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은 다 아는데 엄마만 몰라요...
신도시 학군이 꽤 높은 곳에 거주하고 있어요
초등5학년, 2학년 두 아이 있구요.
한번도 촌지 해본적 없구요
이곳에서는
'했을것이다'라는 부류와 '안했다'는 부류로 나뉘는데 정말 웃기죠?
남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해서..
내가 아는 엄마들 중에는 '했다'는 단 한명도 없었어요.
했다가 선생님께 돌려받았다는 어머니 한 분 계셨어요.
그분은 민망해서 돌려받은 촌지로 학급문고 돌렸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이 반에 문제성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아이들한테 피해를 주는 몇몇 아이들이 있어요.
다른 아이들도 그 아이들 때문에 학교 생활에 상당히 방해를 받고 있구요.
그 중 두 명의 엄마는 선생님 전화를 받았다네요.
어머니 학교 오시라고...
그런데 그 전화받은 엄마들 선생님 전화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마치 선생님께서 자기들한테 촌지를 바라고 전화를 했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자기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기분 나쁘다고...
사실 그 두 아이가 반에서 가장 심한 아이거든요.
아이들 괴롭히고, 때리고, 뺏고, 놀리고...
다른 엄마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더라구요.
그 때 든 생각이 정말 부모는 자기 자식을 잘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 들었어요.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잘 지도해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어떻게 선생님이 뭘 바라시고 전화했다라는 식으로 말하나 싶은 생각에
함께 있던 엄마들 뒤로 다~ 욕했어요.
그 엄마들만 모르더라구요.
다른 엄마들 그 앞에서요?
그래 자기 아들 그렇지 않아~
자기 아들이 얼마나 잘하는데...
걔 정말 괜찮은 아이야~~~하면서 그냥 그 엄마들 기분 맞춰줬어요.
1. 뒤로...
'08.12.28 8:46 AM (121.167.xxx.239)뒷담화만 하실게 아니라 그 엄마에게 현실을 말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결국 피해는 다른 학생들이 받게 될 듯 한데요.2. 현실적으로
'08.12.28 8:51 AM (121.183.xxx.96)대놓고 얘기하면 칼자루 쥐는것이니까...
어차피 같은 아파트일것 같은데.
지문 안남게 해서 워드로 내용을 이성적으로 써서 우편함에 넣어두는건 어떨까요?
진짜 피해가 내 아이에게도 오는것이니까요.
진짜로 뒤에서 그냥 있는것도 아니고....괜찮은 아이야~ 라고 했던 원글님이나 다른 엄마들
참 할말이 없네요.3. 이상해요
'08.12.28 8:52 AM (121.151.xxx.149)그엄마앞에서는 괜찮아했다는 엄마들
자기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는데도 그렇다는것인데 그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괴롭힝믈 당할만큼은 아니였던것은 아닌지요
그저 개구장이아이들처럼노는 아이였던것 아닌지요
그렇기에 가만있었겠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드네요
정말 그아이가 다른아이괴롭혀서 힘들정도였다면 엄마들 그리 가만있지않거든요4. .
'08.12.28 9:08 AM (125.143.xxx.34)그 엄마들 비위까지 맞춰줬다면 뒤에서 욕할 자격도 없을 듯 ...
그 피해는 결국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께 가겠네요.
그 엄마들은 더 확신을 가지고 선생님께 편견을 가지겠죠.
그 엄마들도 결국 자기 살려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피해자로 남겨둔 거 아닙니까?
용기가 없으면 가만히나 있든지.. 자기도 그런 상황에 일조해놓고 누굴 욕해요? 참나..5. 역시
'08.12.28 9:10 AM (117.53.xxx.97)저도 윗님과 의견이 같아요..결국 악역은 선생님께 돌리는듯..
저희 아이 반에도 한 명 있는데...그 집 엄마나 할머니는 아이들이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심해지면 한 마디 할려고 벼르고 있어요. 저번에는 책을 던져서 모서리가 눈 옆에 찍혔다니까요...6. 트윙클
'08.12.28 9:13 AM (24.155.xxx.230)저는 원글님 이해갑니다.
