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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검사 꼭 해야 하나요?

양수검사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08-08-10 04:53:53
둘째를 임신했고, 72년 생이라서 노산이라면 노산인데요..
어제 병원에 갔었는데, 양수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결정을 하라고 하더군요.
병원은 종합병원이고, 제가 보기에는 좋은 병원입니다.
위험성이 있어서 고민이 되는데요.
시어머님은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위에 아는 분 아이가 양수검사해서 바늘이 머리를 찔렀는지, 그 부분이 머리가 안 난다고 하십니다.)
주위에 보아도 양수 검사하고, 거의 정상이라서 아이도 잘 낳더군요.
양수검사 해야 하나요?

IP : 218.55.xxx.1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0 5:51 AM (118.32.xxx.251)

    우선. 아주아주아주 혹시나 모를 기형에 대한 위험 때문에 하는 거잖아요..

    만약에 이 아이가 문제가 있어도 낳을 생각이라면 하지 마시구요...
    문제가 있다면... 낳지 않겠다고 생각하시면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보통.. 72년생이면 다 권한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양수검사때무에 머리 안나는건 아닌거 같은 개인적 생각이...

    저같으면 쿼드나 트리플검사결과 정상이면 양수검사 안할거 같아요..

  • 2. .
    '08.8.10 6:18 AM (123.141.xxx.10)

    저도 권유받았는데요..
    교수님 말씀이 산부인과 책에 만 35세가 넘는 사람은 양수검사를 해야한다..라고 써있어서 다 고지를 한다고 해요..저는 만 35세를 6개월 남기고 출산을 했는데요..그래도 권유는 하시더라고요..
    저는 어렵게 가진 아이고 해서 기형이라도 낳겠습니다..하고 안했는데요
    남은 임신 기간동안 맘 편하게 있을려고 많이들 하시는거 같아요...

  • 3. 혈액검사
    '08.8.10 7:14 AM (83.79.xxx.150)

    저도 지금 2째 임신 중인데, 만 37살이라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 혈액 검사 결과 보고 양수 할지 말지 말해 준다고 하셨구요.

    혈액검사 결과 트리조미 21 (흔히 말하는 다운 증우군)이 될 확율이 6000분의 1로 나왔어요.
    선생님이 이정도면 안심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양수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왜냐면 양수 했을경우 유산 될 확율은 200 분의 1정도로 너무 위험하다구요.
    제가 이번 임신 하기전 자연 유산을 한적이 있기도 하고 해서 전 양수 검사 안했네요.

    양수 검사로 머리 안나는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구요.

    물론 님께서 안하시고 불안할거면 그것도 않좋지만, 유산의 위험이 있는만큼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 4. 아꼬
    '08.8.10 7:43 AM (221.140.xxx.106)

    윗분 혈액검사님의 말이 맞습니다.
    혈액검사의 결과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거면 해야할 겁니다.
    저도 둘째때 imf로 경영악화라 돈 벌려고 하라고 하는 거라고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혹시 몰라 했습니다. 그 당시 현금으로 500,,000 넘게 냈던것 같은데 결과는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문제라 주변분들의 말보다 나의 결정이 중요합니다. 위험부담도 있습니다.
    배꼽주변에 긴 바늘을 꼿아 양수를 뽑고 검사전 유산시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각서에 서명까지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긴장때문인지 아픈 기억은 없는데 바늘을 피하는 태아의 초음파를 보는 순간 무거운 생각이 든 기억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세포배양 기간을 7일에서 10일 잡고 결과는 그후로 나오며 성별검사도 더불어 되는데 의사선생님이 알려줄지는 미지순니다.
    아이와 님을 위한 옳은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 5. 만삭의여름
    '08.8.10 7:57 AM (211.186.xxx.93)

    기형아검사 트리플과 쿼드검사를 해도 100% 잡을 순 없어요,
    이검사로 무사통과했던 분이 출산해보니 다운증후군아이 출산한 전례가 좀 있다고 그래서 병원에서 소송당한 적도 있다고 전 제 담당의한테 들었었거든요.

    솔직히 기형아검사를 떠나서 확률이 위험으로 나와서 양수검사까지 한 경우...
    부모된 입장으로 낳아서 잘 양육할 자신이 있냐없냐의 문제인거 같아요.
    저보다 먼저 출산하신 고위험군 아는분,,,,,,위험확률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얼마전에 출산했어요.
    아이한테 문제가 있어도 유산시킬 자신이 없다시면서......건강하고 이쁜딸 낳았구요.

