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탄산음료등으로 아이들을 유혹하는 삼촌과 고모.. 더불어.. 아빠~

새댁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08-08-10 06:35:42
저희 조카애들 형님이 탄산음료 과자 이런류 안먹이고 키우십니다..
보통 엄마들 다 그렇겠죠.. 어른들도 안 먹으려 노력하는걸 구지 애들한테 먹일 필요 없잖아요..

그런 애들이 불쌍하다며.. 애들 고모와 삼촌은 애들이 놀러온다고만 하면 슈퍼에 가서 과자를 무지무지 많이 사옵니다..
그 삼촌이란 사람에 제 남편입니다.. 아직은 새신랑.. 곧 아기가 태어날 예비아빠..
사실.. 둘 다 미혼이라 잘 몰라서 그런거지 일부러 형님 괴롭히려고 하는건 아니고..
형님도 뭐 어째요.. 고모랑 삼촌이랑 애들이 좋아서 저러는거니 싫어도 참으시는거겠죠..

그래서 제가.. 애들한테 그런걸로 유혹하지 말라고 합니다..
애들도 의례 자기네는 과자나 탄산음료는 못먹으려니 하고.. 많이 욕심 부리는 편은 아니구요..

어제 애들이 놀러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저희 부부 시누이와 조카 2명...
애들은 물 시키는데..
제 남편이랑 탄산을 시켜서 먹으라고 하는겁니다.. 애들은.. 우리는 탄산 못먹는다고 하는데...
엄마 없는데 괜찮다고 하면서요...
구지 그걸 왜 시켜주는지...
애들한테 원래 안마시던거면 먹지 말라고 그냥 작게 얘기만 했네요..

저도.. 곧 아이를 낳아키울거고.. 되도록이면 과자나 탄산음료류는 안먹이고 키우고 싶어요..
사실 제가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구요..
남편과 시누이는 라면 과자 무지 좋아합니다.. 시어머니는 질색을 하시죠.

물론 애들이 할머니네 갔을 때.. 한 번씩 먹는거에 민감하지도 않겠지만..
이미 안먹는 걸로 입맛이 길들여진 애들한테 왜 구지 권하는건지...

시누이는 같이 살지 않으니 상관없지만.. 남편이 문제예요..

혹시 집에 아이 아빠가 애들 꼬셔서 과자 탄산 먹는 집 있나요???
IP : 118.32.xxx.2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0 8:36 AM (58.73.xxx.95)

    아~~동감동감. 저희가 딱 그래요
    전 과자도 많이는 안주고
    며칠에 한번 ...것두 한봉지로 2주는 먹을거 같네요 -_-
    아직 어리니까요.

    근데도 남편이란 사람은
    두돌된 아기가 뭣모르고, 식당같은데서 탄산음료 먹을려고 해서
    제가 탄산은 절대 안된다고 안먹이면
    "에이..괜찮다 가끔인데 뭐어때.." 이럽니다
    저희 친정부모님도 그러시구요. 가끔인데 뭐..이럼써..

    그치만 애들은 어디 그렇나요
    어쩌다 한번, 두번 먹다보면 그맛을 알게되서
    점점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자주 먹게될텐데요
    아직은 제가 뜯어말리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그런거 전 넘 싫어요. 어른한테도 안좋은걸 ...쯧~

  • 2. .
    '08.8.10 9:07 AM (119.203.xxx.87)

    집에서 애써도 아이 다 키우고 학교 보내면
    학부모들 조차 그런 개념이 없어요.
    얘기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됩니다.^^;;
    공동으로 캠프나 집중수업 할때 피자,햄버거,콜라팝,과자, 탄산음료
    이런거 간식으로 넣어주자고 엄마들이 그러죠.
    이유는?
    애들이 좋아하니까...

    우리 학부모들은 건강아니 다른것 보다 너무 학습에만
    치우쳐 있다는 느낌 많이 받아요.
    인스턴트 음식으로 아이들 건강이 망가져야만 그때서야 깨달을까요?

  • 3. 저도
    '08.8.10 10:50 AM (210.123.xxx.159)

    콜라 무진장 좋아했어요 고기나 밀가루 먹을땐 당연히 콜라~ 그러다가 매실원액 마셔주고 안먹어 버릇하다 보니 일년에 4번 정도 먹나? 그래요 탄산이 먹고싶으면 그냥 탄산수 마시구요 안먹다 보니 이젠 달아서 못먹겠더라구요 안먹으니 속도 편하구

  • 4. splendido
    '08.8.10 11:23 AM (121.132.xxx.221)

    제 경우에는 '내가 어렸을 때는 과연 어떠했던가?' 하고 생각하면서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저 역시 어릴 때 불량식품 엄청 먹고 자랐습니다.
    젊은 시절에 인스턴트식품, 햄버거, 피자, 과자, 빵, 음료수 등등 이런 것 무척 좋아했더랬습니다.
    이렇게 먹을만큼 먹어서 인지, 아니면 어른이 되서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별로 먹지 않습니다.
    아! 간혹 아이가 사온 추억의 불량식품은 같이 먹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맛이 없어 못먹겠더군요. ㅎㅎ

    불량식품, 인스턴트식품, 정크식품 이런 것 물론 안먹이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늦게라도 맛을 들이면 '늦바람이 더 무섭다'라는 속담처럼
    아이가 정신 못차리고 먹을까봐, 적당이 사줍니다.
    호기심을 없애 주는 차원에서요.

