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 투표안할걸세

하바넬라 조회수 : 646
작성일 : 2008-07-25 22:18:05

오전에 건강연대 3층 강당에서 주경복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원래 장소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건강연대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문자는 오늘 아침에 왔는데 왜 전 집을 나서서 한참 후에 봤을까요 ㅜㅜ

저희 지역 시민단체의 단골 사회자이며 지난 지자체 선거에서도 제가 자원봉사했던 단체의 후보지지발언도
해주셔서 나름 저혼자만 친밀한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 집에 손님이 오시기로 해서 주경복 서울시 교육감 후보사무실엔 오후 늦게
지하철 역으로퇴근하는 분들께 저녁인사를 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어떤 60대 할아버지 한 분께 전단지를 나눠드리면서 꼭 투표하세요 했더니
당신은 이번에 투표 안하시겠답니다.
당신께서는 이제껏 한나라당을 지지했는데 그래서 이명박도 뽑았다고
자신의 손모가지를 자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또 실수 하실까봐 아예 투표안하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니다 6번 뽑으면 그런 실수도 어느정도 만회가 된다.
손주들을 위해서라도 꼭 주경복후보 찍어주십사 했지요
미심쩍다는듯이  확실해? 진찌야? 몇번을 반문하시더니 몇장 더 달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노인정 가서 좀 돌려보시겠다고 하시네요
이런 분들 만나면 좀 힘들어도 힘이 납니다.
IP : 218.50.xxx.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5 10:19 PM (222.109.xxx.51)

    그 나물에 그밥이라 별로 생각이 없어요...

  • 2. ...
    '08.7.25 10:20 PM (221.140.xxx.156)

    정말로 고마운 할아버지...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이 진정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 3. 정신차리자
    '08.7.25 10:21 PM (121.151.xxx.149)

    전 노인네들이 그런소리햇다면 막 힘이나요
    저는 투표권이 없지만 6번이 잘되길 바랍니다 6번이 되면 우리꿈이 더 빨라지지않을까하는 생각이듭니다

  • 4. 인천한라봉
    '08.7.25 10:22 PM (219.254.xxx.89)

    화이팅입니다!! 저도 입이 마르고 닳도록.. 홍보중입니다.
    내일 시댁에서 오시는데,,,, 욕먹어도 홍보하려구요..
    시댁이 한나라골수라..ㅋㅋㅋ

  • 5. gazette
    '08.7.25 10:23 PM (124.49.xxx.204)

    연세드신분들은 자기소신을 굽히는 모습을 좀처럼 뵙기 어려운데
    그 분은 사고가 유연하시네요. 신문도 골고루 보시는 듯..
    이명박씨 찍으려면 분명 조중동 보시던 분일텐데
    상황판단력이 아집을 앞서는 분인가봅니다.
    하바넬라님도 수고 많으시네요. 여하튼 이명박씨를 찍은 사람들이 연령 불문하고 현정권을 비판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희망적으로 들립니다.
    원래 안찍은 사람들이야 당연하지만 찍었던 사람들중. 특히 할아버지 연배가 사고를 바꾸는 모습이 말입니다.

  • 6. 풀빵
    '08.7.25 10:30 PM (61.73.xxx.16)

    ...님, 정말 그런지 한 번 드셔보시고 판단하세요.^^

    하바넬라님, 딸아이 데리고 딜라이트님이랑 갔어요. 어떤 분인지 몰라 인사 나누지 못해 좀 아쉽습니다. 저도 연락을 못 받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11시까지 기다리다가 간신히 연락이 닿아 좀 늦게 도착했답니다.
    언론사에서 많이 오지 않아 좀 속상했어요. 멋진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는데요. 하지만 같은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을 뵈니 힘이 솟더군요.
    권해효씨는 저도 오랜 팬이라(90년부터) 작년 고래 후원회 송년 모임에서 뵙고 무척 기뻤는데 오늘 또 뵈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어요. 참 고마운 분이죠.

    오후엔 딸아이 친구와 그 엄마를 만나 경복궁 6번 출구 알려주고 왔답니다. 집에 올 때 비가 쏟아졌지만 기분은 상쾌했어요. 오는 30일에도 이 상쾌한 기분을 다시 느꼈으면 합니다. 화이팅!!!

