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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딸 7세 여아가 쓴 글입니다. (4세 남동생있어요)

심리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09-01-06 23:45:41
펭귄 그림이 있구요. 말풍선을 해서.. 이렇게 써놨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목: 친구..

펭귄은 만나게 되고 인사를 나눈다
펭귄은 서로서로 인사한다
이 두 펭귄은 사귀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결혼한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되고
한 남자는 자꾸만 엄마를 괴롭힌다

그 후 남자는 여자사진을 다 태워버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부부는 사이좋은편입니다. 문제가 없어요..ㅠㅠ
저랑 부부클리닉을 많이 본 탓일까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걱정되요..정말루.......................

아..얼마전에 스펀지2.0인가 에서 방화범의 심리 편에서 남자가 여자 사진 태우는
장면 있었어요..그걸봐서..그런가요??


IP : 116.126.xxx.1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9.1.6 11:48 PM (116.34.xxx.213)

    문제 아니에요 우리6살 난 아이 목잘린 그림인가 그렸더라구요...지언니가 나한테 일러주러오고 ...첫애 키운 경험이 있어서 담담하게 왜 이런거 그렸어 무서워 그러고 말았고요 엄마가 놀라면 그런거 더 그릴려하고 더 관심갖으려 해요...조그만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 경험인지 무서운 생각? 하는거 같아요...드라마 탓도 많구요...

  • 2. 극작가의
    '09.1.6 11:49 PM (121.145.xxx.173)

    자질이... ㅋ ㅋ
    상상력이 풍부하고 모방과 조숙함이 엿보이네요

  • 3. ..
    '09.1.6 11:51 PM (222.109.xxx.107)

    아마 어디선가 본 드라마가 무의식적으로 기억나서 연결된 거 같은데요..ㅎㅎ
    별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ㅎㅎ

  • 4. ...
    '09.1.7 12:19 AM (211.33.xxx.35)

    와~~~ 이거 참,,,, 잘쓴다고 칭찬하기도,,,,, ^^
    TV가 문제네요~~~ ㅎㅎㅎ

  • 5. 자유
    '09.1.7 12:24 AM (211.203.xxx.201)

    미디어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으니, 그 영향일 겁니다.
    아이가 보는 TV나 만화 영화 등에도,
    주된 내용과 상관 없이 부부간의 다툼 장면 많이 나옵니다.
    얼마 전에 '캐릭캐릭체인지'를 보는데...
    등장하는 아이의 부모가 심하게 말다툼하는 장면 나오더군요.
    '짱구는 못말려' 에서는 짱구가 엄마에게 버릇 없이 말하는 장면 많고
    '아따 맘마'에서는 엄마가 어눌해서(모르고 충동구매한다거나. 등등)
    아이들이 한심하게 보기도 하는 장면 가끔 나오구요.
    그렇게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비슷한 연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자극적인 것은 되도록 보지 않도록 시청 지도를 하는 수밖에요.

    아무튼, 저는 이상하다 싶은 행동이나 말이 있으면,
    애들이 보는 프로그램 같이 본답니다. 90프로는 그 안에 답이 있대요.ㅠㅠ:
    한번은 우리 막내(5살) 속옷 서랍을 정리해 주고 있는데.
    막내가 와서 그래요. 그건 사생활 침해야~
    어랏?? 어찌 다섯살짜리가 이런 말을 쓰는가 했더니,
    캐릭캐릭 체인지에서 그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 6. B
    '09.1.7 12:35 AM (222.110.xxx.137)

    사랑과 전쟁은 원글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끊으심이 어떨까요?
    금요일 11시에 볼 게 없긴 하죠...^^

  • 7.
    '09.1.7 12:43 AM (121.161.xxx.164)

    천잰데요.^^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나 봅니다.

