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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으로 살기 그리 힘든지..

이해하기힘든 친구 조회수 : 15,782
작성일 : 2009-01-08 22:36:24
친구남편이 사무관이예요.. 5급..

그런데 월급이 적다며 생활이 불가능하다고..우는소리가 심해요

사실..생활비야 너무도 상대적인 거니까 쓰기 나름인데

제가 보기에 사무관 월급 적기야 적겠지만, 공무원이니까..정말 그렇게 우는소리 할정도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게다가 지금..사무관된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었으니까요.

아까 글 보니까 7급 17년차면 연봉 4500-5000정도 된다고 하는 것 같던데..

5급 10년이면 비슷하지 않을까요....그리고 사무관이면 정말 명예도 있고 힘도 있잖아요..

좀 속상해요.. 나는 참 그 친구가 부러운데.. 그친구는 월급 얼마 안된다며, 공무원 그만 두어야한다는

소리를 하니.. 그럼.. 그냥 일반회사 다니며 한달에 2-300으로 저축까지 하며 사는

우리 가족은 뭐..어찌해야하는지

우는 소리 할때마다 목구멍까지 ..그만좀 해라..라는 말이 울컥하는데 매번 그냥 삼키네요..

요즘같은 불경기에..부럽기그지없는데..친구의 배부른소리 듣기 힘드네요..
IP : 121.131.xxx.16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8 10:37 PM (118.221.xxx.46)

    5급은
    명예도 힘도 없어요.

    그 위로 올라갈 희망이 있는것이죠.

    행시합격이라면 그 노력과 기대에 비해
    실제 첫 5급은 꽤 긴 기간동안 연봉도 적고,
    하는 일도 막 대단하진 않아요.

  • 2. 그냥
    '09.1.8 10:39 PM (121.183.xxx.96)

    내가 감당못하는 말 하는 친구는 친구 아니라고 생각돼요.

  • 3. 그냥
    '09.1.8 10:40 PM (121.183.xxx.96)

    에이그..5급 정도되면 살만하지 뭘 그래요.
    그래도 보통 과장급 정도 되지 않나요? 9급8급에 비해 봐요. 대단하지요.

  • 4. .....
    '09.1.8 10:46 PM (121.138.xxx.162)

    제가 아는 분도 5급인데 꽤나 살아요 과장님사모님이라 하더라구요. 먹고 쓰는거
    거리낌 없던데...

  • 5. 5급
    '09.1.8 10:47 PM (121.180.xxx.57)

    공무원에서 5급이면 과장급입니다.
    참 댓글 쓰신분 뭘 모르신것 같아요


    7-6급승진하기도 힘듭니다.
    연줄이라고 해야하나 빽이라고 해야하나
    참 힘듭니다.

    울 남편 직장에서는 최선을 다하신것 같아요
    그런데 22여년 근무하고 있지만 9급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7급에서 머물고 있네요

    5급 사무관이시면 아주 명예도 있고
    요즘엔 아랫직원들 관리 아니 평점까지
    하는 아주 힘이 있다고 봐야해요

    직원들 과장 눈치 제대로 보고 있어요
    마음에 안들면 점수 낮게 줘버릴수도 있으니까요.그러면 안되는 법이지만요

    친구되시는분 참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지만
    참 얄밉겠어요

    울 남편은 언제나 5급 달아서 동사무소 동장님 될까나
    꿈은 참 큰데
    위에서 잡아주는 분이 없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잘봐주십사도 못하구요

    친구되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 6. ...
    '09.1.8 10:49 PM (118.221.xxx.46)

    윗님,
    저 공무원 사회 잘 압니다.
    제가 한 얘기는 5급이 우습다는 것이 아니라
    5급 입장에서 보면
    5급이 대단한 자리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요즘 공무원 진급,
    윗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위에서 잡아주고 그러는 것 아닙니다.

