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론장악저지위 청와대 항의 방문

[포비아]

서울=뉴시스】

민주당 언론장악저지위원회(위원장 천정배)는 7일 청와대 항의방문을 통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대통령 후보캠프의 언론특보 출신 언론사 사장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항의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이 청와대를 비롯해 검찰, 국세청, 감사원, 방통위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하여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을 질타하고 방송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KBS 사장을 해임하려는 것은 명백히 불법이며, 언론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언론 탄압이라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YTN 구본홍 사장, 스카이라이프 이몽룡 사장, 아리랑TV 정국록 사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양휘부 사장 등 언론사 사장을 대통령 언론특보들로 교체되고 있다"며 "차기 KBS 사장으로 거론되는 김인규씨도 MB캠프 언론특보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특히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인 최 위원장은 노골적인 정치행보를 서슴지 않고 있고, 국민의 방송 'KBS사장은 대통령에게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는 등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를 총지휘하고 있다"며 최 위원장을 비롯한 특보출신 사장들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김달중기자 dal@newsis.com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10303&ar_id=NISX20080807_00086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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