  • 8. plumtea
    '09.1.7 1:06 AM (58.238.xxx.184)

    음...원글님이 이렇게 글을 올려 주시니 저도 용기내어...
    저희 애는 6살 여아인데요, 올해 갓 7세군요.
    방학 동안 자신이 만든 동시집에(요즘 한창 책 만들기에 열중하는 중이에요. 혼자 제본도 해요...)
    쓴 대표시라며 읽어주는데 저희 부부 민망해 죽을 뻔 했어요.

    제목은 난자와 정자, 여자 그리고 남자

    여자와 남자가 만나 사랑을 하면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여행을 하는데 그들은 어디로 가는지 자기는 모르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너무 해맑게 낭독을 하는지라 웃겨 죽을 뻔 했어요. 남편이 어디 가서 읽진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어디다 잘 모셔뒀나봐요. 원문을 찾으니 그 노트가 안 보이네요.
    어린이집에서 성교육 비디오를 본 모양입니다.--;

  • 9. ^^
    '09.1.7 1:10 AM (41.236.xxx.19)

    ㅎㅎ 애기들 귀여워요~

  • 10. 거울
    '09.1.7 1:34 AM (220.75.xxx.176)

    아이들은 보거나 들은걸 거울처럼 그대로 따라합니다.
    사랑과 전쟁과 같은 티비 프로는 아이와 함께 보지 마세요.
    전 뉴스를 아이와 함께 보는편인데 요즘 국회상황 전해주는 장면은 거의 15세 등급수준이라 아이에게 미안할 지경이예요.

  • 11. ...
    '09.1.7 9:33 AM (219.255.xxx.106)

    전 아이들 앞에서 뉴스도 드라마도 잘 안보여줄라 그럽니다.
    잔인하거나 엽기적이거나 황당한 스토리...
    한번은 주말드라마 보다가 혼전임신을 보더니
    엄마 저아줌마 결혼했어? 하고 묻는데
    제가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그대로 노출했다가는 혼전임신이 당연하게 여겨지겠더라구요.
    당체 보여줄게 없습니다.
    9시면 재웁니다. 반강제로...

  • 12. 그래도..
    '09.1.7 10:03 AM (119.207.xxx.10)

    사랑과 전쟁을 볼 시간에 아이를 미리 재우거나 하면 안될까요?
    아이가 계속보면 안좋을거 같아요. 남녀관계문제도 그렇지만 폭력이나 뭐 여러가지 안좋은 상황들이 많이 나와서요. 아이들한테 교육적으로 좋지 않을거같아요.

  • 13. 5살맘
    '09.1.7 12:34 PM (124.50.xxx.169)

    9시면 재워야죠.
    어른들 보는 드라마랑 부부클리닉 이런 거, 재연프로,, 좋을 거 하나도 없을 듯 해요.

  • 14. 사랑과 전쟁
    '09.1.7 8:45 PM (125.131.xxx.135)

    원래 19세잖아요.
    너무 용감한 엄마 아니세요?
    17세 아들놈도 못 보게 하는데......

  • 15. 텔레비젼
    '09.1.7 9:01 PM (119.208.xxx.226)

    의 영향에 한표 ^^;;
    제 딸아이도 이제 7살인데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요
    전 텔레비젼을 아이들 있는 시간에는 안보는데 할머니랑 매일 같이 봐서 그런지
    드라마 내용을 저보다 잘 알아요 ㅜ.ㅜ
    5살짜리 남동생이랑 요즘 놀때 보면 가끔 상황극을 하는데...
    매일 결혼했다 엄마가 죽었다...^^;;;; 칼에 찔렸다 등등...
    할머니가 CSI를 너무 좋아하다보니...피가 종종 등장해요 ㅡ_ㅡ;;;
    그래서 요즘은 아이 일찍 재우고 할머니가 텔레비젼을 보시기로 했어요

  • 16. ..
    '09.1.7 10:32 PM (211.207.xxx.150)

    어쩌자고 사랑과 전쟁을 보여주셨는지...
    제발 엄마들 드라마나 tv 선별해서 보여주셨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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