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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최고 사교육 한없이 시켜봤다는 초중고부모님한테 궁금해요

궁금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08-08-07 14:13:05
지금 초중고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중에 그때당시에도 유행하는 사교육이 있었을거같아서요
최고 비싼걸로만 남들하는거 하나도 안빼고 후회없이 시켰다 이런분들 공부쪽으로
결과가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도 그래도 좀 시키긴 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고 영어유치원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느정도까지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주변에 엄마보면 영어유치원 당연하고 책도 뭐 프뢰벨같은거 아님 생각도 안해주시고
집전체를 메울정도로 책과 교구를 많이 사고 비싸고 유명하다는 기관 추가로 하루에도 몇개씩
보내고 그런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런거보면서 중심을 잘 잡기도 힘들어지는거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미 키우신 분들 궁금하네요
확실히 사교육 최고로 많이 시킨 아이들이 탑을 유지하고 있는가요?
정말 진솔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219.254.xxx.1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7 2:15 PM (119.203.xxx.23)

    고딩맘이지만 사교육 최고로 많이 시켜야 잘하는게 아니고
    자기가 열심히 하면 최고가 됩니다.
    공부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야요.
    지가 안익히면 쪽집게도 소용없답니다.

  • 2. 왜 갑자기
    '08.8.7 2:16 PM (210.223.xxx.215)

    2mb 아들이 생각날까요?
    만약 지금처럼 공부로 줄 세우는게 아니라 그림 그리는 걸로 줄 세우는 세상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거 죽어라하고 한다고 그림이 잘 그려지겠습니까?
    좋아하고 재능있는 애는 잘하는 거고 열심히 하는 애는 어느 정도 하는 거고...
    그림 그리기 싫어하는 애는 음악하고 공부하고 그렇겠죠...
    다양성을 말살하는 이 교육제도하에서 애들 모두 죽어라 공부 시키는 거 정상 아닙니다...

  • 3. 원글이
    '08.8.7 2:17 PM (219.254.xxx.177)

    물론 자기가 열심히 하는게 최고이겠지만 요즘 어린아이들 다니는거보면 무조건 공부를 강요하는식은 아니고 관심갖게 유도해주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단기적으로 봤을때 6세정도에는 확실히 많이 시킨애가 잘하긴 잘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혼란스러워요^^;;

  • 4. ........
    '08.8.7 2:19 PM (203.142.xxx.230)

    물론 최고로 해 줘야 최고가 되는건 아니지만

    제 주변에서는 당대 존재하는 사교육 다 하고 나서
    정말 명문대 가고, 여러가지 재능도 탁월한 사람들 많더이다.
    ㅠ.ㅠ

  • 5. ^^
    '08.8.7 2:20 PM (119.203.xxx.23)

    고딩맘 초딩 2학년때 담임샘이 4과목 시험치르고 1-40등까지
    반전체 성적 매겨서 공개해서 학교가 뒤집어진 적이 있는데
    얼마전 물건 정리하다가 발견했잖아요.
    사택에 살아서 그아이들 진로를 다 알고 있는데
    (비평준이어서 과학고 자사고 다양해요)
    초딩성적은 공부라고 할수 없습니다.

  • 6. 그게..
    '08.8.7 2:21 PM (210.218.xxx.242)

    제가 보기에는 아이의 역량이 중요한데요..아이 능력이 안되는데 엄마가 밀어부친 경우 아무리 늦어도 고등학교 가면 약발이 떨어지죠.

  • 7. ..
    '08.8.7 2:25 PM (59.5.xxx.176)

    어릴때시킨 사교육.. 짐보리, 오르다, 몬테소리, 킨더뮤직, 피아노,첼로, 수영, 속독,영어 유치원... 솔직히 이런 것들이 우리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교육이 우리아이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요. 그냥 안시킨것보다는 낫겠지란 생각입니다만..
    지금아이에게 아직도 남아있는것은 악기교육 받은 것이랑 수영 정도네요.
    확실히 별로 였던건 속독교육이었던것 같구요..아직 대학을 가지 않아서 학업쪽의 괴외나 학원같은 사교육은 효과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릴때의 사교육은 많이 시킨다고 꼭 좋은것은 아니지싶네요.

