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동네 두 고깃집의 상반된 표정

레몬트리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08-07-20 23:23:57
우리집 근처에는 쇠고기 화로구이점과 돼지갈비집이 큰 곳 두 군데 있습니다.

오늘 저녁 외출했다 8시경 돌아올 때 본 걸로는,



돼지고기집은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으로 북적북적~

반면

소의 갈비살부터 특수부위까지 골고루 취급하는 쇠고기 전문점이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한 자리도 손님이 없었습니다. ㄷㄷㄷㄷ



지금의 이 상황이 오래 안 가고 손님들이 예전처럼 다시 올까요?

지금같은 쇠고기 불신 상황이 뚜렷한 개선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시간만 흐른다고 그 우려가 불식될 수 잇을것 같지 않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잠시 손님이 줄더라도 곧 회복할 것이고 싼 고기를 입수할 수 있다면

본인들에겐 좋은거 아니냐는 안이한 인식으로 지난 5월, 6월

뜨거웠던 미친소 정국에서 그 누구도 제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이런 태도가 결국 요식업계 사람들에 대한 일반소비자의 우려를 더 크게 했겠지요.

지금의 쇠고기 문제가 개선책 없이 시간이 흐른다면 몇 달이 흐른 뒤

과연 이 상황을 견뎌낼 식당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식당 하시는 분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쇠고기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한 식당에서 고기 먹기를 좀 자제해야 할 거 같습니다.

식당 사람들이 지금 상태를 훨씬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도록 말입니다.



IP : 210.2.xxx.1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심
    '08.7.20 11:34 PM (218.157.xxx.75)

    양심에 털란 음식점 업주들 각성좀 하시지요 두번다시 양심 속이며 돈 벌생각 버리시길

  • 2. 파랑새
    '08.7.20 11:35 PM (121.145.xxx.187)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시기는 좀 더 지나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소고기전문점 외에도 아마 외식업 자체가 많이 위축될것으로 예측 합니다.
    우리 가정도 밖에서 외식하는 횟수가 많이 줄었고 외식을 해도 고기류는 안먹습니다.
    2달 동안 아구찜 2번 먹었고 횟집에 한번 갔고 그정도네요

  • 3. 저희두
    '08.7.20 11:43 PM (116.36.xxx.193)

    롯데리아 같은 햄버거집은 아예 발길끊은지 오래됐구요
    외식하면 돼지갈비나 해물찜 위주로만 먹어요
    소고기 판매하는 가게는 당연히 안가지만 그 앞에 지나가는것조차도 왠지 찝찝해서
    좀 멀리 떨어져서 가요

  • 4. 후우..
    '08.7.20 11:46 PM (221.138.xxx.88)

    정말 밖에서 먹을게 없어요.
    저희 음식점은 호주산만 씁니다..라고 써있는 음식점에서 먹고싶지만
    자기네는 호주산이라 믿고 사도 수입하는사람이 바꿔치기해놓은 고기면 어쩌나요.
    고기류는 정말 못먹겠고 다시다류 들어가는것도 못먹겠고..
    외식 못하고 있어요.ㅠ

  • 5. ^^
    '08.7.20 11:52 PM (116.122.xxx.71)

    행버거 좋아하는 저의 집 맥,롯 발길 끊었구요...
    쇠고기라면 국산이든 외국산이든 쳐다보지도 않아요...

  • 6. 윽..
    '08.7.20 11:55 PM (125.188.xxx.42)

    저도 삼겹살 먹으러갔는데.. 그 식당이 미국산소.. 판다고 ..메뉴에 써놔서.. 다신 안가기로 했어요..윽윽...

  • 7. 외식한지
    '08.7.20 11:59 PM (221.159.xxx.151)

    여름엔 냉면을 잘 먹는데.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유기농매장 이용하니 식비가 좀 들지만 외식비로 절약하니 괜찮아요.

  • 8. 에효
    '08.7.21 7:08 AM (121.151.xxx.149)

    식당하는사람들 반성해야해요 처음에 미소고기들어온다고할때 싼가격이니까 좋다고하더니 사람들이 미소고기에대해서 알아가고 나서 소고기와 관련된 곳이 장사가안되니까 이제와서는 죽겠다고 난리치고 정말로 지들이 제대로 살려면 함께 미소고기반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마 조만간에 이집저집 다 문달을걸요
    울동네는 곱창집도 파리 날리고있답니다 아주 쌤통이라고 생각해요

  • 9. 저희동네
    '08.7.21 7:25 AM (121.131.xxx.251)

    곱창집도 파리날리죠
    근데 왜 촛불들고 안나오냐고
    아마 다들 값싼 미국소들여다가 팔아먹으려고 돈에 눈이 어두워서 그랬을꺼예요
    그런데 이렇게 장사가 안되는것도 다 촛불탓이래요
    논리도 안맞고.. 말도 안되고.. 그냥 막무가내식

  • 10. ..
    '08.7.21 7:41 AM (125.177.xxx.137)

    어제 외식하러 갔는데 모밀 소바 먹었어요...
    설렁탕 먹고 싶었는데 손님이 거의 없는거 보니까 들어가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 11. .....
    '08.7.21 8:59 AM (218.233.xxx.119)

    소고기 파는 집은 안가게 돼요. 앞으로도 안 갈 것 같아요.
    얼마전 두 가족이 외식할 일 있었는데 해물탕집 갔었어요.

