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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이명박정권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여름서리 조회수 : 576
작성일 : 2008-06-23 23:24:23
[명박퇴진] 이명박정권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3] 먼훗날언젠가 2008.06.23 조회 154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최근 입장을 보면 아직도 무엇때문에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이는지 깨닫지 못하는 듯 하다.
MBC 100분토론 이나 KBS 심야토론에 나온 정부측 인사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들의 생각은 오로지 이거다.
지금 현상황. 이명박 정권의 위기는 촛불집회의 배후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즉 이명박이 집권하기 이전부터 이명박을 반대해 온 반이명박 세력의 공세란 것이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MBC나 KBS, 다음아고라, 아프리카TV 등을 건드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촛불집회의 배후가 그렇다 라고 믿는 사람도 있고
더 중요하고 문제되는 것은 사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정국타개책으로 좌우이념대결로 몰고 가기 위한 물타기성으로 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언론, 단체와 지지자들이 촛불집회를 보면서
하는 비판 중의 비판이 정부가 하는 일에 맘에 안들면 5년 내내 촛불을 들 것이냐 라는 점이다.
이제 4달 정도 된 정부를 좀 지켜봐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들의 이런 생각에 나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지금의 촛불집회와 국민의 외침은 지난 김대중 국민의정부-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한나라당과 조중동 등의
수구언론, 뉴라이트 같은 매국단체가 했던 행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라는 말이다.
이말은 너희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했기때문에
이젠 니들도 당해봐라 란 뜻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난 반대의 의미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라 말하자면 과거 군사정권의 잔존세력이란 말에 결코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
박정희 독재정권의 영향력에서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으며(그 딸이 핵심계파의 수장이 아닌가?)
광주학살을 하고도 떳떳이 할말 다하며 살아가는 전두환-노태우와 아직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두둔하며
90년대 초 그들과 손잡고 3당합당을 통해 대통령이 된 김영삼과도 밀접하기에.
이런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나오고 18대 총선서 압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들이 과거 군사정권을 인정해주었다는 뜻이었을까?
노무현 참여정부가 정말 실정을 하고 경제를 파탄했다고 해서 그런 결과를 주었을까?
국민들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시절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변화에 기대를 가졌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
유럽의 정치문화나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 양당체제와 같이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이 서로 경쟁하며 보수세력이 잘하면 집권을 하고 못하면 진보세력이
다시 집권하는 이상적인 체제를 기대하던 국민들 눈에는 한나라당이
과거의 잔존세력과 과오를 털어내고 보수세력으로서 변화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착각이었다.
물론 그건 조중동 같은 수구언론의 조작된 여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지만 .
위에 언급했던 지금 출범한지 4개월 밖에 안된 이명박정권이 맘에 안든다고 촛불집회을 열고
정권퇴진까지 구호를 외치는 국민들의 행동은 과거 한나라당이 했던 행동들과 무관하지 않다
라는 말.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재집권을 해도 과거 군사정권 때와 같은 비민주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고
설사 실정을 한다해도 국민들은 재심판을 통해 진보세력을 다시 재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지금의 이명박정권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권의 실정 범주를 벗어나 과거 군사정권 때와
같은 비민주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거리로 거리로 나오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과거 전두환정권 시절 6.10항쟁과 같이 말이다.
그당시엔 직선제 개헌만이 군사정권을 종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면
지금은 조금 다른 의미로 국민들이 거리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명박정권을 4년뒤 총선. 5년뒤 대선서 심판하면 될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해 볼수 있는데 국민들은 깨달았다.
한나라당과 조중동 같은 수구언론은 그때 쯤 되면 아주 일시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받아들인다는
사실말이다.
지금과 같은 이명박정권의 태도를 볼 때 국민들이 못살겠다고 촛불집회를 그때까지 매일 한다해도
국민의 목소리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4년뒤 총선이 다가오면 그때서야 조중동 같은 수구언론과 합작하여 국민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퍼포먼스를 할 것이란 점이다.
이미 지난 18대 총선 전에 뉴타운정책으로 재미를 봤듯이 말이다. 그 정책이 나중에 몇년뒤
국민 대다수를 옭아매는 비상식적인 정책이라는 것은 숨긴채 말이다.
이런 국민의 정치적인 성장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시절
바로 한나라당과 조중동 수구언론의 행동덕택이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그러했고, 참여정부 정책에 대해 가혹하리 만큼 비판했던 행동들이
가져온 결과이다.
실제로 노무현 정부시절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도 비판했던 한나라당이지만 그것을 떠나서
국민들의 뇌리엔 정부가 잘못하면 바로 바로 심판과 견제를 할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을 바로 한나라당과 조중동 수구언론을 보면서 느끼고 배웠다는 점에 있다.
지금 국민들의 분노는
그렇게 행동했던 야당 한나라당과 조중동 언론이 지금은 180도 다른 행동을 한다는 점에 있다.