  • 8. 에너지버스
    '08.8.7 2:34 PM (124.0.xxx.246)

    어느 엄마라도 내 아이에게 최고로 해주면 최고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교육의 결과는 그렇지가 아닌것 같아요. 영어유치원도 원어민에게 1년 배우고 학교에 가면 국어교육에 열심히 해야되는데 기억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아요 . 본전 생각이 납니다. 아직 국어 낱말의 의미도 모르는 아이에게 너무 영어 교육을 강조하다보면 부작용이 날수 있어요. 얼마전 조기영어교육으로 자폐아이가 된 사례를 텔레비전으로 보았는데 한국은 아직 한글 문화권이예요 너무 강요하기보다는 즐기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도 영어공부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아직 외국인과 이야기 할려면 진땀이 나지요. 영어, 과외, 학원 등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저도 해 보았지만 아까운 부분도 있어요 .아이들도 무엇이든지 자기가 스스로 찾아서 할 때 효과가 좋을듯합니다. 부모가 물가에 데려다 줄수는 있지만 먹고 안먹고는 아이들이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 9. ..
    '08.8.7 2:50 PM (59.5.xxx.189)

    저는 집형편도 안되었고 원래 나혼자 스타일이라 과외안했는데요..
    제 남편은 부모님이 때려가며-.-;; 온갖 과외를 다 시키신 스타일.
    남편은 돌아보면 그래도 엄마가 그렇게 시키셔서
    고3때 정신차렸을때 너무 바닥은 아닌상태여서 S대 갈수있었다고 생각한다더라구요.
    고1때 서울소재 대학갈 성적에서 고2때 4년제 겨우갈 성적으로 내려갔다가
    고3때 1년 미친듯이 해서 서울대 왔다고해요.(부모님의 자극으로 열심히 한건아니고
    그냥 갑자기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다가 깨우침이 있었다고해요..ㅋ)

    당연히 애들의 정신상태가 제일 중요하지만, 사교육이 아주 바닥으로 내려가는건
    막아주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10. 바로 위
    '08.8.7 2:52 PM (218.48.xxx.246)

    에너지버스 님 말씀에 동감!! 입니다

    엄마가 암만 오바해봤자 공부는 지가 하는 겁니다

    고딩맘입니다.

    이 세상에 돈이 만능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세상이 그나마 학교 울타리 안입니다

    학생때는 공부 잘하는 게 가장 대접받는 지름길이니까요

    전교에서(혹은 반에서) 최고 돈 많은 집 아이가 공부도 제일 잘하는 .... 그런 경우 못봤거든요

    물론 젤 비싼 과외한다고 성적이 젤 잘 나오는 것도 더더구나 아니구요

    근데 아이가 어렸을 때는 돈 들이면 그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같은 착각이 들어서

    온 나라를 사교육 광풍에 휘말리게 하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 11. ..
    '08.8.7 3:05 PM (211.205.xxx.35)

    자기가 받아들일수 있는 정도 안에서 (숙제량, 체력, 자기 혼자만의 공부시간 등등 고려)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것은 좋았던 것 같아요,. 중학교 이후에요. 너무 진도를 앞서 나가는 것은 별로도움되지 않는 것 같고 적당한 선행학습정도는 일반적이었던 것 같구요.

    엄마가 뱅뱅 돌리던 녀석은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가니 잘 못했었구요, 또 반대로 사교육은 절대 기피하던 친구도 (대학은 그냥그냥 잘 갔는데, 고등학교때 사교육을 받았는지는 모름) 특목고 입시에서 실패했어요, 당시 특목고 입시는 선행학습이 중요했고 학교 내신 정도의 훈련이 되있는 사람이 시간과 난이도를 준비하기 어려웠거든요.

    가장 남는것은 악기와 체육인것 같고 미술은 다닐때는 재밌게 다닐수 있지만 뭐 그뿐이고, 서예는 안배운것보다는 남지만 취미로 삼지 않는이상 써먹을 일도 없고, 어린애들 상대의 네이티브 회화는 아주 intensive한 정도가 아니어서인지 별로 의미 없는 것 같고(워낙 어휘량이 작아서 표현이던 발음이던 도움이 별로 안됨,나중에 커서 영화와 미국드라마에 심취한게 훨 도움됨 -_-).

    과외의 경우에는 똘똘한 녀석일 경우 학교 선생님이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하는 질문을 해결해주거나 할수 있는 학원이나 과외선생님이 있을 경우 도움이 되었었어요. 학교 선생님들은 저희때 당시에는 어려운문제 가져가면 귀찮아하면서 잘 안가르쳐주거나 자기가 가르친 내용이 아닌 다른 것은 더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거든요 -_-;; 잘 모르기도 하고 -_-;;;.

    수능같은 큰 입시시험(더구나 내신과는 좀 다른 공부이고 수능에 특화된 훈련이 필요하니)인 경우 전문적인 학원의 트레이닝을 거치면 아무래도 도움이 되구요. 시험에 맞는 훈련이 된달까. 하지만 딱 1년 시험을 앞두고 할 만한 일이고..

