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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여자들은 청혼받으면 눈물흘리며 좋아하는건가요?
왜 미국, 유럽여자들은 데이트하던 남자한테
청혼을 받으면 눈물까지 흘리며 좋아하는건가요?
그냥 드라마 구성상 설정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러는지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그네들은 그냥 성생활도 자유롭고
동거도 아이까지 낳고 결혼생활과 서류한장 차이 외에는
별 차이도 없잖아요
청혼을 받아야 내가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서?
혹은 주변 여자친구들한테 자랑할수 있어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위기의 주부들 같은 드라마보면
갑자기 일생기면 옆집에 아이도 맡기고 그러던데
실제로 그런가요?
전 한국살면서도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이라서요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미국 사람들도 요즘 실제로 그러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1. 긴허리짧은치마
'08.9.29 10:22 AM (124.54.xxx.148)다른이야기이지만 저는 반대로..
섹스&시티에서 캐리가 그 예전에 사귀던 가구만드는 남자..누구였더라..
그사람에게 느꼈던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이해 못하겠던데요.
웨딩드레스 연습으로 입었다가
온몸에 두드러기 나고 난리도 아니었쟎아요.
그것도 좀 공감이 어려웠어요.2. 문화가틀려
'08.9.29 10:26 AM (121.176.xxx.24)서양은 우리와는 달리 이혼할때 남자가 엄청난 위자료를 물어야 하잖아요. 그냥 동거만 해도 되는데 굳이 결혼까지 하겠단건 정말 그 여자를 사랑한다는 뜻이니 여자들이 울 정도로 행복하겠단 생각도 드네요..ㅎㅎ 그래서 그쪽은 정말 사랑해야 결혼하는 문화고 우린 선보고 한달 만에도 조건 맞춰보고 대충 결혼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음.. 문화차이^^
3. ...
'08.9.29 10:30 AM (118.217.xxx.48)그냥 제 생각에... 미국은 그야말로 결혼은 선택인 나라이잖아요.
둘이 살면서 아이를 몇을 낳아도 결혼은 안 하고 사는 사람도 많지요.
전에 무슨 토크쇼에서 저렇게 애를 낳으면서 오래 살았건만 절대 청혼하지 않는 남자로 고민하는 여자가 나왔는데...
그 때 해주는 충고가 참 신선했어요.
저 남자가 2번의 이혼 후에 결혼을 두려워하는 거 알고 시작한 관계 아니었냐...
너는 그렇게 압박해서라도 억지로 청혼을 받고 싶은 거냐?
네가 원하는 게 결혼이라면 저 남자가 아닌 결혼을 원하는 사람을 만나라...
왜 네가 원하는 걸 남자에게 강요하는냐... 뭐 이런...
저런 문화에서 막중한 책임을 의미하는 결혼을 하겠다고 남자가 선택했다는 건...
그만큼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인가 보다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SATC에서 캐리는 마음 속에 빅을 품고 있으면서 에이든과 결혼하려니 그런 두드러기적 반응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거기 주인공 4명이 어떤 여성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잖아요.
예를 들면 결혼에 목숨거는 샬롯이 있는가 하면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을까 두려워하는 사만다나 미란다도 있는 거고...
저는 궁금한 게... 미드에서 보면 다이아몬드 반지로 청혼하던데... 다들 몇 캐럿은 족히 되어보이는...
나중에 파혼하면 저 반지 돌려주는지... 그럼 그 남자는 그 반지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했어요...ㅎㅎㅎ4. //
'08.9.29 10:31 AM (125.131.xxx.54)우리나라 드라마도 청혼받고 우는 거 가끔 나오지 않나요
그런 거 다 설정이죠..
우리나라 드라마도 우리나라 실정이랑 딱 맞아떨어지지 만은 않잖아요5. 미국 남자들
'08.9.29 10:40 AM (123.248.xxx.236)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말하자면요
그냥 동거 하고 살다가 사랑이 식으면 간단히 헤어지지요
그리고 결혼했다가 이혼하면 재산을 싹 나누잖아요
근데 대부분 남자 쪽이 금전적으로 손해랍니다
법이 여자쪽으로 많이 유리하다고요
(이부분은 그냥 미국 남자들의 견해 입니다...진짜로 그런건지는 좀)
그러니까 이혼하면 대부분 집을 여자가 갖고 애들도 여자가 키우고
남자는 작은 아파트로 돌아가고 애들도 주말에 데려와서 지내거나 잠시 만나고
남자 입장에선 집에서 쫒겨나고 양육비만 대는 신세가 되는거죠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결혼하기를 두려워하고 동거만 하려 든다나요
여자들은 나이들고 동거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청혼 받으면 감동해서 눈물이~~라는 거래요6. 그리고
'08.9.29 10:42 AM (123.248.xxx.236)어지간히 친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옆집에 애를 맏기나요
플레이 데이트(걍 애들 만나서 노는거..)도
다음주 무슨 요일 몇시부터 몇시까지 누구네 집에서 만나자...
