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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경제적인 이유로 5살 아들 유치원 안보내기
유치원비가 한달이면 50정도(재료비에 차량비, 애들이 다 해서 사실상은 필수인 방과후) 12달이면
600이잖아요.
지금 당장은 그거 없다고 어떻게 되는건 아니지만...집도 있고 빚도 없어요.
그거 아껴 아이 이름으로 적금 들어두면 1년 대학등록금은 할 것 같은데..
이모랑 오늘 통화했는데, 이 이모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거든요. 그런데 대학원도 하고 싶다고 하나봐요..
돈은 없고...
그 얘기를 들으니
오늘 둘째 딸 유모차 산거며 에르고 산거며, 다 후회되는 거 있죠..T_T
참 둘째는 5개월입니다.
어쩔까요...
둘째만 없다면 유치원 안보내고 여기저기 다니겠는데, 둘째때문에 막상 집에서는 아무것도 못 하거든요.
현명한 분들의 답변 부탁드려요.
참 입학금은 냈는데, 환불 될까요?
1. ```
'09.1.8 11:16 PM (222.238.xxx.146)둘째도 있는데 보내세요.
정 부담 되시면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시면 어떨까요?2. 저도
'09.1.8 11:20 PM (121.186.xxx.110)올해 5살 9개월인 딸이 있는데
첫애만 있을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애기도 많이하고 놀아주고 햇는데
둘째 있으니 그게 안되요 애도 또래랑 어울려서 놀고 싶어하고 어린이집 가고 싶어해서
그래서 어린이집 보낼려고 어제 입학원서 냈어요
3시까지 하는 정규반 보내구요
첫애 어린이집 있는 동안 이제 둘째랑 엄마의 시간을 보내주어야죠.
끝나서 오면 셋이 놀구요 아빠 퇴근해서 오면 넷이 놀아야겠죠^^
집도 있고 빚도 없는데 걍 보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저흰 집은 있는데 빚도 잇어요 ㅠㅠ3. 아이는
'09.1.8 11:21 PM (119.64.xxx.227)아이가 가고 싶어 한다면.. 보내시는게..
4. 저요
'09.1.8 11:22 PM (220.83.xxx.119)둘째 5살 되는데 올해 안보낼려구요 문화센터만 2개 정도 할려구요
첫째도 7살되는 작년 한해만 유치원 보냈는데 아~~주 재밌게 잘 지냈거든요
둘째가 어려 힘 드시겠지만 대략의 일주일 시간표를 짜세요 하루 2개정도 활동이 되도록
문화센터/ 그림그리기/ 가위오리기/ 점토/ 노부영/ EBS시청/책읽어주기/도서관가기/ 등등
여기저기 다닌다고 꼭 좋은건 아니거든요^^
혹시 사정이 허락한다면 베이비시터 주2회 2시간 정도 불러서 둘째 맞기고 엄마와 첫째만의 시간으로 해 주시는건 어떨까요?
입학금은 환불이 안될걸요? 그래도 한번 시도는 해 보세요5. ...
'09.1.8 11:28 PM (118.221.xxx.46)아뇨,
미래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지금도 중요합니다.6. 환불
'09.1.8 11:30 PM (58.233.xxx.67)되요 원에서는 안된다 고 하는데, 원래는 되는거예요. 교육청에 항의하시면 원으로 연락이 가요.
저는 첫째아이는 5세때 안보냈구요. 둘째는 너무 가고싶어해서 같이 보냈어요. ㅠ.ㅠ 원비가 장난아니예요. 근데 5세때는 굳이 유치원 고집안하셔도 어린이집같은경우도 좋은데..
저는 아이랑 맨날 놀러다녀서 괜찮았어요. 매일 나간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번정도 센터수업들었고, 집에서도 잘 놀고, 놀이동산이나 연극같은것도 보러다니고 그랬어요.
근데 센터같은것도 잘 짜셔야지 아니면 원비 만만치 않게 들어가요. 나름 5세때 재미있게 보내서 그닥 후회는 없네요. 그리고 유치원비가 은근히 부담되서 그전에 수업들어갈것들 유치원안가는 5세때 해두시는것도 좋아요.7. 에고
'09.1.9 12:07 AM (121.139.xxx.156)집에 데리고 있어도 오히려 체험전이니 이런데 데리고 다니는 비용이 비슷하더라구요..