    전 학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학교보다 컨텐츠가 풍부하고 등등), 제가 선택해서 필요한 경우에 다녔던 것 같고, 동네 친구들보다 많이 다니지는 않았어요, 적게 다닌편이었는데 제가 생각할때 고정도가 딱 숙제랑 복습이랑 할만한 양이었고 더 하면 충실히 못할 분량이었어요. 대부분은 그 보다 더하면 학원에 달랑달랑 왔다갔다만 하지 숙제를 잘 못해가고 학원가서 졸거든요, 저보다 학원 더 많이 다니면서 숙제도 완벽하게 하는 친구는 딱 한명 봤는데, 저하고 성적은 거의 같았고 특목고 S대 같이 진학했으니 뭐 그친구가 더 체력이 좋았나보다 해요.

  • 12. 솜사탕
    '08.8.7 3:15 PM (125.182.xxx.16)

    공부란 마라톤 같은 것입니다. 어릴 때 사교육을 시키면 분명 다른 애들보다 앞서 갑니다.
    출발이 빠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대학에 갈 때까지는 유치원 빼고도 12년이라는 세월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먼저 출발한 어드벤티지가 없어지지요.

    돈 많이 들여서 사교육을 시키시는 것보다 아이에게 꿈을 키워주고 공부가 중요한 것이란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것이 낫습니다. 어린아이에게는 마음껏 노는 것 제일 훌륭한
    공부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것, 친구와 잘 지내는 것 이런 습성들이 모두 어릴 때 형성되거든요.

    아이의 생활을 규제하고 장기적인 교육 플랜을 세울 필요는 물론 있지요. 하지만 그것이
    곧 사교육인 것은 아닙니다. 수영이라든가 악기 같은 것은 어릴 때 배워놓으면 나중에 자신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공부=명문대 이런 것을 염두에 두신다면 답은 '아니올시다'입니다.

  • 13. 그냥
    '08.8.7 3:17 PM (211.225.xxx.164)

    지나치려다 로긴합니다.아들둘이 사교육 많이 안시키고 인서울 명문대
    진학했습니다.지방입니다.
    공부하는능력도 심력이라고나할까요

    어려서부터 책읽는습관잘갖게해서 의자에 않는습관 길러주구요.
    애들마다 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내아이에 잘맞는 학습법을
    습득하도록해야겠지요.

    나름열심히해서 엘리트의식도 본인스스로는 갖고있습니다
    큰애 작은애 친구들보면 엄마밀어부침으로 초등까진오다가
    중학교때 무너진애들 더러봤고,고등학교들어가서
    스스로 맘단련안되어서 주춤하는 아이들 여럿봤네요.

    주변하는대로 같이하고자한다면 그건 그시기의
    경쟁일뿐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꿈나무들 물도 거름도 많이주시고
    잘성장하게끔 이끌어주세요.

  • 14. ^^
    '08.8.7 3:22 PM (211.51.xxx.140)

    질문을 좀더 보강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으루요.
    책 많이 사주고 책 많이 읽혔고 책 좋아했던 아이가
    어떤지..저는 너무 궁금합니다. 아직 초등생이라..
    제가 사교육 전혀 안시키고 책에 올인하거든요. 영어도 영어책으로 집에서 합니다.
    아..피아노만 시켜요.

  • 15. 저요...
    '08.8.7 3:29 PM (211.36.xxx.245)

    고딩맘인데요, 물론 저희 아이 초 3때부터 영어는 사교육 했어요. 그냥 학습지로요.
    너무 어린 나이부터 학원에 보내는 것은 고비용, 저효율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정말 도움되었던 것은 초등학교 6년동안 동네 어린이 서점에 정기적으로 (1주일에 한번) 다니면서 책 읽고 토론하고 좋은 책들 구경(?!) 많이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결론요? 초딩,중딩때 성적 그냥 그랬지만 지금은 부모 마음 흡족하게 일취월장이죠.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하고 그러면 자기 진로에 대해서도 스스로 진지해지죠.

  • 16. ..
    '08.8.7 3:35 PM (211.205.xxx.35)

    책을 부모가 읽히는 것도 도움이되겠지만, 자기가 정말 좋아해서 심하게 많이 읽는 경우에 진짜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은데요. (책을 학습을 위해 부모가 읽히는 것은 본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으니까요, 더구나 중고등학교때 막상 공부와 책을 놓고서는 부모가 공부할 시간에 책읽으라고 안하게 되니까 .. ) 진짜 많이 읽는 경우를 주위에서 돌아봤을때는, 독해능력이 남다릅니다. 남다른 정도가 '특별하구나'라고 느낄 정도에요. 그친구가 예술적인 고전을 즐겨읽냐 그럼 그것도 아니고 그냥 책이란 책은 아무거나 잡다하게 -_-; 그냥 대중 통속 소설따위 닥치는대로 읽는 타입인데요. 책읽는 것은 티가 나던 안나던 어딘가 남는 것 같아요. 근데 말을 특별히 잘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 17. 대학생
    '08.8.7 5:47 PM (210.94.xxx.164)

    저는 대학생인데요, 주변 친구들이나 제가 받았던 과거 교육들 생각해보고 현재를 바라보면,.