이래야 되는걸요7. -
'08.9.29 10:44 AM (122.32.xxx.21)영화만드는 사람들이 주로 남자다보니....청혼에 눈물흘릴거라는 전형으로 각본쓰는듯 ㅋ
8. ㅎㅎㅎ
'08.9.29 10:50 AM (58.120.xxx.245)예전에 티비보면 임신햇다 그러면 남편들 다 여자 들쳐안고 빙그르르 돌거나
시어머니들 덩실덩실 춤추던데 그렇게 좋을까 왜현실엔 없지?? ㄱ 랫어요
그거랑 비슷한거 아닐가요??
현실과 다르게 감정을 오버해서 보여주느라 그런것 아닐까요??9. 세우실
'08.9.29 10:58 AM (125.131.xxx.175)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동양 문화권보다 훨씬 자유롭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10. 글쎄
'08.9.29 11:30 AM (58.124.xxx.160)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 나라 드라마 보고 한국은 왜 그래? 하면 드라마 보고 다 믿냐?^^할거 같네요.
11. 저도
'08.9.29 12:09 PM (117.20.xxx.48)외국 사람들 보면서 항상 의아한게 그것..
왜 항상 남자가 "Will you marry me?"하고
다이아~박힌 반지를 보여주며 무릎을 꿇으면
여자는.."Oh my god~Yes yes!"하며 눈물 흘리면서
둘이 안고 포옹..-_-;;
완전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ㅋㅋㅋ
근데 저도 외국 친구들 몇명 있는데..
얘들 보면 감정의 오버가 좀 심한듯..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예쁜 물건 보면
"야 저거 이쁘다. 괜찮네" 이러는 반면에
외국 애들은 "와~저거 정말 미치도록 이쁘네.
환상적이야~!" 이러잖아요.
걔들은 감정의 오버가 쫌 심함..ㅎㅎ12. 전에
'08.9.29 1:26 PM (58.126.xxx.245)뉴질랜드 영어 강사가 수업시간에 남동생이 애기를 낳았다고 자기도 조카가 생겼다면서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멜로 보내온 사진도 노트북으로 보여주고. 보니깐 부모님들도 모두 모여서 축하하고 가족들 얼굴에 온통 좋아하는 빛이 역력하더라구요.
근데 결혼몇년이냐 물었더니 결혼안했다 동거다라고 얘기하대요.
순간 뻥 쪘어요. 동거에 애 낳는게 이상한것도 없고 그것도 몽땅 축복 받으며 태어나는데도 남동생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 하더군요. 물론 사랑한대요.
저희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저런 상황에서 그냥 애 낳고 살다가 결혼신청 받으면 눈물 날거 같더라구요.13. 청혼하는
'08.9.29 7:37 PM (121.131.xxx.127)남자가 드물어서요
여자들은
대체로 안정하고 싶어하는 교육받은 관념이 있고,
남자들은
님 말씀대로
동거도 가능하고 충산도 가능한데
결혼하려 안하니까요14. 윗님들
'08.9.29 8:53 PM (81.132.xxx.2)댓글에 있는 내용이 대부분 맞는 것 같구요.
하나 덧붙이자면 외국에선 우리 나라에서처럼 날 잡고 나서 프로포즈 하는 게 아니니까요.
결혼 일정 다 잡고 나서 하는 프로포즈 이해 못 하는 1인^^;15. 아직도
'08.9.29 10:33 PM (79.89.xxx.36)"신데렐라" 증후군 영화들이 너무 많아요,
브리지 존스 다이어리, 섹스 앤더 시티도 그렇고...
여주인공 당차고 우아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 주다가도
마지막엔 반드시 결혼에 골인(!) 하고 말려는 여주인공들이 바글바글....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