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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할줄 모르는 서글픈 며느리는 사라져야 하지..

?? 조회수 : 768
작성일 : 2009-01-06 05:34:29

시어머니가 너무하다는 글이 참 많다.

그에 비해 시아버지가 너무 하다는 말은 매우 드물다.

똑 같은 시부모인데

왜그럴까?

시부모 욕은 엄청나게 하고..하소연하면서

특히 시어머니에 대한 불평은 엄청나게 많은데

시아버지에 대한 불평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보는 글은 가뭄에 콩나듯이 적다.

왜 그럴까?

이걸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시부모..시어머니 욕하고 흉볼 자격이 심히 모자라는 거다.

왜? 그 시어머니와 똑 같은 며느리, 저울에 달면 한치도 기울임 없이 똑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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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고부 갈등

미국에서는 사위- 장모 갈등이  한국의고부 갈등만큼이나 심하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한국에서는 아들-남편을 둘러싼 고부간의 경쟁, 권력 투쟁이고

미국에서는 딸-아내를 둘러싼 사위-장모간의 경쟁과 권력 투쟁이 벌어진다는 의미이다.

한국에서도
고부 갈등, 알고 보면 주로 경제권을 둘러싼 갈등이고 이는  인간이라면 피할수 없는-아니 다른 생명들도 마찬가지로

한정된 자원-남편이라는 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본질이라는 거다.

이 본질적인 문제를 간파하고 확인하여야 하는데

겉으로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와 독립 운운하는거를 비롯해서..모든 갈등의 원천은..

알고 보면

남편이라는 자원을....일부라도 시댁에 주기싫은 지극히 본능적인 행동이다.

본능을 어찌 하겠는가?

다시 말해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아무리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잘해주어도

며느리가 아무리 시부모에게 잘해 주어도

아들-남편이라는 자원을 둘러싼 경쟁은 고부간에 긴장을 불러 일으키는게 정상인 사회이다.

물론 아닌 관계도 있고..시부모와 며느리가 좋은 관계도 있지만...ㅇ예외적으로

대부분의 한국 사회의 가족 관계에서는 오히려 정상적인 관계이다.

문제는 이런 긴장 관계를 그냥 시부모의 문제로만 몰아붙이거나

며느리에게 인간적인 도리 운운하는 게 문제이다.

필연적인 긴장 관계, 거의 본능적인 긴장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본능을 넘어선 이성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문제의 본질을 통찰하고

본능적인 문제임을 통찰하고. 피할수 없는 한정된 자원의 문제임을 직시해야

그래야 이성적인 해결책이 나온다.

그래야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되고

시누이가 올케의 적이 되는 현상을 이해 할수 있다.

이해를 제대로 해야 해결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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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시판에

평생을 모은 재산을 아들 내외에게 다 물려준 시어머니가 치아를위해

600만원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며느리가 있었다.

이게 당연한 며느리의 마음이다.

시부모에게
물려 받은게 수천억이어도

시부모에게 들어가는 돈은 1원도 아까운게 며느리의 본능의 지향이다.

본능을 가지고 욕하면 어리석다.

시어머니도

아들을 위해서는 수천억도 아깝지 않지만

며느리를 위해서는 1원도 아깝고

그런데 그 며느리가 낳은 손자를 위해서는 몇천억도 아깝지 않게 마련인

이러한 현상이 마음이 정상이다.













IP : 203.232.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부터는
    '09.1.6 6:58 AM (119.65.xxx.120)

    시댁 안 챙긴다고 도리 안한다고 , 나쁜여자로 몰아가지 맙시다
    그런 생각들이 우리 여자들을 얼마나 죄인으로 몰고 가고 스트레스 받게 한다
    물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인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부모를 공경해야 하고 효도를 해야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효도를 할 만큼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예전의 함께 농경생활 할 때는 가능한 일이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의 구조 속에서 따뜻한 가족의 의미는 많이 퇴색된 것이
    일반적인 사고라고 생각한다
    집안마다 사람마다 다 그 여건이 다르고 상황도 다르다
    사회는 변하고 의식구조도 변하는데 신세대 며느리들에게 옛날 방식의 사고는
    맞질 않는다
    누구든 자식이라면 부모를 사랑하고 효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질 못하다
    요즘 우리의 중년들 넘 힘들다
    아이들 공부시키랴, 부모님들 건사하랴
    우리의 세대가 부모를 마지막으로 모시는 세대가 될 것이고
    자식들에게 버림받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 이라는 어는 유명인의 말이 생각난다
    세상은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다
    그걸 누구의 힘으로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인간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 중년은 그렇게 각자 스스로 노후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 2. 시엄니말씀이
    '09.1.6 8:20 AM (61.38.xxx.69)

    부모에게 진 빚을 자식에게 갚는 거라셨어요.
    내 자식을 내 부모 맘으로 잘 키우면 된다고.
    존경하는 시어머니지요.
    엉뚱하지만, 이런 현명하신 분도 많겠지 하고 댓글 달아 봅니다.

  • 3. 글쎄요
    '09.1.6 12:32 PM (211.218.xxx.156)

    고부갈등을 너무 단편적인 시선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한정된 자원이므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쟁탈전을 벌이는 본능적 관계가 성립된다고 하셨는데.....
    요즘은 아들만 경제력을 가지지 않고 며느리도 같은 수준 아니 그 이상의
    경제력을 가진 경우도 꽤 있고
    이런 경우에도 고부 갈등은 존재하는데...
    그리고 아들만 경제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어머니의 남편인 시아버님이 아들보다 경제력이 월등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갈등은 존재합니다......

    그러니 한정된 자원에 대한 쟁탈전이란 관점은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세요..

  • 4. 경제력의 쟁탈전
    '09.1.6 1:44 PM (119.196.xxx.17)

    도 문제지만 더한 건 애정의 쟁탈전 아닐까요?
    며느리의 입장에서 더 힘든건 부모가 경제력이 있어서 금전 급부의 댓가로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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