문제있다는 그 아이가 무슨 악의 화신도 아니고...
모두가 그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건 아니죠,보통.
그 녀석이 수업분위기 흐리고 누군가를 때리고 욕을 자주하는 아이일지라도
동네에서의 위상이야 그 엄마의 이웃친밀도나 기타등등에 따라 달라지는거구요,
그 아이의 그런 행동도 각자의 교육관에 따라 생각이나 제재 방안이 다 다르죠.
남자아이들의 여자아이들 폭행에 대해서도
여자아이들 엄마는 치를 떠는 반면에
남자아이 엄마는 ..우리애가 걔를 좋아하나봐~..이러고 마무리하려 든다든지...
삼천배는 재수없게 초등학교 앞에 나타나는 바바리맨에 대해
딸 둘 가진 저는 이놈저눔 쌍욕이 나오는 반면
아들 둘 가진 어느 엄마는 '그것도 병이라는데 불쌍~'하다고까지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너무 폭력성이 다분한 아이인데도
그저 너무 활발한 기질을 가졌을 뿐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엄마가 자기 아이를 그렇게 모르고 사는데
옆에서 입바른 소리 해줘봤자 남의 애 깍아내린다고 욕만 듣기 쉽상인거죠.
저 같아도 저런 경우 그냥 웃고 맙니다.7. 현실적으로
'08.12.28 9:17 AM (121.183.xxx.96)가만히 있었다만 그나마? 낫지요.
지금 그 폭력아이 엄마들이 흥분하면서 하는말에
원글님이나 다른 피해?엄마들이 이렇게 대응했다고 하잖아요.
그애 좋은 애라고...
---------------
그 엄마들만 모르더라구요.
다른 엄마들 그 앞에서요?
그래 자기 아들 그렇지 않아~
자기 아들이 얼마나 잘하는데...
걔 정말 괜찮은 아이야~~~하면서 그냥 그 엄마들 기분 맞춰줬어요.
--------------
이렇게 해놓고 뭐 잘했다고 욕을 할수 있냐 말이지요.8. 원글님글보니
'08.12.28 9:23 AM (121.151.xxx.149)엄마들이 자기아들생각해봐 했다면서요
그렇다면 그아이가 심한것을 맞을수있지만 난리칠정도는아니라는것 아닌가요?
저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지만
정말 심하면 참지못하거든요
내아이가 다쳐서 오고 맞아서 오는데 가만히 있을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그정도는 아니고 그저 만이 개구진아이
선생님이 버거운아이 그렇게 생각이드네요
근데 사람들이다 똑같을수없잖아요 조금 얌전한아이 조금 개구진아이 다 그렇게 있는것 아닌가요
그걸 힘들다고 난리치는 선생님이라면 저는 문제가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부모에게 함께 아이를 교육하자고 말할수는있는것이겠지만요9. 원글님글보니
'08.12.28 9:31 AM (121.151.xxx.149)그러니까요
저도 그렇게 이해했어요
일반적인아이들이 그정도하잖아 그런뜻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아이가 그리 나쁜아이라는것은 아닌것같아서요
자꾸 제가 그아이 편을 드는것같네요
그럴마음은없는데 저는 엄마들이 그리 넘어가는데는 심하지않으니까 그렇다라고 생각이들거든요10. ....
'08.12.28 10:06 AM (119.202.xxx.94)그런데 아직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게 맞는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많으신듯.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보통 현재는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대개 맞는 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여학생들이 덩치나 성숙이 빨라.... 남자애들이 맞고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11. 저두
'08.12.28 10:36 AM (123.99.xxx.13)그나저나 선생님이 참 개념있으시네요 전 들은 얘기인데...아주 대놓고 선생이 바라더라는..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몰라요..아 ..저런 선생님 많으셨음 좋겠어요
12. 깊은정
'08.12.28 10:57 AM (222.237.xxx.45)그런데 사실 현실에서는 엄마들과의 관계때문에 직접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얘가 문제가 있다는것 알아도, 솔직히 내자식이 직접 심하게 당하는 것이 아니면, 걔도 나름 괜찮아~워낙 활달해서 그런가보지~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식 이야기는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또 다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입바른 소리 하기 어렵기 때문인거 같아요.13. 나참
'08.12.28 3:47 PM (118.34.xxx.93)그 엄마들 비위까지 맞춰줬다면 뒤에서 욕할 자격도 없을 듯 ...
