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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중인 오너

작성일 : 2008-12-27 09:22:47
남편이 직원이 4명인 정비업체의 오너입니다.

직원들은 이미 예전에 같은 회사에 근무했었던 분들이고 그 중 두 명은 남편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남편은 나이가 적지만 월급도 그 분들보다 많이 받는 기술자였었습니다.
경기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기술이 좋게 평가되고 직원분들도 열심히 일해주어 저희 업체는 꾸준히 매출도 증가하고 아직 투자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적자 없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직원 모두 성격이 온순한 편이어서 일하면서 별 트러블은 없는데 간혹 연장자 직원분들이 남편의 지시를 무시하는 듯한 일이 있습니다.
며칠 전 , 저희 부부와 어려운 관계에 있는 지인이 저희 업체에서 수리를 받았는데, 분명히 수리비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회사를 위해서 그랬겠지만 많은 시간이나 부품이 들어간 것도 아니어서 부담이 가는 작업도 아니었습니다.

제 생각으론 법인도 아닌 개인 사업체의 오너로써 이 정도 권한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이 볼 때는 어떤가요?

참고로, 저희 회사의 자본은 100%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IP : 124.50.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08.12.27 9:29 AM (119.64.xxx.40)

    원칙을 이야기하고 오너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곤란하지요.

  • 2.
    '08.12.27 10:20 AM (218.147.xxx.115)

    제일 어려운 게 사람을 부리는 일입니다.
    물론 직원도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그만큼의 댓가를 받는 것이지만
    그에 앞서 상하관계는 잘 지켜야 하고 규칙도 기본을 지켜야 하죠.

    저희 가족이 하는 일과 원글님 일이 비슷하고 또 상황도 좀 비슷하네요.
    정말 나이많은 직원을 두고 있으면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더군요.
    사장이지만 나이많은 직원에게 대우를 해주면 또 어느순간 자기가
    사장인 것 마냥 행동하기 시작을 하는 사람도 있고 말입니다.

    원글님네의 그 상황은 분명 그 직원 잘못입니다.
    이미 어찌어찌하라고 얘기를 해놓은 상태인데 사장의 말을 무시하고 한 행동이지요,

    성격이 온순하다 한들 저 밑에 자기가 사장보다 나이가 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원칙을 무시하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이 될지도 모릅니다.
    사장은 착하기만 해서는 안돼요. 잘못된 것은 무섭게 고쳐야 합니다.

  • 3. 실력
    '08.12.27 11:58 AM (211.104.xxx.247)

    아무리 실력 좋고 일 잘하는 직원이라도
    오너의 말을 무시하고 일을 처리한다면
    그 직원을 회사에 이미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됩니다.

    그 직원을 잘 다스려서 이익이 되게 끌고 나갈 능력이 오너에게 없다면
    자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결국 큰 손해를 안볼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런 작은 무시가 쌓이면
    결국 오너 별것 아니란 마음이 그 직원에게 쌓이고
    이것이 나중에 큰 손해로 돌아옵니다.

  • 4. ...
    '08.12.27 2:41 PM (116.120.xxx.225)

    법인이 아니라면 그 회사의 모든 것은 소유주 마음입니다.
    법적으로 문제되는 사항이 아니라면 회사의 모든 결정이 소유주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거죠.
    소유주가 명백히 업무상 지시했는데도 그 지시를 (본인 의지로) 어겼다면
    그 직원은 소유주를 소유주로 인정하지 않는겁니다.

    제 남편도 회사를 합니다. 윗 글과 같은 경우, 직원은 해고 고려 대상에 올라갑니다.

  • 5. 원글
    '08.12.27 3:31 PM (124.50.xxx.22)

    감사합니다. 저도 오너가 그 정도는 지시할 수 있고 당연히 종업원들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째튼 종업원들의 행동이 문제가 있는게 맞겠죠. 이 번 건은 확실하게 언질을 주고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 참에 이런 내용과 관련하여 추천할 만한 책이 있으면 추천도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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