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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50.
힘들게 힘들게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사람들에게 상처받은게 많아 비교젹 혼자 영화보고 혼자
찜질방 가고, 혼자 즐기는편입니다,
영화는 거의 혼자보려고 합니다. 가끔은 내가 폐쇄적인가...할때도 있지만, 그닥 불편하지않기에 혼자하는게
많지요.
그래서 보게된 맘마미아가 마음에 많이 남아서 집에서 다운받아 또 보고있는데 왜 그리 자꾸 보아도 보아도
눈물이 나는지...
특히 메릴스트립이 댄싱퀸을 부르며 마을을 휘돌아다니는장면, 마을여자들이 다 같이 춤추는 장면...
거기서 나도 저렇게 날고싶은 시절이 있었지...하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저같은 50대 있으세요?
제가 마음속에 무언가 응어리가 남아서 자꾸 눈물이 나는거겠지요?
그만 울고싶습니다,
1. 님..
'08.10.4 9:19 AM (121.187.xxx.62)저도 혼자 잘 놀아요.
영화도, 여행도, 밥도 혼자 잘 먹어요.. 외롭거나 머 그렇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것이 있으시면 동호회를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걸 같이 즐길 수 있는 친구를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2. 괜찮아요
'08.10.4 9:29 AM (125.187.xxx.189)저는 48입니다.
눈물이 응어리를 녹여준다고 생각하세요
그만 울고 싶지만 자꾸 눈물이 난다면 그냥 우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영화 음악 모두 가까이 하시고
그 속에서 아름다운것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사람들과 같이 하는것도 좋지만
혼자서 더 작은것에 가까이 갈 수도 있으니 저도 혼자 있는것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맘마미아 말고도 좋은 영화 보시거나 책 읽으시면 추천해주세요~3. 저는
'08.10.4 9:37 AM (221.158.xxx.145)저는 예전에 그랬어요 마땅히 같이 할 사람 없어서 주말이면 애들 남편한테 맡겨놓고 인사동도 가고 그림도 보러가고...음악회는 거의 혼자로 잘 가고...영화도 정말 보고 싶은거 있음 혼자 가서 보고.....그런데 참 이상한게 나이 먹을수록 혼자가기 싫어지네요 자신이 없어지나봐요 전 이제 마흔 여섯인데...
그런데 지금도 누구에게 전화걸어 어디가자고 하는 말이 잘 안나와서 정말로 가고 싶은 데 있음 혼자 가요4. ...
'08.10.4 9:40 AM (220.64.xxx.97)저는 겨우 삼십대 후반인데도
그 마을 여자들 다 몰려나와 춤추는 장면이랑
딸 드레스 입히는 장면에서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자유에 대한 동경,꿈 그런게 아닐까요.5. 조용히 살고 싶어라
'08.10.4 9:54 AM (58.38.xxx.8)동호회 들어가는 순간 혼자만의 자유는 끝인거지요..
저도 혼자 잘 놀아요..^^
어제 맘마미아 디비디 사왔는데 보려는 순간 애새끼들이 쌈박질 하는 바람에..ㅠ.ㅠ6. 네
'08.10.4 10:08 AM (119.71.xxx.36)여기 있어요
그래도 전혀 자신을 폐쇄적이라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요
영화보기는 취미라서요
혼자 눈물 쿡쿡 찍어내며 신나는 음악에 취해
기분좋은 마음으로 영화관 나왔지요7. 이어서,,,
'08.10.4 10:11 AM (119.71.xxx.36)흐르는 눈물 참을 필요있나요
컴컴한 영화관이라 잠시 옆사람이 신경쓰이긴하지만
옆사람도 스쳐지나가는 인연일뿐,,,의미없으니
그냥 흐르는대로 우세요8. 맘마미아
'08.10.4 10:13 AM (124.5.xxx.214)영화보는 내내 가슴벅찬 감동을 저만 느낀 것이 아니었네요
처음에는 눈물을 참으려고 했는데,,
흘러내리는 눈물을 어찌할수가 없더라고요.
영화속에 쏙 빠져서는,,,,눈물 나도록 행복했어요
저도 혼자서 산에도 잘 가고,,늘 혼자서 놀아요
이세상에는 원글님 혼자가 아니잖아요
여기 회원분들도 많이 계시고,,,,,,너무 외로워하지 마세요...
원글님께서 흘린 눈물로 인해,,, 가슴속 응어리가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좋겠네요9. 옛날 영화(?)
'08.10.4 10:25 AM (59.25.xxx.166)전 맘마미아를 아직 못 보고(보고 싶어요)
93(?)년도 영화
-서편제-를 어제 다시 봤습니다
저 사실 한국적인거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정해씨가 뿜어내는 소리에 내내 눈물이 흘렸습니다...
다들 아시는 그 장면-
아버지와 딸이 '정선 아리랑' 주고 받은 장면-
그때 오정해씨의 춤 (제가 이런 것을 머라 표현하는지 몰라요ㅠ)이
얼마나 단아하고 예쁜지 숨이 멈춰지는것 같았습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작은 놀림인데도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오페라에서
하이 소프라노로 올라갈때
그 표정 보기가 항상 민망했는데
'창"에서는 그 표정이 우리를 무아경지로 이끌어 가는걸 알았습니다
여자들의 가슴에는 도대체 무엇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걸까??10. ㅠㅠ
'08.10.4 11:01 AM (119.149.xxx.24)저만 그 영화보고 감동도 못 받고, 무덤덤하게 봤나봅니다.
이건 감정이 메마른거죠?
엄마의 노래가 참 잘 부른다...이 생각만 들었답니다. --;;;11. 원글
'08.10.4 11:16 AM (220.75.xxx.143)전 혼자가 아니었네요.
저 같으신 분이 많아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오늘 아침에도 두번이나 보고있어요. 왜 자꾸 보냐는 딸아이에게 영어공부하느라~하고 말해주었어요.
제 딸은 보라고 해도 안보더라구요. 싫은가봐요.
근데 문제는 자꾸 보고 또 봐도 눈물이 계속 난다는거....아이에게 안보이려고 무지 애쓰고 있어요.12. ...
'08.10.4 5:32 PM (218.39.xxx.150)저도 내내 울면서 봤답니다. 기분이 너무나 묘했어요. 내가 그 딸이 되기도 엄마가 되기도 친구가 되기도 하는 듯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어요. 또 딸이 배 타고 떠날 땐 나도 떠나고 싶다는....
13. 저는
'08.10.5 8:50 PM (125.178.xxx.15)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코를 곤다고 남편이 흔들어 깨워 줬는데....
잠깐 보다가 또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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