...절대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 6. 뒷이야기.
    '09.1.14 10:04 AM (218.156.xxx.229)

    이런 뉴스 보셨나요?
    헤어진 여자친구 앞에서 죽겠다고 자기 몸에 신나를 뿌린 남자.
    마침 그 여자친구 옆엔 새 남자친구가 있었지요.
    그래서 이 새 남자친구가 죽을테면 죽어봐라! 하고 라이터를 던져 주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협박과 소동을 버리는 중이었답니다. 그 신나 뿌린 전 남자친구.
    그런데..이 친구 받아든 라이터로 진짜 몸에 불을 붙여 죽었습니다.
    .
    .
    그리고 라이터를 던져준 남자는 구속 되었구요.
    그런데..재판 끝에 무죄로 풀려 나왔습니다.
    .
    .
    그런 사람들에겐 절대로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요.
    그리고 절대로 혼자서 해결하시려면 안되고 주위에 정황을 알리고 도움을 구하고 오픈해야 합니다.

  • 7. 전화녹음
    '09.1.14 10:17 AM (218.38.xxx.130)

    협박 내용을 핸폰으로 녹음하시고 무엇보다 먼저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경찰에 알려도 좋고 접근금지 소송도 좋지만 넘 오래 걸리니 일단..
    부모님께 알려야 합니다..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핸드폰으로 통화내용 녹음하는 거 아시지요? 대리점이나 핸폰 카페에 물어보셔서라도 꼭
    증거 남기시길 바래요. 그집 부모가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쪽집 부모에게도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그집 인품을 모르니.. 그리고 아들이 45이면 부모는 완전 노인이겠네요.
    암튼 꼭~~ 녹음하셔서 증거자료 모으시구요 부모님과 꼭꼭 이야기하세요.. 정말 무섭네요.

  • 8. 절대
    '09.1.14 10:57 AM (121.147.xxx.121)

    혼자 고민하면 안됩니다. 부모님,주위분들께 알리고 대책 의논하십시오.
    가족과 의논하면 방법이 나올거예요.

  • 9. 무섭네요.
    '09.1.14 11:06 AM (150.150.xxx.114)

    결혼하고나면 폭력으로 사람 무섭게 만들거 같은 느낌이예요..

  • 10. 음..
    '09.1.14 11:10 AM (220.75.xxx.143)

    핸드폰 동영상 되시죠?? 일단 녹음을 하시고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나요??
    예전에 저희 친정오빠가 사고 한번 쳐서요. 합의금 주고 떼냈었어요.
    그냥 안떨어져 나갈려면 합의금으로 해결하는것도 방법일겁니다.
    지금 그 남자 돈이 궁하니 더 그럴수도 있어요.

  • 11. ..
    '09.1.14 11:39 AM (124.56.xxx.118)

    죽겠다는 사람, 집착 심한 사람. 절대 대책 없습니다.
    다음 단계는 의처증이지요. 절대절대 상대하지 마세요. 그거 사랑 아닙니다. 부모님과 협의하시고, 빨리 빠져 나오시길 바래요

  • 12. 너무 무섭다
    '09.1.14 11:43 AM (221.138.xxx.21)

    정말 신중하게 행동하시어 관계를 끝내는 방향으로...

  • 13. 사랑해서
    '09.1.14 2:14 PM (124.51.xxx.141)

    결혼해도 몇년 살다보면 장단점 다 보이고 그땐 정으로 사는 건데 결혼전에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살아요. 마음 독하게 먹고 정리하시기 바랄게요.

  • 14.
    '09.1.14 2:21 PM (71.248.xxx.219)

    '예전에'님 같은 사람도 아주 아주 무서운 사람임.
    글 올라 온것만 보면 척..아이피랑 연결해 외우는 사람.
    원글님이 올린 글속에 남자 못지 않은 고무줄 ㅈㅅ임.

  • 15. 음님..
    '09.1.14 4:53 PM (218.48.xxx.37)

    저도 전에 원글님이 올렸던 글 기억해요.
    아이피랑 연결해서 외운게 아니라
    리플도 달았고 했기때문에 글을 기억하는거죠.
    물론 모든 글을 기억하는건 못하지만요..
    가끔 글 기억한다고 아주아주 무서운 사람일거까진 없는데요. ^^;

  • 16. 어떻게 할까요
    '09.1.14 6:53 PM (119.65.xxx.120)

    그 남자가 무섭다는 걸 은연중에 암시했나 보군요
    그런 사람들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요
    약한사람한테는 더 그러지요
    돈을 팔천정도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급하게 쓸 일이 있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기회있을 때마다 돈이야길 하세요
    매일 돈 빌려달라고 때를 쓰세요
    머저리 같은 사람이라면 금방 도망갈지도 몰라요
    님도 그사람을 은연중에 괴롭힐 방법을 강구하세요

  • 17. 그런 폭력적인 사람
    '09.1.14 6:56 PM (119.64.xxx.40)

    과는 꼭 정리하셔야 합니다. 기필코

  • 18. ,,
    '09.1.14 7:24 PM (211.205.xxx.96)

    범죄신호란 책 꼭 읽어보세요. 비슷한예가 많이 나와요...