애가 밖에 나가자고 졸라대면 근처라도 한번 나가서 간식이니 점심이니 차비니 입장료니
뭐 이런게 한번에 4-5만원씩 쓰고 오는거같아요
또 집에서 놀거 책이니 교구니 재료들 ...스티커니 뭐니 잡다한것들 해서 어린이집 비용과 거기서 거기라 전 보내거든요. 6세라도 유치원 아니고 어린이집 보내면 20만원 정도 들지않나요
그래도 어린이집 가면 노래도 하고 율동도하고 견학도 가고 글씨공부도 하고 간식도 먹고..이래저래 전 오히려 데리고 있는것이 더 돈은 돈대로 들고 애는 애대로 보채고 그랬던거같아요8. ..
'09.1.9 12:08 AM (222.234.xxx.75)그냥 동네에 저렴한 미술학원, 단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주는 원분위기에 즐겁게 놀수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곳 알아보시고 보내세요. 20에서 30만원 정도 예산에서요. 그러면 오전 시간 동안 님도 좀 쉬고 둘째랑 둘만의 시간도 보낼수 있고 큰아이도 친구들이랑 맘껏 놀수 있잖아요.
9. 어휴...
'09.1.9 12:37 AM (58.140.xxx.246)작은애 땜에 큰애는 꼼짝도 못할 겁니다. 숨좀 쉬게 보내주세요. 그돈 그리 큰거 아니네요.
작은애 장난감이며 옷이며 사는것 최대한 줄이고, 해서 내보내세요.
아이들끼리 있으면 말이나 단체행동 사회성 빨리 습득 할 거에요.
사실 5,6 세 때는 아무곳도 안보내도 무방하나, 요즘같은 시대에 그 또래아이들 모아놓은 곳이 어디있나요. 친구들 사이에서 배우는건 상당 합니다. 이건 어른이 절대로 못해주는 겁니다. 둘째아이 안보내고 싶고 돈도 아끼고 싶었는데, 아이가 말도 느리고 해서 보냈어요. 저로서는 상당히 만족하고요.
하루라도 일찍 또래관계 만들어준것이 나은 결정 이었답니다.
님이 돌쟁이 아이와 같이 큰애 보신다면, 신경질은 하늘로 뻗어나갈 것이며, 작은애 치닥거리에 큰애는 찬밥및 바깥구경은 끝장 날 것이며, 천적꾸러기로 명명 될 겁니다.10. 저렴한 어린이집
'09.1.9 10:38 AM (220.75.xxx.229)유치원 말고 저렴한 어린이집을 알아보세요. 선교원 같은곳이요.
제 아이는 한달 원비가 24만원이예요. 학기별 재료비 12만원정도 내고요. 그래도 원글님이 쓰신곳의 반액이네요.
둘쨰도 있는데 큰 아이는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11. 5세라고..
'09.1.9 11:52 AM (125.178.xxx.6)무조건 원에 보낼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님께서 아이둘 데리고 있기 힘들어서 보내고 싶은거 아니라면 홈스쿨이나 문화센터 정도만 보내도 5세교육에 별 무리가 없거든요...요즘은 다들 4세부터도 아이를 원에 많이 보내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보내는건 아니라고 봐요..우리 어릴땐 7세 1년만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더 많았는데요...
전 3살 터울 아이가 있는데요...5세때 한글홈스쿨,미술수업,발레 이렇게 시켰어요...큰아이가 집에 있으니 제가 일할때 가벼운 심부름도 해주고 동생도 나름 챙겨주고 저한테 좋더라구요...
아이도 집에 있다고 그렇게 심심해 하지도 않았구요...친구를 참 좋아하는 아이지만 상황에 맞춰 잘 노는 아이거든요...
둘째때문에 열심히 뭘 가르치거나 하지 않았는데 6세때 첨 간 원에서 젤 어른스럽고 친구들 잘 위해주고 학습부분도 상위에 속하네요...
5세도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원에서 배워오는게 6세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요즘 교육비도 참 비싼편인데 그거에 비해 유치원에서 배워오는건 참 부족하다 싶어요...반값정도라면 모를까...
전 5세에 원에 안보낸돈을 모아놓진 않았지만 님처럼 생각하시고 따로 모으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