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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집 남편들도. 술먹으면서. 마누라더러 데리러 오라고 하나요?

얄미운 남편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9-01-06 08:47:36
장롱면허 8년차에 조금씩 운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차에 손이 조금씩 익혀갈수록 남편이

완전 저를 종으로 생각하네요. 물론 그래봤자 아직도

초보운전자인데.

어제 저녁도 밤 10시에 누워있는데 전활해서는

자기 술먹고 있는곳으로 데리러 오라고 하네요.

그전에도 몇번 그랬는데. 그때만 해도 지금보다 더 초보라서

제가 싫다고 하니까. 두말안하더니. 최근에 운전하는 시간이 조금씩 많아지니.

바라는 정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밤 10시에. 7살짜리 아이를 태우고 자기를 데리러 초행길을 굳이 가야겠냐구요.

그래서 그냥 택시타고 와라. 택시비는 주겠다고 끊었는데.

12시가 넘어서 들어와서는.. 제가 데리러 오지않아서.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날 핑계가 없어서 끝까지 마셨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투덜대고.

이거 한번 버릇되면 자꾸 그럴것 같아서 아예 기대를 못하게 할려고 하는데.

얄미워 죽겠네요..
IP : 203.142.xxx.2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이웃분은
    '09.1.6 9:03 AM (211.213.xxx.39)

    새벽녘에 술자리 파하면 바로 사모님 부르셔서
    함께 술자리 하신 분들 모두 태워다 드리고 두분 한잔 더 하시고 들어가신다네요
    흐음.... 저는.... 밤잠 많고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절대 꿈도 못 꿀 일 ^^

  • 2. 에고
    '09.1.6 9:08 AM (121.151.xxx.149)

    운전경력8년째인데 제가 초보일때 남편이그랫어요
    그게 꼭 택시탈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와이프가 운전하는 차를 옆에서 타고가고싶은 마음이랄까 그런마음에서 그런것이였던군요
    내와이프가 술먹은 나도 이렇게 데리고와하는 대접받고 살고있다고 자랑하고싶은마음도 잇었던것같아요
    그것도 한일년하더니 지금은 그냥 택시타고 버스타고 집에옵니다
    데리려간다고해도 귀찮다고 혼자서 오겠다고 하고있지요
    남편분 마음이 그런마음일것이니 몇번은 들어주시고
    몇번하다가 아이들땜에 안되겠다고 거절하세요
    남자들 애기같은마음 있잖아요
    우리가 애기달래면서 살아야죠

  • 3. ..
    '09.1.6 9:09 AM (211.243.xxx.231)

    우리 남편.. 결혼 초에 제가 몇번 자진해서 픽업을 해줬더니
    제가 별로 안귀찮아 하는줄 알고 술마시면 전화를 하더라구요.
    제가 귀찮은 내색을 하니 그 다음부터는 자제...(울 남편은 저에게 꼼짝을 못해요. 흐.)
    근데 가끔 제가 그냥 가줄때도 있어요.
    택시가 잘 안잡힐거 같은 날이라던가 제가 가야 빨리 빠져나올것 같은 날이라던가..
    저흰 아직 애기 없고 나름 신혼이니까 가능한거구요.. 애기 생기면 어림도 없다고 봐요~

  • 4. ........
    '09.1.6 9:55 AM (125.208.xxx.80)

    저는 면허증없어서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요.
    대신,
    남편이 친구들이랑 집앞에서 술한잔할 때에
    친구랑 어느정도 대화하고나면 저 불러요.
    그럼 안주 맛난거 새로 시켜줘요. ㅎㅎ

  • 5. 약간
    '09.1.6 9:56 AM (58.226.xxx.220)

    으스대는 경향이랄까요.. 뭐 귀엽게 말하면.. 이거봐라 난 술먹어도 마누라한테 안혼나고 데리로 온다.. 정도..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죠.. 남자들은 참 그러고보면 애같아요..

  • 6. 바보
    '09.1.6 10:05 AM (125.177.xxx.50)

    ㅋㅋ 남편분 대리러가세요...정 힘든때아니시면...