  • 19. 잘생각하세요.
    '09.1.14 9:57 PM (125.183.xxx.3)

    글 읽는 순간 무섭네요.
    나이가 적은 분이아니라 웬지 더 무서워지네요.
    잘정리하시는게 좋을 듯 ....그런 느낌이 드네요.
    아무리 남자가 이성을 잃어도 그렇지...가스와 제초제.. 염산 아이구 무섭네요.
    그리고 이분의 성격이 얼마나 극단적인지 보이네요.
    결혼전에 아니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단호하게 정리하세요.
    평생을 마음편하게 살려면요. 절대 정에 이끌리면 안됩니다.

  • 20. 저,,
    '09.1.14 10:02 PM (222.120.xxx.4)

    갑자기 결혼전 알던 남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스쳐가요,,혹시 그분 인테리어쪽 일하시나요?
    제가 당했던 그런남자,,흔한사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사는데...

  • 21. ..
    '09.1.14 10:23 PM (211.229.xxx.53)

    와~ 무섭네요.....그런남자 절대 여자에게 안 잘해주고 책임감도 없으면서
    왜 또 놓아주지는 않는지..
    원글님나이에 (저랑 비슷하시네요 ) 집으로 찾아오건 직장으로 찾아오건 안무섭다고 찾아오라고
    나도 주위에 다 얘기해놨고 찾아오면 바로 경찰에 고소해서 구속시켜버리겠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 22. ....
    '09.1.14 11:32 PM (119.65.xxx.20)

    공지영 책에서 보니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야 한다더니...
    완전 정신병자 같네요. 경찰에 꼭 알리세요.

  • 23. 여자보다
    '09.1.15 12:44 AM (125.186.xxx.165)

    남자는 남자가 상대하게 하심이 좋고요. 그 남자분은 아마 결혼하면 지금의 집착이 의처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몹시 불건강한 상태고요... 결혼 안하게 되심이 천운이라 생각됩니다.
    아버지나 오빠나 작은 아버지중에서 차근차근 이야기 잘 하실분을 선정하여 상대방 자극하지 않고
    좋은 말로 끝내시되 다신 연락 못하게 따끔한 일침도 놓으셔야 할듯 싶습니다.

  • 24. 신고
    '09.1.15 12:52 AM (222.238.xxx.92)

    하시고 가족들이 아셔야할것같아요.

    남자분 정신병자같아요.

  • 25. 무섭네요..
    '09.1.15 1:00 AM (124.50.xxx.135)

    혼자해결하려고하지마시고 경찰에 신고라도하셔서 조치를 취하셔야할거같아요..
    그리고 정말 죽는사람거의없다지만 제가 아는경우만 남자가 집착으로 2명 정말로 자살했어요..
    혹시모르니 남자분가족분께도 꼭 알리세요..

  • 26. .....
    '09.1.15 1:09 AM (99.242.xxx.101)

    원글님 *팔리더라도 님의 가족들에게 알리세요.
    일 커진 다음에 수습 해야 하는 사람들 역시 님의 가족들입니다.
    숨길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남자도 님이 혼자 전전긍긍 하는 것 보면
    더 우습게(만만하게) 볼 것 같으니 혼자가 아니라는 것 보여주세요.

    증거 모아 두시고 조금이라도 폭력적으로 나온다 싶으면 신고 하세요.

    하루라도 빨리 헤어나셔야 하겠네요...

  • 27. 집안에
    '09.1.15 1:43 AM (58.226.xxx.32)

    남자분이 적극 나서야해요
    여자들이 쉬쉬하면서 처리하려고 하면 우습게 압니다.
    어린남자도 말고.
    죽지 않을 정도로만 패 주세요.
    제가 주위에서 그런 경우 봤는데(정신병자수준남자)
    무섭게 알고
    떨어지더군요

  • 28. .
    '09.1.15 1:49 AM (61.255.xxx.254)

    그 남자분이 헤어짐을 수긍할 수 없다고 하니 수긍하게 만들어야죠. 수긍이라기 보다 원글님이 그동안 결혼 문제와 지금 이 상황에서 남자의 태도로 인해 느꼈던 실망스러운점, 그로 인해 님과 님 가족이 받았던 정신적인 피해, 기타 등등 그러한 것들로 인해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으니 찾아오지 말라고 똑부러지게 얘기하세요. 위협한다고 기죽지 마시고 이 모든 원인이 다 너의 무책임한 행동때문에 기인한 거라는 것을 명확히 하시고요.
    그냥 좋게 헤어질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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