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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밑에 출신대학에 대해서 말한것을 보고
대학갈마음없이 놀다가 부모님에 거기라도 가라고해서
저는 제가 그런대학 나온것을 부끄럽거나 챙피하다고 느껴본적이없어요
제가 이상한것인지는 모르겟지만요
그런데 3년전에 친구네에 놀려간적이있습니다
남편이 해외출장을 갔고 아이들은 친정엄마가 봐주기로하고
때마침 친구남편도 (친구남편은 같은대학 후배) 지방출장을가서
애가없는 그친구네에 가서 하룻밤을 놀자고 하고 갔네요
친구랑 수다를 떠는데
그동네에서 사귄 사람이 놀려왔더군요
셋이서 2시간넘게 수다를 떨었고
제친구는 음료수가 다 떨어졌다고 잠깐 사려간다고하고
그래서 제친구 동네친구와 둘이 있었는데
저보고 어떤 친구이냐고 해서
저는 아무렇지않게 같은대학나왔다고했고 그엄마는 어느대학나왔어요 하길래
저는 @@대학이라고 했지요
그아줌마가 자긴 고등학교만 나와서 대학친구라고 하면 많이 부럽다고 하더군요
그말에 저는 그냥 웃은것 밖에없었어요
그리고 제친구가 왓고
그아줌마는 한시간정도 놀다가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친구네에서 돌아오고 난뒤 삼일 정도 지난뒤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저보고 왜 대학 이야기햇냐면서 막 뭐라고하는겁니다
자긴 삼류대학이라서 챙피해서 말도 안하고 지냈다면서요
참 저는 황당하더군요
그냥 저는 어떤친구이냐고 물어봐서 대학친구라고 말햇을뿐인데
그게 잘못된것이였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런이야기를 나에게 해주든지
아무런 소리없었는데 제가 어찌 그사실을 알수있었을까요
그친구에게 더 황당햇던것은
친구가 이혼했습니다
첫번째결혼은 10년정도 살았는데
성격차로 이혼했지요
이혼한지는지금부터 5년전 재혼은 3년전에 결혼했고
위에 말한 것은 지금부터 3년전이고 이일은 5년전입니다
그사실을 친구들사이에서는 저와 또다른친구가 제일 먼저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은다른친구들에게 이혼이야기 하기가 그래서
그래 난 잘 몰라
그걸 왜 알려고하냐 그냥 모르는척해라 하고 말했지요
그런데 그친구가 그때 나에게 전화해서
왜 자기에게 그런 말을 하게하냐면서
말해주지 왜 안해주었냐고 따지는겁니다
저는 그런이야기는 함부로 말을 전달하는것이 아니기에 말을 안한것이라고
너가 원한다면 내가 물어보는 친구들에게 다 말해줄께하고 끊었네요
이렇게 두번 그친구에게 당하고 나니까
다시는 얼굴을 보고싶지않더군요
두번째 결혼한 대학후배랑 잘 살고있어서
가끔 동문회때 얼굴을 보지만 전처럼 친하게 하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두가지다 다 잘못한것인가요
저는 사실 잘 모르겟네요
1. 참
'08.11.17 5:43 PM (121.131.xxx.70)친구분도 이상하네요
화낼것도 아닌데 화낸거 같아보여요
자기의 이혼소식을 다른사람이 친구에게 전하면
그것도 기분나쁜일일텐데
이런친구는 정말 기분맞추기 힘들어요2. 듣고나니
'08.11.17 5:45 PM (61.66.xxx.98)그 친구가 좀 꼬인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께서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해요.3. ...
'08.11.17 5:47 PM (218.237.xxx.143)친구가 컴플렉스가 많은 분인 것 같네요.
4. ..
'08.11.17 5:50 PM (211.186.xxx.43)저랑 우연히 같은 직장 다니게 되었던 신랑 친구 와이프도 여상 나왔다는걸 제가 알고있었는데 저한테 대학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말하다보면 제가 고3때 독서실 이야기, 대학때 이야기 등 하게 되잖아요. 그럴때마다 자기도 독서실,대학이야길 하는거예요.다녔던 것처럼..
