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아이는...

과학고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8-10-04 08:56:42

조카가 중학생인데.. 여자아이에요.. 여동생 남편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매을 키우는데
여자 조카가 천상 공부 체질인거 같아요. 사교육 안해도 전교20등 안에 들고 혼자 독서하고
독서량 엄청나서 대화 수준이 상당하더군요.^^

나가기도 싫어하고 혼자서 뭘 파고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 엄마 말로는 좀 돌아다니고
했으면 좋겠다고... 동생은 너무 돌아다녀서 탈인데...

동생이 혼자 벌어서 이 우수한 아이를 더 어떻게 뒷바라지 해 줄수도 없어서 항상 안타까와 하는데
저는 열심히 사는 동생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는 잘 커나갈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혼자서 저렇게 파고 드는 아이 진로를 잘 잡아서 우수한 인재로 키우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볼때마다 들어요.

숙제도 너무 정확하고 빈틈없이 해가서 선생님이 놀라고 선생님과 숙제에 대해 견해가 다르면 자기
견해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한답니다. 만날때마다 느끼는 건데 저런 아이는 연구실 타입인거 같아요.

부모가 경제적으로 뒷바라지 해 줄 형편이 안되니... 볼때마다 안타깝고 어디로 진로를 잡아나가야
할지 걱정이에요. 공부를 좋아하니 공부하는 쪽으로 계속 밀어줬으면 싶지만 돈 좀 적게 들고 아이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학문이 뭘까요?  

이런 비슷한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 조언 부탁 드려요.
과학고 이야기 보다가 글 올려 봅니다.^^
이런 아이는 과학고 진학이 어떨지??
IP : 121.149.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08.10.4 9:09 AM (210.111.xxx.130)

    소식을 들어보니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참고서들은 무한정으로 무료로 갖다주거든요.
    뭐 그게 다 그거라고는 말은 못해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공부하려는 의지가 강한 아이들 불러서 무료로 책을 주면서 등을 토닥거려주거든요.
    개천에서 용나는 것을 막으려는 현 위정자들과 교육관료들에게 분노가 치미는 고교교사인데 언젠가는 원 상태로 돌려지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희망으로 삼고 하루하루를 나라꼬락서니에 치를 떨면서 살아가는 교사입니다.
    천리안을 쓰는데 제 아이디 뒤에 천리안 닷 컴을 해서 주소를 보내주면 택배로 책을 보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때요?

  • 2. 원글
    '08.10.4 9:35 AM (121.149.xxx.220)

    사랑이여님 따뜻한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중학생이라 많은 돈은 안들어서 괜찮은가 봐요.
    책은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와 많이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워낙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니
    자기가 알아서 서점에도 가서 종일 책보다 오고 그러나 봐요.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공부 잘하는 아이 공부 좀 못하는 아이 모두 함께 잘 커줬으면
    좋겠어요.

  • 3. 과고는..
    '08.10.4 11:16 AM (121.145.xxx.173)

    혼자 파고 드는 스타일의 공부 벌레인것 만으로 갈수 있는 학교는 아닙니다.
    길러진다고 해야 할 정도이고요. 일반적인 독서광으로는 차라리 외고쪽 이라고 해야 할지...
    과학,수학에 관심,영재성이 뒷 받침 되어야 됩니다.
    입학또한 그 과정이 참 힘들고 입학해서도 부모의 경제적인 후원이 없다면 힘듭니다.(과외문제)
    열심히 해서 일반고에 진학하는게 오히려 대학가기에 더 나을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과고는
    '08.10.4 1:06 PM (211.192.xxx.23)

    지금 눈이 보이는 입상실적이 없으면 실제적으로 입학불가라고 봐도 됩니다.'그리고 책을 좋아한다는데 과고를 가면 안되죠,,거기는 수학과학에 뛰어나야 견딜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전교 20등내외라면 일반고 가셔서 대학가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동생분이 자녀 뒷바라지하는 보람이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계속 책 많이 읽고 영수 심화 하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580 누구가 뭐만 안 했어도...... 13 속상 2008/10/04 1,645
237579 결혼식날 신랑턱시도.. 15 예비신부 2008/10/04 1,172
237578 아기가 눈꼽, 눈물이 많은데요 4 걱정 2008/10/04 288
237577 서울 강남쪽에 가까운 돈까스집 아시는 분 있나요? 3 보노보노 2008/10/04 403
237576 아기와 하루 떨어져 있을 뿐인데.. .. 2008/10/04 242
237575 전기계량기 설치 좀 알려주세요 2 세입자 2008/10/04 2,652
237574 드림렌즈...해야할까요? 4 ... 2008/10/04 453
237573 이명박..경제 낙관론에 일침 14 조심조심 2008/10/04 819
237572 자게 많이 읽은글에 등극해 보신분~ 14 조용히 살고.. 2008/10/04 694
237571 고소의 필요없이 견찰 마음대로 잡아들인다 2 프링클 2008/10/04 198
237570 전자 발찌 전자충격기 2008/10/04 134
237569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 18 아파 2008/10/04 1,476
237568 12월 말 해남도 여행가려하는데 수영할수 있을까요 2 궁금맘 2008/10/04 309
237567 서울시내 대학 축제일자는? 3 대동제 2008/10/04 209
237566 ... 13 제 나이에 2008/10/04 1,488
237565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언론이 네티즌 탓을 하는건 참을수 없다 10 2008/10/04 708
237564 고속터미널지하상가 좀 알려주세요~ 3 단미 2008/10/04 445
237563 컴퓨터 컴컴컴 2008/10/04 140
237562 우리 둘째 아들 이름 좀 골라 주세요 24 부탁드려요^.. 2008/10/04 764
237561 이런아이는... 4 과학고 2008/10/04 559
237560 시댁 결혼식에 안가는 며느리.. 13 너무 싫다... 2008/10/04 3,788
237559 피아노의자를 걷어차는 바람에 피아노 다리가.. 3 왜그랬을까... 2008/10/04 500
237558 신랑이 처제(제동생)에게 반말해서 싸웠어요 26 새댁 2008/10/04 3,816
237557 최진실씨가 좋아하던 노래.. 10 명복을 빕니.. 2008/10/04 3,832
237556 직장에서의 반말 문화에 대해 2 반말 2008/10/04 410
237555 한국에서 엄마들이 영어 쓸 일 있을까요? 11 궁금 2008/10/04 1,076
237554 최진실장례식장 4 mmm 2008/10/04 2,462
237553 오늘도 시댁에 가야겠죠. 11 아하 2008/10/04 1,307
237552 나방 출현 후기... 1 ... 2008/10/04 352
237551 베이비헤로스 부도났네요. 16 인천한라봉 2008/10/04 6,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