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여섯살 큰아이 "엄마 나 뭐 하나 물어봐도 돼?" 하길래,
"그래, 뭔데?" 했더니,
뒷따라 네살 둘째넘이 묻습니다. "엄마 엄마.. 나도 물어봐도 돼?"
"그래!" 하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큰아이 질문에 귀 기울이고 있는데,
작은녀석이 운전하던 제 팔을 잡아끌길래, 저는 그러려니 했지요.
그런데, 아뿔싸... 둘째녀석이 제 팔을 정말 있는 힘껏 꽈악~~~~ 깨물고 말았습니다... ㅠㅠㅠㅠㅠ
눈물 찔끔 날 정도루요... ㅠㅠ
이녀석이 요즘 말 배우느라 지 형 하는말 다 따라하는게 특기이자 취미인데,
형 따라서 물어봐도 돼? 하길래
순진한 엄마가 너무도 흥쾌히 "그래!" 했더니,
방심하던 엄마를 끌어다 정말 쌔게도 물어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팔에 멍이 500원짜리 동전만큼하게 올라왔어요..
그런데, 저는 왜 이 멍든곳 보면서 웃음이 나는거죠???
둘째녀석이 요즘 너무 귀엽고 재밌습니다..
ㅋㅋㅋ.
행복을 주는 마법을 가진 마법사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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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황스러울 때가. (웃고 가세요^^)
소금별 조회수 : 571
작성일 : 2008-08-07 14:45:42
IP : 211.58.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8.8.7 2:53 PM (125.180.xxx.44)귀여워요~
2. ㅋㅋ
'08.8.7 2:54 PM (211.252.xxx.18)아이들은 정말 마법천사예여~~~
3. 은석형맘
'08.8.7 3:41 PM (121.190.xxx.116)ㅋㅋㅋ
저희 34개월짜리 막내랑 똑 같아요..
'엄마 형아가 엄마 아프게 했어?'그러길래..
안그래도 속상하게 하던 둘째넘 째려보며..
엉 엄마 여기(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가 아프네...했더니..
갑자기 장난감 칼을 들고 형아에게 돌진 하더이다..
정만 순식간에..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엄마를 아프게 한 형아에게 당당한 복수를 한 ㅋㅋㅋ
상황은 안좋았지만..
왠지모를 흐뭇한 미소가..ㅎㅎㅎ
이쁘네요...막내들은...4. ㅎㅎㅎㅎ
'08.8.7 3:42 PM (218.39.xxx.238)귀엽네요 ㅋ
5. ^^
'08.8.7 3:55 PM (218.39.xxx.173)갑자기 둘째를 낳고 싶은 생각이 불끈~~?생기네요..ㅋㅋ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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