  • 7. 에고
    '09.1.8 10:55 PM (121.151.xxx.149)

    그리 못살정도는 아닌것같은데요
    그래도 편하게 잘 살정도는 아닌것같은데요
    아마 님네랑 비슷하든지 아님 조금 더 받든지할것같네요

  • 8. 제가
    '09.1.8 10:58 PM (121.186.xxx.110)

    경험한바에 의하면
    있는 집이 더~~~~~
    죽겠다는 소리 잘 하더이다
    없는집은
    그런소리 절대 않해요

  • 9. 사무관부인
    '09.1.8 11:03 PM (124.54.xxx.116)

    근데 정말 친구분 말이 맞긴맞아요ㅠ.ㅠ
    정말 공무원이 무슨죈가 싶을정도로 월급이 작네요...
    전 맨날 명예구 뭐구 차라리 구멍가게가 낫겠다고 말해요...
    너무 그 친구 미워하지 마시고 정말 힘든가보다 생각해주세요...
    5급인데 잘먹구 잘쓰는 집은 양가집안에서 도움 많이 받는겁니다...

  • 10. 그런데.
    '09.1.8 11:21 PM (123.213.xxx.91)

    자기 입장에서는 자기 사는 게 힘들어도,
    자기보다 더 힘든 친구 앞에서는 말을 좀 가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 옛날에 제가 더 힘든 상황에서 나보고 별 일 아닌 것 가지고 힘들다힘들다 하던 친구,
    나중에 제가 힘들다 한 마디 하니 그런 소리 하지 마라고 듣는 자기가 지친다고 하던걸요.
    너보다 내가 더 힘들다고 했을 때는
    친구끼리 힘들다 소리도 못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냥 점점 멀어졌습니다.

  • 11. 흠...
    '09.1.9 12:08 AM (122.36.xxx.221)

    5급 공무원이 판사보다 명예가 높다니요...
    판검사는 3,4급에 해당합니다.
    의사도 나름이지만 대학병원 교수라면 5급보다 명예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봉,... 적던데요....
    의사 변호사와 비교할게 아니라 대기업 과장급과도 꽤 차이나죠.
    하지만, 다른 장점이 많으니까요.

  • 12. ..
    '09.1.9 1:23 AM (80.201.xxx.167)

    5급이라고 다 과장은 아닙니다. 중앙부처는 4급이 과장이구요, 부처마다 다 다릅니다. 중앙부처인 경우 아래위로 치기만 치고 명예고 힘이고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5급도 맨날 복사하느라 복사기앞에서 대기하던데요..5급에 10년 경력이면 실수령액 300미만이지 싶은데요, 그 정도면 쓰기에 따라 풍족할 수도 부족할 수도 있는 애매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 13. 네식구 형님네
    '09.1.9 1:46 AM (117.53.xxx.216)

    저희 아주버님네도 같은 상황인데, 형님도 매번 쪼들린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근데 들어보면 월급이 생각보다 적더라구요.대기업에는 한창 못미치는 수준이에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대학나와 행시패스하고 들어간 곳인데 임금은 그만큼 못따라 가는 것 같아요.
    실제로 형님은 친정에서 경제적인 도움음 종종 받더라구요

  • 14. *
    '09.1.9 7:36 AM (222.110.xxx.228)

    행시출신 5급이면 우리사회 기준으로 괜찮지 않나요? ( 기준을 어디두느냐가 관건)
    각자 씀씀이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뭐 맞벌이면...죽는소리는 좀
    돈타령도 습관이던데요.
    신혼생활 우리집에서 시작했던 대법원 사무관 내외 (부인은 교사) 취미생활도 제법하는거 같고(골프) 잘 살던데요.
    좀 다른얘긴데...위에 명예얘기 나와서 ..집 나갈때 막장으로 나와서 (공갈협박,임대시설 미복구등)
    괜히 사무관이란 그인간에 대한 씁쓸한 생각이 .....참

  • 15. 공무원 마눌
    '09.1.9 8:24 AM (121.138.xxx.221)

    행시 합격하면 5급, 사시 합격하면 3급입니다(판검사 포함).
    봉급 대우 다르고요.
    중앙부처에서는 4급 되어도 과장되기 힘들구요, 인사적채 심한 재경부등은 행시 합격후 15년이상 지나야 과장 됩니다.
    또 대부분의 경우 격무에 시달리구요.
    그리고, 4급 승진하니 그나마 시간외를 못 받아 오히려 실수령액 적던데요.