    당일로 검사결과 나오는곳 서울엔 있다고 알아요. 함춘산부인과...
    제가 경기도쪽에 거주하는데 다들 당일로 검사결과 알고 싶어 함춘으로 가서 바로 검사하고
    결과 통보받더라구요. 그리고 성별은 뭐 꼭 알 필요가 없겠지요. 유전자배열 표시 보여주면서 설명해줄때 성별은 가려져 있던지 아님 알아서 보시면 될테고.......

    그리고 양수검사할때 초음파보면서 하는거라 거의 아이가 다칠 확률이 낮다고 알고 있어요.
    뭐 0.0001%의 확률도 확률이긴 하지만요~ 심적인 부담을 갖는것 보단 확인하시고 평안하게 출산을 기다리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 6. ...
    '08.8.10 9:42 AM (116.120.xxx.24)

    저 같은 경우엔 31살이었는데도 기형아검사결과가 좋지않다고 양수검사 권해서 했어요..그것도 2번씩이나요. 첫번째에 충분한 양이 검출되지 않아서 2번이나 했죠. 다행이 검사결과도 좋았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답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고생하며 2번이나 검사하지 말걸 그랬다 싶으면서도...그래도 검사결과후 맘 편히 지낼 수 있어서 좋았었던거 같아요..

  • 7. 확률
    '08.8.10 9:45 AM (68.78.xxx.146)

    피검사는 정확도가 70%정도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피검사에서 안전하다고 해도 다운증훈군이나 다른 유전적인 질환을 가지고 태어날수 있죠.
    결국에는 부모의 선택인데 문제가 있을시 유산을 할 생각이 있다면 검사를 하세요.

  • 8. 음..
    '08.8.10 10:09 AM (211.46.xxx.168)

    저는 피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있어서 양수검사했는데요..
    양수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왔어요...
    근데 양수검사도 위험한거라서 검사후에 양수검사때문에 애기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출산까지 마음 졸였어요...
    양수검사후에 배가 많이 아팠거든요...

  • 9. d
    '08.8.10 10:25 AM (125.186.xxx.143)

    나경원이 자기딸 야기하면서 양수검사 야기했었어요...꼭하세욥

  • 10. 기가 막혀
    '08.8.10 10:50 AM (123.111.xxx.125)

    나경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요?
    확실한지요?
    그렇다면 자기 딸을 낳은 걸 후회한다는 말 아닌가요?

    네.
    인간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거 이해합니다.
    우리 옆집 애기 엄마가 그런 이야기한다면 토닥여주며 얼마나 힘들었냐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입니다. 당연히 공인이고요.

    어떤 사람들은 장애 아이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출산 전에 포기를 합니다.
    그 분들 함부로 욕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서 도덕적 잣대만이 유일한 잣대가 아니기 때문을 알기 때문이니다.
    그래서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로 이해하려 합니다.

    하지만,
    다운증후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그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었을지 몰라도)으로
    약간의 동정표 내지는 사람의 인간됨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선거 결과를 생각하면
    완전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이명박이 대선 전에 낙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낙태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요지로 말을 했다가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일반인은 많으나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이가 할 말은 아닙니다.
    그럼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선천성 장애를 가진 분들이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던 존재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명박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고,
    그런 인식 수준에서 한 나라의 복지와 인권을 기대할 수 없기에
    많은 이들이 격분했던 겁니다.

    나경원이 한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어
    함부로 말할 수 없으나
    만약 '(낙태를 염두해 두고)양수검사 꼭 하세요'라는 뜻의 발언이었다면
    헛 참,
    그 밥에 그 나물...
    그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제가 너무 넘겨짚은 것이길...
    간절히 빕니다.
    우리 정치인의 수준이 제발 그 바닥은 아니길...
    또한 간절히 빕니다.

  • 11. ..
    '08.8.10 11:06 AM (58.225.xxx.246)

    윗분
    뭐 그렇게까지 말씀하실것 까지야.
    저도 약간의 장애 있는 아이를 키우나.
    얼마나 마음고생부터 정말 그 피눈물 가슴이 절절 구멍날것 같은 마음 고생은 이루 말 못합니다.
    입에 바른 소리는 좋습니다.얼마든지 할수 있어요.
    첫째땐 이든 아니든 다 낳을꺼니깐 검사 필요없다 했습니다.
    둘째 가진 저 만약 그렇다면 전 자신 없어요.솔직히.
    제 삶이 너무 팍팍하고 저 자신이 체력이 감당해낼 자신없어요.
    나경원 정치인으로 인기 없는것 알겠지만,
    정치인 이전에 다운중후군 아이를 가진 아이 엄마로..
    동정표니 뒤통수 맞았다구요? 그건 아닌 표현같네요.
    본 원글님의 질문에도 해당되는 말도 아닐뿐더러.
    나경원씨를 이런문제에 까지 있어.
    정치인으로 끌어들여.말하는건 좀 잔인한 거 같네요.