그냥 그러려니했어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끼리는 솔직한 학벌이 부끄러울때도있는가봐요.5. 흠
'08.11.17 5:50 PM (125.178.xxx.141)두번째 사건을 보면 님께서 뭔가가 있는데 내입으로는 말못한다는 분위기를 풍기신 것 같네요. 그러니 들은 친구는 당연히 무슨일 있는지 눈치를 챘겠죠.. 그래 난 잘 몰라. 그걸 왜 알려고하냐 그냥 모르는척해라? 저라도 뭔 일 있는지 알았겠네요.. 저도 제 얘기 쉽게 하는 친구가 있어 조금 감정이 거칠어지네요.. 지송;;
6. 원글
'08.11.17 5:57 PM (121.151.xxx.149)한번도 친구들을 찾지않던 친구가 갑자기 나타나서 이집저집에가서 몇일씩 머물다가 갔었어요 그러니 제일친한 친구인 저에게 무슨일로 그친구가 그러냐 하면서 물어본것이고요 그중에는 눈치가 빠른 친구들은 걔이혼했나하고 물은 친구들에게 제가 그렇게 답변한것이였지요
그친구가 다른친구들 집에가서 있었던적이 아니 연락을 제대로한번 한적없는 친구가 그러고 다니는데 눈치가있는 친구들은 다 알게되더군요 아무리 대학동문부부라고해도 남자 동창집에도 가서 몇일잇어서 동창후배 와이프가 우리후배이지만 엄청싸운적이잇었습니다
걔이혼했지 라고 물어보는데 제가 뭐라고 답할수잇었겟습니까?7. ..
'08.11.17 6:20 PM (211.229.xxx.53)그친구 참 이상하네요..물론 속상할수도 있지만 원글님을 탓할수는 없는상황인것 같은데.
8. ..
'08.11.17 6:55 PM (61.78.xxx.181)친구분이 독특하신거네요...
원글님 잘못아녜요..
근데 저라면 어느대학나왔냐고 물어봤을때
대답안해줬을것같네요....
ㅎㅎㅎ
전 서울권에 살아요(서울전번쓰지만 경기도인.....)
가끔 학교얘기 엄청시리 하는얘들(동네아짐) 있어요...
그런 얘들 보면 대부분 2호선 타고 학교다녔던 얘들이더라구요... ㅎㅎ
그런얘들 아니면 대부분 자기 대학 어디나왔다고
얘기하지 않아서.... 제 주위엔......... 그러는데.... ㅎㅎㅎㅎ9. /
'08.11.17 6:56 PM (210.124.xxx.61)웃기는친구네요
난 대학 나온 사람 부럽기만 하구만....10. ..
'08.11.17 7:11 PM (222.234.xxx.11)다들 원글님 편을 드시는데요..
전 그 친구분 맘도 이해가 되요.
내가 밝히지 않았다면 그건 이유가 있는거지요.
컴플렉스건 뭐건.. 어쩔수 없는거에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런게 있는거 아닐까요?
그냥 대학친구다 라고 이야기 하면 좋았을걸..
사실 전 어디 대학이요? 라고 묻는것도 실례같던데..아닌가요?
그리고 다른 친구 이야기는..음..
자기 어디 대학 나온 이야기까지 (물론 원글님도 나오셨지만..) 자기 친구에게 해주는 사람이
친구가 이혼했는지를 이야기 안해줬다는게 화가 나신게 아닐까요?
그렇게 다른 사람을 감싸줄수도 있는 사람이..
내 컴플렉스를 감싸줄수 없구나 생각하면 화가 날거에요.
저에게도 학력은 컴플렉스에요.
서울시내에서 나오긴 했지만..
부모님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제 수준보다 많이 밑으로 쓴 대학이라 더 그렇죠.
그래서 한번도 제가 어디 대학 나왔다는 말을 한적은 없는데요.
제 친구가 와서 대학친구라면서.. 쟤 어디어디 나왔다고 말했다면
기분이 확 상했을거 같아요.
그러면서 친구 이혼한 이야기는 안해줬다.
하면.. 저앤 내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컴플렉스..다들 없으신가요?
다들 행복하시네요.
컴플렉스가 있다고 해서 다들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분위기가 좀 무서워요..
저도 보통 사람인데..
이마가 못생긴거랑...(그런데 친구가 와서 내리고 있는 앞머리 자꾸만 사람들앞에서 들치려고 하면
화 날거 같은데.. 안그런가요?) 대학.. 그런문제.
내가 안 밝힌 문제가 타인에 의해서 드러나면 속이 상할거 같은데요..
전 그렇다구요..11. ....
