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언니네 놀러갔습죠..ㅋㅋ 이제 6살 되는 조카가 있는데 얘가 말을 또래해 비해 잘해서
어른들을 종종 뒤집어 지게 한다죠..본인은 뜻도 모르고 하는거 같은데 어쩜 그렇게 사람을 뒤집어 지게 하는지
"이모,나는 다섯살이 그리워요. 아 난 다섯살이 너무 좋은데.."
- 네,여섯살 된지 이제 일주일 지났습죠.-.-
지난 가을에 10월달인가 그랬었는데 토요일날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더웠던 날이었는데
자전거뒤에 얘를 태우고 아파트 단지를 돌고 있었는데
무심코 xx야, 날씨 진짜 덥지 그랬더니 이녀석이 하는말.
"이모, 날씨가 왜 이렇게 더운지 알아요?
"몰라,왜 더운데?"
"그건요, 날씨가 가을을 생까서 그래요"
"생까? -,-
"네"
언제가 한번은 목욕탕엘 같이 갔었는데, 아 휴가철이 얼마지나지 않았을때 였는데
"이모 나 바다 가봤다요?
"진짜? 우와 정말 좋았겠다."
"네 바닷물에도 들어갔었어요~"
"좋았겠다. 바닷물은 어땠는데?
"짰어요.디게디게"
"그렇구나, 근데 바닷물은 누가 만들었을까" (아무생각없이)
""하나님이요"
" 네,근데요, 하나님이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어요. 너무 짜요."
"-.-"
할머니집에 놀러갔을때 왜 호피무늬라고 하죠?
그 무늬로 된 실내복을 할머니가 입고 있을때
'할머니,설마 그거 입고 나갈건 아니죠? 집에서만 입으세요. 나가면 챙피한거에요.
일동 -.-
하루는 너무 때쓰고 말을 안들어서 말을 안들어서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산타할아버지 안온다고 하니까 저를 물끄러미 보더니 하는말..
"괜찮아요. 머 한살 더 기달려서 여섯살때 오라고 하죠 머.
"-.-"
이거 말고도 정말정말 사람 뒤집히게 하는 일들이 많지만
언니는 아직도 한글도 못 띠고 입만 영글었다고 걱정이 많지만
아유, 볼때마다 이뻐 죽겠다니까요.
제 조카 이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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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그냥 조카 이야기
귀여워 조회수 : 490
작성일 : 2009-01-08 08:20:40
IP : 119.196.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8 9:19 AM (218.38.xxx.99)그 맘때가 정말 참 예쁘죠... 말 한마디 한마디 다 귀엽구...
2. 천재?
'09.1.8 9:29 AM (122.34.xxx.54)머리가 좋은가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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