  • 12.
    '08.8.10 11:52 AM (125.186.xxx.143)

    네..전 아직 미혼이라, 양수검사를 모르지만, 그 기사를 접하고 처음 알았어요. 나경원이.. 남편 친구네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었는데,의사가 권유를 안했었다고 했었나...그냥 그 상황의 사실에 대한 언급이겠죠. 그 상황에선, 그 의사가 원망스러울수도 있었겠죠.원글님이 우려하시는 부분도 그런게 아닌지..그래서 하시라고 한거구요. 님이 절대 낙태는 안된다 라는 입장일지라도, 다른사람에게도 절대 안돼 할 순 없지 않을까요? 양수검사 결과가 어떻건간에, 개의치 않는분도 많지만, 그건 강요할수 없는부분이겠죠.일단 적어도 둘중 선택할수있게끔 양수검사라는게 있으니 하시라는거고요.원글님도 불안해하시는거같으니.

  • 13. 글쎄
    '08.8.10 2:42 PM (125.178.xxx.185)

    나경원이 그 딸을 돌볼 시간이나 있을까요?
    방송에서 자기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했다던데...

  • 14.
    '08.8.10 2:43 PM (125.178.xxx.185)

    양수검사 안 한 것이 최대의 실수가 아니라, 그 딸을 두고 실수라고 표현했대요

  • 15. 같은경험..
    '08.8.10 3:50 PM (59.7.xxx.101)

    자기와 다른 의견이라고 어찌나들 막말을 뱉어대는지 왠만하면 댓글 달지 않으려 했으나,
    저와 같은 경우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가 다닌던 병원에서는 기형아검사는 80%밖에 못잡으니 건너뛰고, 아예 양수검사를 하라더군요.
    검색을 몇날 며칠,,, 묻고 다니기를 몇날 며칠...많이 고민되시죠.
    남편과 상의를 해봐도, 결정은 엄마가 해야 하는 것이니, 결국은 내 몫이구나 싶더군요.
    결정했다가 며칠뒤엔 바뀌고, 또 바뀌고...휴~
    제 경우 먼저 말씀드리면, 일단 쿼드 검사 먼저 했구요. 확률이 270명 중 하난가 그런데
    검사 결과보니 몇천대 1정도로 나와서 안했습니다.
    물론 건강하게 낳았구요.
    하자니 위험성과 비용도 걸리고, 안하자니 남은 기간 걱정이고 혹시나 싶어 결정이 어려우시면
    일단 쿼드 검사 먼저 받아 보시고, 확률 보시고 그때 다시 결정하셔도 될꺼같아요.
    별 도움 안되겠지만,,,, 그 마음 너무나 잘 알기에 남겨봅니다.

  • 16. 휴~
    '08.8.10 6:55 PM (211.176.xxx.14)

    남의 일이라고 너무 막말하는 거 보기 안좋아요.
    나경원의원이 그 딸을 낳아놓고 얼마나 마음고생 심하였을지는 생각해 보셨는지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얘기를 하다보면 어쩌다 의도와는 다르게 표현될 때가 있잖아요. 앞뒤말 제대로 안듣고 딱 그 문장만 들으면 오해의 소지가 될 말은 수도 없이 많을 거에요.
    티비에 나와서 딸 얘기할 때 그 눈빛을 보면 저는 참 안쓰럽던데..
    국회의원되서 보통의 장애아 엄마들이 할 수 없는 더 큰일을 장애아들을 위해 하는 거 같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 17. 18주차..
    '08.8.11 12:11 AM (124.216.xxx.180)

    저도 72년생인데..
    16주때 의사 샘이 양수검사는 기형아 검사-퀴드검사 하고 나서 문제 있으면 하자고 하던데요.
    양수검사는 위험한 거라서 왠만하면 권유하지 않는다고...

  • 18. 저는
    '08.8.19 11:29 PM (220.86.xxx.135)

    70년생.. 작년에 둘째 낳았구요
    양수 검사 하라고 했는데 양수 검사해서 결과 나빠도 낳을 것이었기에 안한다고 하고
    대신 정밀 초음파만 두번 더 했습니다.
    제가 아는 언니 트리플 검사에 1/2 확률 나왔지만 양수 검사 안하고 건강한 아이 낳았습니다
    근야 님이 결정하셔야 하는 일인데요
    저도 위의 어느분 글처럼 쿼드나 트리플 검사 확률 보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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