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해에는 고치고 싶어요

소망맘 조회수 : 166
작성일 : 2009-01-09 07:18:08
제가 생각해도 하고픈게 일단 머리에 떠오르면 자제가 안되요.
해야만 되구요. 하고나면 또 사고픈거, 하고픈게 생기구요.
맘 먹은게 남편이나,누가 말려서,못하게되면 속이 부글거리고, 입이 쑥 나와요.
성 나서, 말도 없어지고,표정은 영 누가봐도 표나구요.
좀 의연하게 차분해지고,덤덤해지고싶은데 안돼요.
예를 들어 친구를 만난다거나,뭘 사고픈게 생겼다거나...
아주 원초적인 욕망쪽이요. 정말 한심하죠? 사학년삼반이예요.
나이만 먹고 철이 없는거 같아요.그렇다고, 좋으면 금방 해해거리는타입은 아니구요.
자영업을 하는데, 일하는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하고픈게 많이 없어요.
남편 하는대로 따르는편이고, 먹고사는 일에 이렇게 적극적이야되는데,
새해에는 정말 달라지고 싶어요.
맘 다스리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특효약 좀 가르쳐주세요.
일단은 현명하게 맘을 다스리는법요. 지혜롭게...
IP : 59.23.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09.1.9 9:42 AM (211.203.xxx.90)

    에고~ 4학년 3반이라시는데,원글님께 조언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가봐요.
    저도 3학년인지라, 조언 드릴 입장은 못 되고, 댓글이 없어 섭섭하실까봐 댓글 달아봅니다.

    갖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표 내지 않고, 참고 인내하는 사람도 있고,
    갖고 싶은 것을 성취했을 때 기뻐하고, 갖지 못했을 때 실망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 중에, 성취했을 때 기뻐하고, 갖지 못하면 실망하는 것이 가장 인간답지 않은가요?
    저도 평범한 사람인지라, 또 기뻐하고, 실망하고 그런 감정 자주 느껴요.
    나이가 들어가니, 일희 일비 하지 않는 평상심을 기르자 싶긴 한데...
    나이가 든 만큼, 또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해지는 측면도 있어서 어렵더라구요.
    그런 실망스런 마음을, 타인이 불편하지 않게 얼굴에 표 내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기술 같은데요.
    포커 페이스가 아니어도, 타인에 대한 배려로 표정 관리를 하는 것이지요.
    저는 직업상 사람을 많이 대하기 때문에, 대체로 자리에서 얼굴 표정 관리는 잘합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들에게까지 표정 관리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원글님처럼 바로 얼굴에 표가 나는 분들이 대하기 쉬워요.
    상대의 기분을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언짢은 것 같으면 풀어볼 기회가 있잖아요.
    겉으로는 아무 일 없이 지났는데, 나중에 그때 사실 기분 상했었다 하면 난감하지요.
    이렇게 글을 쓰실 만큼, 스스로 좀 그 부분이 민망하시다면
    한 템포 늦추어서 반응하시는 정도... 그 정도면 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하루되시길 빕니다.

  • 2. 원글
    '09.1.9 7:51 PM (59.23.xxx.201)

    정말 감사합니다.
    아침에 글 써 놓고, 볼일 보고오자마자 컴에 앉았거든요.
    사실 실망했어요. 에게 하나???
    근데, 너무 고맙습니다. 3학년이신데,저보다 언니같아요.
    잔잔하게 감동이었어요.새겨들을께요.진짜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683 한국정부는 거대한 뚜쟁이” 전직 기지촌 매춘부고백 파문<NY 타임스> 4 미군 위안부.. 2009/01/09 387
266682 제 친구 서울시 공무원인데요 31 시원이 2009/01/09 4,245
266681 초 2 문법책 추천해 주세요. 필요하겠죠? 8 엄마표 영어.. 2009/01/09 592
266680 [급] 세타필 쿠폰필요하나요? 4 코스트코 대.. 2009/01/09 525
266679 82에서 클릭할 때마다 .... 3 진짜 궁굼이.. 2009/01/09 638
266678 금리가 정말 내려가고있나요? 4 -_- 2009/01/09 784
266677 수지와 영통 중 어느 곳으로 이사해야 할지 6 도움요청 2009/01/09 736
266676 오늘 아침 뉴스보다가 한 국회의원 하는 말이 자기가 해머를 든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데..... .. 2009/01/09 337
266675 죄송하지만 한번 더 질문(레드캡 투어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5 유럽여행 2009/01/09 996
266674 오늘 아침 모닝콜 또 잊으시네요. 12 윤선생 2009/01/09 1,172
266673 아침에 너무 놀랐네요.. 5 초보운전자 2009/01/09 809
266672 아이 신발, 유럽 사이즈 문의드려요.. 1 헷갈리는 중.. 2009/01/09 175
266671 차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14 차가 더러워.. 2009/01/09 1,104
266670 홍삼 어떤 스타일로 드세요? 7 남편보약 2009/01/09 689
266669 불교.초신자.. 8 초신자.. 2009/01/09 581
266668 좀 유치한데요... 플란다스의 개 결말 얘기 좀... 7 .. 2009/01/09 723
266667 운전면허적성검사기간 1 과태료 2009/01/09 417
266666 중2 사춘기 아들과의 전쟁 28 전쟁 2009/01/09 2,295
266665 새해에는 고치고 싶어요 2 소망맘 2009/01/09 166
266664 수영이냐 영어냐 4 팔희망 2009/01/09 628
266663 이명박 찍은 사람 다 어디갔나? 25번째 7 구름이 2009/01/09 954
266662 4~6세 양말 뭐신기세요? 10 궁금 2009/01/09 521
266661 급해요!! 한자 급수시험 원서 접수가 내일 마감이라는데 뭐가 필요한지요? 2 ..... 2009/01/09 391
266660 싸이 1 궁금 2009/01/09 222
266659 껍질 벗기기 7 단호박 2009/01/09 414
266658 한국들어갈때 트레이더 조 들고가고싶네요 3 별말아니에요.. 2009/01/09 521
266657 한겨례 9일자 금요일 신문에 김혜경샘 인터뷰 기사요~~ 5 한겨례 2009/01/09 743
266656 초콜렛 만들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2 궁금 2009/01/09 207
266655 저도 공돈이 조금 있는데 어디에;;두면좋을까요? 1 부끄입니다 2009/01/09 753
266654 포도주스 폭탄 맞았습니다. ㅠ.ㅠ 5 . 2009/01/0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