    다른 아이들도 다 사먹는 불량식품, 정크식품들을
    '그런 음식은 몸에 해로우니 먹지 말아라'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꾹 참고 순종하는 어린아이 입장에서 본인도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물론 본인이 정말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아이들 한테는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 5. .
    '08.8.10 11:29 AM (119.203.xxx.87)

    splendido님 말씀이 맞기한데 우리가 클때는 지금처럼 인스턴트 식품이
    범람하진 않았고, 인스턴트 실컷 먹을수 있는 경제적 여건도
    안되었지요...
    그런데 서구화되느 식습관에서 만성질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은데 대부분 그점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거죠.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남편이 심심해서 읽더니
    대형 마켓가면 주저없이 카트에 넣던 스낵류 몇번이다 속으로
    고민하고 안담았다는 말을 하더군요.
    회사에서 간식 먹을때도 손이 안가더라는...

    지금은 해롭다는 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한 부모들만 노력을 하는데
    사회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6. 우리
    '08.8.10 9:22 PM (59.187.xxx.93)

    우리집도 같은 상황이네요.
    저만 없으면 온 가족이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로 잔치를 할 거예요.
    둘째가 7,8개월 되었을때 조청유과 커다란 봉지로 사오셔서는 아이손에 쥐어주고
    빨아 먹으라고 하셨던 우리 어머니.....
    저만 없으면 사탕 먹였던 시숙, 저 회사가고 프리랜서인 아빠랑 집에 있었던 4살 딸아이 간식이
    캬라멜 이었어요.
    그런거 생각하면 우리 아이들이 불쌍해요.
    차라리 과자회사가 없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답니다.

  • 7. 원글
    '08.8.11 7:58 AM (118.32.xxx.251)

    ㅎㅎㅎ....
    어제 조카들이랑 또 놀고오면서 남편한테 애들한테 탄산같은걸로 유혹하지 말라고..
    우리 **(태명) 세상에 나와서 니가 그런거 먹이면 싫다고 하니까..
    우리애는 그런거 안먹이고 키우겠답니다..
    결혼전에는 형수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누나랑 둘이서 흉봤는데..
    자기도 막상 애낳으려고 생각하니.. 형수말이 맞는거 같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80 조·중·동 광고주 목록 다시 게재 1 chamso.. 2008/08/10 492
223179 양수검사 꼭 해야 하나요? 18 양수검사 2008/08/10 1,551
223178 하이마트 사은품이 늦게 나올수도 있나요 2 .. 2008/08/10 563
223177 시민기자단 연행ㅠㅠ 6 지금 명동 2008/08/10 548
223176 미국에서 램프를 사가도 될까요? 4 타향살이 2008/08/10 523
223175 시사풍자코미디들... 1 보고싶다.... 2008/08/10 390
223174 해석좀 부탁해요 6 duddj 2008/08/10 490
223173 ◈ 8월 11일 월요일 오프모임과 기륭 지원 단식 제안합니다 5 풀빵 2008/08/10 574
223172 8월9일 토욜집회 후기입니다 12 따주리 2008/08/10 798
223171 경찰들 왜이리 뻔뻔하게 구는걸까요 3 사복경찰 영.. 2008/08/10 636
223170 경주에 3 휴가가요~~.. 2008/08/10 708
223169 지금 막 들어왓습니다 12 조계사 2008/08/10 980
223168 영웅본색 봤어요.. 2 씨네마키드 2008/08/10 513
223167 대구..‘도시락 프로젝트’ 입건에 대하여 5 with 2008/08/10 603
223166 몸살림 운동이 어떤건가요? 3 딩동 2008/08/10 861
223165 제가 너무 옹졸한가요.. 2 소심이 2008/08/10 833
223164 외국 국제학교 입학시 관계서류를 영어로 떼어오라는데 방법좀? 8 국제학교 2008/08/10 892
223163 공항중학교 2 지하철 2008/08/10 443
223162 아~정말 왜 이런글이 이리많이 올라올까요 7 이메가야~~.. 2008/08/10 769
223161 dvd플레이어 추천해주세요 2 꼭 부탁 2008/08/10 448
223160 영어도 잘 읽지 못하는엄마에요 ㅠㅠ 4 엄마 2008/08/10 1,169
223159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 줍시다!! 3 닻별 2008/08/10 378
223158 '광고 압박' 누리꾼, 검찰 수사에 정면 돌파 선언-"조·중·동 광고 목록 다시 올릴.. 6 시민단체·정.. 2008/08/10 953
223157 일본 미즈노 교수 아시죠? 13 사투리 잘쓰.. 2008/08/10 5,065
223156 육류의"비계" 섭취에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4 질문 2008/08/10 1,092
223155 잠 못드는 밤.. 1 만삭의여름 2008/08/10 447
223154 아기귀바퀴위쪽에구멍에고름이... 10 초롱맘 2008/08/10 971
223153 돌싱들 친구해요. 민들레 2008/08/10 598
223152 어찌 이런 양아치가 대통령이란 말인가? 6 충격동영상 2008/08/09 1,099
223151 부페에서 고발한다는데요.. 아 정말.. ㅠㅠ 45 ㅠㅠ 2008/08/09 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