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조선일보에 '불황기에 광고 안하는 기업은 바보' 라는 기사가 있었어요

[웃겨요]

아파트의 저희 집 라인이 신문배달 하시는 분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7시쯤 나가보면 엘리베이터에 남는 신문을 그냥 두고 가시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중앙일보인데.. 저번 토욜은 흔치않게도 조선일보가 있더라구요.

볼때마다 속뒤집어지는 신문이지만--;;; 제가 워낙 신문 읽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공짜니까 낼름 집어왔어요.

역시나 1면 머릿기사부터 아쥬.. 재밌더군요.

그런데 가장 웃겼던 건요..


경제면인가..로 갔더니 오른쪽 상단에 크게 '이 바보야!' 하고 써있는거에요.
무슨 기사인가 보니... '불황에 광고를 줄여?' (신문 기사 제목인데도 이렇게 명령조로 기사를 뽑았더군요)
내용인 즉슨.. 불황에 공격적으로 광고를 하는 기업이 매출이 200% 씩 향상된다고..
불황에 광고를 줄이는 기업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머저리.. (거의 이런 논조였어요)라는 식의
기사더라구요..

참.. 어찌나 뻔히 속이 보이는 기사인지.. 너무너무 웃겼답니다..
광고 매출이 줄긴 했나봐요..

[그러게요]

웃기는 짬뽕들...

[귤 한 다스]

미친 조중동, 광고야 기업 맘이지. 사실 기업 입장에서 신문 광고가 가장 비용대비 효과가 적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대기업이 조중동에 줄기차게 광고하는 이유는 밉보이지 않으려고 그러기도 하고 서로 서로 앞에서 이끌어주구 뒤에서 밀어주는 공생공영의 관계라 그렇기도 하고 하다네요.
근데 기사 한번 참 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