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4학년 아들 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운동하다가 오른쪽 팔의 뼈가 부러져서 지금 기브스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일주일만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한 눈에 보기에도 뼈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고 어긋나 있는 상태로 접합이 되어있는거에요.
의사가 아무 말을 안 하고 사진만 보기에 제가 지적을 했죠. 이거 어긋난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의사왈, 그렇다고 하면서 그래도 1%도 지장 없으니 걱정 말라는 거에요.
저는 그말에 안심을 하고 나왔지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불안하고 의사의 말이 미심쩍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몹시 화도 나고 걱정도 됩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어긋난 게 분명한데, 그래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이 상태에서 접골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어떤 다른 방법이 있는지,
불가능하다면 의사의 실수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불운의 소관으로 돌려야 할지...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엄마들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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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골이 제대로 안된 것 같아요ㅜㅜ
불안한 맘 조회수 : 277
작성일 : 2008-07-21 00:40:45
IP : 211.187.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노마
'08.7.21 1:14 AM (116.41.xxx.140)우리 아들은 기브스 한지 3주차때 뼈가 I자가 아닌 V자 형태로 붙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의사는 수술을 해야 하니까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제가 찜찜해 하니까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골절이 전공인 선생님을 찾아서
수술은 하지 않고 다시 부르뜨려서 제대로 기브스를 했습니다.
수술은 하지는 않았지만 수술실에서 수술의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맞추었는데 잘 맞아서 수술은 하지 않은 것이고 그 상태에서 제대로 안되면 수술을 했겠지요.
다른 병원에 가서 사진찍어 보세요. 나중에 기능상의 문제가 생길수가 있어요.
그리고 2주차 정도면 손으로 만져서 맞추기도 합니다.2. 똥줄의 숲
'08.7.21 1:58 AM (61.99.xxx.136)오른손 검지손가락 부러진적있는데 접골 잘못되서(나중에 알았음) 지금도 손모양이 흉합니다
계속 손으로 만져주고 있지만 초기엔.. 손가락이 ( <ㅡㅡ 이렇게 휘어서 그 사이로 다른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였어요. 초기면.. 큰병원가서 제대로 확인하고 고치는게좋습니다.3. 종달새
'08.7.21 10:49 AM (121.138.xxx.45)큰병원 가보세요.
저희 아이는 팔이 보기 흉가게 휘었답니다.
저도 불안해서 치료중 계속 물어봤는데, 의사가 저더러 강박적이라 했어요.
결국 기부스 푼 상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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