    공무원이랑 결혼하면 평생 보장된다는 말 들으면서 결혼했어요.
    울 남편도 마담 뚜가 쫓아다니던 신랑감이었구요.
    양쪽집에 경제력 없으면 살기 힘들어요.
    대학 등록금도 안 나오고, 남편이 사회적으로 어떤 대접을 받는지, 전 경험하지 못해 잘 모르고, 자부심은 있겠죠. 하지만 생활은...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잖아요.
    친구들 보면 남편 연봉으로 따지면 떠블이상 차이 나는 것 같구요.
    그 격차가 처음 직장생활 시작때부터 누적된거라, 이젠 생활의 격차 큽니다.
    저도 사람들이 색안경 쓰고 본다는 생각에 속이 쓰리고, 얘기해도 안 믿으니 주변에 말도 안 합니다만, 우유값, 차비도 아끼고, 아이 옷은 중고 사다 입히면서 살았네요.
    부정한 짓을 하지 않는다면, 시가나 친가가 잘 살지 않는다면 전부 저 같을 겁니다.
    잘 모르면서 욕하지들 마세요

  • 16. 공무원 마눌 2
    '09.1.9 9:52 AM (222.106.xxx.188)

    윗분 말씀에 가장 크게 공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상대적 박탈감, 자괴감 같은 게 생기는겁니다..
    남편은 아직 5급은 아니지만 곧 5급 됩니다.. 승진시험은 합격 했거든요..
    하지만 같이 공부하던 대학 동기들만 봐도 일단 처음 시작부터 연봉에서 2배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나면서 시작했습니다..
    지금 20년이 흘렀으니 그 차이는 정말 말도 못하게 큽니다..

    안정적인 직업인거 빼고, 자부심은 글쎄요 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 그 부분은 말씀 못드리겠지만
    생활은 절대 여유롭지 않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부정한 짓 하지 않고, 본가 처가 도움 없다면
    어렵다는 말씀 아주 틀린말 아닙니다..

  • 17. 물려받은
    '09.1.9 11:28 AM (211.57.xxx.106)

    재산 없이 공무원 생활은 사실 팍팍해요. 제 주위에도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있는 공무원들은 좀 다르더라구요. 5급 10년차이면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것 같아요.

  • 18. 달라~
    '09.1.9 11:38 AM (116.32.xxx.24)

    맞아요. 시작부터가 다르죠.
    공뭔을 대기업에 비유하는 것 자체가 좀 어폐가 있어요.
    저 9급 1호봉 시작했을때 1년 총 수령액을 살펴보니 1500정도였어요.
    그때 제친구 선생님 초봉 2400이었고. 대기업도 그 수준이었어요.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했다면 쌓이고 쌓여서 차이가 커지지요~~
    공사다닌 제 친구가 저한테 '그 월급으로 어떻게 살아' 라고 합디다..ㅎㅎㅎㅎ
    처음시작이 5급이고 10년됐다는거와 그 아래부터 시작해서 5급된지 10년인거와는 천지차이입니당

  • 19. 남편친구
    '09.1.9 11:59 AM (220.75.xxx.229)