진정한 보수세력으로 변화했다고 믿었던 그들은 결국 다시 보니 매국노 친일파 수구세력으로
회귀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진정한 보수세력인 것처럼 눈속임 했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취임한지 4개월이 된 이명박정권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이란 것이다.
또한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명박정권이 살아나갈 길이란 점이다.
이명박 자신부터 진정한 보수로 재탄생되어야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자신이 CEO였다는 점, 과거 자신의 성향, 과거 자신의 행동들,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지지해 주었던
세력에 대한 논공행상.
이런 부분을 백지화 시킨다는 각오로 재출발 하지 않는다면 임기 5년을 다 채운다는 것 자체가
힘들지도 모를 것이다.
지금은 21C이다. 시대가 변했고 국민들 정치수준 역시 변했다.
생활과학의 발달과 함께 불가능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곤 한다.
과거 이승만정권때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은 왕정시대 때 백성수준이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때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 또한 크게 높아지지 않았었다.
그러했기에 과거 정권이 온갖 불법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심판조차
받지 않았다. 그들이 한 짓에 비하면 말이다.
몰론 그당시에도 정치적으로 깨신 분들은 많았고 그분들의 행동이 지금의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일구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다.
그러나 많은 지식인들이 민주화를 외치고 행동했음에도
많은 수의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깨어나질 못했다.
물론 거기엔 과거 정권과 조중동 같은 수구언론의 역할이 컸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제 지금의 국민들 정치적 수준은 몇단계를 진보했다.
거기엔 생활과학의 발달. 즉 인터넷, 디지털카메라의 역할이 지대했고
2002년 월드컵, 2004년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반대 촛불집회 같은 광장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거기엔 지금의 한나라당의 행동도 큰 도움(?)을 줬다.
노무현 참여정부시절에 한나라당은 5년내내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자료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비판을 했고 이명박을 포장해서 당선을 시키고 했던 그들 아니였던가?
지금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요즘의 시국은 부메랑 같은 결과라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이제는 과거로 회귀하려 한다.
80년 광주항쟁때 보도통제, 전남지역 통제를 해서 사실을 은폐했듯이 말이다.
대변인이란 자가 아직도 여기저기 보도하지 말라고 전화 다이얼을 돌리고
장관이란 자가 자료만 검색하면 나올 것을 안했다고 그런적 없다고 우기고 있고
한나라당 여당 국회의원이란 자가 자기가 한 말이 신문에 기사화되고 방송되었는데도
그런적이 없다고 우기고 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대통령부터 하고 있다는 점이
이명박정권이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원인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에도 언급했지만 이명박정권이 무너지지않고 임기 5년을 채울 수 있는 길은
이명박 자신부터 진정한 보수로 재탄생되는 길이다.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갑작스레 진보성향 인사로 변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보수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제대로 알고 변화하라는 것이다.
무조건적이고 매국적인 친미, 친일과 군부독재같은 단체와 그 행동을 보수로 착각하는
것부터 바꾸라는 것이다.
국민들이 왜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을 그리워 하는지 아는가?
한나라당과 조중동같은 수구언론의 눈에는 노무현 참여정부가 좌익 친북세력으로 보이고
그리 매도했었겠지만 그 참여정부 시절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와 진보가 공존한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수구언론이 보수가 아니라고 욕을 그리하던 노무현 정부야말로
건국후 진짜 보수를 대변한 정부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보수를 대변한 정부를 5년내내 아무런 탄압없이 비판하고 공조했던 민노당과 진보성향 사회단체가
있었던 소위 국민들이 바랬던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이 건전하게 경쟁했던 정부였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각성된 모습을 촛불집회를 통해 보여주었다면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 역시 정치적으로 환골탈태하고 각성하면 된다.
만약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촛불은 스스로 꺼질 것이다.
아니 더 나아가 과거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들었던 촛불처럼
이명박정권을 위해서 촛불을 드는 일이 생길지도 모를 것이다.
만약 정치적인 각성없이 여전히 비민주적인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4년뒤 총선과 5년뒤 대선에서 국민들은 심판하게 될 것이며
지금의 이명박정권에 몸담았거나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모든 이들은
그 이력이 주홍글씨가 되리라 생각을 한다.
IP : 218.155.xxx.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록삧
'08.6.23 11:42 PM (59.20.xxx.21)지금은 어떻하든지 기생충처럼 붙어 있겠지만 3년6개월만 지나보시라 어떤현상이 발생하는지 또 4년만지나보시라 아마도 뒤가 마려운 강아지들의 쇼를볼수있을듯~
2. ..
'08.6.23 11:49 PM (211.210.xxx.212)그냥 못알아 듣는척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고혈을 최대한 빼내고 발을 빼자는 의도로밖에 달리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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