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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서 고깃집하는 친구신랑...

조회수 : 5,268
작성일 : 2008-07-28 15:21:44
제 죽마고우 하나가 얼마전 결혼을 했습니다...
신랑이 강동구에서 고깃집을 합니다...

결혼전에 신랑얼굴보러 고깃집 한번 들른 이후 결혼식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가 들려준 놀라운 한마디 때문입니다...
신랑이 MBC가 좌파방송이라고 그랬대요....
그집 시댁은 조선일보가 바이블이랩니다...(고향은 부산~)
제 친구는 상당히 개념찬 초딩선생입니다...그런 친구가....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하더군요...
첨엔 신랑 성향땜에 고민하더니만 자기가 개화(?)시키는 쪽으로 결론내고 결혼했습니다.
전 그래도 그집 신랑 볼 자신이 없어 걍 외면하고 살았습니다...(혹시라도 싸울까봐서요..)

얼마전 친구가 연락이 왔습니다....

쇠고기랑 돼지고기를 파는데 쇠고기는 전혀 안팔려서 거의 접었다더군요...
근데 장사 안되는게 다 촛불때문이라고 그런대요...
그러면서 제 친구한테는 학교급식 나오는 쇠고기는 먹지말라고 그런댑니다...ㅎㅎ

친구한테 개화(?)는 잘 되어가냐 물었더니 시댁에서 빨갱이라고 찍혔대요...
그집 신랑...제 친구한테는 정말 잘하나봐요...근데 완전 극우예요...

오늘도 친구가 자기 결혼식도 안오고 섭섭하다고...집으로 놀러오라고 계속 그러는데 그집 가고픈맘이 없어요...

아~어쩌지요?
제친구 신랑...정말 맘에 안듭니다...
그렇다고 제 친구랑 인연을 끊을수도 없고...
IP : 220.85.xxx.1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은정
    '08.7.28 3:26 PM (218.148.xxx.77)

    빨리 숙제 하세요. 조중동폐간만이 그 친구 신랑을 구원할수 있는 길이네요.

  • 2. caffreys
    '08.7.28 3:28 PM (203.237.xxx.223)

    학교 급식나가는 쇠고기는 먹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그거.. 광우병 무선거 알지만 나만 잘살면 돼 주의 아닌가요?

    자칭 "보수"파들 하나같이 이기적이죠..

  • 3.
    '08.7.28 3:32 PM (220.85.xxx.183)

    친구 신랑을 구원할 생각은 없고요, 제 친구만 지키면 될듯해요...
    그집 신랑은 ...절대 바뀔수 없는 mb열성지지자예요...하늘이 두쪽나도 골수 딴나라팬인...

    부부 닮아간다던데 친구가 물들까 걱정입니다..
    조션일보 숙제는 당연 꾸준히 하지요~^^

  • 4. 이그
    '08.7.28 3:38 PM (211.176.xxx.203)

    그렇게 생각이 판이하면 살아갈 날이 참 암담하겠네요. 눈에 콩깎지 벗겨지기 시작하면 대책 없이 불화에 휩싸일 텐데 ㅡㅡ;

  • 5. ...
    '08.7.28 3:38 PM (211.195.xxx.221)

    꾸준히 연락하셔서 물들지 않게 해주세요.
    전 죽어도 그런 성향 안맞으면 같이 못 살거같은데...
    그 답답한 꼴을 어찌 보나요?
    저 아는분도 고기집 하는데 소고기가 안팔리는데 촛불집회 때문이라고
    촛불을 미워하더라구요. 어이 없었습니다.
    검역주권 포기하고 부시 애완견 노릇하는 mb를 원망해야지;;;
    그럼 남의 집 쓰레기 돈 주고 사오게 생겼는데 고맙습니다, 하고
    사먹어야 마땅한가요?

  • 6.
    '08.7.28 3:39 PM (125.186.xxx.143)

    젊은사람이 그런다니 참 신기하네요--

  • 7. 그부부
    '08.7.28 3:41 PM (121.144.xxx.210)

    얼마 못살겟네요...사상적 대립은 이혼 합니다

    글구 동토의 왕국 부산 출신이면 쫌더 그럴꺼구

  • 8.
    '08.7.28 3:42 PM (220.85.xxx.183)

    집이라도 빵빵하면 가진게 많아서 지킬게 많아서 그렇겠지 그럴텐데...그것도 아니예요~
    정말 이해 안가는 종족...명박씨가 미국산 수입안했으면 자기들도 더 장사 잘되었을텐데..그걸 몰라요

  • 9. ...
    '08.7.28 3:42 PM (218.50.xxx.178)

    신혼이니 그 꼴을 봐도 살다 보면 힘들 겁니다.
    하늘이 두쪽나도 골수 딴나라팬 mb열성지지자라는 말은 그만큼 멍청하다는 말이기도 하니
    극우가 아니라 수구꼴통이죠.어느나라나 극우는 자기네 나라 최고인데 우리나란 미국최고하고 쓰레기까지 덥썩덥썩 형님나라를 위해 사들이는데 그게 왜 극우입니까.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살면서 점점 피곤한 일이 많이 생길 텐데 그런 걸 알고 결혼하셨는지.안됐네요.

  • 10.
    '08.7.28 3:45 PM (220.85.xxx.183)

    마자요~수구꼴통...저희 바깥양반도 그집신랑 얘기듣고 경악을 했어요..그 정도면 중증이라고...대화 불가능할거라고...조만간 시끄러울거라고....에휴~

  • 11. 그리고
    '08.7.28 3:46 PM (218.50.xxx.178)

    극우개념이 가부장적인 질서와 맞닿아 있는 거라 그런면도 힘들 거예요.친구분 성격이 강한 편이라면 나름 힘들지만 이겨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그런 남자들이 굉장히 가부장적인 성향이 있거든요.미국의 서민들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한 연구에서도 보이듯이.

