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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 정치의식

세인트비 조회수 : 561
작성일 : 2008-06-19 12:20:23
요샌 그동안 아줌마들 정치의식에 대해 경멸을 가졌던 걸 조금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울나라 아줌마들 정치의식이라면 항상 투표할 때 남편 따라 찍는다든가, 여자가 여자를 더 안 찍고(그 이유가 희한하죠...  여자라 못 미덥다네요...), 또 얼마전 TV 인터뷰에 보니 잘 생겨서 찍었다네요(노원구인가 어디에서...), 또 투표하느니 커피숍에서 수다떠는 게 더 좋다고하고...
이런 식으로 생각했죠.

그런데 요즘 와선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마도 이번 쇠고기 문제로 먹거리 문제도 그렇고, 건강보험 민영화 문제도 그렇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그런데...
이게 다 개인의 문제라고 여겨지기보단 결국은 사회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한 듯합니다.

조중동의 사실왜곡 문제만해도 사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사항이거든요.
그동안 조중동에 쇠뇌된 사람들이 결국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그런 현상이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 어쨋든 그 미몽에서 벗어난 울나라 용감한 아줌마들이 울나라의 정치도 바꾸어놓을 걸 기대합니다.
이번에 조중동 광고사건을 보면서 그런 기대를 가졌습니다.
더욱 분발해서 썩어빠진 울나라 정치를 좀 바꿔주십시오.
글구 여자가 여자를 더 못 믿어 못 찍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제 안 하시겠지요?
IP : 211.237.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전거
    '08.6.19 12:25 PM (219.248.xxx.244)

    아줌마라고 정치의식이 낮으란 법, 없습니다. 당연 아줌마들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요.
    이번 쇠고기정국'에서 경험했다 시피, 정치는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그러니 아줌마들이 나서서 이나라 정치순화 시키는데 앞장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마땅한 지적인데, 조중동 보는 이들, 역시 조중동 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더군요. 바른언론을 가려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 2. 사랑과 행복
    '08.6.19 12:41 PM (211.62.xxx.177)

    돈,즉 경제와 정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그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서야 조금씩 눈이 뜨이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정치를 잘 읽으면 돈이 보인다는 말도 기억해주시길..

  • 3. .
    '08.6.19 1:15 PM (124.54.xxx.88)

    정치에 관심 많은 아줌마들 과거에도 많았습니다.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처럼 나서서 뭔가를 해야할 일이 없었던 것 뿐이죠. 그렇게 따지면, 모든 남자가 다 정치에 관심 있는건 아닐겁니다. 전 결혼해보니 '아줌마는~'이런 편견 싫더라구요. 누구나 결혼하면 다 아줌마가 되고 누구나 아저씨가 되는데 말이죠. 아줌마들이 나서는게 뭐 그리 특급 뉴스인가요. 원글님한테 하는 소리는 아니예요. ㅡㅡ;

  • 4. 저역시
    '08.6.19 1:37 PM (220.86.xxx.78)

    오십년을 정치는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줄 알고 살았던 사람 입니다.

    아! 기억나는 건 유신시절(박정희정권)에 정말이지 입도 뻥끗 못했었죠.

    그때는 학창시절 이었어요.

    어른들말이 술자리에서조차도 정부비방,,대통령비방 했다간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생각난 웃기는 기억하나..

    제가 고교때 (박통시절 75년, 76년 인지) 안면있는

    다른학교 남학생(아마도 운동권이었던거 같음)이뭘 좀 같이 운반 하자고 했는데(인쇄물)

    얘길 들어보니 되게 유식해 보였고,반정부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것 같았어요.

    그날 뭘 어찌한건 없구 얘기만 잠깐 하고 헤어졌어요.

    다음날 학교에 가니 교무실에서 저를 찾더군요.

    어제 어떤 남학생 만나서 무슨 얘기 했느냐... 허~걱.. 정말 기겁을 했어요.

    미행 당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무런 나쁜짓도 안 했는데.

    그 남학생이 아마도 감시대상 이었던거죠.

    그날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반성문 몇 장 쓰고 교무실을 나왔어요.

    무서웠어요. 그 남학생 어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시절(장기집권)엔 나라님 비방했다간 큰 일 납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박대통령서거 !!!

    참말로 뭔 일이다냐 !!!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겁니다.

    흘러흘러 노무현 대통령까지 보면서,,, 다른 권위적인 대통령하고는 틀리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대통령의 말이 아슬아슬해서 불안 했어요.

    그치만 그때도 뭐 정치는 정치인이 잘 하겠지 뭐... 이렇게 살았어요.

    하지만 2008년 5월 촛불정국 부터 저의 정치관이 달라졌어요.

    아무생각없이 조선일보만 보니 김대중,노무현정부를 엄청 비판하더군요.

    중간에 한겨레도 보고 하다가 지금은 한겨레로 정착 했어요.

    언론이 중요하단거 정말 알게 되었어요.

    바른언론이 왜 중요한지,, 모르는 분들을 깨우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엔 관심없던 시사프로 꼭 봅니다.

  • 5. ...
    '08.6.19 2:40 PM (116.39.xxx.81)

    정치의식 아닙니다. 정치 관심없습니다..

    이건 생활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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