  • 7. 하바넬라
    '08.7.25 10:33 PM (218.50.xxx.39)

    저는 아이 데리고 오신분 한분 뵙는데^^
    아마 그옆에 있는 드럼통 아짐이 저였을거에요

  • 8. 풀빵
    '08.7.25 10:36 PM (61.73.xxx.16)

    아이 데리고 온 사람이 둘이었답니다.
    제 옆엔 딜라이트님이 앉으셨으니 아마 아닐 거예욤...^^
    글구 쑥스러워서 단체 사진에서는 빠졌답니다.

  • 9. ...님
    '08.7.25 10:49 PM (220.122.xxx.155)

    누가 그 밥이란 건지?

  • 10. 미쳐요
    '08.7.25 11:21 PM (210.117.xxx.87)

    서울시민들 제발 투표하세요 ㅠ.ㅠ

  • 11. 교6감
    '08.7.26 1:51 AM (218.38.xxx.172)

    하바넬라님 저는 전단지는 없지만 선거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확실한표는 아직 11표이지만 곧 15표 만들라고요. 목표를 향해 힘낼께요...

  • 12. 고생하시네요
    '08.7.26 2:43 AM (220.93.xxx.211)

    저런 분들만 있다면 좀 더 살만해질 텐데... 그래도 희망이 보이니 참 다행이네요

  • 13. 대통선거때도
    '08.7.26 11:47 AM (211.178.xxx.135)

    그밥에 그나물인지 알았는데 결곡 고른게 썩은밥에 썩은 나물이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373 YTN 공정택후보 돌발영상-아 웃겨서리.. 20 흔들리지 않.. 2008/07/25 759
219372 예스락 사용해보신분요(도둑땜에) 1 2008/07/25 1,271
219371 옳은 소리를 하면 좌파라고 하시는 분들께 17 구름 2008/07/25 749
219370 사마귀 3 궁금이 2008/07/25 303
219369 옥수수 수염... 3 뿌듯~~~ 2008/07/25 445
219368 난 투표안할걸세 13 하바넬라 2008/07/25 646
219367 님들의 발바닥은 어떠신가요?? 18 아기엄마 2008/07/25 1,580
219366 어린이집에서 모기 엄청 물렸는데, 이렇게 대처해도 될런지? 3 속상 2008/07/25 420
219365 울 동네에서 들리는 처절한 개의 비명소리..ㅠㅠ 7 동물학대 2008/07/25 716
219364 공## 물러가라..고 꽥 소리질렀는데 기분이 짱입니다 14 gazett.. 2008/07/25 636
219363 쟈스민님 한우공구에서 고기를 샀는데...뭘해먹으면 좋을까요? 2 어쩌나 2008/07/25 597
219362 내년에 선거있대요.. 27 흔들리지 않.. 2008/07/25 1,036
219361 서울시교육감친여보수후보인 공정택이 전교조비방문자메세지발송으로 말썽이라네요 6 기린 2008/07/25 293
219360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주경복교수 전교조건에 관하여 12 김아리 2008/07/25 493
219359 시댁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저희 친정부모님이 가셔야하는건가요? 19 조부상 2008/07/25 1,482
219358 절박소... 2 Eco 2008/07/25 239
219357 [화제] ‘강만수 킬러’ 박영선 “도대체 아는 게 뭐냐?” 9 어쩌다이런일.. 2008/07/25 952
219356 데미스루소스...rain & tears 좋아하세요? 20 비가 그쳤어.. 2008/07/25 535
219355 조선일보 구독신청입니다. 41 눈뜰때..... 2008/07/25 906
219354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9 Future.. 2008/07/25 531
219353 두돌아이 데리고 물놀이 갈만한곳,,, 2 아가맘 2008/07/25 413
219352 결국 백골단’ 사실상 부활 5 전쟁하자는거.. 2008/07/25 314
219351 애완견데리고휴가갈수있을까요? 12 풍선맘 2008/07/25 559
219350 맛있게 삶으려면 3 옥수수 2008/07/25 646
219349 과자나라 엘리스전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서울구경 2008/07/25 523
219348 누룽국에 얽힌 추억과 그리운 할머니... 2 추억하나 2008/07/25 269
219347 센스 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11 비오는금요일.. 2008/07/25 1,537
219346 자녀들 다중지능 검사하신분(지문스캔)계신가요? 10 고민맘 2008/07/25 881
219345 현역의경 "진압하다 헬멧 속에서 울기도 했다" 8 의경양심고백.. 2008/07/25 778
219344 키친토크 푸짐하네요 2 ㅎㅎ 2008/07/25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