  • 12.
    '08.7.28 3:51 PM (220.85.xxx.183)

    그래도 초딩선생 친구가 좀 영리한 편이라 신랑을 잘 다루나 본데요...그런사람하고 살면 어찌되었건 닮아가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예요...

  • 13. 강남
    '08.7.28 4:05 PM (58.230.xxx.141)

    아줌마들 쇠고기수입은 찬성인데......자기는 안먹는다는 쪽이던데요.

  • 14.
    '08.7.28 4:17 PM (220.85.xxx.183)

    제 친구 송파구 살아요...(^^;)촛불같이 들자고 해도 신랑한테 미안해서 안된대요...흠~
    전 그집 쇠고기도 못믿겠어요~

  • 15.
    '08.7.28 4:19 PM (61.102.xxx.244)

    그 친구가 걱정이긴합니다만.... 그냥 공사를 구분하시면 어떨까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부분이긴하지만...

    저와 사상이 달라도 친구는 친구아닐까요.
    더군다나 친구의 남편이면 그냥 민감한 이야기 안하고 넘어가도 될부분인거 같은데...
    저역시 가장 친한친구가 mb팬입니다. 그사실을 알았을땐 정말 꼭지가 돌았구요.
    물론 우리는 그런이야기 안하고 살아왔기에 친구가 될수 있었겠지만....
    최근 관련 이야기 나오자 친구가 말을 접더군요. 저역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와 정치이야기는
    친구와 설왕설래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휴...

  • 16.
    '08.7.28 4:21 PM (58.225.xxx.186)

    이상해요..왜 촛불을 원망할까요? 원망하려거든 쥐정부를 원망해야지..
    원망할 대상은 다른데 두고 쇠고기 안팔린다고 애꿏은 촛불욕하면서
    자기자식들은 쇠고기 안먹이고..이게 무슨 행태랍니까~~

  • 17. 위에
    '08.7.28 4:24 PM (220.75.xxx.229)

    강남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제 주변에도 난 안먹을거고 하지만 수입해서 누군가는 먹어줘서 경제 살려야하지 않겠어??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아주 환장해요~~ 당연 이명박 찍었던 사람들이죠.
    이 사람들 안바껴요.

  • 18.
    '08.7.28 4:29 PM (220.85.xxx.183)

    휴님, 너무도 동감합니다...근데 제 친구...중학교때 전교조 찬성해서 저랑 죽도록 같이 얻어맞은 동지(?)예요~그 덕에 제 친구 선생질 제대로 하겠다고 나선것이고...그랬던 친구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것 같아 걱정입니다..저희신랑도 그집얘기 나오면 싫어해요...

  • 19. ....
    '08.7.28 5:28 PM (121.128.xxx.23)

    에효.. 곧 친구 한 분 잃으시겠네요 ㅡㅡ;;

  • 20. 친구남편보다
    '08.7.28 7:10 PM (119.65.xxx.74)

    외로운 빨갱이 친구를 지원하셔야겠어요.

  • 21. 대화가...
    '08.7.29 2:40 AM (70.62.xxx.66)

    제가 외국에 나와 살아서 더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평생 살 맞대고 사는 사람이랑 대화 안통하면 정말 죽도록 외로울 것 같아요. ㅜㅜ

  • 22. 의외로...
    '08.7.29 7:07 AM (121.144.xxx.87)

    살다보니~~ 문제는 간단합디다.
    친구를 잠시 생각밖으로 내어놓는겁니다.
    연락오면 받고.. 기타 내 머리 아픈 얘기..별로 안듣고 픈 얘긴 묻지도말고 듣기만..

    그 친구는 좋은 데 그녀 주윗분들..별로 안 친하고플때 필요한 방법...^^
    차라리 자신에게 솔직해지자...제 생각입니다.
    서로 잠시 떨어져있는 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친하다는 것만으로 늘..머리에서 떠나지않는,,,솔직히 신경쓰이는 거 참기 힘듭니다.

  • 23. 궁금
    '08.7.29 8:07 AM (116.44.xxx.69)

    결혼식에서 정치 이야기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혹시 피로연을 그 고깃집에서 했을까.. 별게 다 궁금해지네요 ^^;
    그런 이유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죽마고우 입장에서는 무척 서운할 것 같아요.
    다른 사연이 있었겠죠..
    그 집 소고기 먹을까봐 걱정되시는 거라면 밖에서 만나자고 하세요.
    그 이유가 아니라면... 둘이서만 보거나, 만나서 그 이야기는 피할 수 있도록 친구에게 귀띔하시구요.

  • 24. 휴~2
    '08.7.29 9:52 AM (116.120.xxx.184)

    님이 속상하시겠어요..
    공사를 구분할자신이 없으신것같으니
    님과 정치적성향이 같은사람들과만 사귀세요~
    그게 정신적건강에 이로울꺼예요..

  • 25. 쿠쿠리
    '08.7.29 12:00 PM (125.184.xxx.192)

    학교 소고기 먹지말라.. ㅎㅎ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아닌지..
    촛불 탓이 아니라 마구잡이로 개방한 작자탓이죠.

  • 26. key784
    '08.7.29 1:54 PM (211.217.xxx.165)

    어디서 봤더라.. 암튼 갑자기 생각나네요..^^;

    머 자기는 미국쇠고기 들어오면 먹을거다 그러는 사람한테 대대손손 미국쇠고기 드세요~

    이러니깐 악담하지 말라고..ㅎㅎ

    어디서 그랬었는지는 기억안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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