  • 7. ㅎㅎㅎ
    '09.1.6 11:06 AM (119.196.xxx.17)

    님이 더 귀여워요^^

  • 8. 깜장이 집사
    '09.1.6 11:07 AM (61.255.xxx.20)

    저도 초본데요. 작년 연말에 모시는 분 대학 과동문회 있었는데.
    기분이다 하면서 데리러 갔었는데. 남편이 엄청시리 좋아하더라구요.
    원래 먼저 말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선배들이 다 부러워하더라 하면서요.

    남자들은 애에요.


    근데 이젠 안하려구요. 운전이 무서워서요. 단지 그 이유!

    저흰 애도 없으니깐 운전만 안무서우면 상관없는데 애들 있으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 9. 절대~
    '09.1.6 11:15 AM (220.75.xxx.178)

    제 남편은 그런일 상상도 못합니다.
    술 먹었다는것만으로도 마누라에게 바가지감인데 어디 언감생신 모시러 오라고 전화질(?)을 해댑니까?? (죄송..울 남편에게 혼잣말로 하는 말입니다)
    근데 원글님 남편분도 귀엽네요.. 마누라가 데리러 오지 않아서 집에 못갔다??
    제가 아는분은 술이 너무 취해서 경찰서로 갔답니다.. 경찰서가 자기집이라면서요.
    그래서 경찰이 집 전화번호 물어서 집으로 전화해서 배우자에게 데려가라고 말하니 그분왈 "경찰서에 그냥 두세요! 아침에 깨면 집에 오겠죠!!"
    경찰들이 당황해하면서. 안된다고 경찰서가 여관도 아니고 데려가셔야 한다고 하니..그럼 택시만 태워달라고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고..어린아이 때문에 데리러 못간다고 말했답니다..
    저라면 그래도 경찰서에서 전화오면 놀래서라도 애업고라도 데리러 갈거 같은데, 이분은 저보다 더 강적이더군요.
    여하튼 결론은 들어주지 마세요. 버릇되면 원글님 너무 피곤해져요.

  • 10. 남편이
    '09.1.6 11:21 AM (116.121.xxx.214)

    마눌님 자랑할려고 오라 하는것도 있을거에요
    남편이 내마눌은 이렇게 전화하면 온다 하는 프라이버시도 있을테고요

  • 11. ...
    '09.1.6 11:35 AM (211.210.xxx.30)

    저도 남편이 가끔 불러요.
    술자리에 꼭 차를 가져가서 오는길에 부르더군요.
    싫다고 하면, 대리 운전 부른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나가긴 하는데요.. ㅋㅋ

  • 12. ^^
    '09.1.6 12:17 PM (211.232.xxx.126)

    전 남편이 술마시고 길에서 비틀거리는게 싫어서 데리러 갑니다.
    애들이 8살 11살이라서 아빠 체포하러 가자고 하면 재밌다고 따라나서구요...
    가끔 데리러 가서 금요일인 경우 곧장 즉석 여행도 가곤 합니다.....
    회사 회식때 다른 직원들은 저랑 통화하면 핸드폰 강제로 빼았고 그런데요..
    와이프 핑계대고 중간에 슬쩍 또 사라진다고~~

  • 13. 제가..
    '09.1.6 12:46 PM (59.13.xxx.51)

    면허안따는..못따는 이유중에 그것도 포함입니다~ㅋㅋㅋ
    당연히 술마시고 부를거 아니까...본인은 항시 부정합니다...자기는 절대로 안부를거라고..
    이건....뭐....절대로 부를꺼야로 들립니다.

  • 14. 한숨..
    '09.1.6 2:02 PM (118.223.xxx.37)

    저도 그런 신랑이랑 살고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꼬박 5일동안 동안 슬픔에 잠겨 있는 저한테

    매일 엄마 보려구 산소에 가서 울고오는 저한테

    술 먹었으니 회사 앞으로 오라더군요.

    이기적인 신랑....

    이러고도 살고 있습니다. 흑흑흑...

  • 15. 저희도
    '09.1.7 3:15 PM (121.165.xxx.12)

    저희도 늘 데릴러 가요. 저는 오히려 맘 편하던데.
    남편이 숨길곳(?)에서 술 안먹는다는것도 되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엄청 부러워하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날이갈수록 평소에 더 저한테 엄청 잘하고 그러네요.
    저는 야밤 드라이브 데이트다 하면서 데릴러 가요. 사실 일이주일에 한번밖에 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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