    현직 검사구요. 그 와이프 왈 "남편이 평생 검사생활하면 우린 아들 둘 로스쿨 못보내요"라고 말할정도입니다.
    검사가 돈이 없어 자기 아들은 검사 못만드는 현실이라구요.
    개천의 용이지만 형제가 줄줄이 있는것도 아니고 홀 시어머니에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분당의 22평 아파트 전세가 전재산입니다. 임용된지는 10년 되가구요.
    울 남편은 대기업 다니다 중소기업으로 몇년전에 옮겼구요. 우린 시부모님들이 도와주셔서 집 장만을 빨리 했구요.
    현재 월급만으로만 따지면 울집이나 그집이나 비슷하게 급여는 받지만 모은 재산으로는 많이 차이나죠. 3배 이상..
    나중에 변호사 개업하면 떼돈 벌텐데 뭘..이러구 말해주지만 그 검사친구는 항상 와이프에게 그집(울부부)이 우리보다 훨씬 나아 쫓아갈려면 멀었다..이러구 부러워한답니다.
    와이프가 아주 검소한편이지만 원글님의 친구처럼 상대적 박탈감에 많이 시달리며 산답니다.
    어디가서 남편이 검사란 소리 하기 민망할때 많다고 말합니다. 검사가 왜 이리 가난해(?) 소리 들을까봐서요.

  • 20. 정확한 월급
    '09.1.9 1:13 PM (114.204.xxx.26)

    양가의 도움없이 시작한 경우나 외벌이일 경우 죽는 소리 할만합니다.
    절대 여유롭게 살기 어려운 수입이거든요.
    중앙부처 근무하는 행시출신 5급 10년차의 경우 모든 수당을 다 합쳐서 한달에 받는 월급이 300만원이 좀 넘습니다.
    (일년의 몇 달 정도는 300만원 후반대로 받아옵니다. 하지만 일반 기업체와 달리 상여금(보너스) 같은거 없습니다.)
    사무관 명예...라는게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시대에는 중간에 어정쩡한 자리죠.
    전과 같지 않아서 정년 보장도 기대하기 어렵죠.
    근데, 문제는 주위에서 고시 패스 했다고 하면 뭐 대단하게 생각하고
    월급도 많이 받고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게 사실 부담스럽죠. 그래서 원글님 친구분이 더 죽는 소리를 하는지 모릅니다.
    특히 집안 경조사에 부담 많이 해야하는 경우도 많고, 부모님들의 기대도 크죠.
    그래서 더 힘들다고 하는거죠.
    (사실 집안이 어느정도 괜찮으면 공무원 월급 뻔한데... 하면서 배려해주는 분위기일수도 있지만,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나 그냥 그런 집안이면 부담 백배죠.)
    사실 더 힘들게 사는 분들 많지만,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의 경우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비해 수입이 적습니다.
    그래서들 맞벌이할 수 있는 배우자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우자를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친구라면 서로 이해해주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텐데 싶네요.
    친한 친구시라면 친구의 고충을 잘 아실텐데,
    서로 힘든점 이해해주면서 다독거리며 지내시면 좋을거 같네요.

  • 21.
    '09.1.9 1:20 PM (125.186.xxx.3)

    죽어라 공부해서 행시 패스하고, 과에 따라서는 밤10시 이전 퇴근은 꿈도 못꾸는 경우가 많은 게 5급 공무원입니다.
    다른 고시 패스한 사람들에 비하면 돈도 적은 게 맞고, 일하는 거에 비해 돈이 적은 것도 맞아요.

    원글님은 친구가 그간 고생한 것, 지금 고생하는 것은 안보이고 오로지 5급 공무원이라는 것만 생각하셔서 아니꼬우신 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당장 저희 동생도 매일 밤 11시 퇴근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는 옆 과의 주사(5급 남자 공무원)가 과로사 했다고도 하더군요.

  • 22. ~~
    '09.1.9 4:47 PM (128.134.xxx.85)

    제 생각에 중요한건..
    친구에게 죽는소리 하려면 친구 입장을 먼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친구 수입이 자기보다 적다면
    그런 소리 해선 안되겠죠. 진짜 친구라면..

    5급 공무원이 진짜 많이 버네, 아니네..
    이런 논란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다 자기 입장에서 살기 어려운지 아닌지 결정되는건데.

    중요한건, 친구 사이라는 것..
    눈치와 배려가 중요한 것...

  • 23. ...
    '09.1.9 5:22 PM (218.152.xxx.207)

    그냥 대놓고 너희 수입 얼마냐 우리는 이런대도 저금하고 산다 하고 비교해 보시죠. 그러면 다음 부터는 우는 소리 안 하지 않을까요. 자기 불쌍한 척 하면서 징징 대는 것 듣는 것도 도가 지나치면 짜증납니다.