    사교육 많이 받았던 친구들 좋은 학교 가 있는 것은 맞지만 잘 살고 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더구나 모두는 아니고 일부만 좋은학교로 갔죠. 되게 갇혀있는 느낌이 강하구요.

    제 생각에 '잘, 바르게 '살고있는 친구들은

    과외보다 학원다니고, 어릴적에 엄마아빠 손 잡고 미술관이며 문화행사 많이 다닌 친구들..
    이 부분이 1위로 부러워요(저는 형편상 그러지 못했어요).
    공부로 안되는 어떤 감수성..들이 다르거든요.
    공부는 중고등학교에서 스스로 해도 늦지 않은데요,
    나중에 과외비 한달 300~400(2000년도에 이미 이정도였던..)들이는 것 보다
    어릴적에 가족과의 교감, 문화생활 많이 한 친구들이 바른 생각하고 바르게 예쁘게 살더라구요.

    전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하루 한시간 꼭 책을 읽어주셨거든요 3살때부터인가 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까지.. 그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됬다고 믿고 굉장히 감사한답니다..^^

  • 18. ...
    '08.8.7 8:49 PM (121.131.xxx.12)

    저희 엄마의 경우를 보면.. 그냥 내버려 두셨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싶다는 건 다 시켜주셨죠. 단 고등학교 때까지만. 그리고 학원을 다녀라, 과외를 해라 단 한마디도 안하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불만이었어요. 딴 엄마들은 과외선생도 찾아다주는데 왜 나는 내가 다 알아서 해야할까. 제가 부족한 과목은 스스로 찾아서 학원강의도 들어보고, 과외도 해보고 그랬어요. 아참, 그리고 예체능쪽으로 레슨을 많이 받았어요, 수영, 바이얼린,피아노, 미술, 등등 참 감사히도 엄마가 다 시켜주시더라구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셨기 때문에 신경을 못써준다고 많이 미안해 하셨어요. (안그러셔도 되는데) 그래서 아마 적극적으로 찾아주진 못하는 대신에 이렇게 하고싶은 건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는지도 모르죠.

    아참 전 수능 1.98% 였습니다. (하지만 전교 10등 안에는 한 번도 못들었어요 ^^;)
    과도 결국 제가 가고싶은 과를 갔구요 지금은 약간 후회하기도 하죠. (차라리 음대를 갈껄..) 음대를 가거나 엄마 말 들어 사범대를 갈껄... 은근 후회하고 있죠. 순수학문은 돈벌기 힘들어요 ㅠㅠ

    아참, 대학입학이후 울엄마 용돈 싹 끊었습니다. 아주 무섭게요. 게다가 대학원은..제가 조교생활해서 등록금까지 장만해야 했구요. 하지만 그 덕에 밥벌이의 어려움을 알게되었죠. 안그러면 돈모을 줄 모르고 쓸 줄만 아는 게다가 눈만 높은 8학군의 그냥 그런 아이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엄마..그런면에서..참 고마와요 ^^

  • 19. 원글이
    '08.8.7 10:27 PM (219.254.xxx.177)

    제가 듣고 싶었던건 많이 시켜보셨던 분들의 경험담인데 다들 그런거안하고도 잘하신분들의 이야기뿐이네요.ㅠ_ㅠ 그래도 리플 다들 감사드립니다 관심보여주시고 리플 하나 주신것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무플처럼 괴로운건 없더라구요

  • 20. 음..
    '08.8.8 11:11 AM (152.99.xxx.12)

    전 아니고(전 정말 사교육 이런거 없이 제 힘으로 공부한 케이스구요)
    제 동생이요. 84년생인데... 한달에 이백정도 들여가며 학원 과외 다 했었어요.
    당시로 치면 꽤 되는 돈이었죠.
    중학교 땐 국제고나 과학고 간다고 난리 치다가 그냥 평범한 인문계 들어갔는데,
    과외도 주우욱 했구요.
    근데, 효과는 그닥. 동생이 공부 자체에 관심이 없으니까 효과는 없는데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바닥으로 떨어지지도 않았어요.

    제 경험과 동생의 케이스를 보고 종합해서 생각하면
    바닥으로 추락할 것 같으면 어느정도는 유지시켜주되 너무 닥달하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깨달아 공부를 하고자 하는 시기에 딱 받쳐 주는게 최고인듯해요.
    뒷심을 쓸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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