  • 12. 무능정치로
    '08.7.21 9:38 AM (211.216.xxx.143)

    피보는건 일반시민 뿐입니다~~~

    식당을 하시는 분이나 소비자나 똑같은 피해자인거죠~

    저도 소고기 비스무리한것만 들어가도 그집 안갑니다~~

    육수들어가는집 또한 거부감 들고요~~

    외식못하는건 힘들지 않습니다...........음식점 하시는 분들 걱정은 됩니다~

  • 13. caffreys
    '08.7.21 10:47 AM (203.237.xxx.223)

    유명한 한우집 갔는데...
    거긴 북적북적했어요

  • 14. 당쇠마누라
    '08.7.21 9:20 PM (211.187.xxx.203)

    전 고기 먹고싶으면 축협가서 "팔공산강우" 코너에가서 쇠고기 등심사오는데요 맛있어요
    동네 일반식육점은 못믿겠어서 가지않구요 애들도 밖에서 소고기 갈은음식들어가는건 못먹게하거든요 며칠전 시내 촛불집회갔을때 깜짝놀랐어요 햄버거집에 애들이 너무많아서...

  • 15. 외식좋아하던저
    '08.7.21 9:35 PM (58.233.xxx.84)

    차라리 집에서 라면끓여 먹어도 나가서 잘먹어지지 않네요 먹더라도
    이건 찝찝한맘때문에 -.-
    얼마전 가짜조미료에 대해서 읽고선 더 못믿고 먹겠더라구요
    회도 좋아하는데 횟집에 수족관도 세균이 득실거리다 하구..
    정말 맘놓고 믿고 먹을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죽지않을려면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죠 흐미 ㅡㅡ+

  • 16. 윗분
    '08.7.21 10:14 PM (61.106.xxx.44)

    저도 그래요
    라면 안먹던 제가 아이들까지 끓어주는 이유가
    저급 재료에 더러운 주방에 조미료에 방부제까지 팍팍 친 바깥음식 보다는 라면이 훨씬 상급이다 싶어서 요즘은 삼양라면이랑 유기농매장 감자라면이랑 잔뜩 사다 쟁여놓고
    가끔 불량식품이 생각날때 간짬뽕, 볶음짜장, 비빔냉면 등등 돌아가며 쏴줍니다
    불량 엄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이런식으로라도 스트레스 안 풀면 얼마 후 황당한데 가서 마구 퍼먹고 있는 우리 가족을 발견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813 에어콘이 갑자기 작동이 안되요 ㅠ.ㅠ 3 이를어쩌나 2008/07/21 714
217812 안방그릴 써 보셨나요? 3 장마 2008/07/21 410
217811 백화점에서,,아이쇼핑중에 그릇 깨뜨렸어요 15 한 소심 2008/07/21 2,857
217810 여행가방 싸는 법 6 휴우 2008/07/21 1,026
217809 운영자님 왜 그러시죠?? 50 이지연 2008/07/21 6,572
217808 정청래입니다. KBS 정연주사장 체포영장 막아야... 5 잘배운뇨자 2008/07/21 420
217807 태몽을 남이 꿔줬을 경우.. 어떤걸 태몽으로 정하나요?? 4 임산부 2008/07/21 712
217806 어떻게 하지요? 5 난감하네요 2008/07/21 393
217805 접골이 제대로 안된 것 같아요ㅜㅜ 3 불안한 맘 2008/07/21 277
217804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쥐박이가 웃게 하시겠습니까? 10 무명 2008/07/21 401
217803 스카이라이프땜에.. 4 김진희 2008/07/21 280
217802 엄마는 뿔났다 보셨어요? 6 지니Mo 2008/07/21 1,835
217801 대략의 번역 부탁드려요~~ 4 콩콩이 2008/07/21 286
217800 장미희씨 글 보다가요 13 ^^ 2008/07/21 6,555
217799 중2 아들놈이 보컬레슨을 받게해달라고 조릅니다. 7 장래가 걱정.. 2008/07/21 508
217798 [동영상] 노짱 할아버지!!! - 안 보면 후회.. ^^ 7 귀성 2008/07/21 664
217797 대출 6% & 예금 6% 3 궁금이 2008/07/21 644
217796 급질>돌쟁이 아가와 일본or동남아여행 무리일까요?? 4 애기엄마는 .. 2008/07/21 458
217795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8 정치적 압력.. 2008/07/21 1,031
217794 이번주가 휴가인데 고속도로 많이 막힐까요? 1 교통정보원츄.. 2008/07/21 218
217793 감동적이었던 메이지생명 cf 혹시 기억나세요? 2 심난하지만... 2008/07/20 305
217792 펌 아고라 몽이라는 10대학생의 글, 요지가 분명해요~.어른들이 배우네요 2 착한토비 2008/07/20 411
217791 [동영상] 어느 학원강사의 경제학 강의 1 귀성 2008/07/20 384
217790 우리동네 두 고깃집의 상반된 표정 16 레몬트리 2008/07/20 2,500
217789 브랜드 소파는 믿고살만 한 걸까요? 2 소파 2008/07/20 677
217788 심야토론에 전여어오 ㄱ 4 광팔아 2008/07/20 813
217787 지금 가장 적정한 가격에 모피 숄을 살만한곳은..? 1 모피목도리... 2008/07/20 412
217786 최고의 노후대책은 부동산 폭락 3 귀성 2008/07/20 1,380
217785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 책 발간 6 시골댁 2008/07/20 293
217784 이 여름에 다리가 시려서 양말을 신고 자야 해요 (무슨 과를 가야하나요) 7 궁금이 2008/07/20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