  • 24.
    '09.1.9 5:27 PM (222.98.xxx.64)

    왜 요즘 모두들 공무원 공무원 할까요?? 다 장점이 있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단지 실수령액만 비교 하면 안되죠...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지, 노후에 받게 될 연금의 액수.. 그 수령액 함 비교해 볼까요..넘 공무원 월급 작다 작다..정말 이런말 들으면 일반 노동자 서럽습니다. 현재 받고 있는 월급도 작고..노후보장도 없는...

  • 25. ㅠㅠ
    '09.1.9 5:49 PM (221.146.xxx.29)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 월급보다 훨씬훨씬 적어요...결혼할때 양가 도움으로 집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애낳고 살기 힘들죠.

  • 26. 제가
    '09.1.9 6:13 PM (121.167.xxx.201)

    아는 분.. 7급에서 5급(여기까지 오기는 힘들죠) 승진한지 몇 년 되었고.. 양가 도움 절대 없고 ..오히려 형편들 어려워 보태 드려요.. 그래도 골프 배우러 다니십니다.. 감사원 5급... 월급이 작다고 해도 작지 않을거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어요.. 퇴지하면 법무사인지 세무사인지도 자격증 저절로 나와서 할 수 있고... 기업체에서도 모셔가려 한다는데요... 연금도 굉장히 많고... 제가 좋아하는 댁이라 그냥 잘됐다 하는데...

  • 27.
    '09.1.9 6:19 PM (125.186.xxx.143)

    사무관 자체의 월급만 갖고는 힘들죠-_-;; 그래서 그만둔 분도 봤구, 힘들게 맞벌이 하시는 분도 봤어요. 여유롭다면, 양가가 받쳐주거나, 부인 벌이가 좀 괜찮아서일거예요.
    정말 그 벌이에 비해서, 진짜 일의 강도가 세더군요...11시퇴근에, 휴일도 없고...형편이 힘들순 잇죠...당연히..그 힘들다는게 말이 안되는게 아니라, 매번 힘들다고 한탄하는게 문제인거 같네요..꽃노래도 한두번이지...듣는사람은 참 싫더라구요. 살기 힘들면 나가서 벌라고 하세요-_-;;; 돈벌어야하는 사람 따로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고생해서 돈벌어다 주는데도, 마누라 징징대면... 남편분 참 짜증날듯 .더군다나 어떻게 일하는지 아실텐데...

  • 28. 사실 박봉
    '09.1.9 6:30 PM (61.98.xxx.175)

    이예요 , 저희도 5급 이고 정년이 4년 정도 남았어요. 저도 20여년간을 맛벌이 하였답니다 큰아들이 제작년에 대학졸업후 바로 대기업에 취업이되어 그후로 제가 일을 그만두었어요 이제 작은 아이가 졸업반인데 걱정이랍니다. 돌이켜 보건데 우리도 맞벌이 아니었다면 두 아이의 등록금은 매번 대출에 의존했을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같은 직급의 친구가 있는데 그집은 계속 연금 대출로 등록금을 감당하더라구요...

  • 29. 제가님
    '09.1.9 6:36 PM (118.221.xxx.67)