'08.11.17 7:26 PM (221.151.xxx.47)원글님이 모든 것을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셨다니 진심은 통하겠지요.
하지만 저라면 이웃에게 학벌은 본인이 직접 말하게 하고, 이혼 소식은 어차피 알려질 거 본인이 말하기 보다는 내가 알려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일부러 이혼 소식을 떠들고 다니지는 않겠지만, 누구 이혼했니? 하고 물을 정도로 거의 밝혀져가는 사실이면 굳이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 뒤에서 캐물어서 내 신상정보가 유출된다면 불쾌하지 않을까요? 또한 이혼 같은 얘기는 친구들 사이에서 영원히 숨기고 살 수 없는 것이고 본인이 고백하기 힘든 면이 있을 겁니다.
친구를 위하는 마음은 같아도 말과 행동은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으니, 원글님 혹시나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12. ..님
'08.11.17 7:35 PM (61.66.xxx.98)이혼한 친구와 화낸친구는 동일인으로 읽히는데요....
그러니까 학벌을 알려줬다고 화내는 사람이
자신의 이혼사실을 남에게 안알렸다고 화를 낸다니...
좀 꼬인거 같다는거죠.
원글님께 어느학교 출신인지 말하지 말라고 미리 부탁해 놓은것도 아니고...
컴플렉스가 있었다면 그렇게 밝혀진게 속이 상하는건 당연하지만...
속상하다고 푸념할 수는 있어도
원글님에게 화를 낼 수 있는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컴플렉스가 있는사람이 이상하다는 뜻은 아니었어요.13. 원글
'08.11.17 7:50 PM (121.151.xxx.149)학벌이야기는 3년전이야기이고
이혼이야기는 5년전이야기입니다
저는 이혼이야기일때 참 많이 당황했어요 저는 정말다 눈치챈 친구에게는 말해주면서 모르는척해라했고 잘모르면서 떠보는 친구에게는 나도 잘 몰라 하고 넘겼어요
제가 글에 하나하나 풀어서 쓰지않고 다 뭉쳐서 써놓아서 난 모른다 모르는척해라하는것 처럼 느껴지는부분이 있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눈치를 제법챈친구에게는 사실을 다 말해주면서 모르는척해라
그냥 모르면서 떠보는 친구들에게는 나도 잘 모른다로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떠보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 말해주었나봅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처럼 쿨하게 지내나보다 라고 생각했었지요
처음결혼하고 10년동안 사실 일년에 두세번정도 안부전화만 했을뿐 부딪힐 일이 거의없었기에 그동안성격이 어찌 변했는지 그리고 알고지낸 20대초와 다른 생각을 가질수도있다는것을 알지 못한채 그친구이혼땜에 한소리듣고 그래 저친구는 저렇구나로 생각했고
학벌이야기로 또한번 부딪히면서 우리가 떨어진 10년동안의 세월이 짧은세월이 아니라 많은 세월이 흘려서 서로 생각도 가치관도 틀려진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대학때 우린 누가물어봐도 거침없이 @@대학이라고 말했고 그친구지금 남편이 우리대학후배이기에 저는 그런 컴플렉스를 가졌다고 생각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학벌이야기로 전화를받고 생각해보니 그친구가 첫번째 결혼할때 대학동문들을 부르지않은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하지만 두번 그런식으로 부딪히고 나니까 정이 떨어지는것은 사실이였네요14. ..님
'08.11.17 9:27 PM (211.187.xxx.163)말씀도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는데요, 숨기고 싶은 컴플렉스를 남에게 알려줬다고 친구에게 뭐라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냥 속으로 얘기 안했음 좋았을텐데, 젠 오지랍도 넓다..이러고 말지, 굳이 전화까지 하면서 씩씩거리는 것...글쎄요, 보통 다들 그러나요?
15. 꼬인친구
'08.11.18 4:30 PM (221.139.xxx.238)친구분 성격 이상한듯~.
본인 이혼한 걸 친구가 쉽게 말해주는게 더 기분 나쁜거 아닌가요?
어느 대학 나왔다고 원글님이 먼저 말한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물어보니까 대답한 것 뿐인데...
그걸 가지고 따진 친구분 성격 이상한거 같아요.
이혼 같은 본인 일생의 중대사야말로 내 뒤에서 사람들끼리 물어보고 답해주고 그러면 더 기분 나쁠거 같은데...
세상에는 참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걸 또 다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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