그 피해는 결국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께 가겠네요.
그 엄마들은 더 확신을 가지고 선생님께 편견을 가지겠죠.
그 엄마들도 결국 자기 살려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피해자로 남겨둔 거 아닙니까?
용기가 없으면 가만히나 있든지.. 자기도 그런 상황에 일조해놓고 누굴 욕해요? 참나.. .....222222222222222214. 미투.
'08.12.28 4:18 PM (218.156.xxx.229)그르게...뭐라 하실...입장은 아니신 듯 합니다.
남은 다 아는데 님만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잘못 알고있는 그 엄마는 님들의 맞장구에 아마 확신가지 가졌을겁니다.
그럼 공범인겁니다.15. 중학교 교사
'08.12.28 6:13 PM (121.124.xxx.210)현직 중학교 교사입니다.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학부모님께 전화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학기초 학부모총회 때 촌지 걱정은 하지 마시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아직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우리 반에도 정말 걱정되는 아이가 있거든요. 자리를 정할 때 얘 주변에 아무도 앉지 않으려고 할 정도로 심란한 아이에요. 1학기말 쯤 상의드릴려고 전화드렸더니, 의외라고 하시면서 그런 소리 처음 들으신다는거에요. 어쨌든 가정에서 대화 부탁드립니다 하고 전화 끊었는데, 다음 날 학교로 찾아 오셨어요. 배즙 한 박스 들고. 어찌나 민망하던지, 마치 뭘 바라고 전화를 드린 것 같아서요.
그런데, 2학기 내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거에요. 아무래도 상담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서 며칠 전에 전화를 드렸더니, 초등학교 때는 영국신사라는 말을 들었는데 왜 중학교 와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다소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앞으로도 이런 평가를 받으면 안되니까 방학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말씀드렸는데, 건성으로 들으시더니, 학교 한번 찾아뵐게요.. 하시는 거에요.
절대 학교 오지 마시라고, 드릴 말씀 다 드렸으니까 안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죠.
어머님들, 촌지 바라는 선생님 거의 없어요. 걱정 마세요.16. 대부분
'08.12.28 7:16 PM (124.51.xxx.38)교실에서 문제행동을 일으키고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아동들의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들은 오히려 상담을 꺼립니다. 말 해봤자 대화가 안되거든요. 그 아이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엄마에게 거의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해 지적하면 오히려 자기가 더 피해자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부모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이의 문제행동은 거의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촌지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예전과는 확실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없어질것이라고 믿습니다.17. 저
'08.12.28 11:02 PM (211.192.xxx.23)아는 언니도 그래요,,결국 자기자식 바로잡을수 있는 기회를 촌지로 날려버린 셈이지요,,
그러면서 촌지주니 입 다물더란 소리 당당하게 하는거 보면 경악입니다.
그러나..원글님 모임의 엄마들 너무 잘못하신 거에요..18. 참..
'08.12.28 11:06 PM (211.208.xxx.52)학교에서 담배피고, 몸살 걸려서 학교에서 조퇴하고 간다며 피씨방에서 친구들 불러내고, 수업중엔 맨날 자고 안자면 수업방해하고.. 이런 학생들도 집에서는 착하고 이쁜 아들이라 있는 사실 이야기하면 나쁜 선생되더군요. 경력이 짧고 아이들을 안키워봐서 모른다며 오히려 훈계하십디다.
그리고 친구 엄마들도 자기 아이가 얼마나 학교생활 성실히 하고 착한 아인지 다 알고 있다하더군요.