    '제가' 님 같은 분 때문에 속상하죠. 감사원 월급 좀 더 된다고 저도 들었습니다만, 퇴직하고 법무사,세무사 자격증이 저절로 나온다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기업체에서 모셔가려 한다... 뭐 그정도는 가능하죠..친구 남편 감사원 4급입니다. 또 다른 아는 분 남편도 감사원 4급.)
    연금이 '굉장히' 많다... 정말 말도 안되는 말씀 하고 계십니다.
    굉장히.. 가 대체 얼맙니까?
    앞으로 공무원 연금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 현재 또는 과거에 공무원 연금 받았던 분들은 자신이 낸 돈에 비해 많은 연금 받고 있는거 사실입니다만,
    앞으로는 지금 같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원글님 친구분의 경우 고시출신 사무관인데, 죽는소리 한다고 원글님이 짜증난 케이슨데
    매일 남편 한 밤중에나 집에 들어오고, 휴일도 출근하고,
    월급은 한달에 300남짓 가져다 주는데,
    동네 아줌마나 친구,친척 등등은 '제가'님 같은 소리 하고 그러면 짜증 정말 날겁니다.
    학교 동창이나 친구들과 비교하면 정말 한숨 나오죠.
    맞벌이 안하면 힘듭니다.
    사람이 아래를 보고만 살면 마음 편히 살겠지만,
    그러기가 힘들잖아요.
    다 나름의 아픔이 있는거지요.

  • 30. 님도
    '09.1.9 6:38 PM (218.153.xxx.134)

    한달에 2-300 저축할 정도면 친구분이 부럽지 않을듯한데요
    그 친구는 그정도도 못할수도 있어요

  • 31. 연금은
    '09.1.9 6:54 PM (61.98.xxx.175)

    공무원은 따로 퇴직금이 없어요. 연금도 30여년간을 월급에서 꼬박꼬박 낸거지요 자기가 낸것과 국가에서 보조해주는것을 합한게 연금이예요 . 밖에서 알고 있는것만큼 액수도 그리 많지 않아요 노후에 부부가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 그것도 나름이지만요 그리 여유롭지는 않을거예요

  • 32. 행시
    '09.1.9 8:26 PM (218.39.xxx.201)

    제 남동생이 행시 준비하는데요. 전 말리고 싶어요.
    물어보니 되면 5급이긴하지만, 월급은 정말 안습 수준.
    그렇게 공부하고 고생해서, 고작 그거 받나 싶던데요.
    초봉이 연봉 삼천만원대던데, 그거면 대기업 대졸사원보다 못하죠.
    동생 친구들이 증권회사 우르르 들어갔는데, 차라리 너도 저길 들어가라 하고 싶던데, 무슨 뜻을 품은건지 행시봐서 공무원을 하겠답니다.

    나중에 위로 위로 올라가 정치까지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전 정치하는 사람도 너무 싫을 것 같고..

    암튼 돈으로 따지면 정말 별 게 아니에요.

    그 와중에, 주변에선 행시 합격했다고 아마 특히 시댁쪽 식구들 목에 깁스하고 그럴 수도 있는거고..

    전 동생이 행시 합격하고, 누군가와 결혼해서 산다면....그 돈으로 어떻게 살까 걱정할 것 같아요.
    정말 잘 사는 사람들은 어디서 그냥 들어오는 돈이 있어서지, 절대 5급 월급으로는 잘 못 삽니다. 그냥 딱 살기만 하는 정도일거에요.

  • 33. 사무관부인2
    '09.1.9 8:29 PM (220.94.xxx.199)

    제 남편 행시 패스해서 이제 5호봉인데요..
    그렇게 궁금하시면 공무원 급여포탈 가서 검색해보세요.
    직급과 호봉에 따라 기본 월급과 어느 달에 어떤 수당이 얼마가 나오는지 다 나와있어요.

    전 대기업다니는데..
    농담으로 그래요. 외벌이 하면 진짜 밥만 먹고 살겠다고.

    친구분이 대출이자나 시댁 친정 용돈 등 비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면
    정말 한달한달 살아내기 빡빡할수도 있어요.
    사무관이 명예도 있고 힘도 있따고 하셨지만 그건 일반인이 볼 때 그렇구요
    공무원 체계로 들어가면, 그저, 고시패스자 중에 최하급일뿐이예요.
    공무원이 급수로 나뉘고, 그 중에서도 고시ㅊ출신과 7급출신, 9급출신들이 갈려요.
    같은 5급이라도 밑에서 올라온 5급이랑 행시패스한 5급이랑 맡겨지는 일의 강도가 다릅니다.
    (고시출신들이 거의 모든걸 주도한다고 보면 되요)

    그러니..일단 친구네가 공무원이라고 대단할거라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겠고..