원글님.. 잘못하신거에요. 그래서 선생들 넘 힘들어요. 자기아이만 미워하는 나쁜 선생 되거든요.19. 혹시
'08.12.29 1:50 AM (58.127.xxx.214)우리 반 엄마이신지,,
정말 그런 애 있어요,,
정말 정말 심한데 그 엄마는 몰라요,
그 엄마 앞에서 다른 엄마들 하는 말이
호기심이 많아~~그 정도입니다
바른 말 해주는 사람 저 밖에 없었네요,
다들 제게는 그 엄마에게 얘기좀 해라,,그 애 좀 어떻게 해라고해라!! 하면서도
막상 본인에게는 암말 도 안하더군요,,
저도 인제 안합니다,,
그냥 안만나고 말죠,,
근데 그 엄마도 그래요,
자기애 여리고,,순진하고,,선생님이 바라는 거 같다고,
그리고 더 웃긴 건 여자애들이 더 별나서
자기 애가 여자애들에게 치인다고 그래요,,
다른 엄마들,,,상종을 안해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3200 | 레깅스와 스타킹의 차이 2 | . | 2008/12/28 | 821 |
263199 | 미국현지상황 7 | ㅠ.ㅠ | 2008/12/28 | 1,504 |
263198 | 촌지글을 읽고 6 | 겨울이좋아 | 2008/12/28 | 582 |
263197 | 코스트코 호주산은 진짜 호주산일까요? 8 | 의심병 | 2008/12/28 | 1,185 |
263196 | 네비게이션 추천부탁드려요. 2 | 추천 | 2008/12/28 | 338 |
263195 | 급하게 영어 짧은문장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2 | ... | 2008/12/28 | 298 |
263194 | 친구집에 가서 체리를 다 먹고 나 잘했지? 하는 내 친구. ..... 25 | 체리 | 2008/12/28 | 6,070 |
263193 | 교원평가는 8 | 저도 교사 | 2008/12/28 | 663 |
263192 | 원글 내립니다.. 15 | 며느리..며.. | 2008/12/28 | 1,444 |
263191 | 임아트나 롯*마트에 한천 파나요?? 1 | 양갱만들려구.. | 2008/12/28 | 589 |
263190 | 수지 사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6 | 초보 | 2008/12/28 | 623 |
263189 | 홈패션 무료 수강에대해 3 | 백설공주 | 2008/12/28 | 471 |
263188 | 독일어 과외선생님... 5 | 구해요..... | 2008/12/28 | 623 |
263187 | 관상이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친구가 제남친 관상보고;;) 29 | 어휴 | 2008/12/28 | 6,734 |
263186 | 이나이에 이조건..결혼정보업체에서 받아줄까요? 7 | 결혼시키기 | 2008/12/28 | 1,734 |
263185 | 이사나갈때 전세자금 누구에게 받는지 4 | 세입자 | 2008/12/28 | 649 |
263184 | 초등학교입학준비 5 | 학부모 | 2008/12/28 | 538 |
263183 | 권선징악 ,인과응보 4 | ** | 2008/12/28 | 691 |
263182 | 역시 학원장사(?)가 부자되는 지름길이네요. 23 | 역시! | 2008/12/28 | 6,802 |
263181 | 10년 동안 1억 만들기 8 | 1억 | 2008/12/28 | 3,237 |
263180 | 부모를 닮는것.. 5 | .. | 2008/12/28 | 1,073 |
263179 | 쌍커풀 재수술.. 3 | 지금쯤은 | 2008/12/28 | 842 |
263178 | 떡케이크 만드는방법... 6 | ... | 2008/12/28 | 610 |
263177 | K2여행사를 고발 한다고 하네요. 17 | ... | 2008/12/28 | 2,147 |
263176 | 우편물이 없어져서요 10 | 찜찜하네 | 2008/12/28 | 1,109 |
263175 | 새 집 증후군이 이런 건지 몰랐어요. 6 | ㅁㅁ | 2008/12/28 | 1,424 |
263174 | 일요일에도진료하는 병원...(컴대기) 3 | 아기사자 | 2008/12/28 | 353 |
263173 | 남은 다 아는데 엄마만 몰라요... 19 | 싫어요 | 2008/12/28 | 6,528 |
263172 | 이문세 8 | 다만 내 취.. | 2008/12/28 | 1,602 |
263171 | 나도 내방을 가지고 싶다 8 | ㅠㅠ | 2008/12/28 | 1,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