    .. 그나저나 그 월급 제가 아는데, 설사 먹고살기 힘들다 해도..
    그렇게 말끝마다 죽는소리 하는 사람은 저도 별로네요.
    그 소리 듣기 싫으신건 이해해요.

  • 34. 원글
    '09.1.9 9:20 PM (121.131.xxx.166)

    원글인데요..2-300저축이 아니라 2-300으로 생활하고 저축도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 35. 비교나름
    '09.1.9 9:55 PM (211.244.xxx.150)

    5급부인은 7급이나 다른 회사원들과 비교해서 그런말 했겠습니까?
    의사나 변호사에 비해 그랬겠죠...
    행시 패스할 정도면 들인 노력은 그쪽에 비교할만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아웃풋을 비교할때도 그쪽으로 비교를 하겠죠...

  • 36. .
    '09.1.9 10:06 PM (220.85.xxx.200)

    5급 사무관 먹고는 살지만 먹고사는거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액수구요,
    남보기에 완전 풍요로이 산다면 다른 수입원(양가집 도움이라든가..)이 있는거죠.
    그리고 현재 실수령액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 대단한 연금이 있는데.. 나이들어보세요 연금이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중요한지.. 그게 쌓이면 얼마나 큰돈인데..
    그정도 삶을 살면서 친구앞에서 죽는소리 하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 37. 123
    '09.1.9 10:35 PM (118.221.xxx.67)

    '친구의 배부른 소리' 라고 하셨는데,
    그 친구도 별로 배부르지는 못할거에요.
    님도 아시잖아요. 월 300만원 가지고, 아이들 교육시키고, 집장만하고, 집안 경조사비 대고 하고 살면 넉넉하게 살지 못하잖아요.
    님 친구분 징징대는거 듣기 싫은거 이해되는데요.
    그래도 친구이니 들어줘야죠...뭐... 친구한테 징징대고 하소연하지 누구한테 하겠어요.
    님도 친구한테 할말 하시고, 나도 이렇게 사는데, 그만하라고 하세요. 다 사는거 그렇지 않냐고...
    누구는 안 힘드냐고...

  • 38. 한숨
    '09.1.10 11:26 AM (122.34.xxx.35)

    원글님 친구분의 말뜻은 월 300만원이 보편적으로 살기힘들다 이런게 아닐거에요.
    (월급 150-200만원 받는 직장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친구분이 모르지 않을것임)
    5급 사무관이랑 결혼했을 정도이면 고시패스자이고 고위공무원이고 나름 기대치가 있었을터인데,
    그 기대치가 월급으로 전혀 보상이 되지 않는다는거죠.
    나중 퇴직하고 공무원 연금이 있지 않냐 할수도 있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일이니 와닫지 않는거구요.
    보수는 작지만 명예가 있거나 예전 공무원들처럼 권위라도 있다면 또 나름 만족이 될텐데,
    현재 공무원들은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일은 또 어찌나 많은지 매일 11-12시 퇴근에 주말 출근에 그렇게 자신의 생활을 온전히 회사일에 10년-15년 정도 바치는게 요즘 행시출신 사무관들의 현실입니다.
    (저희 신랑이 행시출신 9년차 과천청사근무 공무원이라 누구보다 그 실상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시출신 부인들 가정주부는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맞벌이에, 혹 살림만 하는 경우를 보면 여자쪽 집안이 넉넉한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판검사들도 마찬가지에요.
    양쪽 집안이 여유롭지 못하면 일반 월급쟁이랑 똑같이 허덕거리며 살고 있어요.
    제 친구는 남편이 판사인데 서울에서 애키우며 살기 힘들다고 지방으로 이사가서 살거라고 하더군요.
    (높은 전세값 때문에 대출받아 시작했거든요.)
    대신 행시출신에 비해 사회적 대우도 더 좋고 권력은 있더군요.
    어쨌던 공무원 남편을 둔 사람으로 고용안정 부분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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